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cafe.naver.com/bloodbird/66810
게임에 관하여 많은 분들이 이야기를 하고 계신지라, 담당 편집자로서 뭐라 말씀을 드려야 할지 고민이 참 많습니다.
아무래도 현재 게임의 결과물이 나오지 않은 상태라 저희로서도 뭐라 판단할 수 없고,
또한 독자분들을 어떠한 방법으로 달래드려야 할지 송구할 따름입니다.
다만 작년 말, 게임 IP 판매로 인해 얻어낸 성과에 대해서는 말씀을 드리는 것이 좋을 듯하여 적습니다.
많은 팬분들이나 저는 <눈물을 마시는 새>라는 IP의 위상에 대해 누구보다도 높게 평가하지만,
10년 정도 <드래곤 라자>만을 찾아온 게임사나 웹툰 업체들을 미팅하면서
<눈물을 마시는 새>가 생각보다 많은 이들에게 알려져 있지 않다는 걸 깨닫게 되었습니다.
(적극적으로 <눈물을 마시는 새>를 소개하여도 작품을 잘 모르거나 작품에 대해 알아도 대중적 인지도를
이유로 사양하였습니다)
그런데 작년 말에 게임 계약 성과는 <눈물을 마시는 새>에게 새로운 기회를 부여하였습니다.
우선 1억이 넘는, 현재까지 시도된 적 없는 대규모 오디오북 제작에 대한 투자가 이뤄졌습니다.
아시다시피 현재 오디오북 시장 상황이... 1억이나 투자된 작품의 펀딩 회수는 쉽지 않을 정도로 좁은 시장입니다.
당시에 이 작품을 처음에 투자 대상에 올렸다가 너무 투자 비용이 큰데 비해 작품에 대한 인지도가 낮다는 이유로
반려된 기억이 있기도 했고요. 그런데 두 번째 제안 때는 게임 계약이 이루어진 뒤였고,
이를 근거로 다시 신청했을 때 다행히 펀딩으로부터 투자를 받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게임 개발이 오디오북 투자를 이끌어낸 큰 요소라는 건 당시 담당자로부터 들은 말입니다.
또한 편집부에서 게임 제작을 기회로 경영진을 설득하여 <눈물을 마시는 새>와 <드래곤 라자>를 1권씩
영문 번역하였고(작년 말), <눈물을 마시는 새> 세계관과 요약 정보 등을 전 세계 에이전시에 소개하고 있습니다.
아시다시피 게임이 워낙 전세계적인 서비스 품목이다 보니, 해외 에이전시 등에서도 게임으로 개발한다고 하면
관심을 보입니다. 그런데 원작이 영문 작업이 안 되어 있으면 검토 자체가 불가능해서, 영문 작업을 우선 했던
것입니다.
현재는 <눈물을 마시는 새 2-4>권 영문 번역에 대한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모두 출판사로서는 꽤 막대한 비용이
지출되는 일임에도, 게임 개발을 기회로 시도가 가능했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아시다시피 이를 통해 러시아 최대 출판사에 <눈물을 마시는 새> 판권을 계약하였고,
현재도 세계 여러 에이전시 및 출판사에서 관심있게 검토하고 있습니다.
게임의 결과물이 아직 다 선보이지 않은 상태에서, 제가 게임에 대해서 무어라 말할 수는 없습니다.
또한 많은 독자분들의 따가운 질책에 송구하다고 머리를 조아릴 수밖에 없습니다.
그러나 게임 계약이 <눈물을 마시는 새> 원작에 여러 좋은 기회를 부여하였고,
이를 토대로 원작 소설이 좀더 많이 알려지고 그 위상을 더 높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드리겠습니다.
또한 많은 분들의 우려와 걱정을 담아 이영도 작가님의 작품을 IP로 계약할 땐 좀더 많은 공과 시간을 들여
한층 더 신중히 진행할 것임 또한 약속드립니다.
모쪼록 너른 이해와 응원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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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인질로 오디오북이 잡혀있다.
2. 게임이 ㅈ같이 나오든 말든 어쩔 수 없다.
