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명한 엄마라면 알면서 그냥 모른척 할거고

무식한 엄마라면 애 듣는 앞에서 아빠한테 엄청 쿠사리 주겠지 그럼 애 입장에선 자기도 죄인 된 기분이라 다음부터 아빠랑 어디 놀러가지고 못함 ㅠ

ㅋㅋㅋㅋ 그래도 얘기 안하는거보니까

뭘좀 아는 엄마네

흥이 깨져버리니까 앞으로도 주욱 모르는척하라규

우리 아부지도 어릴땐 우리 데리고 재밌는 곳 많이 데려다주셨는데.. 이젠...나이가 드셔서 ..ㅜㅜ

주말에가면 교통체증에 ~ 사람에 치이고 배로 힘들다..

초중고 다니면서 조퇴 1번 했는데 그리 좋을 수가 없더라... 합법적 일탈이 평범한 삶에 윤활제가 된다고 해야 하나? 학원 땡땡이도 그렇고ㅋㅋㅋ 근데 확실히 깨닫는 건 내 자식은 절대 학원 억지로 보내지 말아야겠다는 거

조카놈한테 저렇게 하니 졸라 좋아하더만. ㅋㅋㅋㅋ 평일은 차가 안막히잖아.

그리고 뭘 하지 말라고 하는게 많잖아. 남자들이야 다 해봐 그러는데. 그게 차이가 엄청나지.

멋있는 아빠네

땡땡이쳐서 화난게아니라 지몰래 지빼고가서 화났구만

학교는 출결따지니 그때부턴 어쩔수없지만 어린이집이니까 문제없고 오히려 좋은아빠네 ㅋㅋ 몰래만 안가면 될듯

저거 어릴 때 아버지랑 친해지는 치트키임 ㄹㅇ

아내랑은 언제 한번 하겠지

나 7살때까지 롯데월드 100번도 더 갔다고 함 서울랜드 어린이대공원도...

아버지가 회사회식이나 모임회때도 나를 꼭 데려갔음. (그리고 거기서 꼭 사진찍어서 사진 개많음) 다들 부부동반 술자리 이런거에 우리집만 나 델꾸감 ㅋ 개민폐긴 한데 그래도 그만큼 아부지가 날 사랑함.

아버지 친구들 등산모임 산악등반모임에도 날 항상 델꾸가서 ㅋ 사진에 다 아저씨들에 아이 나 혼자 ㅋ

아버지 취미가 사진촬영이라 다른 집 애들보다 앨범부피가 2배 이상임

나이먹어서도 꼭 주말마다 날 데리고 어디 놀러가는게 규칙.. ㅠ 아버지가 사로 사귄 동네 친구분들 낚시나 캠핑에도 날 꼭 데려가곤 했음.

그래서 나이먹어서도 종종 아부지 끌어안고 잤음 ㅋ 아부지 보고 싶다

엄마몰래인척 하는거지 다 들통날거 알면서도 엄마한텐 비밀이야~ 하면서 다니면 더 재밌음

저거 계속 모른척해주면 얼마안가서 ' 엄마가 좋아? 아빠가 좋아? ' 할때 아빠 고정픽됨

ㅋㅋㅋㅋㅋ뭐 결과적으론 아내한테 인증샷도 찍어보냈고 문제 없는거 아닌가

애기랑 잘 놀아주는 남편 자랑이자너

눈썰매장 인증샷도 있다는데 훈훈한거지

걍 질투나서 그런듯ㅋㅋ

그냥 고도의 내남편이 이렇게 애들한테 잘해준다!!!!

리는걸 돌려말하는거아님? ㅋㅋ

키울일은 없겠지만 키우게된다면 하고싶은거 하게끔할듯 지가 공부한다고하면 공부시킬거고

엄마랑 같이 안가서 아빠와의 유대감이 생기는거임

둘만의 추억 만드는 것도 중요하다 생각함 보통 가정에 더 소홀한 편이 아빠쪽일테니까

내가 초5까지 아부지 근무방식이 특이한게 격일출근을 하셔서 하루는 집에 없으시고 하루는 하루종~일 계셔서

여름에 아빠 쉬는날엔 둘이서 아빠친구들이랑 무조건 계곡에 가서 놀음

아저씨들 고기 잡고 아빠가 탄다고 긴팔긴바지 내복입혀서 놀게하고 하루는 다슬기따고 하루는 수영

해녀들이 쓰는 커다란수경 사준거 끼고 하루 종일 잠수하고

점심엔 라면도 먹고 아저씨들이 잡아온 생선도 구워먹고 끓여먹고

돌아오는 길엔 짖꿎은 삼촌한명이 뽕짝을 알려줘서 트로트 부르면 아저씨들이 잘한다고 좋아해주시고 막 그랬는데

이젠 시간이 얼마나 흘렀는지 나도 직장다닌다고 시골은 어쩌다 한번가고

아버지도 공직30년 넘게 있으시다 퇴직하시고 나한테 잘해주시던 아저씨들도 그때처럼 건강하시지 않고 그러더라ㅜ

나도 저런 로망이 있어서...

차 지붕에 루프탑텐트 달아놓고.한번씩 평일에 시간나면

6살, 10살 딸랑구들 납치하다시피 데려가서 캠핑함

좋은 아버지인가..? 나쁜아버지인가..?

아이 키워보면 알거야. 아버지가 쉬는날에 일부러 아이 얼집 안보내고 놀아준다....인간이 아니라 생불이다. 저런 아부지 1%도 안될걸. 아이 위해서라면 목숨도 안아깝지만 아이 얼집 가고 나 쉬는 평일이면 눈물흘리면서 감사하면서 나 하고 싶은거 하면서 쉼 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