시래기 삶은 물 ㅋㅋㅋㅋ
TMI : 우리나라는 차 문화의 맥이 끊겨 있었고
태평양 창업자 고 서성환 회장의 숙원사업이
녹차의 대중화 뭐 자기가 녹차를 좋아했다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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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로리와 아청법
수질이 좋지 못 한 곳에서 물을 그냥 마시기 힘드니 차를 마셨던건데
우리나라는 옛날부터 수질이 좋아 그냥 마시다보니 차의 역사가 짧은 걸로 알고 있음
애초에 차를 그렇게 많이 마시던 나라가 아니지
빅뱅에서문명까지
우리나라 문화 진짜 개씹후진국이었네 ㅋㅋㅋ
그럼 차문화 대부분이 80년대에 중국이나 일본에서 건너온건가 ㅋㅋ
soho
80년대면 전쟁 끝난지 30년 지났고 이제 슬슬 문화에 대해 생각하기 시작한거지 그전까지 문화 생각할 틈이 어디 있었겠냐 안타까울뿐이지
보충역빌런
애초에 차 문화가 발달한 곳은 식수로 쓸 물의 수질이 안좋았던 것도 있어서...
드드립커
개씹 후진국이 됐다 라면 맞는말인데 일제시대이전은 아님 일제때 진짜 어마무시하게 문화가 퇴보한거
ㅁㄴㅇㄻㅇㄹ
차하나로먼 개씹후진국이야
병신인가
근력운동
왜 차 문화가 끊겼는지 생각은 안해봤냐.. 난 이런거 보면 맘이 안좋던데.
파아그리오
20살 이상의 머릿속에서 나온 댓글이라면 진짜 참담 하다
NoSugar
차문화는 불교 문화임. 조선 유교 가 단절시켰다고 보는게 합리적.
구미베어
우리나라 음료는 대부분 저런 향을 먹는 차가 아니라 맛으로 먹는 음료가 발달했잖아 오미자나 수정과나 식혜같은거 아니면 꿀등에 절인 모과차나 유자차같은걸 즐겻지 그러니까 맛도 없고 향도 약한 저런 차는 정서에 안맞지
그리고 밑에서 말한거처럼 우리나라는 수질이 안좋은 편이 아니라서 약용차가 아니면 굳이 차를 마실필요가 없잖아. 그래서 우리나라 차보면 대부분 무슨무슨 효능이 있는 약차인경우가 많고 너말대로면 오히려 그냥 물을 아무런 효과도 없는 차나무 잎 넣고 끓여먹는 문화를 쓰잘데기없고 사치스러운 문화라 할수 있는거지
모자짱짱걸
지금도 비슷한거 같은데
마트가보면 그냥 녹차는 구하기 엄청 어려움
거의 대부분이 현미녹차나 혼합차의 탈을 쓴 현미녹차던데
입만열면구라
한국제다 쇼핑몰에서 사는 거 추천. 품질 나쁘지 않아.
모자짱짱걸
입만열면구라
대만 갔을 때 고산차랑 이것저것 한보따리 사왔는데 아직 많이 남아서 좋다....
언제 풀리려나.
모자짱짱걸
난 아는 분한테 받았던 보이차라고 불리던 발효차가 제일 좋았는데
왠지 한자 써있고 중국산이면 왠지 차도 농약이 엄청 들어있을거 같고 겁나서 못 사겠더라
입만열면구라
나도 중국차 좀 있는데. 한 30년 묵은 오룡차랑 보이차. 저거 아까워서 못먹고 그냥 싼 운남 거 주문해서 먹거나 한국제다 것 먹다가 대만 놀러가서 많이 사왔어.
거궐
어차피 다원급의 녹차를 마실 정도면 알아서 구해서 마시니까. 그래도 홍차는 백화점 식품코너 가면 좀 있음.
마트에 들여 놔도 안 사가면 그냥 악성재고니까 많이 팔리는 것만 쟁여 놓는 거지. 몇 년 전만 해도 마트 가면 차가 꽤 다양하게 들어왔었는데 어느새 매대가 슬금슬금 줄어들더니 커피나 밀크티, 허브티로 채워짐.
모자짱짱걸
ㅇㅇ 그냥 사람들이 녹차 자체는 잘 안 사는거 같음
아무래도 현미가 숭늉처럼 구수한 맛이 있으니까 그나마 팔리는거 같고
대형마트 가도 그 넓은 차 코너에서 그냥 녹차는 티백 한 종류 있고 끝이더라
아쉬운대로 그거라도 사서 먹다가 왠지 모르게 그것만 먹으면 역류성 식도염이 생겨서 걍 물 먹는중
거궐
빈 속에 녹차 마시면 속쓰림이나 위얌, 위식도역류 생길 수 있음. 그리고 품질이 낮거나 과다추출될 수록 심해져서 정말 녹차를 마시고 싶으면 빈 속에 마시는 건 피하는 게 좋아~ 티백은 찻잎이 분쇄되서 부작용도 더 심하게 나타남.
