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다고!! 안아프게 해라고!!

우리누나가 치과의사인데 왜 나한텐 그런말 안하고 한거지?

난 또 안아프게 해주는줄 알았자너.

신경치료 받는 내내

의사 한방에 죽일수있는 방법만 고민하는데

존박인줄 알았네

시벌ㅋㅋㅋㅋㅋㅋㅋㅋㅋ 농락당했누

두번째 선생님 왜 표정에 환희가 느껴지는거죠?

신경치료라는말 누가 만들었을까? 사실은 신경을 끄집어 낸후 제거하느라 아픈건데.

그렇기에 저의사분들 말이 맞음

어? 존박?

환자: 아아! 아풔옹우엥웅엥

치과의사: (ㅋㅋㅋㅋ역시 난 명의야!) 조금만 참으세요~

신경치료 받으며

인간이 쇼크로 죽는게 이런거구나 느낀 고통이었지

10년 전인데도 아직도 잊혀지지 않음

난 아픈거 좀 둔감한 편이라 의사가 이거 안프세요?? 허~ 아플텐데 진짜 안아프세요?? 이러더라

나는 신경치료 두번 해봤는데 치료과정중에는 아픈거 하나도 없었어..

턱이 존나 아프더라 계속 크게 벌리고 있어야해서

신경치료하는데. 마취할까요?

얕아서 그냥 해도 될꺼 같은데 어떻게 하실래요?

하길래

그럼 그냥 해주세요~

하고 드릴이 치아에 닿는 순간 의자에서 입에 드릴꼽고 일어남. 다행이 드릴은 멈췄고.

시발 인간이 견딜수 있는 고통이 아님

나 사랑니 아프니 치과에서 사랑니 뽑을 때 그럼

정말 빨리 뽑고 후에 후유증도 없는데

내가 쌍수 할 때도 그렇게 오른쪽이 마취가 잘 안되더라고 그래서 저 오른쪽이 이상하게 마취가 안 먹어서

피가 잘 안 멈출꺼 같으니 지혈제좀 더 주세요

했는데 무통마취 깔끔하게 하고~

사랑니 뽑는데 왼쪽 깔끔하게 뽑고

오른쪽 뽑는데 역시나 마취가 잘 안된 느낌이 듬

그래서 오른손 들려는데 그 사이에 다 뽑아서

뻘쭘해지고 피만 안 멈췄음 그래서 안 꼬매고 피로 딱지지게 해서 걍 나음

신경치료만 두달을 받았음. 이빨안에 신경들을 하나하나 느끼는데 걍 가고 싶더라.

하지만 그보다 더 아픈건 누운 사랑니 뽑았을때임. 마취가 풀리면 지옥문이 열리지..

자다가 진통제 먹으러 일어남. 먹고나서도 방바닥에 한 10분간 때굴때굴 굴렀지.

이빨 뽑는데 아프면 손을 들라고 하네

그래서 들었지

아 이정도는 괜찮아요 다했어요 이러더라고

그냥 다음에 한번만나자 처럼 예의상 하늠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