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장은 자신이 팔 물건과 가격, 그 양을 정할 자유가 있어. 그리고 그 물건의 판매 조건을 둘 자유도 있지. 예를 들어 커피를 파는데 '에스프레소 샷 추가 500원'이라는 문구가 메뉴판에 써있다고 뜨거운 물 가져가서 500원 줄테니 한개 넣어달라고 할 수 없어. 음료를 구매하는 경우에 추가로 시킬 수 있는 옵션의 개념으로 설정해놓은 것이기 때문이지.

점심시간 혹은 특정 시간에 음식을 저렴하게 팔 수도 있어. 12시부터 2시까지 점심메뉴를 파는데 2시 01분에 주문한 손님에게 그 음식을 제공하지 않을 권리가 있지. 물론 융퉁성있게 제공할 수도 있겠지만 어지간해선 그렇게 하지 않아. 할인된 상품을 제한된 시간에 제공하기는 것은 가격에 대한 리스크를 사장이 부담하고 대신 특정시간대 많은 손님을 유치하는 전략이니까 그 시간이 지난 이후엔 할인된 가격만큼의 리스크를 질 이유가 없기 때문이야.

식당에서 아주 어린아이가 오면 유아용 의자를 내어오잖아. 이건 서비스와 배려의 개념이야. 이 의자를 성인만 있는 테이블에서 요구했을 때 사장이 거절했다고 우리는 나이에 따른 차별이라고 하지 않아. 해당 서비스를 제공할 대상이 아니기 때문이지.

저 짤에선 어린이메뉴를 어린이에게만 판매한다는 제한을 뒀어. 어린이는 저 짤에 나오는 식당에서 타겟으로 삼은 고객층이 아니야. 대부분의 경우 메인메뉴를 스스로 구매할 수 없을 뿐더러 성인평균에 맞춰져있는 음식양을 다 먹을 수도 없지. 주타겟 고객이 데리고 오는 (1인분이지 않은)추가인원일 뿐이야. 손님들이 이 어린이들에게 1인분의 성인음식을 시켜주기엔 음식양과 금전적인 부담이 따를테고, 사장입장에선 그로 인해 가족단위 손님의 방문 자체가 줄어들 수 있어. 그래서 이득을 줄이고 어린이를 위한 메뉴를 만든거야. 이건 일종의 서비스에 속해. 손님에게 배려를 해주면서 사장의 이득도 챙기는 매우 좋은 서비스인 것 같은데. 식당에서 1키로의 제품을 1만원에 파는 것과 500g의 제품을 5천원에 판매하는 것은 전혀 달라. 음식 한그릇에는 수많은 계산이 들어가있어.

인종에 대한 차별과는 전혀 다르지. 그건 헤이팅일 뿐이고. 이 경우엔 사장이 가게의 경제적 이익을 위해 메뉴에 제한를 걸어 판매할 권리를 침해하는 거야. 사장이 설정한 1인분의 양에 현저히 못미치는 성인이라면 아쉽지만 음식을 남기던가 메뉴의 양이 작은 가게를 찾으면 되겠지. 저 짤에서 주인 혹은 점원으로 보이는 사람이 메뉴에 대한 방침을 전했어. 그건 적어도 그 가게에서는 정해져있는 룰이야. 따르기 싫으면 나가야지. 저 짤의 남성은 결국 사장or직원을 논파하거나 감정에 호소하거나 하는 방식으로 설득하는 데에 실패했고 거짓이라는 부정한 방법으로 얻어내고 '이미 음식을 주문하고 계산을 마치지 않은 손님'이라는 우월한 위치에서 상대를 조롱했을 뿐이야. 그건 다른 어린이가 받아야 할 서비스를 강탈한 것이야.

만약 성인인데 성장 장애로 유아용 의자가 필요한경우 유아가 아니니까 제공 못해준다 해도 방침이니까 괜찮은건가?

그건 융통성의 문제고. 장애인을 위한 서비스가 준비되어야겠지.

니가 말했듯이 유아 데리고 오는 손님을 위한 서비스고 그것이 고객 끌어모으는데 더 좋다면 위 작은 손님에게는 왜 그것과 같은 서비스를 제공 못해줄 이유가 무었인데? 그것도 마찬가지로 고객이 더 찾을 수 있는건데?

그 이유는 위에 장황하게 설명했고 여기서 이해하지 못한다면 나는 더이상 설명할 자신이 없다. 위 작은 성인 손님은 성인용 음식을 구매하고 남기던가 다른 가게를 가면 되는 거야.

야 이거 쓰고나니까 왜이렇게 기냐. 미안.

요약: 인종차별은 헤이팅일뿐. 사장은 제한적인 방법으로 서비스를 제공할 권리가 있음. 싫으면 중이 떠나.

그 제한이라는게 사람에 따른 차별이라면 안된다는거라고. 시간이나 다른 조건이면 몰라도.

어린이용 메뉴라는 건 원래 메뉴에 없는 거야. 기본 메뉴가 디폴트고 특별히 어린이를 위해 배려한 거라니까? 위가 작은 성인을 위한게 아니고? 있는 걸 안파는 차별이 아니라 서비스의 개념이라고.

