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

자작 나스를 만들었다 -1-

1. 나스란?


위키의 말을 배껴오자면  NAS란 Network Attached Storage 네트워크를 통한 외장 하드의 개념이라고 되어있다

용량이 무제한이되 속도도 빠릿빠릿한 네이버 클라우드? 개념이라고 보면 좀 쉬울듯

영상일을 하는지라 회사에서는 32T급 나스를 사용중이고 속도도 생각보단 빠른편

확실친 않지만 하드가 없는 PC방 등도 이런 시스템을 활용해서 하는거 같음..


2. 계기


작년 11월에 10평짜리 원룸으로 난생처음 독립을 하게 되면서 하루하루 해피 솔로 라이프를 즐기던 중

미드를 usb에 담아 셋탑박스에 끼워넣던 행위를 반복하던 나는 문득 귀찮다는 생각이 들었다.

우째서 피시가 티비 바로 옆에 있는데 usb로 이짓을 왔다갔다 해야되나 싶기도하고

처음엔 셋탑박스(가 btv 스마트라 안드로이드 기반임)을 통해 다이렉트로 연결을 한다거나 구글드라이브를 활용하려 했으나

첫번째 방법은 실패, 두번째 방법은 너무나 느려 업로드도 다운로드도..

그리하여 이리저리 검색해보던 도중 개인용 나스란걸 확인하게 되었다


3. 시스템 구입


일단 독립으로 인해 소비량이 커진만큼 저금량을 줄이지 않는선에서 최대한 싸게 시스템을 구축하고 싶었다

이리저리 개인나스를 검색해봤는데 가격이 이래저래 무지막지 하다


2.PNG


심지어 성능이 좋은편도 아니였다 하드도 몇개 못끼워넣고 싱글코어에 램은 많아봐야 1기가 근데 15만원.. 이건 아니다 싶었다

그래서 좀 찾아보다 보니 노트북이나 넷북으로 나스를 구축하는 방법이 있더라?

심지어 넷북은 1세대 아톰이여도 무난하다고 함

오 이거야 하고 중고로운 평화나라를 뒤져보니 5~7만원정도.. 그래 이정도면 살만하지 하면서 찾아보던중

문득 예전에 친구가 넷북을 쓰던걸 기억 지금도 쓰냐 했더니 배터리 방전되서 코드꽂은 상태로만 쓸수있다함

어차피 계속 켜놔야 하니 얻어왔음 ㅋㅋ 2009년식에 하드도 ssd 8기가 짜리인지라 돈은 필요없다 하대 개꿀임

하드는 예전에 어머니 노트북을 ssd하드로 교체해주면서 주워온 500g 노트북용 하드랑 2006년에 산 80기가짜리 외장하드를 뜯어서 사용했ㄷ..

지금생각해봐도 너무 궁핍하다


4 나스 OS

엄마도 휴먼이고 나스도 PC이기 때문에 OS가 필요하다 하지만 8기가 짜리 xp밖에 설치안되는 야칸 넷북으로는 뭘 설치해도 막막할 따름

그리하여 전용 운영체제(윈도우같은거)를 설치해야되는데 프리웨어로 유명한 OS가 몇가지 있다


         FreeNas   - 안써봄

         Nas4free  - 안써봄

         OpenMediaVault(OMV) - 초큼 어려움

         Xpenology - 개쉬움 근데 내 넷북에서 안됨(64비트부터 됨 아톰2세대 코어는 사용불가)


그리하여 OMV를 설치하게 되는데.. usb로 설치해야하고 항시 꽂아두어야 하며 

병신같게도 usb 용량은 100메가도 안잡아먹지만 나머지 부분은 사용이 불가능하다(고치면 쓸수있는데 나는 너무 어렵드라)

그래서 걍 임시로 도킹스테이션을 가져다가 꽂았다.. usb3 지원이 되는 나름 빠릿한 아인데 넷북은 usb3가 안된다


1.jpg


그리하여 우리집 신발장에 첫번째 나스가 들어오게 되었다...

