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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압) (2023 개정) 씹하남자의 노후준비 (1) - 시작하는 글

첫글 쓰고나서 벌써 1년 가량 지났는데 그동안 정정할 오류들도 발견하고 여러가지 정책적으로 바뀐 부분들도 있기에 짚고 넘어갈까 싶음.

 

또 내가 썼던 글 다시 훑어보니까 아무것도 모르는 사람한테 알려주는 그런게 아니라 이미 자본시장에 참여하고있던 사람들을 대상으로 설득하는 글이란 느낌이 오더라고

 

그래서 개정판을 준비해봤다.

 

상호작용이 아닌 일방향 정보전달을 목적으로 하는만큼 진행을 위해 선민의식이 줄줄새고 근거없는 확신에 찬 어조를 사용하게 될 것이다. 솔직히 이딴 글 쓰는 시점에서 어떤 계몽을 기대하는게 아니라고 하면 거짓말일걸?

 

그래도 기왕 시간 들여서 읽는거 무언가 얻어가거나 기분 나쁘면 나쁜대로 흘러넘겨서 최소한 마이너스가 되진 않았으면 좋겠다.

 

 

 

 

 

 

..한국에 태어나 살다보면 자본소득에 대한 방향을 잡기가 어렵다.

 

기초교육과정에서 금융 관련 지식을 가르쳐주지도 않고 이거 모른다고 뭐라 할 사람도 없으며 당장 큰일이 나는것도 아니다. 일하면 월급 나오고 그걸로 밥먹고 사는데 이걸 왜 생각해야됨?

 

금융기관이랑 인연이 있을법한 이벤트래봐야 주변에서 권하는 보험, 입대할때 만드는 나라사랑카드 연결계좌 정도였지 살면서 정기예적금 한번 안들어봤는데 뭔가 금전적인 준비를 해보자니 막막하기만 하고 딱히 필요하지도 않을것 같다.

 

게다가 그런거 해봤자 손에 쥐는건 푼돈인데 집사고 결혼하고 애는 어떻게 키움?

 

딱히 한국 한정으로 이런 생각이 퍼져있는건 아니다. 문제는 좀 살만하다 싶은 국가들은 노후 관련해서 나름 믿을 뒷배가 있고 인생 사이클도 없는대로 최적화가 되어있는데 우린 믿을 뒷배도 없고 평생 재무관리 따윈 안중에도 없는 삶을 산다.

 

그러니까 막 노후빈곤율 치솟는 와중에 젊은 사람들은 적당히 살다 40되면 죽는다 50되면 죽는다 이러고있지. 근데 과연 그럴까? ㅋ

 

30되면 죽는다던 놈들은 이제 안락사 핑계를 대고있던데 나라면 인터넷에 글쓸 시간에 외국인도 안락사 신청 가능하다는 국가행 비행기 표값이나 모으겠다.

 

 

 

 

 

 

세상은 늘 비관론으로 가득 차있다. 몇십년 전의 석유고갈 위기가 그랬고 20년 전의 세기말 갬성이 그러했으며 이젠 저출산, 기후위기에 아주 바람 잘 날이 없다. 현대조차 이럴진데 핵겨울처럼 핵전쟁에 대한 공포를 조장하는 의도된 프로파간다가 난무했던 냉전기, 아예 과거 종교적 신념이 가득찼던 시대에 휴거에 대한 공포는 얼마나 끔찍했을까?

 

누구 말마따나 '동전의 유쾌한 면은 뉴스가 되지 못한다.'

 

그러니까 혼자 고민해봐야 해답이 나오는것도 아닌데 이런거 하나하나 신경쓰다간 못산다. 정작 이런 문제를 최전선에서 직접적으로 다루며 누구보다 잘 알고 있는 양반들은 공포와 불안에 시달리기는 커녕 열심히 자기 연구하면서 살고있다는 점을 잊지말자. 왜 뉴스보니 무서워서 못살겠다 -> 그럼 티비끄고 춤이나 추자는 노래도 있자너?

 

이런 관점에서 먼저 본론으로 들어가기에 앞서 자본소득 추구에 대한 동기부여나 해보자. 이전에 적었던거 재탕이다.

