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거 요즘 유행하는 사기라고 조심하라고 그러더라

솔직히 지능 문제임. 우리 엄마는 바로 나한테 연락하더라. 둘이 사기꾼 어떻게 골탕먹일까 궁리하는 중에 도망감 ㅠ

무슨 엄마길래 저걸 순순히 보내주지

울엄마면 게임에 돈쓰냐고 등짝 4연타 날리고 시작할텐데...

아니 저런 큰 돈을 막 쓰시네

근데 게임에 백마넌 지르ㄴ다는데 순수히 해주시는겨?..

이거 전화도 믿을 수 없는 게 개붕이 전화번호로 다른 공범이 계속 전화 걸음 그래서 개붕이는 계속 통화 중 되고

나이 많은 사람들은 급한 일 있다고 하는데다 전화 연락 까지 안되니까 패닉이 오는거지

니네 부모님은 이런거 안속을거같지?ㅋㅋㅋㅋ

우리엄마도 존나 냉철하고 이성적이고 나랑 형이 맨날 그런거 말해줘서 안걸릴줄 알았는데

한번은 나 중학생때 엄마한테 전화가 왔는데

내 목소리로 나 지금 교통사고 났는데 살려달라고 병원인데 당장 수술들어가게 돈보내달라고 했다더라

보낼뻔했는데 다행이 형이 집에 들러서 막았음

그 다음은 최근에 형수가 엄마한테 카톡으로 형 선물 살건데 자기 카드가 안되니까 엄마 카드번호

불러달라고 했는데 프사도 똑같이 해놓고 말투도 똑같아서 그냥 속았음 그건

다행이도 환불되더라

이게 그냥 침착한 상황이면 착착 말처럼 칼같이 대응이 되는데

후자의 경우는 엄마 근무중에 점심시간 끝나기 1분남아서 폰 놔두고 들어가야 하는데

카톡이 와서 급한마음에 하다보면 그냥 의심조차 못하고 넘어갔다더라

우리 부모님세대는 우리랑 다르다는걸 알아야함

아니 시발 그걸 왜속지ㅋㅋ하는것도 엄마들은 진짜 그냥 잘 몰라서 속는다

바보고 멍청해서 속는게 아니라 그냥 몰라서 속는거임

모르는건 바보가 아니잖아

신이 있다면 보이스피싱 새끼들 제발 다 사고로 손모가지 뭉개졌으면 좋겠다

존나 소름돋긴 하더라

중학교때 수업시간 2교시부터 쉬지도않고 계속 모르는 번호로 전화와서는 받으면 끊고 받으면 끊고 지랄하길래

3교시쯤에 그냥 핸드폰 꺼버렸는데

점심시간에 학교로 전화오더라 애 지금 학교 있냐고 유괴범이 부모님한테 전화해서 유괴하고 있으니까 돈 준비하라하고

엉엉 우는소리로 엄마엄마 거리는 남자 목소리 틀어주니까 부모님은 긴가민가 하면서도 톤이 비슷해서 우선 돈 준비하다가 경찰 신고하니까

경찰이 학교 통해서 내 위치 파악하고 유괴 아닌거 알았음

요즘 인스타로 피싱

엄마들 위주로 노리는거같던데

댓글 곱창났네 허구한날싸워

나 편의점 알바했던곳 다른타임 알바생이 본사직원 사칭이었나 점장 지인사칭이었나 당해서 문상 50만원어치 일일이 긁어서 번호 알려줬던거 생각나네..

아지매 편붕이 한테 치킨 기프트콘이라도 하나 줘야하는거 아니냐 그냥 간건 아니게찌?

난 어눌 오전에 검사실 사무관 한테 대포 통장건으로 연락옴 바쁘닌깐 와서 잡아가라고 하니 바로 끊더라 재밌었음 ㅋㅋ

나 군대에서 실제로 탱크수리비 보내라고해서 돈보낸 부모님 잇어서 사단단위로 전파함

ㅋㅋㅋ 울회사 내 바로 아래 후임도,, 출근해서 1시간동안 통화해서 뭐하냐고 물어봤더니... 검찰이랑 통화중이다 그래서 바로 끊으랬음 ㅋㅋㅋㅋ

이게 사람의 심리를 파악하고 들어오는거라

머리론 알고 있어도 한번 당황하면 대처가 안됨

막상 나도 당할지도 몰라서 무섭긴함

난 예전에 내 맞은편 책상에 일하던 회사 형이 있었는데 갑자기 나한테 돈좀 빌려달라 그러더라 그래서 형한테 직접 물어봤어 형 돈 필요해요? 그러니까 뭔개소리냐고 그러더라고. 그래서 나한테 메시지 온거 보여주니까 겁나 웃더라고 ㅋㅋㅋ 그래서 내가 보이스피싱범한테 왜 필요하냐니까 구구절절히 어쩌고 저저고 그래서 형 지금 내앞에 있는데 뭔 개소리냐니까 사라지더라.

이거 같은 수법으로 울엄마한테도 문자옴 근데 엄마 딱보고 피싱인거 눈치 깐담에 줄듯 안줄듯 밀당 오지게 하더랔ㅋㅋㅋ

그러면서 밤에 나 집들어오니까 아들~ 엄마 오늘 피싱범 골탕먹였다~ 하면서 자랑하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얼마전에 우리엄마도 50보냄 ㅠㅠㅠㅠㅠ

울엄마도 당 할 뻔했는데

생각해보니 내가 부모님께 돈 달라 할 놈도 아니고

돈 급하면 집에오것지 해서 신경껏다함

캬 멋진 편붕이

우리 어머니도 속을뻔하셧다고함

군대있을때 아들이 총기관련 사고쳤다고 커버쳐준다고 돈요구했다더라

어머니가 어떻게 하지 하면서 고민하시다가 윽박지르는 전화기 바로 끄고

아버지한테 전화했는데 바로 아버지는 눈치채고 혹시나 모르니까 부대로 바로 전화함 ㅋㅋㅋ

때양볕에서 탄피세면서 일하고있다가 행정반에서 불러오길래 뭔가햇었지

속는사람 욕하지마라...

평소에는 냉철해도 막상 당하면 당황하는게 보이스피싱이지 뭐

ROTC 2학년때 동계 기초훈련 입소했을때였나 부모님께서 내가 납치되었다는 전화를 받았었지ㅋㅋㅋㅋㅋㅋㅋㅋ

사기공화국 답게 사기친놈 보다 당한사람 욕하는거 봐라 ㅋㅋㅋ

특히 자식 있는 아주머니들이 잘 속으시더라. 아들이나 딸이 뭐 보내 달라고 하면 그저 그런갑다 하고 믿어 버리시니까. 게다가 요즘은 같은 번호로 진짜 자식인냥 속이고 말 걸어오면 그냥 넘어가시는 분들 많던데.. 보이스피싱하는 시발 좆만한 십새끼들 다 나가 뒤졌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