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드립

즐겨찾기
최근 방문 게시판

다시보니 악마같다

게개괘궤계백.jpg

 

계백 이눔아ㅠㅜ

116개의 댓글

2019.05.24
@도트연습쟁이

응 그래 맞는것 같다. 어쩌면 김유신이 전쟁을 말설인 이유 중 한 부분이 계백 때문인지도 모름

대사 중 "니 계백이한테 한번이라도 이긴 적 있나?"는 그동안 여러번 싸웠다는 걸 의미하고

계백장군한테 장기 두자고 할정도로 애정?이 있지 않나 싶고

마지막 총공격 때 김유신이 지푸라기를 뒷짐 지고 들고 있다가 놓는 장면이 있는데 이 도 비슷하지 않나 생각하는데 이건 80% 확실치 않음

암튼 얘기 즐거웠다.

1
2019.05.24
@왕의응가

저 두 대사는 계백에 대한 존경의 의미나 계백만의 고생을 의미한다기 보다는 겁나게 더울 수 밖에 없는 처지에서 느끼는 두 장군의 동질감에서 온 대사라고 봐야하지 않나.

결국 저 장면에서 둘 다 더운 날씨에 갑옷을 입어야만 하고, 그 갑옷을 입어야만 하기 때문에 겁나게 더울 수 밖에 없는 처지에 처했다는 점에서 같은데.

더운 날씨에도 갑옷을 거시기 해불때까지 끝까지 입고 있어야만 하는 두 사람(과 병사들)의 동질감에서 온 대사라고 봐야지.

 

0
2019.05.24
@ㅁ옴ㅅㅌㅎ놎

계백이를 참수할 때 씁쓸한 표정을 짓는 것도 계백이 적장이 아니면 괜찮은 인물이라서가 아니라 계백도 지 와이프, 새끼 죽이고 나올정도로 미친 새끼고, 김유신 지도 지 조카, 지 부하 아들 돌격시켜서 자살시키는 미친 새끼인데, 계백이나 김유신이나 그렇게 미친 새끼일 수 밖에 없는 불가피적인 상황 속에서 느끼는 감정으로 봐야한다고 봄.

 

인간 장기판 장면을 보면 장기말 역할을 맡은 병사들은 자기 의사에 따라 움직이는게 아니라, 단지 그 장기판의 규칙을 수행하기 위해서 자기 생명까지 버려야하는데, 그게 또 하기 싫다고 안할 수 있는 것도 아니고, 내가 안하더라도 누군가는 선택되어서 올라가서 단지 규칙을 위해서 죽어야만 하잖아.

근데 전쟁이라는 상황 자체가 장기판 같은거지, 병사나 장군들의 본질적인 삶(예컨데 마지막에 나오는 거시기와 엄마의 삶)과는 무관한,

규칙에 의한 규칙에 따른 역할놀이. 계백이나 김유신이나 누군가는 올라가야 하기 때문에 올라갔고, 그 장기판에서 최고로 미친새끼들이 되어버렸고, 또 될 수 밖에 없었고. 계백이 죽는 장면에서 그러한 미친 상황을 김유신이나 계백이나 절감하게 되었고 그래서 씁쓸한 감정을 느꼈다.

다시말해 김유신이나 계백이나 역할놀이를 위해서 황산벌이라는 장기판에 불가피하게 올라왔고, 또 다 불가피하게 미쳐야만 하는 그런 상황 속에서 서로를 보며 그러한 상황을 절감하였기 때문에 씁쓸하게 바라본게 맞다고 생각함.

 

2
2019.05.25
@ㅁ옴ㅅㅌㅎ놎

음... 장기 두는 씬에서 김유신은 편한 복장에 부채를 들고 계백은 알다시피 갑옷을 입고 등장하지

장기를 두던 중 김유신이 "와이리 덥노? 니 안 덥나? 니 땀띠난데이" 라 하지 그리고 갑옷에 대한 얘기를 하고

그리고 장기에서 결정적인 순간 김유신이 수를 잘못 두고 계백이 바로 일사불퇴라 하며 바로 수를 놓고 외통수를 맞어

그리고 김유신이 자리에 일어나면서 계백에게

"인간은 날고 기어도 지 팔꿈치를 핥지 못한다" 함

내 생각은 첫번째 장기둘 때 일사불퇴라는 것은

계백의 기세를 표현한 것이고

두번째 팔꿈치를 핥지 못한다 함은

계백에게 개선장군이라 하여도 앞을 알지못한다.(마음대로 할수없다.)

