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장고에 자물쇠 채우고 안방에 낫하고 고라니 놔드려

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서 내가 바다 가면 ㅇㅈ한다고 꼬드긴다.

바다로 가자 아빠아앙~ 하면서

엄마는 둘 다 안간다 하심

요즘 어른들 버릇 나쁘게 만드는 프로그램임

죄다 산에 가신데...

우리 아빠도 그래 ㅋㅋㅋㅋ 볼땨ㅐ마다 그 소리함

삼시세끼 생선대가리 반찬으로 드리면 달라지실듯

우리 아빠도 그랬는데 내가 산에 와이파이 안나온다고 말하니까 안간다고 하심

우리 아부지도....

우리 아부지도 그러시던데 ㅋㅋㅋㅋㅋ

너도 그러시냐....

우리 아부지는 은퇴계획부터가 산들어가서 자연인 나오시는게 계획이다...

아부지들 탈주계획보소...

우리아버지도 그래ㅋㅋㅋ

은퇴하면 자연인할거라면서ㅋㅋㅋ

저기까지 가꾸고 마련해두는데 드는 고생은 생각안하고

TV에 나오는것처럼 나물캐서 밥해먹고 유유자적 즐기는것만 보니까

할만 하구나 생각 하는거지

그래서 자연인 한답시고 산들어갔다가 내려오는 아조시들 많대잖어

그거랑 비슷하게 귀농

다들 뭘 모르는구먼. 우리가 게임방에서 청춘을 보낼 시기에 아버지 세대들은 산이며 개울이며 들에서 뛰어노셨다. 나이가 들수록 미래보다는 과거 행복했던 시절과 장소로 가고 싶은 법이다.

그렇게 뛰놀건 어쨌건 사람들은 좋은 집과 넉넉한 살림을 좋아하지 심심산천을 좋아하진 않더라

내 눈엔 송강 정철같은 사람 생각남 입으로만 안빈낙도 이지랄하는 인간들

보통은 고향산천가서 에어콘 나오는 집짓고 살지 저리 살진 않잖아.

내가 저 새끼들 보다는 사람답게 잘 지낼 수 있다는 호승심이 아닐까 싶은데

중년남성에게 집은 개인공간도 없고 제대로된 휴식처도 아님

서양사람들처럼 차고라도 있음 몰라

말로만 그러는거 자연인들은 가족 친구 담배 티비 술 안주 뭐 먹을것 편의시설 다 포기하고 진짜 사회와 단절 한다는 생각 하고 진짜 도인마냥 산다는 각오하고 들어가는 건데

그냥 티비에서 등산하고 산삼에 농사 조만하게 해서 자급자족 

하는게 잼써보이고 로망이다 단순히 이런 생각 만으론 무리

ㄹㅇ 나는 야만인이다 따로 나와야함

내가 본것중에 진짜 저사람은 ㄹㅇ 대단하네 하고

느낀 자연인이 있었는데 그사람 이후론

다른 자연인 편을 봐도 뭔가 재미도 없고 막

그러더라 ㄹㅇ 혼자서 무슨 정자에 밭에 벌

그 뭐냐 양봉인가 그거에 외국어도 공부하고

집도 존나 쩔게 난방 잘되게 짓고 걍 딱봐도

되게 깔끔함

그에비해 어떤 자연인은 무슨 동굴에 살고 난방이

안되니깐 자고 인나면 허리가 뒤지게 아프고

생식인지 뭔 아침밥을 걍 생쌀을 먹고

와 진짜 급이 엄청 차이남

사는것도 사는건데 산에대한 버섯이나

약초 같은 지식도 많이 차이나더라

후자는 자연인같이 안느껴짐. 요새는 가족도 같이 나오고 그럼.

많은 편들보면 아내가 지인 가족이 일주일에 한 번씩와서 삼겹살 고등어 사다놓고감. 자연인이 주는 어감하고 괴리감이 큼

뉴스, 이슈, 인터넷 짤방들은 주변에서 보기힘든 것들만 돌기 마련이다

자연인이다나 골목식당같은 프로들에서 유명한 것들은 다 비정상인 사람들인데

의외로 정상인 사람들도 많이 방영되고 재미있다

티비로 보고 이야기한거구만

앗... 아아 그... 그래 ㅠㅠ

이왕 들어가신거 출연신청 ㄱ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