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데이터만 보면 OECD 국가 평균 보다 급여는 높고 근무시간은 적은데 왜 그런지 알수있음? 고충 없는 직업은 없지않나

저거 보면 수업시간, 월급만 나와있네... 교사들이 수업만하고 월급받나...ㅋㅋ 다른행정업무 ㅈㄴ많음; 행사도 행사고 극성부모들도 한몫하고...근데 저기에 저게 다 나왔나 ㅌㅋㅋㅋ

아 실질적 근무시간은 또 다르구나

외국은 그거 안 하겠냐

다른 나라는 그런 거 안함? 비꼬는 거 아니고 ㄹㅇ 궁금해서 묻는 거임.

그 교사들 다른 직장 가면 머 헤븐인가. 직장인은 하루종일 그 행정업무에 잔업무에 별에별일 다있고 거지같은 직장상사에 거래처 사람에 아부하고 정치질하고 기냥 욕심이 끝이없는겨

그럼 다른나라들은 행정 업무 없나?

행정업무? 골치아픈건 지자체에 떠넘기거나 교행직이 처리하던데

사실임? 직접 경험한거?

학교시설물 관련해서 민원 존나옴. 지네들이 처리해야하는데

우리한테 떼씀.

원래 시설물은 교사 업무 분장에 거의 없다시피하고 학교 행정실에서 관리하는데?

지자체가 아니라학교행정실에 떠넘기면 다행이지. 얼마전엔 교감이 떼씀.

교감은 관리자니까 그럴수 있겠다

교감이랑 행정실 사이 좋은걸 본적이 없네ㅋㅋ

교무기획부 업무 많은 거 맞긴 한데 다른 직장보다는 여유있는 편임. 교무부장 잘하면 점수도 많이 준다 들었는데 장단점이 있는 거지.

한국처럼

공공 인프라 관련 대우가 좋은 곳도 많지 않음

여태껏 취업률 유지를 위해 사기업이 아닌 공기업과 공뭔 구직 시장에 정규직 전환등 많은 혜택을 줘서..

중국도 국가 기업에 엄청난 대우와 혜택을 주고 있는데

근무시간이아니라 수업시간이야 개붕아

교사들 수업시간만 일하는게아니더라

스스로 깎아먹은.. 얘기 하기엔 너무 오래되지 않았냐

너는 일생에 학교를 한 순간 다녔겠지만 학교 분위기 달라진지는 10년되감

임용고시 치는 사람들이 서울아니면 죽어도 못간다고 난리치고 남여 갈라져서 치고받고 한것도 얼마 안되지 않았냐?

그렇네 근데 그건 지금 20대가 다 가지고있는 생각들임.

얘네들은 도시의 안락함이랑 최신형 인프라에서 벗어나는걸 두려워함.

 집 나가는것도 싫어서 30분 걸을거 배달시켜먹고 최저시급 대비 가성비 운운하는 애들임

결국 만족도가 낮은 것은 외적 이미지인데, 내 친구들 중에 교사들이 많고 훌륭한 친구들이라는 걸 알지만, 교사라는 직업자체가 계속 사건사고가 요즘에도 터지니 신뢰를 구축하기 어려워진다고 생각함. 물론 X충들과 망나니들도 심각한 문제지만, 애를 맡긴다고 생각했을 때, 긍정적인 이미지보다 부정적인 이미지와 걱정이 더 큼... 이 이미지의 개선을 스스로 해야할 필요가 있지 않을까.

사실 교사들은 이미지를 나서서 개선할 이유가 얼마 없음. 앉아있으면 월급 나오지, 인간들 보는거 좆같지만 몇 달 버티면 방학이고, 이것보다 워라밸 보장되는 일이 세상에 얼마나 있어. 뭉쳐서 노력하려하면 전교조라고 까이고, 안뭉치니까 개선 안한다고 까이고. 좋은 사회 만드는데는 의사, 소방관, 경찰 만큼 존경이 필요한 직군인데 요즘 교사만큼 까이는게 기자랑 한무당 말고 또 있냐? 그러니까 뭘 해도 개 좆같아서 평범한 다른 사람들처럼 염세적이지만 나름 변화에 보수적이게 된게 아닐까 생각함.

결국 불만은 있는데 책임질 사람과 개선의 의지가 없다는 거네...

ㅇㅇ 이 세상이 다 그럼. 한국 주류 사회가 가진 공감대이고 그게 교사들한테도 나타나는거임.

ㅇㅇ 공감함. 근데 그건 개인에게서도 나타남. 그 분들의 행동이 이 사례와 비슷한 양식이라 생각함

이런거 말인데 너무 슬프지 않냐.. 우린 아무런 잘못도 하지 않았는데 약자로 살아야하고, 강자로 살 수 있는 사람은 지가 강자인줄도 모르고 으시댐ㅋㅋ 우울증 걸린 친구 하나도 그런 소리 하더라. 아무리 노력해도 잘 살 수가 없다고ㅋㅋ 앰창시발임

가장 우울할 때는 노력해서 '어 이쯤이면 그래도 풀칠하고 평안히 살 수 있겠지'라는 지점인 줄 알았는데, 막상 보니 낭떠러지일 때임. 나이가 들어서 이미 돌이키긴 늦었고 건너야 하는데 이미 진짜 지쳐버린 상황... 말그대로 강자들은 비행기 타고 룰루랄라 걸어갈 때 자괴감은 ㅠㅠ

난 진짜 화가 깊은 곳에서 난다.. 세상이 이따구여선 살 수가 없지 우리가. 이 소릴 하는 나 조차도 문제가 뭔지 알겠지만 도저히 바꿀 자신이 없어. 세상이 그냥 돈만 모아 바뀌는거면 얼마나 천국일까?

자본주의라는 판 위에서의 최적화된 방향으로 굴러가면서 생기는 문제들인데, 역으로 그 이상의 제도를 현재 고안해 낼 수 없으니 문제들이 눈덩이 굴러가듯 커지는거 같음. 돈만 모아서 바뀌는 세상이 아니라 정직하고 성실한 자가 인정받는 세상이 왔으면 좋겠다.

ㅎㅎㅎ 맞네 저런 세상이 아니라 정직하고 성실한 자가 인정받는 세상이 와야지. 내 소리에 공감해주고 동의해줘서 다행이고 너무 고맙다..

교사 이미지 개판 만든 사람들이랑 그 이미지 때문에 힘들어진 사람들이 다른데?

응 그거 알고 있음. 근데 대중은 그걸 정확하게 구분하지 않는다는거지. 목사에 대한 이미지를 생각해보면 되지.

목사는 과거나 현재나 씹새끼들이 많다는 건 똑같잖아

그러니 그 이미지를 현재까지 적용할 수 있는 거고

교사는 병신짓거리 한 세대랑 그 똥물 뒤집어 쓰고있는 요즘이랑 세대 자체가 다른데

목사들 중에도 훌륭한 사람들도 많고 보이지 않게 일에 힘쓰는 사람도 많음. 특히 젊은 목회자들 가운데는 그런 사람이 더 많고. 근데 내가 이렇게 말하면 뭔 개소리냐 느낄거야. 그게 외부에서 보는 교사에 대한 이미지가 될 수 있어.

그니까 시발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