3. 과수원은 존나게 번창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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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여스러운
현명한거 아냐? 일단 눈마새 책이 외국으로 가서 더 많이 읽히면 ip 영향력이 커지고 그걸로 다시 재도전 할수 있을테니
호우키보시
나는 저 글에 설득 되는데..? 나는 눈마새 이름은 많이 들어봤지만 읽어 본적은 없고 모바일겜 히트 치려면 인지도 있어야 한다는것도 이해 됨 현재로선 게임에 대한 여론은 안좋지만 결과론 적인거고 팬들 입장에서 좋아하는 작품이 여러 컨텐트로 제작 되는건 환영 할만한 부분이라고 생각함
눌치
잘 뽑은 작품들도 원작 골수팬들이 하나하나 사소한거 트집잡아가면서 원작이랑 안 맞는다고 난리쳐 왔으니 원작을 모르는 사람 입장에서야 오히려 저게 더 와 닿겠지만
눈마새는 단순히 판타지라고 분류하기엔 세계가 전혀 틀림
엘프도 없고 용도 없고 오크나 오거도 없고 마법도 없고
용사,기사, 마법사, 성직자, 도적 그런거 하나도 없음
심지어 그런것과 비교할만한 비슷한것들조차 없는
하나부터 열까지 작가가 완전히 새로 만들어낸 세계임
근데 게임 스샷보면 알겠지만 그냥 일반적인 판타지세계임
원작느낌은 한조각도 안느껴지니 원작 본 사람들은 풀발기 할수밖에 없슴
Tarks
용도 있고, 용사, 기사, 마법사, 성직자, 도적은 정도는 있지
무엇보다 이영도 씨 판타지에서 용이 빠지는 일은 없지.
무슨 일이 있어도 한글로 다섯 글자 이름을 가진 용이 나와야 이영도 판타지
눌치
아 씨 생각해보니까 용은 식물이라면서 나오긴 했지
근데 나머지는 없자너
lotu
발케네가 있는데 왜 도적이 없어
말랑말랑연양갱
눈마새엔 그런 거 없음. 용은 나오지만
고래
상황이 다르지.
지금 사람들은
[왜 눈마새가 감히 게임으로 나오느냐]
가 아니라
[눈마새랑 전혀 상관없는 똥게임에 왜 눈마새 IP를 붙이냐]
이게 문제임.
호우키보시
아 그건 내가 간과 한 부분이다 인정합니다. 팬들한테는 와닿지 않겠지만 굳이 실드 치자면 글 작성자가 드립 친것처럼 오디오북이 인질 잡혀있기 때문에 게임에는 문외한인 출판사가 아무튼 홍보목적으로 ip팔아버린걸 게임사가 조진건 아닐까 싶긴하네 아무튼 출판사 잘못이 없는거라고 생각하는건 아님
오케이징
출판사 사람들은 역시 글빨이 달라
lIIlIllIlIlIlIIllIIl
ㅋㅋㅋㅋㅋ 그러니깐 게임은 나도 모르겠고
눈마새 알리기 위해 노력중이다
IP알려지면 겜도 팔리겠지
이게 뭔말이여
해날
아니지
눈마새 ip 알리려고 오됴북이나 수출로 한 1억정도 들어가는데 겜이 투자해줘서 순조롭게 진행중이다
그니까 겜이 좆망이든 갓겜이든 일개 사원인 내가 입놀리면 줫대기 때문에 입 꾹 닫고있겠딘
이거지
lIIlIllIlIlIlIIllIIl
어쨋든 요번에 출시하는 게임은 내알바아니고
당장 급하니깐 병신같은걸지도 모르지만 어땟든
계약한거고
눈마새 알리기위해 노력중이니깐 닥쳐
IP 잘 알려지면 해외 게임사 계약들어올꺼임
이말아니가 병신들이 저걸 해명이라고 한거가
상계동불주먹김찬호
최근에 하얀늑대들 , 드라,눈마새, 데로드앤데블랑 읽었지만
드라나눈마새시리즈는 는그냥... 대충 슬쩍슬쩍하면서 다읽었네 역시 세월이 지나서그런가
딱 옛날 책들보면 느끼는 필체와 감성들. 요즘소설같이 잘짜여진 플롯전개가 아니여서그런가 보기가좀힘듬 ㅋㅋ
그래도 하나하나 대사들이 멋지긴함..마법의가을 캬~ 근데 그게다임..
한번보고 두번보고 다시다시봐도 이게진짜 대단했던 소설이맞나??싶음 추억은 추억으로..
하얀늑대들이나 DND 판권은 누구한테가있는지도 궁굼하네 아무도 찔러볼생각이없나 ㅋㅋ 세계관은진짜 좋은데
암튼 해외시장 도전은 개인적인 욕심인거같고
그걸로 IP팔아서 소중한작품 망치는걸 늦음 ㅅㄱ 이런 스탠스취하면
올드작가들을 좋아하는 나같은사람에겐 그냥 배신감만 느껴질뿐이지 앞으로 이영도꺼 볼일은없을듯
ㅡㅡㅜㅜ
플롯 짜임새는 요즘거보다 훨씬 좋은데 다만 첨부터 완결까지로 쭉 짜여져 있다보니 호흡이 길어서 그렇게 느껴지는듯 난 오히려 요즘게 자꾸 띄엄띄엄 스토리 쓰는거 같아서 취향에 안맞는거 같음 그리고 dnd는 애초에 외국거고 소설도 아니거니와 이미 dnd 채용한 컨텐츠는 너무 많아 샐수없음
상계동불주먹김찬호
옛날엔 데로드엔데블랑을 DND라고 많이썻어..