물러나라고 하는것 같아

그리고 총공격 전 김유신이 화랑들을 적극적으로 보내라 하며

전쟁은 미친것들이 하는기야" 하며

계백과의 싸움을 피할수없다. 라고 생각하지 않았나 싶음

그래서 중간에 신경전 때 신라군이 백제군에게

항복을 하라는 의미로 싸움을 붙인다거나

신경을 건드리지 그러다 결국

장기를 두자하고(협상) 내 생각은 그렇다. 존결의 의미임에 동시에 연민이 아닐까

0
2019.05.25
@왕의응가

존경의 감정일수는 없지. 둘 다 미친놈들인데 미친놈을 어떻게 존경하겠음.

바로 밑에 댓글을 보면 김유신이 관창과 반굴을 죽이고도 화랑들 계속 보내는 장면 대사가 나오는데 해당 장면을 보면 김유신은 전쟁이라는 상황 속에 놓인 인물들을 결코 이성적이거나 영웅적인 인물들로 보지 않음. 제 정신이 아니고, 또 아닐 수 밖에 없는 미친인간들로 보지.

그렇기 때문에 그들의 관계는 결코 '숙명의 라이벌에 대한 존경과 경애' 등으로 표현될 수 없음.

같은 각다귀판에 놓인 미친 새끼로써 연민할 수는 있겠지.

 

0
2019.05.24

황산벌 명장면, 명대사는 김유신이 화랑들을 계속 죽으라고 내보내라고 명령내릴 때 그 짧은 장면인거 같음

영화의 주제를 넘어서 전쟁에 대한 감독의 생각이 잘 묻어나왔다고 생각함

 

김유신 : "화랑들을 계속 보내라..."

김흠순 : "행님, 니 미칬나...?"

김유신 : "그래. 미칬다. 자식새끼 죽으라고 내보낸 닌 안미칬나? 지 식구들 쳐죽이고 나온 계백이는 제정신이가? 다 미친기야... 미쳐야 하는기야!

전쟁은 미친놈들의 짓인기야!!! 화랑들을 계속 보내! 꽃은! 화려할 때 지는기야!"

 

극 중 내내 능글맞았던 김유신이 이 장면 이후 부터 정말 장군다운 목소리와 태도로 돌변하는 것도 인상적임

7
@도트연습쟁이
[삭제 되었습니다]
2019.05.24
@합리적인개소리

내가 대신 신고했다 이기야

0
2019.05.25
@제다쿠스

고맙노 이기!

0
2019.05.24

마누라 말 잘하네

0
2019.05.24

어ㅋㅋㅋ나 타펠씨동사는데 30몇층에서 저아재본거같음

1
2019.05.25
@시크릿방식

너 광주살잖아 ㅋㅋㅋ 어디서 허언증이야

0
2019.05.25
@나이프파티

이사했옹

0
2019.05.24

전쟁포로로 잡히면 노예로 신분이 뒤바뀐 뒤 죽을 날까지 일만 하다 죽지

그냥 일만 시키면 다행이고 온갖 모욕을 다 당할 확률이 높으니 죽여버린 것이지..

0
2019.05.24
@치킨뇸뇸

근데 그것도 개개인이 고를 일이지. 좆같으면 혀깨물어 죽는 거고

0
2019.05.24
@볼사심술

그건 지금 시대의 눈으로 보는거고

당시의 가치관을 생각해야지

0
2019.05.24
@댕댕추

사마의도 어떻게든 사는 게 낫다고 거세당했는데 그 시내 가치관이라리엔?

0
2019.05.24
@볼사심술

사마의가요?

0
2019.05.24
@볼사심술

목숨보다 명예와 대의가 더 중시됐던 시대에서 게다가 장군의 위치에서는 더더욱 그럴수밖에 없지. 깔끔하게 절개를 지키는게 더 옳다고 본거지

우리 눈으로 보면 미친 싸이코패스지만 그 시대의 사회를 반영해서 봐야한다고 봄.

0
2019.05.24
@볼사심술

사마천임

1
2019.05.24
@볼사심술

그건 사마천이야;;

0
2019.05.24
@볼사심술

너무 찐처럼 따져서 미안한데.. 궁형당하고 자살안한것도 사기 다 완성하고 죽으려던거였음. 그리고 책 다쓰고 자결함. 사는게 낫다가 아니라 이미 죽었다 생각하고 완성해낸게 사기.

