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포기하는 권리를 사는게 옵션이래

포기하면 그전 선물거래한 사람이 일방적으로 쌀을 사야하는거지? 옵션 팔면서 받은 돈은 돌려주고? 옵션거래는 그럼 포기가 가능하니 손해볼일이 없나?

내가 이해한걸론 손해를 적게볼 수 있는거라고 생각됨. 올해 초에 기름 파동 났을 때, 마이너스로 팔려고 할 때, 누군가가 0원에 파는 옵션을 내놨는데, 그게 없어서 못팔렸다고 하더라고. 그걸 보면 좋은 옵션은 잘 나오는 것도 아니고 선택하기도 어렵다는거지 뭐

올해 초 기름파동 마이너스는 약간 느낌이 다름

일단 그건 옵션계약이 아니라 선물거래였고, 이런 선물거래는 결제방식이 두가지임.

1. 실제 물건을 가져가야만 함

2. 실제 물건과 선물가격의 차액만 지불하고 청산함

이건 선물거래중에서도 품목별로 1번인 품목이 있고 2번인 품목이 있는데, 기름은 1번이었음. 즉 계약만료일에 실제로 기름을 가져가야만 했던것

근데 그 당시 유가가 전세계적으로 굉장히 낮았고, 전 세계의 유가저장시설이 이미 꽉꽉 차있던 상태였음. 여기서 계약만료일이 다가오니까 딜러들은 저 계약을 끝까지 들고가게되면 실제 수백 수천톤의 기름을 갖게 되고, 이걸 어디에도 보관할 길이 없어 추가적으로 막대한 손실을 보게 됨

그래서 올초에 계약만료일 당일날 딜러들이 저 기름을 사는 계약을 다른사람들에게 헐값에 넘기다가 웃돈을 주면서까지 팔게 됐고, 이게 올해초 유가선물 마이너스가 일어난 이유임

실제로 현물거래가 이루어지는 건 선도계약이라 하고 차액결제만 하는 건 선물계약이라 할 걸

선도/선물은 거래소의 유무차이임

선물은 저 거래를 공식적으로 담당하는 거래소가 있고 선도는 없거나 정형화되어있지 않다고 알고있음

실제 현물거래여부는 반만 맞는게 우리나라 선물거래의 경우 다 차액결제형식이지만 외국 선물거래중엔 현물을 인수해야하는 품목들이 있다고 알고있다 유가선물이 대표적인 예

물론 나도 틀릴 수 있으니 아니면 다시 댓글달아주라 ㅋㅋ

나는 교과서에선

선도 : 현물결제, 1:1거래

선물 : 차액결제, 거래소거래

이렇게 배움 ㅋㅋ 직접 투자는 안 해봄

기초자산을 직접 매입했을때만큼 큰 손해는 볼일이 없지만 대신 옵션이라는 권리를 돈주고 샀을테니까 옵션가격만큼 손해가 나겠지

권리(옵션가격행사)를 포기해도 권리를 산 돈은 반환하지 않는다 당연하지

쉽게말해 권리를 판다는건 파는사람 입장에서는 이득과 손해를 분담시키는거야. 이득이 발생했을 땐 큰 이득을 못보는 대신 확실한 소액의 이득(권리 판 금액)을 보고, 손해가 발생했을땐 권리 판 금액만큼 감소한 손해를 보게 되는거지.

나도 잘 모르지만 옵션 판 사람이 책임지는게 아닐까? 똑똑한 개붕이가 설명 좀 보태줘

상식적으론 그게 맞을꺼 가틈. 선물거래까지 포기가 가능하면 1차 생산자 보호가 안댈꺼 같은데

농부는 처음에 옵션값 100원 받았잖아 그만큼 돈 먹은거지

아 그러면 어차피 농부가 이익이라는거구나 저 옵션이 팔린다는건 그 이하로 가격이 떨어진다는거니

ㄴㄴ 옵션이 팔릴 당시에는 미래에 쌀가격이 오를지 안오를지 모르지 옵션 사고팔 때에는 미래를 몰라 도박같은거임

만약 쌀가격이 오르면 옵션매입자는 싼가격에 쌀을 살 수 있으니까 그만큼 이득보는거고

쌀가격이 떨어지면 농부는 그래도 옵션값 100원 벌었으니까 손해를 좀 줄이는거고

쉽게말해 권리를 판다는건 권리를 파는사람 입장에서는 이득과 손해를 분담시키는거야. 이득이 발생했을 땐 큰 이득을 못보는 대신 확실한 소액의 이득(권리 판 금액)을 보고, 손해가 발생했을땐 권리 판 금액만큼 감소한 손해를 보게 되는거지.

농부 : 어쨌건 A에게 천원에 팜

A : 농부에게 천원에 쌀을 사고, 100원짜리 옵션을 B에게 팔았음

B : 옵션구매자

1. 쌀값이 1200원일때

농부 : 200원 손해

A : B가 옵션행사해서 옵션값 100원만 이득

B : 옵션행사해서 100원 이득

2. 쌀값이 800원일때

농부 : 200원 이득

A : B가 옵션행사 안해서 200원 중 100원 손실

B : 옵션버리고 옵션값 100원 손실

쌀은 항상 A가 가져감

옵션 포기하면 농부는 옵션 가격을 받았으니깐 손해 메꾸고 떨어진 가격에 다른데 팔면 되고

옵션 포기 안하면 만기일에 옵션 가진 놈이 돈 지불하고 물건 가져감

정부가 삽니다

물론 기억 왜곡이 있을수있어

데드풀2 히틀러신 처럼?

충분히 가능성이 있다고 봐. 더 많은 돈을 벌기 위해서 벌였을 수 있지 저 만화 저 챕터의 마지막 명언은 '금융세계를 지배하는 괴물을 조심해야 하는데, 그 괴물이 '끝없는 욕망과 무책임한 자신감''.

아니

그건 갚을 능력 없는사람에게 주택담보대출 남발해서 그지랄난거임

파생이라는 공통점으로 보면 맞는말이지만 구체적으로 나누면 부동산 기반 파생상품의 대출 신용등급 기준 완화가 불러일으킨 화 라는 점에서는 결이 조금 다름.

그게 사모펀드임?

헤지펀드는 펀드의 투자성격이고 사모펀드는 펀드투자자들을 어떻게 모으는지를 의미함

헤지펀드 = 사모펀드는 틀린 말이지만, 헤지펀드는 대부분 사모펀드형식으로 운영된다~ 라고 알면 얼추 맞음

ㅇㅎ 그렇구만

감자 선물 옥수수 선물이 있자너 ㅋㅋㅋㅋ

옵션이 진짜 수익률 살벌하게 나오지 ㅋㅋ 0.01 외가격 샀다가 지수 조금만 오르면 바로 수천%이득이 생겨버리니

전공수업때 한학기 파생상품 모의투자한적 있었는데 모의투자임에도 불구하고 식은땀 나더라

말을 하다 마는건 어디서 배운거야..

너의집앞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