 

 

 

 

 

 

 

  1. 지금 상황도 힘든데 미래에 나아질 가능성이 안보이므로 내 맘대로 살아야겠다.

 

    -> 재산이 500조에 달했던 록펠러도 삼시세끼 황올먹고 메모리폼 매트리스 깔린 침대에 누워서 맛폰으로 개드립하는 호사는 못누렸다.

 

우리가 죽기 전에 한 번 받으면 50년씩 젊어지는 회춘 시술이나 머리에 전극꽂고 들어가서 내 마음대로 시뮬레이션 할 수 있는 전뇌공간 같은 신기술이 한 3억 정도에 풀릴지도 모를 일이다. 아니면 뭐 전뇌화 기술이라도 나와서 생물학적 삶과 죽음에서 해방되든가

 

3억이면 많은 돈은 아니지만 준비된 사람이 아니라면 절대 못 모을 돈이다. 불과 20년 전 바형 MP3나 PMP 들고댕기던 시절에 스마트폰을, 하다못해 당장 10년 전 에어팟이 출시되기 3년 전인 2013년에 너도나도 블루투스 이어폰 끼고다니는 사회를 상상이라도 해봤던가?

 

그 에어팟 1세대말인데 기초생활수급자 입장에선 지원되는 주거비(20만) 전부 털어야 살 수 있었다.

 

좆티모틱 3단 딜도나 박고댕기던 나같은 귓밥충들도 아웃도어는 무선으로 갈아타게 될 줄 몰랐지..

 

미래는 어떻게 될지 알 수 없다. 직접 변화를 겪고있는 도중에도 마찬가지다. 오직 재방송 보면서 왈가왈부 하는것만이 있을 뿐이다. 근데 이거라도 하려면 일단 그때가서 살아있긴 해야겠지?

 

 

 

 

  2. 하고싶은거 다하고 일찍 죽어야겠다.

   

    -> 막상 죽지도 못한채 국민들 세금이나 받아먹으며 연명할 가능성이 높다.

 

사람목숨 그리 쉽게 안떨어진다. 무엇보다 그 나이에 버는 돈이래봐야 뻔한데 맨날 술마시고 클럽가고 분단위로 빡빡하게 스케줄 잡힌 알뜰살뜰 해외여행 같은 '돈이 없으므로 어쩔 수 없이 타협한, 누구나 할 수 있는 행위'를 하는게 정말로 '하고싶은거 다하는 삶'인가?

 

 

 

 

 

  3. 부모 잘 만나 호강하는 금수저 새끼들 보며 너무나 박탈감이 느껴진다.

 

    -> 네가 그 부모가 되면 된다.

 

그 부모들도 젊었을땐 개고생 했겠지만 지금 적어도 돈 관련으로 불행한 일은 없을거다. 무엇보다 당장 우리가 무리해서라도 즐기고 있지 않은 것들은 막상 돈 있어도 몇주씩 하다 금방 질려서 때려칠 취미일 가능성이 매우 높다.

 

인간의 가치관 형성은 대개 20대 후반에 끝나고, 그 이후의 삶은 그때까지 쌓아온 경험에서 오는 경로의존성이 지대한 영향을 끼친다. 당장 개드립 고민상담판에도 취미가 없어서 힘들다는 성토가 넘쳐나는 마당에 나이먹고 새로운 취미 가진다는게 쉬울까?

 

난 아무리 돈이 많아져봐야 여전히 몇십만원짜리 물건 사는데 벌벌 떨고 선상마약쎾쓰파티 가봤자 쭈뼛거리며 말 한마디 못할것 같은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4. 시대 잘 만나 고생 안한 사람들 보며 배아프다

 

    -> 쌍팔년도 가봐야 명동 사채시장에서 구를 것도 아니고 현 시점에서 당시 100명 중 90명이 실패했다면 우리가 그 시기로 간다 하더라도 2023년에 와선 똑같이 100명 중 90명이 실패했을거다.

 

물질적인 삶의 질은 산업혁명 이래 쭉 선형으로 개선되고 있었는데 '고생을 안했다' 부터 웃기다만.. 우리가 뒷세대 고혈을 미리 쥐어짜고 있는 상황일지도 모르는데 너무 청개구리 마인드 아니냐? 대체 뭘 믿고 빠꾸없이 특정 세대 탓을 하는거임?

