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체 차이가 있긴 한데 그럴만한 사회적 지능이 안되는거 같음. 보통 쟤가 화났다는건 이해하는거같은데 왜 화났는지 이해 못함.

여자친구같구만

자기가 잘못해서 혼난거는 모르는데 집사가 화가나있구나... 이 생각은 함

그리고 잘못한걸 아는게 아니라 그냥 놀라서 도망가서 쫄아있는거임

그래서 고양이는 때리거나 혼내면집사가 왜 저러는지 이해못해서 점점 집사랑 사이 안좋아지는 경우도 있음

댕댕이랑은 좀 다르네

잘못을 아는지는 모르겠고 이런행동을 하면 쟤가 화를내는구나 정도는 학습하는듯

알면서 저러는거야 아니믄 맨날 까먹는거옄ㅋㅋㅋㅋ

개들은 물건이 '인간거'라는 개념을 아는데 고양인 그게 안되는거 같음. 그러니까 집 가구들도 걔네한텐 나무나 돌같은거나 다름없음. 돌이 신기해서 떨어트려본거 뿐인데 주인이 성내니 이해를 못하는것

내 생각엔 이런거같음

알면서 저러는듯 뭐 지맘에 안들면 화낼만한짓 하더라.

우리 고양이들은 어느정도 훈련이 되어 있음. 예를 들면 침대나 식탁 이런데 안 올라오게 훈련을 시켜서 안 올라옴. 침대는 특히 올라오는거 존나 좋아하는데 내가 싫어하는거 아니까 안 올라옴. 아니다 내가 있을때는 안올라가고 내가 방문 열어놓고 집을 비우면 올라가서 잠. 근데 나한테 들키면 화들짝 놀라면서 도망감ㅋㅋㅋㅋㅋ

책상이나 싱크대 이런데는 절대 안 올라가서 우스게 소리로 우리 고양이들은 사회화가 되었다고 장난식으로 말하는데, 어느정도 사실인거 같다.ㅋㅋㅋ 우리집은 저런 사건이 안 일어남

오 이거 좀 공감함 ㅇㅇ 우리집도 동생 방에는 편하게 들락거리는데 내 방은 나 눈치보면서 입구에서 망설임. 식탁도 그렇고, 아무리 반가워도 입구 문지방에 대가리만 부비작거리면서 대기탐.

으앙 귀엽다 입구에서 부비적

마저 밥상머리 교육은 주인이 시켜야해

우리애도 밥상 싱크대 안올라감.

사람먹을건 아예 흥미없구 물건 떨구는행위 자체를 안해.

뭐가 떨어져서 내가 식겁하는거도 보고 와장창 소리나는것두 싫어해서 뭐 넘어뜨리지도 않고 잘 피해다녀.

날 주인으러 보진 않아도 내가 싫어라 하는건 날 좋아하니까 안하려고 맞춰가고 싶어하게 만들순 있는거 같음.

대신 침대는 포기함 ㅋㅋㅋㅋㅋㅋ

그새끼 고양이 아닐지도 몰라

술값보소...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