D&D는 우리가아는 외국소설이고.. 내가 좀쉰내나는 틀딱이라 그래. 그냥 데로드엔데블랑이라고말할걸
ㅡㅡㅜㅜ
아이고 내가 헛발질을 나도 재밌게봤음 그거
회말투아웃
안읽은지 꽤 됐지만 판타지 좀 옛날에 많이 읽었는데 데로드앤데블랑은 참 기억에 많이 남는다.
상계동불주먹김찬호
사실상 아르헬끝나면서 완결난거같은데
모든 시리즈 개정판안나오는이상 다시보긴 힘들듯
읽는거 너무힘들어서난 1권만읽고포기햇음
회말투아웃
아르헬이 뭔가 검색해봤더니 3부격이구나. 난 1부격인 것만 봤을듯. 학생때 이후로는 묵향말고 판타지 본게 없어서ㅋㅋㅋ 기회되면 첨부터 슥슥 봐야겠다
상계동불주먹김찬호
이상혁이 과거쓴소설들이
펜테스터라는 행성 이야기임.. ㅋㅋ 예전엔 펜테스터 연대기라고 합쳐서 불렀음
레카르도전기>마법세기르네상스>데로드엔데블랑>하르마탄>눈의나라 얼음의꽃> 아르트레스> 아르헬
이순서가 정석인데 다보긴힘들고
데로드엔데블랑 > 아르트레스> 하르마탄 > 아르헬 이순서일꺼야
요즘작가들은 돈버는맛때문에 연대기같은 소설은 안써서 안타깝더라.
headfish
좀 이영도 소설이 다른 하얀늑대들이나 요런 소설보단 더 올드한 맛이 잇지. 진행도 루즈하고.. 난 스토리는 더 짜임세 있다고 느껴지는데. . 루즈하게 느껴지는건 어쩔 수 없다 봄.. 하얀늑대들도 얼마전에 정주행 다시 했는데 하얀늑대들은 꽤 예전 소설임에도 불구하고 확실히 속도 전개함에서 지치거나 지루하지 않게 하는게 있더라
퇴근하고싶다집에보내주라
잘 짜여진 플롯 전개를 가진 요즘 소설 추천좀 부탁해도 될까?
내가 운이 없는 건지, 어째 요새 보는 소설들이 플롯같은 게 있긴 한지 의심스러운 경우가 많더라고.
천한댕댕이
누가 과수원에 불좀 내봐라 씨발
동굴아저씨
식물혐오를 멈춰주세요.
말랑말랑연양갱
게임은 지금 나온 대로면 존나 안 좋은 쪽으로 눈마새가 알려질 것 같은데 그래도 괜찮나? 그리고 IP라는 게 걍 돈 내고 사오면 그걸로 내가 뭔 지랄을 해도 오케이임? 지금 나온 게임은 눈마새라고 알 수 있는 부분은 암만 봐도 제목 뿐이던데. 제목만 눈마새고 내용물이 리니지여도, 이거 팔아 다른 사업 할 수 있게 해준 고마운 기회라니. 작품에 대한 자부심이 그 정도일 줄은 몰랐네. 근데 과수원 얘기는 1도 없구만 뭔 번창이야.
얻어걸린말투
찐
회말투아웃
한줄요약하면 "어른의 사정" 쯤 되겠다.
소설팬들에겐 실망스럽겠지만 출판사 측 입장이 이해는 감.
헬스트롬
게임 그렇게 만든걸 출판사가 사과한거?
천한댕댕이
사과라기보다는 우리 입장은 이러하니 어쩔 수 없다 정도?
Themostone
오디오북 나오면 ㅇㅈ이지 한번 더 들어봐야겠네
블랭키멍멍
오디오북 같은거 어디서 들음??
영도형꺼 오디오북 함 들어보고 싶다.
Themostone
이번에 오버 더 초이스 오디오북 팔았었는데 찾아봐
잘모르지만씨부려봄
요약 : 게임 줘까치 만드네! 라고하기에는 너무나도 큰 금액이었다.
송하예
난 저소설 안읽어봐서 그런지모르겠는데 달빛조각사도 달빛조각사 이름만달고나왔지 겜스토리도 1도 연관성 안느껴지는 ip팔이던데 왜 얘만 이렇게 논란되는지 모르겠음
블랭키멍멍
달빛조각사 같은거랑 비교 안되는 작품이라 그럼..팬층도 두텁고
그리고 달빛조각사는 달빛조각사 직업이라도 있자나
저건 저언혀 1도 연관이 없음..
그리고 저 소설 자체가 종족이 굉장히 특이하고, 심지어 주인공들이 다 다른종족들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