그리고 어린잎일 수록 그런 게 없어서 잎차로, 우전으로 마시면 덜 함. 근데 막상 그렇게 마시기엔 국산 녹차 가격이 많이 비싸지.
모자짱짱걸
Ultragear
우리나라난 굳이 차 마셔 끓일 나라가 아니었지
김라이코넨
태평양이 아모레퍼시픽 맞음?
도플갱어2
ㅇㅇ 그래서 산하 브랜드에 오설록이 있음
보충역빌런
거궐
조선시대에도 차 문화는 존재했음. 해남, 강진, 하동 이런 곳들은 차를 공납으로 받았는데 차나무는 손이 너무 많이 가는데 그거 매달리고 있기도 힘들고 공납이 너무 힘들어서 일부러 차나무를 다 죽여 버리거나 베어 버려서 차나무가 줄었다는 말도 있었음.
일본의 다도는 귀족과 사무라이의 교양으로 여겨져서 발전했고, 중국의 차예는 예법으로 발전한 반면 한국은 차를 거의 약의 일종으로 여긴 문화여서 대놓고 차를 예의나 격식으로 대하지 않다 보니 다례에 대한 부분은 사실상 조선시대때 이미 붕 떠버려서 유실된 거임. 현재 한국 다도 유파들은 대부분 일본이나 중국, 대만의 다도작법을 기준으로 어레인지 했다고 봐야 하는데 그러다 보면 한국식이 점점 자리가 잡히겠지.
그래도 초의선사나 다산 정약용, 추사 김정희 등 조선후기의 차를 즐기고 기록한 사람들이 있었던 만큼 기록 외에도 차문화는 계속 있긴 했다고 봐야 함. 다만 일제강점기와 한국전쟁시기를 지나면서 먹고 살기 팍팍한데 뭐 그런 게 알마나 남았겠음. 간신히 명맥을 유지한 거고 그 시대에 녹차를 널리 알려 보겠다 이러니 안 먹힌 거지.
드드립커
약용에대한 얘기는 조선시대얘기인거지?
삼국시대만해도 차에대한 취급이 약용은 아니던데
입만열면구라
애초에 중국설화에서부터가 신농씨가 차 자체를 약으로 썼다고 그걸 차의 시초라고 전래되는데?
송대 다경에도 비슷한 내용이 있고, 수나라 문제의 설화 중에도 머리 아픈 것을 차를 마셔서 나았다는 내용도 있다.
조선 후기의 초의선사가 남긴 다도문화의 적통이랄 수 있는 사람이 해남 대흥사의 응송스님.
애초에 초의선사가 대흥사 주지였고 차밭 가꾼 거라고 알려져있기도 하고.
추사 김정희가 초의선사랑 나눈 서신 내용도 엄청 웃김. "초의야 차 내놔라 미치겠다 안 주면 가서 차나무 다 밟아버린다?"
거궐
차는 원래 카페인에 의한 각성효과와 편두통의 진통작용, 이뇨작용, 테아닌-카페인의 상호작용에 의한 안정된 각성 효과, 심신 이완 효과, 다양한 폴리페놀에 의한 소화 효과, 항노화효과 등 다양한 효과가 있음. 특히 티벳에서 차마고도를 통한 차와 말의 물물교환 이유조차도 식물유래성분들 특히 비타민 공급원과 고기를 먹을 때 소화를 돕기 위한 목적으로 그 당시 사람들은 왜 그런진 몰랐지만 차를 먹으면 좋다는 느낌은 알고 약용으로 거래한 거임. 한약에 찻잎이 들어가는 경우도 있었고 차의 효능을 기록한 문헌도 있음.
특히 불교 문화권에서 차가 많이 퍼진 이유도 스님들이 밤새 공부하려고라서 독서실에서 마시는 커피 취급임. 거기에 차를 하도 마시던 스님들 + 권력의 중추가 되면서 차를 마시는 게 일상생활이자 중요한 예법이 된 거임. 그리고 조선은 스님을 산으로 쫓아 보내면서 차도 당연히 멀어지게 된 거고.
드드립커
ㅇㅎ 우리나라에선 불교랑 연관이 많이깊네
사림세력
깊을 수 밖에 없지ㅋㅋ 기원후만 따져도 2000년중에 1700년 가까이 불교문화가 지배적이었고, 토속신앙도 불교화 했는데ㅋㅋ
거궐
원래 차 자체가 불교랑 쌍으로 전래 되는 물건이었어~ 삼국시대나 일본의 아스카시대~헤이안시대 무렵에 불교가 지배계층의 종교로 전파되면서 차도 따라서 퍼졌지.
