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딩때 학교 끝나고 집갔는데 엄마가 외출해서 문을 안열어주는거야

그땐 18층 복도식 아파트였는데 그 복도 난간에 사마귀가 있었음 그 놈이 울엄마 잡아먹어서 문 안열어주는 줄 알고 진짜 엉엉 울다가 옆집 아지매가 집에 들어오래서 요구르트 먹으면서 엄마 기다렸었음

난 똥마려워서 조퇴한적 있는데

초등학교떄 재밌게살았지

ㄹㅇ

ㄹㅇ 가는길에 페인트사탕물고 집들어오자 마자 아프다며 엄지발가락으로 컴퓨터 전원on

와ㅋㅋㅋ 글이랑 사진만 봐도 느낌 온다

중학교때 똥마려워서 참다가 배아파서 조퇴해봄

그리고 아빠 cd케이스에서 흰색cd를 꺼내 야동을 보았지

그리고 안아파짐

ㄹㅇㅋㅋㅋㅋㅋㅋ

그 기분이 짱 좋지 ㅋㅋㅋㅋ

브금추

진짜 존나 어릴 때라 생각도 못하고 있었는데 마저 그랬지

교무실 나서는 순간부터 아팠던 곳은 말끔해지고 입가에 웃음 나오려는거 참으면서 집에가서 게임할 생각에 행복해함

중딩때 한번 점심시간에 집에와서 쉴 기회가

생겼는데 자전거타고 존나 달려서 10분거리

왕복해야되서 30분도 못쉬는데

티비 보면서 그렇게 행복했었다ㅋㅋ

점심에 나오는 티비프로들이 왜 그렇게

신기했는지ㅋㅋ

저거랑 초딩때 토요일 12시끝날때도 느낌비슷했음

ㅇㄱㄹㅇ

뭔가 멜랑꼴리한 느낌

지금 생각해보면 대학교때 술먹고 빠지고 못 일어나서 빤스런하고 그랬는데도 학점 잘 나왔는데 왜 초중고는 매일 꼬박꼬박 다녔던걸까

교문 나서는순간 아픈게 사라짐

진짜 너무 몸이 아파서 조퇴했는데 교문나오니까 점점 컨디션이 좋아지더니 집오니까 학교다시가야 하나 싶을정도로 쌩쌩해지더라

집 도착해서 아무도 없으면 욕하고 싶어짐

다시는 똑같이 느낄수 없는 감정이라서 더 슬프다

이게 그 죠퇴생의 기묘한 모험인가 하는 그거냐?

조퇴해본적이없다. 중고교 6년개근이라. 초딩때도 교통사고 3개월입원아녔으면 개근이었음

조퇴 한번도 안해봤네...

대학교 첨가서 오전수업만 하고 바로 집 올 때 존나 묘하긴했다

노래 줜나 힐링된다

회사가서 오후 반차쓰면 대략 비슷한 느낌난다.

맨날 오후6시에 미어터지는 지하철에 꽉껴서 혹시 옆에 있는여자 잘못 부딪쳐서 치한으로 오해받을까봐

두손가슴에 모으고 처량하게 실려가는것보다,

오전 반차쓰고 텅빈 지하철, 그것도 맨날 붐비는 강남역에서 앉아서 갈때 그렇게 기분좋다.

야근해서 밤늦게 술냄새진동하는 지하철타고 가는것보다, 낮에 술취한 등산할배들 보면서 가는게 차라리 낫다.

배덕감 쌉오짐

놀토 생기기전에 토욜날 일찍끝났을때 그 묘함

진짜 맨날 보던 하교길인데 존나 위화감 쩜ㅋㅋㅋㅋㅋ

단한번도 조퇴한적 없음 아파서 학교 빠진적도 없음

백수인 지금 맨날느낌

나는 초등학교 저학년꺄부터 학원 뺑뺑이 돌았음

초등학교 때 홍수 났다고 조기 하교 시켜준거 생각나네

그 때 동네 모두 둥둥 떠내려갔는데

기분 묘했음 하니깐 씨발낙지 생각나네

조퇴했다가 학교끝나면 애들이랑 놀라고 다시 학교감 ㅋㅋㅋㅋㅋ

묘~

버스 탈 때 느낌은 어디갔누

난 초4때 왠지 모르겠는데 점심시간때 밖에서 놀다가 학교있기싫어서 가방놔두고 걍 학원가버림

촌동네라서 30분~1시간 한번오는 버스때문에 오래걸림

학원에서 공부 다 하고 마치고 동네 돌아오니까 4시반쯤됨

학교다시 갔더니 청소시간임

그런데 아무도 뭐라안함 다음날 선생도 아무말안함

아직도 잊혀지지않는 날중 한개임

피카츄 돈까쓰에 양념 존나많이 해서 먹으면서 100원아이스크림 주머니에 찔러넣고 동네마트에서 새우깡아님 콘초 사서 컨퓨터앞에 앉으면 바로나음

학교 일찍갔을때 고요함이 이상하게 좋았음

신종플루 의심환자돼서 강제조퇴됐을 때 좋았다가 나중엔 고통이 되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