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99 파운드에 짤에 나온 사진을 판다면 적당하려나

파운드면 유럽이라 유럽 물가는 잘 모르겠는데

미국에서 $7이면 일반 메뉴 저렴한거 시킬 수 있음.

미끼상품만 먹는게 체리피커다 이거야

스마트 컨슈머 아니겟나

쿠폰 잘못봐서 주니어 시켰는데 크기만 봤을 때 속은거 같았음 시발

근데 다른체인점 버거랑 크기비슷함

어....주니어 애들용이야?? 나 그냥 사이즈 작은 와퍼라 생각하고 많이 사먹었는데 점원이 나 병신으로 생각했겠네... ㅠ

사이즈 작은 와퍼 맞음 ㅋㅋㅋ

고추보여주면서 주니어 맞다고 하면 될껄

나도 재미없더라 확실히 미국 유머랑 영국 유머랑 코드가 다른ㄴ 듯

사실은 못생겨서 안해준것

하...

그건 너때문에 어린이들이 뽀로로통장 못쓸까봐잔아

나도 동감함

좀더 근본적으로 보자

어린이셋트가 있는 이유는 어린이들이 많이 먹지 못하기때문에 그거에 맟춰서 사이즈를 줄인게 어린이 셋트다

그럼 어른들도 많이 먹지못하는사람은 어린이 셋트를 시켜도 아무 문제가 없어야 하는게 맞고

그걸 막는다면 매장의 이익만 생각하고 손님을 오히려 배려하지않는 모순이 되는거임

사장은 메뉴 가격대를 결정해. 고려할 것이 많겠지. 임대료부터 재료비용 인건비 등등.

많은 사람들이 잘 모르는 개념이 있는데 "객단가"라는 개념이 있어. 주문수(개인이든 단체든 1회 주문을 했을 경우)당 금액이 객단가야. 이 객단가가 요식업에서 굉장히 중요해. 빽다방 쥬씨가 아무리 줄을 서서 사먹는다고 해도 투썸플레이스에서 드문드문 케잌이랑 아메리카노 같이 파는 가격을 이기지 못해.

저 식당의 경우엔 타깃이 성인이었나봐. (나름대로 설정한)성인 평균을 기준으로 음식의 양과 가격을 결정한 걸로 보여. 유아를 제외하고 테이블을 차지한 모든 손님이 적어도 1인 1메뉴를 시키는 것을 가장하고 가격을 설정했을거야. 여기서 너 말대로 어린이들은 성인평균에 해당하는 메뉴를 다 먹지 못하니까 메인메뉴를 하나 더 시키기엔 곤란하겠지. 배고픈 아이들을 데리고 그 식당에 방문하기 어려울거야. 그건 사장 입장에서도 원하는 바가 아니야. 그래서 내가 이익을 '덜' 남기고 "어린이"에게 저렴한 가격에 적은 양의 음식을 제공해주겠다고 하는게 어린이세트야. 배려인 동시에 이익을 위한 조건제 미끼상품이야.

어린이세트는 대체로 어느 식당에 가더라도 메인메뉴가 아니라 사이드메뉴에 속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야. 잘 될 경우 객단가를 높일 수 있지만 잘못되면 오히려 객단가를 떨어트릴 수 있기 때문에 메인으로 놓지 않는 거야.

그리고 앞에 얘기 다 필요없고 저 짤에서 사장이 내 가게에서 어린이세트는 어린이에게만 팔겠다고 얘기를 했으면 그걸 지키는 게 맞지. 싫으면 거짓말을 해서 얻어내는 게 아니라 가게를 떠나 다른 매장으로 가는 것이 바른 선택이지 않을까? 사장은 룰을 정했고 그 룰이 싫으면 이용하지 않으면 돼. 그로 인해 도태된다면 그걸로 증명되는 거겠지.