0
@치킨뇸뇸

저정도 귀족이면 어느정도는 대우해줌ㅋㅋ

0
2019.05.25
@대전사는리버풀팬

의자왕과 직계 왕족들은 당나라 끌려가서 어느정도 대우는 받고 살았지.. 의자는 자살했지만

 

신라로 전향한 장수들도 어느정도의 대접은 받았던 걸로 기억함

0
@대두콩

ㅇㅇ 근대까지도 귀족 왕족은 나라 망해도 잘살더라 ㅆㅂ것들ㅋㅋ

1
2019.05.25
@대전사는리버풀팬

그건 모르는 일이지 ㅋㅋㅋ

글고 다른 누구도 아닌 최후 항전군 총지휘관의 가족을 살려둔다?

계백은 자신이라면 5천의 결사대로 적어도 수 만의 피해는 줄 수 있으리라 생각했을 거임

그런 자신의 가족들이 성히 목숨보전하기는 어려울 거라 판단했을 거고

순전히 허구이지만 아무리 김유신이 저 영화에서처럼 계백의 용기를 아꼈다 해도 주변을 인식해서 계백의 가족만큼은 살려둘 수 없었을 거다

0
2019.05.24

다죽이고 나왔는데 이겨버렸으면 레전드네

0
2019.05.24
@곽다구리

ㄷㄷ미스트결말

0
2019.05.24

이거 인간장기 둘때 진짜 비현실적이고 잔혹하다고 생각됐는데..

2

호랑이는 가죽 때문에 죽고

사람은 이름 때문에 죽는다는 ㄹㅇ 명언이다.

0

중세한국어만 해도 들어보면 발음이 완전 이질적이던데 저때는 지금이랑 얼마나 달랐을까 상상이 안가누.

0
2019.05.24

저거 진짜 내용이냐? 거지같은 악마의 편집이 아니라?

0
2019.05.24
@마이크로닷

가감없이 리얼 저 대사임.

1
2019.05.24
@Free Tibet

허미 쒸벌 내용 존나 악랄하네

0
2019.05.24
@마이크로닷

저 영화 만큼은 굉장히 좋은 작품임.

평양성이 생각보다 잘 못 만든거 같음.

 

1
@마이크로닷

황산벌은 ㄹㅇ 볼만함.

평양성은 절대 보지마라, 평양성 보여준단놈 있으면 시급 받고 봐라

0
2019.05.25
@ㅂ1ㅈ2ㄷ3ㄱ4ㅅ5ㅛ6

난 죽어도, 고구려는 죽디않아..

0
2019.05.24

어릴땐 그냥 재밌게만 봤는데

커서 다시보니 배우들 연기가 진짜 빛난 영화..

1
2019.05.25

이 영화 처음 시작할 때도 저거랑 비슷한 명대사 있었지.

당 황제가 신라 편들면서 천하의 질서를 어지럽히는 고구려와 백제를 악의축으로 선포한다고 하니까

연개소문이 빡쳐서

 

'니 애비 당태종이가 형제 쳐죽이고 황제된 것도 하늘이 정한 질서임?

김춘추 너거 시발놈아 반쪽자리 왕주제에 김유신이랑 짝짜궁이 해서 정권 잡지 않았음?

의자왕 니 애비는 서자출신 아님?

물론 나도 쿠데타 일으켜서 정권 잡았음

 

여기 씨바 대체 정통성 있는 놈이 누가 있다고 천하의 질서를 운운함?

전쟁은 원래 정통성 없는 놈들이 정통성 세울라고 하는 짓거리여!!'

 

대충 이런 내용이었는데 마지막 대사가 참 와닿더라고

 

2
2019.05.25
@베르그쏭

느그 신라 씨벌롬들 554년 옥천땅에서 우리 고조할아버지 성왕을 죽여서 어따묻었어?

1
2019.05.25

황산벌 진짜 명작

1
2019.05.25

황산벌 ㄹㅇ 코미디 같아도 은근히 뼈가 있는 명작임

1
2019.05.25

이거 어렸을때 마냥 코미디 영화로 잼께 봤는데

곱씹을수록 ㄹㅇ 명작이여..

지금 극장판에 걸렸어도 작품성, 상업성 다챙겼을것 같다..