 

우린 그 어느때보다 부의 추월차선을 타는데 이용할 수 있는 정보가 넘치는 시대에 살고있다. 정보화 시대를 살고있는 우린 무수히 쏟아지는 새로운 돈벌이 수단을 목도했으나 사실 20세기와 비교했을때 생산성 지표에서 유의미한 변화는 없다시피하다.

 

즉 기존에 먹혔던 소위 '성공가도'에 영향을 끼치던 분배할 재화의 총량 증가세는 답보상태지만 기존에 깔린 레일에서 벗어나 창의적인 발상들을 활용해 성공한 이들이 이렇게 많다는 말이다. 이는 요즘 통념인 '사다리가 사라졌다'에 완전히 반대되는 결과다.

 

세상은 끝없이 바뀌어가는데 정작 우리 자신이 경로의존성에 매몰되어 '기존 방법이 통하지 않는걸' 두고 섣불리 '사다리가 사라졌다' 판단했을 가능성도 고려해보자.

 

늘 그렇듯 새로운 성공은 기존의 틀을 깨는것으로부터 시작되었다.

 

 

 

 

 

  5. 누구누구가, 어느 세력이, 어느 세대가 이 나라를 망쳐놧서요!!!!!!

 

거두절미하고 필요한 말만 하자면

 

정책이 있으면 대책이 있다고 사회가 케어해주지 못한 부분에 대해 분노를 표출하는건 자유지만 그런 사회이기에 본인이 처한 상황을 개선할 수 있는건 오직 자기자신 뿐이라는걸 인지했으면 한다.

 

죽어가는 불빛을 붙잡고 이렇게 만든 자들을 매도하기만 하며 평생을 어둡고 추운 암흑 속에 살아갈지 스스로 새로운 불빛을 만들어 따땃하고 밝은곳에서 살아갈지는 본인 선택에 달렸다. 이념 차이로 박터지게 싸우는 개붕이들 생각과 다르게 남탓 내탓은 서로 상충하는 행위가 아니다. 남탓하면서 나 할꺼 해도 되는거자너?

 

XX만 하면 되는데 높으신 분들이 지들 속이나 챙기려 해서 안된다! -> 그게 안되고 있으니까 문제인거다. 높으신 분들 욕하지말란게 아니라 백날 외쳐봐야 달라지는게 없다면 변수가 아닌 상수로 취급하고 내가 바꾸지 못할 정책 대신 바꿀 수 있는 대책을 준비해야겠지?

 

'정책'을 욕하는건 자유인데 그거랑 별개로 '대책'을 준비해라. 누굴 탓하든 행동이 따라오지 않는다면 내 앞에 산적해있는 현실적 문제들은 해결되지 않는다.

 

 

 

 

 

 

 

..다 제쳐두고 재무관리도 엄연히 자기관리의 일종인데 우리 사회에서 보는 시선은 여기에 대해 이상하리만치 관대하다.

 

피와 살을 내주면서 다이어트하고 3대 500 치는건 그리 부러워하는데 누가 피땀어린 노력으로 얼마를 모았니, 월에 몇%를 저축하니 하는건 마치 본인이 다 해봤다는 듯이 까내리기 바쁘다.

 

딱히 와닿는게 없다면 재무관리가 안된다 = 자기관리가 안된다 = 안씻고 다니는 씹딱들만큼이나 부끄러워해야할 일이라고 생각해보자.

 

모니터 너머로 굉장히 불편한 시선이 느껴진다만 애석하게도 돈 문제는 '사소한' 위생 문제따위보다 훨씬 심각하다.

 

 

 

 

 

 

 

 

 

이번 연재에서도 저번과 마찬가지로 노후준비에 대해 다룰 예정이다.

 

다만 이게 꼭 노후준비라고 볼순 없는게

 

1. 비교적 안정적으로 연평균 6~10%의 투자수익률을 기록하는 방법

2. 이 과정에서 세금과 같이 수익을 까먹는 비용을 최소화 시키는 방법

 

이 두가지가 핵심이므로 가진 돈이 매우 많으면서 운이 따라준다면 노후 그딴거 안바라고 늙기전에 은퇴해서 놀러다닐 수 있을지도 모른다.