나중에 여름대비로 인해 노트북용 쿨러받침대 2만원 주고 사서 넷북위에 올려두었다

그리고 그것을 후회한다

28개의 댓글

2016.04.04
걍 와이파이 키고 공유폴더 만들면 안되냐? 무슨 기능이 따로 필요햇던거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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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4.04
@헬조센반도
여러가지 이유가 있었는데

첫번째로는 셋탑박스에서 불러오는게 안됐음 그거때매 지금에서는 방법을 알았지만 그거때매 매번 pc를 키러가는것 조차 귀찮았거든

두번째로는 미디어센터를 구현하고싶었음 돈 되면 tv 양 사이드로 스피커도 따로 구비하고싶거든 그런거 좋아해서

세번째로는 나 외에 주변인들하고 내가 모아서 구축한걸 공유하고 싶었음 안그래도 자료 엔드로 서로 공유하던 때였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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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4.04
나스에 모아둔 자료는 추적 안돼? 므흣한 자료라던가 므흣한 자료나, 므흣한 자료 같은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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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4.04
@어랏
나같은경우에는 저 상태에서는 외부에서 스트리밍이 너무 느리고 넷북 터질라고 해서 새로 샀거든..

그래서 그 이후에는 ADMIN / SMOVIEX / GUEST로 아이디 나눠서

여자애들한테는 GUEST 주고

나는 관리자 아이디 쓰고

SMOVIEX로 들어오면 비밀의방이 보이게 해놨음

추적은.. 안되지 않을까? 친한애들 한두명만 가능하게 해놨고 아이디 없인 못들어오니까

맘먹고 해킹하면 답없겠짐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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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4.04
@흑고
자료는 어떻게 넣는건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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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4.04
@어랏
음 일단 걍 하드디스크에 보관하듯이 FTP를 써서 넣을수도있고

트랜스미션이라는 나스용? 토렌트를 써서 바로 다운받을수도있고

폰으로도 컨트롤이 가능하고 외부에서도 접속해서 PC로도 사용할수있어서

활용법은 무궁무진함

거기에 대해서는 시간날때 2편에서 쓰려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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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4.04
나스는 하드웨어를 사는게 아니라 시스템을 사는거지..
Synology 써보면 말도 안되게 편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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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4.04
@참새1
특히 DS관련 모바일 어플리케이션 제공이 편리성 극대화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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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4.05
@참새1
시놀로지 어제부터인가 모바일로 다운로드가 연결에러 뜨는데 뭔지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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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4.05
@참새1
나도 xpenology로 정착했는데 편의성이 말도 안되게 좋더라구 상당히 감탄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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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4.05
제이지 친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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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4.05
Nas4free깔아서 이런것도 가능함 sangina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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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4.05
@으사냥반
다른 프리나스 os들도 다 가능하긴 한데 난 xpeonlogy가 젤 인터페이스가 편해서 좋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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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4.05
@흑고
내가 nas4free 쓰는 이유는 ZFS지원되서 그럼 이거 때문에 수냅샷걸어서 랜섬웨어에 대비하고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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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4.05
신기해서 ㅊ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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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4.05
나스 보통 맛있는 복분자딸기파이로 구축하지 않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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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4.05
@년째트롤링
아무래도 성능이 많이 모자라서.. 3b정도 되면 쓸만할지 모르겠는데 나만 쓰는 내부용이 아닌이상은 좀 빡시더라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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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거 내용이 누구꺼랑 비슷한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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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4.05
@아이폰액정멘탈
그래? 걍 생각나는데로 쓴건데 나스 관련되서 쓴사람이 잇엇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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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4.05
nas is like 나스인줄 알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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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4.05
토스터에 하드를 왜 꽂아놨나했네
이런 무식한 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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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4.05
@아이쇼
도킹 스테이션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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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4.05
@흑고
그러니까 내가 무식하다고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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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4.05
나도 노트북 안쓰는거가지고 NAS만들었는데 ㅋㅋㅋㅋ 이런글을 여기서 볼줄은 몰랐다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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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4.06
도킹스테이션에 하드끼워서 외장하드로 쓰면 ㅈ됨....도킹스테이션은 하드 고정이 안되기 때문에 1:N 백업,복사 시에만 매우 가끔씩 사용해야하고, 그 외 용도로 사용하다간 하드 훅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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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4.06
@깻잎전
한달 글케 썼는데 나도 불편하고 느리구 ㅋㅋ 작업용으론 영 아닌지라 지금 나스 조립한거에는 아예 그냥 하드베이를 달까 생각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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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4.07
전기세 계산해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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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4.07
@✔_✔
나중에 제작한 나스나 저거나.. 비용차는 크게 없었음 혼자 살아서 그런지 한달 전기세 원래 8000원이던게 만원..? 나왔나 그랬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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