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머

2ch) 옆집에 혁명가가 살고있다

1

제가 사는 아파트 옆집에 자칭 혁명가가 삽니다.

자칭 혁명가 [안녕하세요. 이웃집에 이사온 사람입니다.]

나 [아, 예. 잘부탁드립니다.]

혁명가 [저는 앞으로 일본을 바꿔나갈 생각이니까 기대해주세요.]

나 [아...아, 예.]

혁명가 [기지 규모가 좀 좁아서 그런데.
           이쪽 방으로 벽을 허물어도 될까요?]
 
나 [사정은 모르겠지만, 일단 안됩니다.]

그는 이 아파트를 일본 혁명 기지로 만들고 싶은 것 같았습니다.








3

자칭 혁명가의 기지만들기 1

나 [저기...저희집 우체통에 뭘하고 계신 건지?]

혁명가 [아, 이거 말입니까? 비밀 서류를 받기 위한 장치를 하고 있습니다.]

나 [그거 여러가지 의미로 해선 안되는 것 같은데.]

혁명가 [저는 비밀 경찰한테 얼굴이 알려진 상태라서.
           이런 식의 장치를 할 수밖에 없습니다.]

나 [아니 그것 이전의 문제입니다만...]

혁명가는 목적을 위해 수단을 가리지 않으니까 무섭습니다.







4

유쾌한 혁명가인데. wwww






6

그 이웃 사람 재미있는걸. w






7

자칭 혁명가의 기지만들기 2

나 [저기 옥상에서 뭐하고 계신 거죠?]

혁명가 [아, 이거 말입니까? 비밀 경찰이 공격해왔을 때 
           숨을 은신처를 만들고 있습니다.]

나 [그 신선 배달이라고 쓰인 골판지 상자로 만들 생각입니까?]

혁명가 [골판지의 보온성은 최강이에요.
           제대로 조립하면 밟아도 망가지지 않아요. (씨익)]

나 [화살이나 총에도 안심이네요!]

다음날, 그의 은신처는 집주인의 손으로 철거당했습니다.








12

...재미있는데, 계속해봐.






15

자칭 혁명가의 일본 개혁운동 1

나 [저기 아파트 앞에서 뭐하시는 겁니까?]

혁명가 [아, 이거 말입니까? 일본 개혁을 위한 선동 전단지를 나눠주는
           연습을 하고 있습니다.]

나 [전단지 나눠주는데도 연습이 필요합니까?]

혁명가 [언제 비밀 경찰이 들이닥칠지 모르니까요.
          전단지를 나눠준다. => 비밀 경찰 발견 => 즉시 도주.
    이걸 반복 연습하고 있었습니다.
          이것이 끝나면 전단지를 만들거에요. (씨익)]

나 [아직 전단지 안 만든 거군요.]


전단지 나눠준다. => 비밀 경찰 발견 => 즉시 도주
이 3단계를 완벽히 연습했지만, 아직 전단지는 완성되지 않은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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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주인은 아무 말도 안하는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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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칭 혁명가의 일본 개혁운동 2

나 [저기 메가폰 들고 뭐하시는 겁니까?]

혁명가 [아, 이거 말입니까? 이건 게릴라식 가두 연설 연습중입니다.
    일본의 썩은 정치 체제를 비판할 생각이에요.]

나 [그러면 진짜 경찰이 올 거에요.]

혁명가 [그러니까 우선 저한테 달려드는 비밀 경찰을
           이 메가폰으로 때려 눕히는 연습을 하고 있습니다. (씨익)]

나 [돌다리도 두들겨 보고 건너시는 분이군요.]


메가폰 휘두르는 연습을 너무 많이 해선지
자칭 혁명가는 며칠동안 근육통에 시달렸습니다.







24

흐흐흐흐흐흐. wwwwwwwwwwwwwww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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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칭 혁명가는 평소에도 단련을 계속 했다.

나 [저기 왜 복도에서 자고 계신 거죠? 여기서 자면 감기 걸려요.]

혁명가 [아, 이거 말입니까?
           이건 잠복 활동중 감기에 걸리지 않는 훈련입니다.]

나 [아니...그런게 훈련으로 극복되는 것도 아니고. 안 추운가요?]

혁명가 [혁명가는 사명에 불타고 있으니까 괜찮습니다. (씨익)]

다음날, 혁명가는 감기에 걸려서 드러누웠습니다.
그리고 집주인한테 이상한 짓하지말라고 야단을 맞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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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칭 혁명가의 활동 자금

나 [저기 도시락 가게에서 뭐하고 계신 겁니까?]

혁명가 [아, 이거 말입니까? 일반 시민으로 위장 하고 아르바이트 중입니다.
    저는 활동 자금을 벌기 위해 수단을 가리지 않습니다. (씨익)]

나 [에...훌륭한 생각이네요.]

난 햄버그 도시락을 샀습니다.
혁명가는 비밀이라면서 쿠폰을 두배로 줬습니다.







40

이것이 세계에 혁명을 일으킬 남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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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칭 혁명가도 간혹 신념이 무너질 때가 있었습니다.

