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키운다는 기준이 순전이 니 기준이잖아. 그럴일은 없겠지만 니가 서울대 합격했다고 부모님은 너를 잘키웠다 생각하시겠지만, 니가 스스로 부모님덕에 잘컸다아니다는 너가 어떤 가치를 가지고 있으냐에 따라 달라지는거다. 인간도 이런데 니 멍멍이가 너로인해 잘키워졌는지 아닌지 니가 판단할 수 있겠냐? 그냥 밥주고 거세해주고 성대날려주고 염색시켜서 일주일에 2~3번 산책하고 먹는걸로 약올리면 니딴엔 잘놀아주고 잘키워주는거라 생각하겠지. 인간들이 부르는 "어른들은 몰라요"라는 동요노랫말이라도 새겨들어봤으면 좋겠다.

일단 난 동물은 금붕어 말고 키워본적 없음. 내 주위 개키우는 애들 보면 주인이나 사람을 엄청 좋아하던데 그런애들은 잘 지내는거 아니야?

생존전략으로 볼수도 있지. 누가 니 고환잘라내고 벙어리로 만들어 놓고 목에 줄메달고 시키는대로 안하는 먹이를 안주는 거야. 너같음 긍지를 지키다 식음전폐하다 죽겠냐? 아님 비굴하게라도 아부하며 먹고는 살아야 겠냐? 동물과 오랜시간 함께하며 자연스럽게 생기는 유대를 충성이나 인간을 좋아한다로 해석해선 안된다본다. 개가 멀리서 주인찾아 오는 사례가 있으나 부랄따이고 돌아왔다는 개는 본적없다. 멀리서 찾아왔단것도 주인을 사랑해서라기보단 태어날때부터 사람에의해 의존적으로 키워졌단 것으로 생각될뿐. 동물은 주인을 선택할 권리가 없다. 그리고 인간기준으로 동물의 행복을 재단하면 안된다. 생명은 존엄하다. 이정도로 마침.

안잡아먹는 가축일뿐인데?

그러시던가ㅎㅎ 난 안잡아먹는 가축을 동물학대하는 주제에 사랑타령하는 인간들보니 역겨워서 그런생각이 든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