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7년 5월 미해군 소속 USS FFG-31 스타크가 페르시아만을 항해하던 도중이였음

 

이때의 중동 정세는 

 

이란과 이라크가 서로 으르렁 거리다가 이란 - 이라크 전쟁으로 한따까리 한 상태였는데

 

둘다 기름이 오지게 나는 국가라서 서로 유조선을 공격하고 침몰시키고 하는 개판 5분전 상황이 펼쳐지고 있었음

 

이때문에 원유 공급루트가 굉장히 위협을 받고있었고 이때문에 유가상승이 우려될 정도였음

 

그래서 미국은 이 사태를 안정시키고자 함대를 파견해서 감시를 하는것과 동시에 원유 공급루트의 안정화를 꾀하려고 했음

 

그리고 이때까지만 해도 이라크랑 미국은 동맹국 이였다는것

 

어찌되었건 위에서 말한 스타크함이 포함된 함대가 이 페르시아만에서 감시 작전을 펼치고있었음

 

 

평소와 똑같이 감시작전을 하던 스타크의 레이더 화면에 항공기 하나가 포착이 됌

 

 

이라크 공군 소속 미라주 F1이 스타크 함쪽으로 날아오고 있었음

 

근데 스타크함에서는

 

"뭐야 이라크꺼 잖아? 냅둬 ㅇㅇ"하면서 따로 신경을 쓰지 않았음

 

게다가 이때 스타크함의 방공체계 전원도 OFF였고 

 

심지어는 CIC(전투정보실)의 근접방어화기 담당 요원도 자리를 비운 상태였음

 

미국이 너무나도 안심하고 있었다는거임

 

근데 레이더에 잡힌건 좋은데 이게 계속 스타크함 쪽으로 날아오기 시작하는거임

 

스타크함에서는

 

"어? 뭐야 쟤 왜 계속 우리한테 다가오냐??? 일단 경고방송때려"라고 하고

 

미라주 F1한테 경고방송을 했음 근데 전투기가 답이 없네?

 

스타크함에서는 계속 경고방송을 때리고 있던 와중에

 

CIC에서 경보가 울림

 

이 이라크군 미라주가 추적 레이더를 켠것

 

일반적으로 레이더 켜는거야 항상있는 일 이지만

 

추적레이더면 말이 달라짐

 

추적레이더가 뭐야 말그대로 내 주변에 뭐 없나 하고 탐색하는 레이더인거잖수?

 

근데 동맹국 항공기가 미국 함정이 있는걸 뻔히 아는데 추적레이더를 켠다? 이건 좀 이상하잖아??

 

근데도 스타크함에선 뭔 생각인지는 모르겠지만 경고 방송만 계속때리고 있었음

 

그러다가 얼마뒤 이 추적레이더 전파가 스타크 함을 조준했다는 경보가 나왔음

 

그제서야 스타크함은 부랴부랴 CIWS(근접방어화기) 시스템을 부팅시키고 대공 방어화기에도 부팅을 시작했음

 

 

자 개붕이들아 한번 생각해보자 우리 컴퓨터 전원 누르자마자 바로 게임 접속 할 수있니???

 

아무리 SSD를 달았다 한들 바탕화면까지 가는데 10초정도 걸리고

 

로그인도 해야하고 런쳐 불러서 로딩도 해야하고 해야 게임 접속이 가능하잖아?

 

무장 시스템도 똑같음 부팅을 한다해서 바로 작동하는게 아니고 조금의 시간이 필요함

 

근데 이 조금의 시간이 필요할때

 

레이더에서 급박한 경보를 울리게됨

 

 

레이더 : 씨X 미사일 날아온다 개객기들아!!! 조심해라!!!!