나 [저기 무슨 일입니까? 안색이 안좋은데.]

혁명가 [...그게...제 신념이 올바른건가...그런 생각이 들어서요.]

나 [애초에 무슨 신념인지도 모르겠지만.
     그렇게 생각하게된 계기라도 있습니까?]

혁명가 [저기...그 심야에 애니메이션 해주잖아요.
           그...뭐더라? 체포하겠어...였던가.
           그걸 보고 있자니 경찰이 꽤 열심히 일하는 것 같아서.]

나 [신념이 너무 가벼운 거 아닙니까?]


그는 한동안 애니메이션에 빠져 살았지만,
또 아무렇지도 않게 메가폰 휘두르는 연습을 재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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옆집으로 이사하고 싶어. wwwwwwwwwwwww






50

그 혁명가 귀여워. wwwwwwwwwwwwwww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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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저기 무슨 일입니까? 왜 그렇게 부들 부들 떨고 있죠?]

혁명가 [그게...제 동료중 한명이 비밀 경찰에 잡혀갔습니다.
    여기 당신 집 우체통에 비밀 문서가 들어가 있었습니다.]

나 [결국 우리집 우체통을 맘대로 쓴 겁니까?]

혁명가 [괜찮아요, 당신에 대한 건 무슨 일이 있어도 발설하지 않을 테니까.]

나 [그러니까 그 이전의 문제라구요.]

저는 우선 우체통에 붙어있던 비밀문서 수납 장치를 떼어냈습니다.







54

민폐 혁명가. www






56

이런 만담 콤비는 또 오랜만인데. wwwwwwwwww






58

자칭 혁명가의 훈련.

나 [저기 무슨 일입니까? 체육복까지 입고선.]

혁명가 [아, 이거 말입니까? 
           마침내 비밀 경찰이 제 거처에 대한 정보를 얻은 것 같습니다.
           그래서 미리 몸을 단련해둘까 해서요. (씨익)]

나 [설마 저도 같이 하자는 겁니까?]

혁명가 [저랑 친하게 지낸 만큼 당신도 비밀 경찰에게 노려질지 모릅니다.
           그러니까 역앞에 있는 스포츠 클럽에서 함께 혁명을 일으킵시다!!]

나 [한마디로 혼자 운동하기 적적하다는 거네요.]

그리고 스포츠 클럽에 갔는데 거기에 미인 코치가 있길래 그냥 가입했습니다.







59

>>58

결국 가입했냐. wwwww





62

혁명이 너무 싸구려. wwwww






67

자칭 혁명가의 훈련 2

혁명가 [여기 수영장도 있는 것 같은데 들어갑시다.]

나 [아니 그러면 운동계획이 달라지니까 들어가면 안되요.]

혁명가 [저는 기존의 룰에 얽매이지 않습니다. (씨익)]

나 [혁명가니까 말이죠?]

자칭 혁명가는 진짜로 수영장에 들어갔습니다.
그런데 너무 들떠서 놀던 중 코치한테 발각되어 엄중 주의 받았습니다.
예상이상으로 풀이 죽어서 놀랐습니다.






68

>>67

모에w






70

자칭 혁명가가 미소녀라면 내 신부. wwwwwwwwww






85

자칭 혁명가의 요리

혁명가 [오늘은 카레 혁명을 일으킬 겁니다.]

나 [언제나 생각하는 건데, 꽤 한가하신가 보네요.]
 
혁명가 [신경쓰지 마세요. 그보다 오늘은 카레 혁명입니다. (씨익)
    비밀 한가지 알려드릴까요?
    시판되는 카레 루 2종류를 섞으면 맛이 훨씬 더 좋아진답니다!]

나 [그건 상식인데요.]

혁명가 [에!!]

그리고 한동안 자칭 혁명가는 말을 하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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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명가 불쌍해. wwwwwwwwwwwww





88

이런 혁명가라면 나도 친하게 지내고 싶어. wwwwwwwwwwww






99

이런 혁명가 때문에 요즘은 자주 소동에 말려들 곤 하지만...
꽤 즐겁게 보내고 있습니다.
여기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럼 모두 안녕히 계세요.







101

재미있었어. wwwwwwwwww
다음에 또 와서 적어줘. wwwwwwwwwwwwwwww


출처-http://vip2ch.tistory.com/1401

8개의 댓글

2014.06.15
귀엽넼ㅋㅋ
0
2014.06.15
ㅋㅋㅋㅋㅋ 재밌다ㅋㅋㅋㅋ
0
2014.06.15
뭐하는놈이얔ㅋㅋㅋㅋ
0
2014.06.16
주작이지. 2ch놈이 옆집사는 사람한테 말걸리가 없음
0
ㅋㅋㅋㅋ유쾌하게 사네
0
2014.06.17
쟤가 그림그릴줄 알았으면 단행본같은걸로 나왔겟지?

주작이라도 재밋냄
0
2014.06.18
딱 일본만화같다 ㅋㅋㅋㅋㅋㅋㅋ
0
2014.06.18
귀엽당ㅋㅋㅋㅋㅋㅋㅋ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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