어린이와 위가 작은 사람이 다를건 무엇인데 어린이만 배려받을 자격이 있는건데?

내가 엄청 길게 써서 설명한 댓글 다시 한번 읽어볼래. 왜 저 식당에서 어린이에게 배려를 해야했는지 손님과 사장 입장에서 적어놨으니까.

어린이 포함한 손님 받기 위해서라며?

어린이 포함한 손님 이랑

위작은 사람 포함한 손님이랑 다를건 무었?

예전에 올라온건데 남자 싫다고 존나 푸대접 해놓고 여자손님 오니까 좋다고 발정난 식당도 니기준에선 아무 문제 없는거네? 남자는 꼬우면 안오면 그만인거니까?

예전에 올라온지 어떤지는 모르겠고 그런 식당이 있다면 문제가 있지. 그래서 남자는 안가면 그만인거고. 비난받고 도태되겠지 그런 식당은. 성별이나 인종, 장애에 대한 차별이 아니라 가족단위 단체손님을 위한 서비스라는 개념이 그렇게 이해하기 어려운건가 아니면 이해하기 싫은건가 모르겠다.

나도 극단적인 예를 들자면 저 남자는 한덩이에 20000원인 스테이크를 천원 낼테니 한입만 팔라고 하는거랑 비슷한 요구를 하고 있어. 그것도 자리를 차지하고 앉아서. 더이상 대화해도 쳇바퀴처럼 똑같은 얘기만 반복할 것 같다. 여기서 그만 줄일게.

천원에 한입만 파는 서비스가 메뉴에 있으면 주문 해도 되는거다.

메뉴를 사람따라 차별해가며 제공하면 문제라는거고.

그런 서비스는 없어. 저 남자에게도 저 어린이세트는 제공되지 않는 서비스야. 모든 손님이 자리에 앉아 어린이세트만 주문했을 경우 역마진으로 손해를 보게 될 수도 있어. 객단가가 맞춰지지 않기 때문이야. 그렇기에 그런 메뉴가 메인메뉴로 존재할 수 없는 거야. 성인은 자신의 재화를 가지고 주어진 서비스를 선택할 수 있고 그 선택에 대해 주어지는 혜택을 즐기고 책임을 지면 되는 거야. 차별이 아니라 배려라고.

키즈메뉴를 미취학아동에게 공짜로 제공하는 식당도 있어. 여기서 성인은 공짜로 제공되는 어린이용 음식을 요구할 수 있을까? 돈 한푼 안내고 앉아서 공짜 밥만 얻어먹고 나가도 되는거야? 왜 차별하냐고 하면서?

네 예시들대로 극단적으로 가면 장애인에게 배려해주는 부분들에 대해서 비장애인이 나는 왜 저 혜택을 누리지 못하는가. 왜 차별을 하냐고 하는 거야. 그건 차별이 아니고 배려잖아. 가게는 모든 사람 하나하나의 기호를 다 맞출 수 없어. 디폴트값을 계산해서 제공하는 거고 그걸 선택하고 소비하는 건 소비자의 선택이야. 부당하다고 생각하면 애초에 나가면 된다니까? 왜 드럽고 치사한 걸 돈주고 먹는지 모르겠네. 배려를 위해 준비한 서비스를 대상자가 아닌 이가 얻는 것은 원래 배려받았어야 할 다른 대상자에 대한 강탈이다. 사장에게도 민폐고. 사장은 마진을 생각해서 한그릇을 측정했어. 적정 가격에 적정 양. 지불 능력이 없는 어린아이를 데리고 왔을 때 이 아이들과도 같이 식사를 할 수 있도록 배려한 게 어린이메뉴. 이걸 용납 못하면 다른 데 가라고. 주인이 정한 100의 음식양을 다 먹지 못하면 남기던가 자기 양에 맞는 음식을 판매하는 곳에 가던가 차라리 메인메뉴 한개만 시켜서 아이한테 나눠주던가.

1. 이건 차별이 아니라 배려다.

2. 소비자는 소비하지 않을 권리가 있다.

3. 제공되지 않는 서비스를 강요하는 것은 권리가 아니라 강탈이다.

이이상 댓글을 달지 않겠음. 빠잉.

아니 차별이라고 생각되면 다른 식당가서 먹으라는게 그렇게 어려운말인가

이거 맏따

이건 맞음

맘터는 치킨커틀렛버거세트가 진리인것을

이마트직원은 저새끼가 사람새끼가 맞나 했겠지

냥냥 해줄순 있음 냥~

손해면 팔지마 씨발련아

난독인가

그래서 어른한테 안팔잖아;;

그런곳도 있고 그냥 양만 적고 이윤은 동일한 곳도 있다

이렇게 나이 제한을 적어두던가

업주는 너한테 어린이 메뉴를 제공한적이 없는데?

그게 문제라는거임 사람차별해서 메뉴 제공하는게.

저건 메뉴에 노숙자 전용(나눔, 베품 목적)으로 3000원짜리 만들어놨는데 일반인이 나는 왜 못먹냐 이러는거랑 비슷한거

그니까 그 업주가 애초에 너에게 주는 메뉴판엔 그 메뉴가 없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