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래식 음악과 치과 특유의 냄새 그리고 들려오는 외마디 비명 때문에 기다리는 것 자체도 곶통

치과가라

십발그냥가라

신경치료를 해본적이없어서 잘모르겠다

치과에서 해본거라고는 어릴때 너무작아서 안뽑히던 앞니뽑은거랑 레진으로 홈메우기? 그리고 스케일링말곤 없네

신경치료... 마이 아파

보통 그냥 아프다 하면 아 네네 금방 끝나요 하는데

그날 따라 아무말 없길래 오늘은 아픈거 안하나보다

하고 누웠더니 뭘로 구멍낸 이빨속을 푹 찌름.

내가 으어아악 소리 지르면서 손올리니까 의사가

“앗! 아... 미안해요. 아플거 같았어요.” 하더라.

곰곰 생각해보니 그거 분명히 실수로 뭐 건드린거임.

그리고 둘러대다보니 마음의 소리가 나와버린거지.

아플거 같으면 건드리지 마쇼 거 제발 좀..

나도 좀 삽시다.

그리고 신경치료보다 아픈건 잇몸치료다. 

신경치료가 고통 6정도라면 잇몸치료는 8이상임.

말그대로 잇몸 살 1-2센티 찢고 뼈를 긁어낸다. 

뼈에는 마취가 안되는걸 그때 깨달음. 

옷 다 젖었다. 

밑에 남자분 치과의사 된 거 별로 안 기쁘다 했나.. 뭐 그런 류의 인터뷰 했던 사람인거 같은데 일하는게 별로 즐겁지가 않다고

염증부위는 정상이 아니라서 마취가 잘 안먹힌다던데...크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