이제와서 댓글달아봤자 볼려나 싶지만 ㅋㅋ

대부분 성인들은 어린이셋트 줘도 안먹겠지

어쩌다 있을 사람에게 그거 하나 못시키게 하는 가게는 처망해서 부동산에 가게 내놓을게 뻔함

니말따나 도태될거임 댓글 반응이 그걸 간접적으로 증명하고있음 이미

어떤 편의점은 쿠키류나 파이류 과자들을 뜯어 낱개포장으로 판매하기도 해. 거기서는 그게 룰이야. 그렇게 판매하지 않는 편의점에 가서도 이거 뜯어서 반만 가져갈게요 양만 줄어들고 절반가격 내면 어차피 똑같은 거고 나는 다 못먹으니까 무조건 주세요 하면 그게 맞는거야?

저희는 낱개로 판매하지 않는다고 하는 가게는 도태돼서 문닫아야 할까?

대부분의 성인들은 줘도 먹지 않을 양과 구성이기에 어린이셋트는 어린이에게만 판매하는 거지. 맞아. 어떻게 개인하나하나에 다 맞추냐. 80%만 먹을 수 있는 사람 70%만 먹을 수 있는 사람 30%만 먹고 싶은 사람 어떻기 개인개인이 다 맞춰? 그람이나 낱개 단위로 판매하는 사탕가게같은 집들 예로 들지마. 일반적이지 않은 매우 희소한 판매방식이니까. 정말 어쩌다 있을 매출에 전혀 도움 안되고 잠재적으로는 해가 될 소지가 다분한 진상고객은 거절하는 것이 가게에 도움이 된다. 일단 한번 들어주면 그 다음번에도, 다른사람에게도 들어줘야해. 저 상황에선 매출면에서뿐만 아니라 직원들의 사기를 저하시켜서 결국 서비스 품질을 저하시켜. 내가 사장이었으면 저 손님은 다음번 방문시 입구에서부터 받지 않는 것도 고려할거야. 네가 한 뻔하다는 말이 오히려 반대일 수도 있어. 망해가는 가게는 부당한 요구를 쳐내기 힘들다. 하지만 잘되는 가게는 오히려 정해진 룰을 반드시 지켜.

실제로 나는 서비스직에 있는 사람이고 10년 가까이 지킬 선은 지켜왔다. 매장 차원에서 단 한차례도 컴플레인으로 인한 문제를 일으킨 적이 없고 무리한 요구를 하는 사람에게 절대로 들어주지 않고 선택을 달리하게 하거나 대부분은 적어도 웃으면서 돌려보냈어. 당연히 아닌사람도 있었지만. 지나친 진상고객을 이후 받지 않으니 매너있는 손님들이 만족했고 늘어났다. 기업차원에서 역대 10여명 안쪽으로만 받은 고객서비스상을 받았고 고객들이 홈페이지에 칭찬사례 올린 건 세기 어렵다. 잘난척하거나 이걸로 내가 무조건 옳다고 하는 게 아니라 내가 정해서 지켜온 기준이 틀리지 않다는 거다.

저 손님이 가난으로 인해 며칠을 굶어 쓰러지기 직전인이 수중에 돈이 4.99파운드만 있는가? 4.99달러만 받고 나머지 금액을 내가 지불하고 메인요리를 주겠다. 저 사람이 어떠한 일종의 장애나 큰 질병 등으로 위를 절네했거나 소화에 큰 지장이 있어 음식 섭취에 지대한 문제가 있는가? 메인요리 하나만 시켜 아이와 나눠먹게 하고 서비스로 소화하기 쉬운 스프를 내어오겠다. 저 손님은 그런 사례인가? 나는 그렇게 해왔고 10년넘게 다른 가게들 수차례 간판 바뀌는 동안 매장 단단하게 지키고 있다. 내가 무조건 옳을 순 없지만 나는 저 가게에서 저 손님은 진상손님 맞다고 생각한다. 그럼 친절히 안되는 이유를 설명하고 유도하고 바른 선택을 할 때까지 기다려야지. 이해하지 못하면 다시 설명하고 다시 기다린다. 이 과정에서 고객이 화를 내지 않고 매장을 나가지 않도록 하는 것이 서비스의 기술이야. 반드시 다 들어주는 것만이 친절이 아니다.