 

0
2019.05.25

명작임 초중반 존나 개그로 밀고나가다가 후반부에 연기자들이 그 연기로 관객 줘패는데

ㄹㅇ 정신 못차리겠더라

2
2019.05.25

내가 김포-부산 주말부부라 자주 운전하고 다니는데 딱 문경새재(중부내륙)이 네비나오는 절반거리이고, 거기피해서 다녀봤자 대충 비슷한 위치에서 산맥 언자리 기똥차게 걸림-경상전라충청갈림(가나다순...)

삼국시대정도면 거기넘는 관문이 뻔하니 대중교통?도없고 분명히 서로 문화나 언어가 갈렸을거같기는 함.

지금도 사투리가 있는데. 경남쪽 신라와 저~북쪽 고구려쪽이 언어 차이가 없었을리가 없지... 근데 그게 완전 타민족 언어처럼 새로 글/발음부터 배워야되느냐, 저쪽가서 몇달살면 다 그놈아그놈안 말이다 차이 아니었겄나 ....

0
2019.05.25
@금주하자

언어가 다른건 폐쇄성때문에 달라지는 거니간 반도내에서 서로 의미가 안통하는 경우는 있어도 말이 아예 안통하는 경우는 없었지 않을까?

0
2019.05.25
@시야요

내 생각도 아예 안통하는경우는 없었을거같음. 그래도 어느정도의 적응기간은 필요하고, 당연히도(표준어 공영방송따위가 없으니) 첨엔 서로 "이새끼는 뭔소리여: 했겠지 했을거같다는거였음. 지금도 대한민국사람들끼리 사투리 심하면 (아마 수도권 젊은애들이 시골 노인네들 약주한잔 걸치고 하는 사투리 100%알아듣기 불가능일걸? 나도 여기와서 깜짝놀랬음) 알아듣기 힘든데 천년도넘은 예전엔 분명 그랬겄지.. 난 작년에 여기 첨와서 아래께... 라는 말 첨듣고 ㅅㅂ 이게 일본말인가했음 ㅋㅋ.

쓰다보니 본문과 줠라 멀어졌네. 그냥 술취해 써봤음. 미안해....

0
@금주하자

금주하자매요ㅠㅠ

0
2019.05.25

ㄹㅇ 코미디 영환 줄 알고 봤는 데 알 수록 속 깊은 영화

1
2019.05.25

와 명대사네 사람은 이름 때문에 죽는다.... 명예욕을 말하는 거겠지.

1
무분별한 사용은 차단될 수 있습니다.
제목 글쓴이 추천 수 날짜
싱글벙글 진지할 때 제일 웃긴 새끼들.jpg 28 덕천가강 38 6 분 전
두려워말라, 나는 신이니 31 ghoooost 47 15 분 전
3번 사고났음에도 승객들이 아무말도 안 한 이유 26 스마트에코 43 18 분 전
매송 휴게소 생선까스 클라스 62 페이커 58 19 분 전
나루토, 너에겐 닌자의 재능은 없다 36 ghoooost 30 19 분 전
AI야, 젖소에게는 4개, 여자에게는 2개 있는 게 뭐야? 21 ㅇㅇㅇㅇㅇㅇㅇㅇㅇ 44 19 분 전
세계 징병제 국가 급여는 어느정도일까? 44 승과 37 23 분 전
대출을 원하는 여성을 불러낸 은행 지점장 34 레모투스 35 23 분 전
경찰: 왜 친구 머리를 접시로 내려쳤습니까? 35 LG벨벳 41 24 분 전
라인 강탈하려고 하는 일본의 과거 유사사례.jpg 21 뭉탱이 68 30 분 전
회사에서 일하는 사람 구분법.jpg 17 존잘오토코노코형아 51 31 분 전
라인 강탈하려는 일본이 개씹쌔끼인 이유 92 부분과다른전체 95 40 분 전
외국인이 추천하는 한국의 이색장소 82 NTR 48 40 분 전
비밀연애 중에 실수로 키스를 했을 때 29 gsfdrntjklgh 53 41 분 전
유부남 인기 대폭발 29 행복한강아지 85 46 분 전
아이들 전소연이 본인팀 말고 프로듀싱 해보고싶다는 걸그룹.jpg 36 렉카휴업 49 48 분 전
스텔라 블레이드... 의문의 한국 게임 인증 마크 67 더드 64 50 분 전
디시 임용갤 교생 후기 22 뭐하고살지 36 54 분 전
자기가 알콜중독인지 걱정하는 사람봐 90 뚱땡보 58 56 분 전
"저격수가 인내심은 필요해도 몸은 편하지 않나?" 60 마늘맛후랑크 76 1 시간 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