 

라고 미친듯이 경보를 울리는것

 

스타크함은 회피기동을 하면서 대공 사격을 준비하는데

 

 

 

 

스타크함에는 진짜 치명적인 결함이있었음

 

바로 무장 배치인데

 

스타크함은 올리버 해저드 페리급(이하 OHP)의 31번함이고 

 

이 OHP는 염가형 보급형 프리깃함을 목적으로 건조가 되어서 

 

대잠작전을 뛰는게 주임무였음

 

그래도 나름 프리깃이라고 대공방어 할수있게 미사일도 달아주고 했는데 

 

왜 그랬나 몰라 무장배치가 

 

 

이렇게 함수에는 미사일 발사대를 넣고

 

함 중간~함미 쪽에다가 

 

 

함포를 박아버리는 ㅄ같은 무장배치를 자랑했음

 

근데 뭐 이게 딱히 문제가 되지는 않는게 

 

적 대함미사일 날아오면 저 함수에있는 미사일 발사대에서 대공 미사일 쏘면 되는거였음

 

근데....

 

이번 사건은 좀 다르잖아....

 

미사일 날아오는 도중에도 이 대공 시스템이 부팅중이였다는거....

 

이때문에 미사일은 사용이 불가했고 

 

저 함포와 팰렁스만 대공사격이 가능했는데

 

아... 또 무장배치가 걸리네 저 함포와 팰렁스의 사격각이 안나오네???

 

엑조세는 이 빈틈으로 들어오고

 

뭐 어쩌겠어

 

 

스타크함 : 씨이발ㅠㅠ

 

이렇게 대공 사격도 제대로 하지도 못하고 스타크함은 엑조세 미사일 2발을 쳐 맞게됨

 

근데 하필 또 ....

 

쳐맞은곳이 함의 중심부인 CIC네?

 

저기에 통신기기등 다 있었는데 급소를 쳐맞아 버리는 바람에 

 

휴대용 무전기로 구조신호를 보내야 했었음

 

그나마 다행인건 날아온 엑조세 두발중에 한발이 불발이여서 격침까지는 가지 않았다는것?

 

이 사건으로 승조원 35명이 전사했고 스타크함도 침몰 직전까지 갔으나 남아있던 승조원들이

 

죽어라 살린끝에 침몰은 면했음

 

 

미국은 빡돌아서 이라크에다가 항의를 했는데

 

이라크 曰

 

"아...그거 우리 조종사가 이란 유조선인줄 알고 쏴버렸대요 ㅈㅅ 이 조종사 우리가 처리할께요 그리고 배상금도 드림 ㅈㅅ"

 

이렇게 말하니 미국에서도 

 

"어....좀 찝찝하긴 한데 뭐 알겠어ㅇㅇ" 하면서 끝을내버림

 

지들이 잘못했다고 하고 보상금도 준다고 하니 뭐 어쩌겠수?

 

근데 이게 웃긴게

 

미라주 F1이 유조선이랑 군함을 구분 하지 못할정도로 빡통 전투기가 아니였다는것

 

그리고 저 오인사격한 조종사는 처벌을 받기는 커녕

 

후세인이 1계급 특진 시켜주고 심지어는 고급 승용차에 고급 아파트까지 내어줬음

 

후세인은 이때까진 몰랐지 4년뒤에 자기한테 어떤일이 벌어지리라는지는...

 

 

 

그리고 나서 미국은 

 

"하 ㅆㅃ 너무 안일하고 나태하게 있어서 쳐맞은거 같다 교전수칙 개정하고 함내 군기도 좀 잡자"라고 한뒤 

 

개정에 들어감

 

근데 얼마 안가 이번에는 너무 긴장해서 사건이 터져버림....

 

 

그 사건에 대해선 다음편에 작성하도록 하겠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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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 설명을 덧붙이자면 저 감시 임무에는 함대 전부가 나가는게 아니고 함정 1~2척이 로테이션으로 감시목적으로 나가고있었음

 

그래서 저때는 주변에 아군 함정이 없었고 스타크함 혼자 있다가 뚜까맞음

 

 

PS. 이번에도 분량 조절 실패해버렸네요 죄송합니다(_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