서비스는 공짜가 아니다. 친절에도 재화가 들어가. 시간, 인건비뿐 아니라 체력, 감정같은 환산하기 어려운 비용들이 존재한다. 제발 안된다는 것 좀 얻어내려고 하지마. 돈내고 정당하게 누렸으면 좋겠다. 정해둔 것이 10인데 8을 요구해서 들어주는 순간 가게에는 2의 손해가, 그리고 잠재적으로는 장기적으로 2 이상의 손해가 발생해.

이후에는 이 게시물에 댓글 더 안달게. 개붕이 하루 잘보내라.

과자포장 뜯어서 반만 사가는거랑 어린이셋트 메뉴를 시키는거랑은 전혀 매치가 안되는 예이니 패스 ㅋㅋ

일단한번 들어주면 다음번도 있을수 있다는말도 일리는 있지.하지만 주면서 정확하게 주지시킨다

원래는 왜 안되는지 이유와 이번만 특별히 해드리는거다 라고

그리고 성인이 어린이셋트를 먹지못할 이유는 손님입장에서 납득할만한 이유는 없어

순전히 가게의 매출과 관련된 이유이기 때문이다

서비스 공짜라고 말한적 없고 그렇게 생각도 안한다.

결국엔 너도 할말 다 하고 마지막에만 서비스 킹왕짱답게 젠틀한 말로 포장 잘하셨는데

사람들이 너의 그 포장 솜씨에 감탄한듯 하다.

고맙다.

이게 일인분 정량 다 먹어도 모자란 돼지들은 이해 못하지만 양이 적은 남자나 꽤 많은 수의 여자들은 식당에서 주는 일인분을 다 못먹는 경우가 있거든요 이런 경우에 같은 값을 주고 음식을 남기는 것도 아깝고 그렇다고 적게 해달라기에는 돈이 아깝거든요

배려니 개인차니 이야기나오는데. 난 선택의 결관거같음 불만있음 다른데 가야지. 가게서 가게주인이 어린이메뉴는 어린이만된다하면 소비자는 아 그래 그런가보다하는게 맞다 생각함.

내가 다 먹지 못하고 80%만 먹을 수 있다고해서 80%의 가격만 지불할 수 있는 건 아니죠. 그렇다면 20%의 음식을 남기던가 80%양에 해당하는 가게로 가는 것이 맞는 거 같아요.

짤에도 나오지만 양이 적어서 싼 게 대체 뭐가 배려라는 건데?

메뉴 하나 늘리는 게 그렇게나 커다란 희생임?

골목식당 본적 있지? 메뉴 컨셉, 양, 가격 등등 정하는 게 그렇게 간단하게 나오는 게 아니야. 객단가라는 개념을 알면 이해하는데 조금 더 도움이 되겠다. 어린이세트는 어린이 동반으로도 방문할 수 있도록 해주는 서비스 개념의 미끼상품이지 이익을 많이 남기는 메뉴가 아니야. 그래서 제한을 걸어놓는 거야.

이름만 어린이세트고 어른이 구매하는데 제한이 없는 가게는 상관없겠지만 저 짤에선 점원or사장이 안된다고 거절의사를 밝혔어. 그 룰이 싫으면 식당을 나가면 돼.

내가 먹을거 내 돈주고 먹겠다는데 뭐가 문제냐고 하는게 짱개식 자본주의 같음.

뭐가 문젠데 그래서?

백인 전용 메뉴 라고 만들어놓고 흑인이 시키면 이건 백인들 위해서 만든 메뉴인데요 라고 안파는거랑 다를게 뭐임? 인종에 따른 차별만 차별이 아니다. 나이로도 사람차별하면 안된다.

아니 그거는 너무 나간 거 같은데;;; 전혀 다름.

뭐가 다른건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