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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든다 나도 요리] 드디어 판체타가 완성됬다!! & 요리편 -4-

[만든다 나도 요리] 판체타를 존나 대량으로 만들어 보았다 -1- ( http://www.dogdrip.net/113948817 )

[만든다 나도 요리] 판체타용 고기에 문제가 생겼다! -2-          ( http://www.dogdrip.net/114607099 )

[만든다 나도 요리] 냉장숙성은 끝났다! 남은건 건조뿐! -3-      ( http://www.dogdrip.net/115241561 )









엄........게이들 안녕.....?


판체타가 완성이 되서 이렇게 마지막 제작기 글을 올리게 됬어....





음....사실 완성은 1월 6일날 끝났는데....ㅎㅎ


나가 거시기 글 쓰는게 쪼까 귀찮기도 허구....판체타 만들어진걸로 요것저것 해먹는다고 말이여.....ㅎㅎㅎㅎ


글 쓰는걸 쪼오금 미루다가 이제 올려본다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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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두 사진은 건조 일주일째의 판체타의 모습이야.


삼겹살 근육부분의 표면이 꾸덕꾸덕 마르며 색이 진해지고 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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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2주뒤.....


건조가 완료되고 수확한 판체타의 모습...... 왠 나무토막들이 겹겹히 쌓여있는 비쥬얼임


느낌이 안좋다 안좋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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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표면에 과하게 붙어있는 후추들을 떨쳐내본뒤 썰어보기로 했음...


아아...망한거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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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 아냐~ㅋ



건조 엄청 잘됨ㅋ


표면이 엄청 마른게 오히려 도움이 됬음ㅋ 누가봐도 한달된 고기라고 볼수 없을정도로 선명한 붉은빛을 자랑하고 있다 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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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건 지인에게 한덩이 보내준건데, 이것도 건조 잘됬다며 나한테 사진 보내준거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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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체타가 잘됬으면 시식을 해봐야겠지?


까르보나라는 이전에 다른 개드립 아조씨가 했으니 난 아라비아따를 할거시다.


재료는 링귀니 스파게티, 아라비아따 시판소스, 판체타, 파르마지아노 레지아노 치즈, 올리브 오일, 파슬리 약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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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껍게 썰면 판체타의 향이 잘 안나올꺼 같으니 얇게 얇게~


고기에 구멍 뚫린 자국은 건조할때 저기에 쇠꼬챙이 끼워서 매단 흔적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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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리브 오일 쪼끔 둘러서 약불에서 자글자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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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기한게 살코기 부분이 익은 뒤에도 선홍색을 유지하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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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체타에서 기름이 어느정도 녹아 나왔다.


같이 삶아두고 있던 링귀니 스파게티 면을 팬에 넣고 베이컨 기름과 잘 쓰까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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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체타 기름이 잘 코팅 됬다 싶으면 아라비아따 소스를 조금 부어주고 약불에서 잘 볶아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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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르마지오 치즈를 숑숑 뿌려주고 파슬리도 숑숑 뿌려서 완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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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파게티 하나로는 한끼 식사하기 애매하지라....


포테이토 베이컨 스프도 만들자.


재료는 양파, 감자, 우유, 판체타 조금, 소금, 딜씨드, 후추, 파슬리, 치킨스톡, 기 버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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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뎅 냄비에 기 버터를 한덩이 녹여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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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약불에서 다진 양파를 열심히 볶는다.


갈색이 될때까지 볶아주는게 좋아. 


딴짓 말고 열심히 볶아줘야함.


양파가 눌러붙으면 맛이 안좋아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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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파를 다 볶았다면 거기에 미리 잘게 썰어둔 감자와 치킨스톡과 물을 붓고, 


딜씨드 눈꼽만큼(이건 어디까지나 개인취향), 그리고 후추를 박박 갈아 넣어주자.


그리고 뚜껑 덮고 약 30분간 뭉근해질때까지 중불에서 끓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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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더기들이 충분히 흐물흐물 해졌다면 우유와 썰어둔 판체타를 넣고 저어주면서 10분정도 더 끓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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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무리로 파슬리, 후추 뿌려주면 스프 완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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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채는 소중한것이여....


요즘같이 육식화 된 식단에 야채를 안먹어주면 몸에 좋지 않으니 야채요리도 추가해보자.


한국명칭으로는 미니양배추라고 하고, 영문 명칭은 브뤼셀 스프라우트 (Brussels sprouts) 라는 귀여운 놈이다.


요거 맛있어~ 익히면 단맛이 줄줄 흘러나오거든~


재료는 미니양배추, 판체타, 버터, 발사믹 식초!


얼마전 마트 갔다가 발사믹 가격이 5000원 밖에 안하길래 집어왔지...여기서 한번 써먹어보기로 했음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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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니 양배추는 딱 두동강이 되도록 자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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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체타는 잘게 다져서.....인데 내가 칼질이 서툴러서 제대로 다 못자름;


괜찬아! 뱃속에 들어가면 다 똑같거든!


다 익은 판체타는 따로 덜어두고 기름기를 쭉 빼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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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니 양배추를 굽는 과정을 사진으로 못찍었는데.... 설명해주자면 이런식임


1. 올리브 오일을 프라이팬에 둘러준다


2. 자른 단면이 프라이 팬에 닿도록 해서 중불에서 양배추를 지져준다


3. 자른 단면이 갈색으로 익었다면 팬에 물 반컵을 붓고 뚜껑을 덮어 미니양배추를 찌듯이 익힌다.


4. 양배추를 젓가락으로 눌렸을때 저항감 없이 푹하고 들어가면 다 익은거니 재빨리 꺼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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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소스를 만들어야함. 


발사믹 식초를 팬에 부어서 조금 끓이다가 도중에 버터 한덩이를 넣어서 졸여준다.


어느정도 졸았다면 아까 익혀둔 판체타와 미니 양배추를 팬에 한데 넣고 소스를 버무려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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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니양배추 발사믹 볶음 완성!


이거 미국가정에서 자주 해먹는다고 하더라.


맛은 달착 새콤 고소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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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판체타 요리 3가지가 완성이 되었다.


혼자서 요리 3개 한꺼번에 진행한다고 개고생함....



부모님께 저녁 잘했다고 칭찬받은건 자랑ㅋ


폭풍 설거지거리 쏟아진건 안자랑.... 





이렇게 판체타 제작기는 완전히 끝났음.


만들면서 여러가지 의문점도 있었고, 서투르기도 했지만 결과물들이 굉장히 잘 나와서 매우 대만족 하고 있어.


웃긴건 최초로 만든 양이 8.6키로 정도였는데, 건조과정에서 무게가 30%줄어든데다가, 내가 처먹처먹하는 동시에 아는 지인들에게 조금 주고 하다보니 벌써 3키로 분량밖에 안남음....


겨울 가기전에 한번 더 만들까 고민중이야.


혹시 판체타를 제작중인 & 제작 예정중인 개드립 게이들이 있으면 리플로 궁금한점 물어봐~ 내가 겪어본것과 알고 있는부분은 최대한 알려줄께~




밤늦게 배고픈 사진 올려서 미안함 ㅎㅎㅎㅎ


자 그럼 좋은 주말 보내길 바래~



102개의 댓글

2017.01.20
오 나 이거 기다리다 지쳐서 글도 썼었는데 ㅋㅋㅋ 잘 됐구나 이게 보고싶었음
0
2017.01.26
판체타 ㅇㄷ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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