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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금 할머니 한분 경찰에 인계해드렸다

지금 중앙대학교 위쪽 아파트 단지인데..

새벽까지 놀고 집에가던중에 아파트 단지에서 할머니 한분이 애타게 뭔갈 부르면서 찾고계시더라고..

애완견이라도 잃어버리셨나해서 도와드리려고 가는데 갑자기 휘청거리시길래 바로 옆에 놀이터로 부축해드리고 119전화했다.

할머니 휴대폰으로도 작은딸? 전화가 오는데 휴대폰은 깨져서 전화도 못받다가 어떻게 통화가 됬는데

119 불렀다니까

"부르시면 안되요, 그냥 가세요 제가 모시러갈게요"

이렇게 말하더라..

 

비도와서 온몸이 다 젖으시고 뭔가에 충격을 받으셨는지 말도 잘 못하시고 계속 휘청거리시는데 이게 뭔소리인지 이해가 안되더라.

 

뭔가 감이 안좋아서 112도 같이 전화하니까 아까 소방서에서 연락받았고 같이 오고있다고 하더라.

 

어찌저찌 계속 쓰러지시려는거 부축해드리면서 정신차리셔야 된다고 하고있는데 경찰관 4분 오셔서 방금 인계해드리고 집들어왔어

 

뭘까? 치매노인분이실까? 가족끼리 불화가 생긴걸까? 뭔지 감도 안잡힌다...

 

할머님이 중간중간 말도 제대로 못하면서 괜찮다고 괜찮다고 가보라고 하는데 가슴이 너무 아팠다...

Screenshot_2020-07-04-02-42-10.png

Screenshot_2020-07-04-02-41-47.png

 

 

자야되는데 오늘은 잠이 안올거같다..

 

 

37개의 댓글

2020.07.04

선한 개붕이추

0
2020.07.04

노인학대 같은건 아니겠지?

2
2020.07.04
[삭제 되었습니다]
@리버티프라임

너나 자 시전(드립)

0
2020.07.04
0

뭐지? 왜 부르면 안된단건지 감1도 못잡겠네;

0
2020.07.04
@뜨거운광선쏟아져앗따끔해앳

무슨 직장이 바로앞 병원이라더니 구급차 오면 안된다고 자기가 간다더니 나보고 할머니 놔두고 가라더라.

우리 할머니 생각나면서 화가 치밀었는데 내가 할 수 있는게 경찰도 같이 부르는거 뿐이라 인계할 때 들었던 얘기들도 다같이 해줬어.

 

경찰분들이 잘 해결해 주시겠지ㅠㅠ

0
@우라 미하일라

설마 구급차 비용 때문에 그랬을까; 사탄 실직 사건이 아니길 바래본다ㅠㅠ

1
2020.07.04
@뜨거운광선쏟아져앗따끔해앳

119는 비용 안나올걸?

 

그러니까 열쇠따달라고 부르고 하수구에 핸드폰 빠졌다고 부르지 ㄷㄷ

0
2020.07.04
@안요

119자체는 비용 안 나오는데, 구급차를 타게 되면 무조건 응급실로 가야대.. 근데 그 응급실 비용이란게 생각보다 저소득층 입장에서 만만치가 않다

1
2020.07.04
@우라 미하일라

새벽에 할머니 놔두고 가란건 좀 쎄한데;

0
2020.07.04
@우라 미하일라

신용불량자라던가 빚때문에 도피중이라던가?

1
2020.07.04

잘했어..

0
2020.07.04

이미 불렀으니까 부르지 말라는 거 아닌가? 중얼중얼거리고 의사소통 못하면 치매는 맞음

0
2020.07.04
@대두콩

그건 아닌거같다. 경찰분들 전화했을 때 같은내용이였으면 그얘기 해줬을 듯 싶은디 그런얘기 없었음

0
2020.07.04
@우라 미하일라

응급실 비용때문인듯 저 시간에 119 부르면 무조건 응급실행일텐데

알겠지만 응급실 비용이 싼건 아님.... 저 할머니가 치매노인이라고 가정했을때

저런 상황이 자주 발생할텐데 그럴때마다 119 부르면 쌩돈 나가는거지 뭐..

아파트 단지라서 집이 근처였을거같은데..

0
2020.07.04

잘햇어요 우리 친구. 오늘도 좋은세상에 보탬이 되었군요!

3
2020.07.04

어이 나에게 시집와라

0
2020.07.04

집에 잘 가셨으면 좋겠다

잘했어 유튜브 알림이 많은 개붕아

0
2020.07.04

제목보고 할머니가 죄지응줄

0

심란하다...

 

왜 구급차가 오면 안 되지

1
2020.07.04
0
2020.07.04

선행 개붕ㅊ

0
2020.07.04

구급차타고 병원가면 돈드니까?

0
2020.07.04

구급차부르면 발생비용때문에 그랫나??

0
2020.07.04

치매고 자주 그랬나보지

0
2020.07.04

내가 작년 겨울에 여친 집앞에서 담패 피고있었는데

어떤 할아버지가 집을 못찾겠다고 나한테 오더라고

 

어르신 댁이 어디세요 하니까 기억이 안난다네??

 

몇마디 더 하니까 치매끼가 있는 할배갔다 생각해서

 

기다리시라고 경찰 불러서 댁까지 모셔다드리라고 한다고

전화해서 인계한적이 있네

0
2020.07.04

초등학교 뒤 그 아파트 단지인가보네

0
2020.07.04

잘했어

0
2020.07.04

수고하셨습니다 너무 멋지시네요

0
2020.07.04

치매지

울할매도 새벽마다 나갈라해서 자물쇠하나 달아놔야했었음

0

위쪽이면 상도패리스?

0
2020.07.04

장기털릴뻔

0
2020.07.04

와이프 할아버지 치매때문에 한여름에 길 헤매시다가 쓰러져서 돌아가심. 개붕이 착한일 한거야.

0

치매노인을 보호하는 사람이면

 

가출이나 실종이 너무 잦아서 사소한거는 되도록 112,119에 연락안하려고함. 너무 잦다보니까 그쪽으로 연락가는게 너무 죄송해서 자기가 찾아보려고 함.

 

그러다 하루지나면 경찰에 신고하고 그때부터 수색들어가는거임

 

너무 안좋게 보지말구

0
2020.07.04

정말 착한일했다. 얼마전에 치매어르신이 지하차도 가셔서 사고나 사망했다는 글보고 속상했는데, 개붕이같은 사람이 많아진다면 어르신들도 불의의 사고 덜 당하시겠지. 복받어라

0
2020.07.04

치매면 놔두고 가란 소리 안하는데.

이상하긴 해도 사정이 있겠지..

 

잘헜다! 고맙다.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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