커피도 이슬람교로 전파되었다가 유럽으로 전파된 거처럼 옛날엔 밤새서 공부하거나 한 사람들이 대부분 종교인이나 학자들이라서 카페인 음료 자체가 종교를 따라 전파됨.
절대반지하
실외기 삶은 물이면 그럴만 하지
늒네찡
요즘은 가루녹차 어디서 구하냐 옛날에는 꽤 보였던것 같은데 통 안보이네
입만열면구라
홈플러스에서 팔던뎅. 대형마트는 왠만하면 다 있지 않아?
늒네찡
요즘 대형마트는 자주 안가서 내일 함 차끌고 가보던가 해야겠다
마튠법빌런
거궐
옛날에도 자주는 없었던 거 같은데... 원하는 게 가루녹차면 하나로마트에서 팜. 큰 대형마트에도 몇 개는 있을 수 있고, 오설록에서도 팔고...
격불해서 마실 말차를 말하는 거면 인터넷으로 사거나 일본 직구로 사야 원하는 품질을 살 수 있을 거야.
미네카르
지금 제대로 된 녹차 사려면 국내 다원 찾아서 사거나 오설록 가야되는데 좀 비쌈...
그렇다고 홍차나 다른 차처럼 직구하려니 녹차만 500퍼센트임 ㅋㅋ
거궐
녹차 관세는 진짜 ㅋㅋㅋ 그래도 150달러 아래론 면제니까 가격이랑 배송비 각 나오면 직구도 괜찮음.
다원 녹차는 쌍계명차도 좋고, 남해안 일대 다원들 중에 인터넷으로 파는 다원들 차 구해서 마시기 어렵지 않아져서 좋음. 전에는 그냥 노답이었는데 인터넷상거래 발전 덕에 그래도 꽤 나아진 데다가 한국 녹차 품질도 꽤 좋아진 거 같음. 전엔 스님 추천이 갑이었는데 ㅋㅋㅋ
미네카르
개인소비용이면 충분히 살만하지 ㅇㅇ
근데 난 직구하면 맨날 홍차만 사서 ㅋㅋㅋ
거궐
요샌 유럽 브랜드도 녹차 팔더라~ 대부분 일본 센차들이긴 한데 간혹 중국녹차도 팔고. 정말 드물게 트와이닝스에선 한국 우전도 팜.
근데 홍차는 진짜 직구가 나은 거 같음.
NoSugar
녹차관세 500%때문에 한국 녹차 품질 진짜 내취향 아님. 너무 아님.
커넥톰
예전에 들었던 교양수업 교수가 그러던데 중국의 녹차는 향으로 마시고 일본의 녹차는 색깔로 마시고 한국의 녹차는 맛으로 마신다고 하더라. 원래 한국에서 최고로 치는 녹차가 그냥 녹차만 끓였는데도 현미같이 구수한 맛이 나는 녹차였고 그래서 아예 현미를 넣은 현미녹차가 나오는 거라고 하던데.
거궐
애초에 현미녹차를 개발한 거 자체가 일본임.
근데 일본 현미녹차랑 한국 현미녹차가 맛이 달라. 한국 현미녹차는 경제발전기에 녹차 보급이 잘 안 되고 있을 때 숭늉 마시는 습관을 공략하기 위해서 숭늉맛에 가깝게 만들어서 그런 거 뿐이지 녹차맛이 구수한 걸 추구한 게 아니야...
그리고 그 3국 구분은 어떻게든 좀 나눠 보려고 둔 무리수에 가깝지. 어디나 맛있는 거 좋아해. 예쁘다고 맛 없는 거 먹진 않아... 그리고 향이 좋은데 맛이 없다 이런 것도 좀 이상하지 않아? 중국 녹차인 서호용정 맛있더라.
커넥톰
어 그래? 나도 흘려들은 썰이라, 알려줘서 고마워
마튠법빌런
자판기에 동원보성녹차 있음 먹음 ㅋㅋㅋ
뭔가 좋아
porsche992
차나 한잔 하시죠 하면 여자들 다 넘어옴
마그도나르도
난 우리나라가 오래전부터 녹차 먹은 줄 알았는데 아니었군...
거궐
일단 남북국시대부터 차나무 길렀음. 마시기는 그 전부터 마셨고.
빈곤과궁핍
차라고 해봤자 동서 결명자차 보리차 이런건 많이 먹지않냐? 주전자에 끓여먹을때 쓰는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