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우...

들러퀴멍이 뭐야

날뛰다 난리치다 난리법석 야단법석 시끌벅쩍 등등

그냥 그대로 직역하자면, 날뛰느라(들러퀴멍) 난장판(난리국)이 되었던(뒈쓰던) 중학교 졸업식날.

한국의 나바호족

그것은 다소 에바로 보임. 문법 구조나 음운 구조를 공유하는게 너무 많아서

누가봐도 한 언어의 방언이지

ㄴㄴ 제주어로 따로 본다..ㅎㅎ 포루투칼어 스페인어도 90퍼 이상 유사한데 다른언어로 보자너 ㅎㅎ

방언이냐 별개의 언어냐는 언어학적으로만 정해지는게 아니라 정치적인 것도 고려함

중국어 관화와 광둥어, 민어, 오어, 객가어 등은 별개의 언어로 봐도 될정도로 차이가 나지만 (서로 의사소통 안됨) “하나의 중국” 정책때문에 죄다 중국어의 방언으로 취급되고

경상도말-전라도말 정도의 차이밖에 없는 러시아어-벨로루시어나 그보다 차이가 적은 페르시아어-타지크어, 아예 차이가 없는 세르비아어-크로아티아어-보스니아어는 별개의 언어로 취급됨

슬라브어파 구분하는 기준으로 보면 사실 한국어도 각 도마다 별개의 언어를 사용한다고 주장할 수도 있을 정도지만, 실제 한국은 한 국가 안에서 서로 동족이라고 인식하고 있기 때문에 별개의 언어가 아닌 방언으로 취급하는거임

ㄴㄴ 요즘은 제주어로 따로보고 있는데ㅜ알고 하는 소리냐ㅡ?? ㅉㅁㅈ

쟤말도 맞는데 너는 알고하는소리임?

ㅇㅇ 내가 알고 하는 소리임

제주어를 따로 본다는 말은 제주학회랑 제주대학교 학회지에서만 하는 말이고

포르투갈어 스페인어랑 어떻게 비교를 해 antianti가 설명 잘해놨구만

국제적으로 정해진 기준은 없음

중국의 수많은 방언들을 중국 정부에선 방언이라 하고 해외에선 다른 언어라 하는거처럼

다만 유네스코에서는 제주어를 따로 분류하긴 했어

함박눈 펑펑내리던 중학교 졸업식날, 같은 버스를 타고 내린 마을친구들끼리 중학교 졸업한 기념으로 모여놀자고 작당모의를 했다.

한 친구가 소똥 모아놓은 외양간 거름창고에서 놀자고 하자 필자는 새로 지어서 이사한 자기네 집 다락방이 있다고 자랑하면서 거기서 놀자고 제안함.

그 다락방에서 영맨 노래 틀어놓고 야단법석 피우며 고고춤을 추다가 숙희라는 친구가 다락방 계단에서 뒤로 굴러떨어져 기절하는 사고가 남.

필자의 부모님이 숙희를 따뜻한 구들장 위에 눕히고 응급조치를 해도 숙희가 못 깨어나서 어떻게 해야 하나 모두가 걱정하던 차에 숙희가 눈을 뜨더니 나 무사한거지? 어디 부러진데 없지? 함.

그러자 다른 친구 하나가 숙희 살아났네. 그럼 다시 또 놀아도 되지?하는 통에 친구들 모두 깔깔거리며 웃게 됨.

명철이와 홍배가 마을약방가서 사온 파스 붙이고 집으로 돌아간 숙희가 주인공이 된 졸업잔치, 녹음기 틀고 고고춤을 추던 용찬이 등등 그날은 잊지 못할 추억으로 남아 여전히 눈에 선하다.

올해는 코로나가 유행해서 어디 다니지도 못하고 마스크없이는 누구 만나기도 수월치 않아 그 벗들 얼굴도 못 보고 지나가나 싶다. 힘든 나날이지만 그만큼 곧 좋은 날 오리라 생각하며 추억의 노래를 불러본다. 영맨! YMCA!

ㅋㅋㅋㅋㅋㅋㅋ 엄ㅁ ㅏ ㅠㅠ

솔직히 제주 토종어로 말하는 할머니말 반도 알아듣기 힘듬 ㅋㅋ 난 그냥 중간중간 단어만 케치해서 끄덕끄덕하는데

무신거옌 고람신디 몰르쿠게이~~~

드렁 모르믄 강방왕 고릅써.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