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건 찐따보다는 인기있고싶다는 욕망이지

중학생 때 했는데 사회자가 칭찬해줌 ㅎ

다행이다 나만 병신이 아니었구나 ㅠ

안그래도 회사 짤리면 홍대 앞에서 버스킹 할 생각이다

앞에 돈바구니 갖다 놓고 노래부르면 하루에 20만원 이상 벌 듯

그리고 그거 녹화해서 유튜브 올려서 유명인이 될테니까

진짜 ?

ㄹㅇ?

그대기억이~~~~ 내 안을~~~파고드는 ~~~~ 카아쉬이ㅣㅣㅣㅣ가되어~~~~

시벌 나만하는줄안았네 휴;;

그건 니가

그런적 한번도 없는데

지금도 많이 한다

나 찐따인데 이건 사실과 다름

수학여행에서 찐따라서 등떠밀려 무대올라가서

얼떨결에 노래열창했는데 분위기 개쩔고 환호성 개쩌는거임

송골송골 맺힌 땀방울 슥 닦으며 무대에서 내려왔는데

인싸무리들한테 갑자기 둘러쌓이는거지

"평소 말도 없던애가.."

"이 녀석 엄청 쩔잖아?!"

"제법인데..(씨익)"

그리고 한순간에 인싸무리에 속하게되고

다음날 학교복도 걸어가는데 인싸들중 가장 예쁜애가 초콜릿내밀며 수줍게 다가오는거야

"그.. 너,, 멋있..(절레절레)...노래잘하더라..!! 이거먹어!!"

그리곤 얼굴이 새빨개진채로 자기 교실로 도망치듯 사라지고

어느새 연인사이로 발전하는거지.

그리고 선생들까지 노래잘들었다면서 인기엄청많음.

집가서 유튜브나 보는데 .. 응.,뭐지?

○○고등학교 수학여행...>

이거 혹시.. (딸깍)

[댓글]

와 이분 개쩌네ㅋㅋㅋ

원곡가수 뺨치는걸?ㄷㄷㄷ

이분 이름이뭐임? 나중에 데뷔하겠는데?ㅋㅋ

빨리 스카웃해라ㄷㄷ 미쳤네..

와 소름돋았다..ㄹㅇ..

나..나잖아?.. 잠깐.. 조회수가..일..십..백..천..만...

< 7 5 6 만 회>

756만?! 내가?

그리고 다음날 유튜브대박터져서 인기왕되서

선후배들 할거없이 다 나보러오고 수많은 악수요청이 오는거야

곧 대형소속사에서 전화와서 날 스카웃하고

속전속결로 솔로데뷔 후 히트곡으로 차트박살내고

톱스타가되가지고 떼부자가됨

좋아하는 여자애랑 단둘이 무인도에 표류함

고시원에서 딸딸이 치는데 옆방누나가 몰래 엿듣다가 내 방문 열고 들어와서 박아줌

사고나서 죽을뻔한 이쁜 여자 구해주고 그 여자가 생명의 은인이라면서 나를 모셔줌

여자 일진한테 걸려서 강제 보빨 당함

엠티 가서 술에 꼴은척 하고 자는데 여자애들이 내 바지 벗기고 올라탐

나만하는줄 알았네 휴;;

아닌데

노래 들어보면 뭔가 좆밥같고 고음도 다 부를수 있을거같다가

노래방가서 막상 불러보면 고음불가 병신됨

두 눈 감으면 시간의 저 편에서~

나는 실제로 어릴때 집에서 수건 머리에 둘러메고 해드뱅잉하면서 락커 흉내내면서 혼자 막 몸흔들면서 듣고 있었는데, 당연히 그 가수와 동일시하면서... 근데 뭔가 싸해서 뒤에 보니깐 3살박이 동생이 지켜보고 있더라.

3살짜리가 뭐알겠나 싶어서 어색하게 있으니까. '풉' 이러면서 뒷걸음질치더니 엄마한테 바로 달려가더라... 그뒤로 혼자 음악들을땐 창문이랑 문 다 닫고, 주의하면서 듣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