 

 

 

 

 

 

 

먼저 연령대별 소득부터 살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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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가계평균소득은 40대 후반을 기점으로 차츰 감소한다.

 

또한 60대까지 근로 및 사업소득이 총소득에서 차지하는 비율이 높다.

 

그러니까 추가적인 자본소득 없이 오직 근로소득만으로 생계를 꾸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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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밌는건 다들 있지도 않은 자본소득을 극찬하면서 정작 본인들 생활을 책임지는 근로소득의 가치는 폄하하는데 열심이다.

 

한국 주식시장의 배당률은 현재 약 2%

 

이걸 대입해볼때 월 200만원을 버는 사람의 월급을 자본소득으로 얻기 위해선 10억이란 돈이 필요하다.

 

매일 출퇴근하며 수십억 목돈에 버금가는 현금흐름을 창출하고 있으면서 '벌어서 뭐하나' 같은 소릴 한다니 어이가 없어서 웃음만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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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상황에서 근로소득이 끊긴 후 경제적 어려움을 겪을 수 있는 계층은 5분위를 제외한 1~4분위 전체

 

즉 80%에 달하는 가구가 기본적인 생활조차 영위할 수 없을 빈곤가구(진)이다.

 

인간은 적응의 생물이기에 소득의 하락은 소비의 하락을 동반하나 기본적인 삶을 영위하는데 필요한 필수소비 아래로 줄어들 수 없으므로 시간이 갈수록 소득대비 소비 비율이 급격하게 상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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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워킹푸어들을 구원하고자 나온게 대한민국의 공적연금. 국민연금이다.

 

그래봤자 소득대체율은 고작 20%대에 머물러 맡은 역할을 제대로 수행하지 못하고 있다.

 

다들 각자도생을 외치면서 정작 각자도생 준비는 전혀 안되어있는 마당에 공적연금에 대한 불신까지 팽배한 상황이라 문제를 해결하기도 쉽지않다.

 

유게에서 더 내고 더 받아야한다 말하면 때려죽일 기세로 붐업 누를거자너

 

그렇다고 괜히 막 추납하라할 생각은 없다. 추납을 통한 수령금액 뻥튀기의 효율문제도 있을뿐더러 60대까지 돈이 묶인다는 특성상 현금흐름을 생각해서라도 쉽게 고를 선택지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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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소득이 줄어든다고 해서 딱히 자산이 줄어들진 않는다.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누구나 인정하는 무적의 부동산이 있기 때문이다.

 

있는거 없는거 다 긁어모아서 집사고 주담대 갚기. 어차피 집값은 오를테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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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집 가지고 있으면 안에 돈뭉치가 리젠되나?

 

결국 집을 팔아야 돈이 나오니 팔아버리거나 주택연금을 드는 방법 밖에 없다.

 

그런데 위에서 다룬 소득분위별 평균소득 + 그림 IV-1의 평균 가입연령을 보자.

 

1차로 은퇴 후에도 계약직 따위로 일하며 구르거나 정말 똥꾸녕 찢어지는 삶을 살든가 자식한테 상속재산 인질로 잡고 생활비를 뜯어내는 한이 있더라도 절대 집을 팔지않겠다는 생각으로 끝까지 버티고

 

2차로 버티다 안되서 70대는 되어야 처분 대신 차선책으로 주택연금에 가입하는 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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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뒷배가 있다는 국가들은 한국의 부동산 부양책을 대신할 빠방한 공적연금 제도를 갖추고 있다.

 

물론 가입자들이 지는 부담도 그만큼 심하다. 근데 늙어서 먹고살려면 해야지 뭘..

 

 

연금제도의 지속가능성을 점치기 위한 기준선의 가장 좋은 시작지점은 기금의 고갈 시점이다.

 

한국은 2050년대로 예상한다만 지구 반대편 코쟁이들은 수십년 전에 말라버린 상태라 부과식으로 전환한지 오래다. 참고로 지금 부과식으로 굴리는 나라들이나 국민연금 유지에 필요한 예측치나 보험료율이 그렇게 높은 편은 아니다.

 

여튼 공적연금 제도가 잘 갖춰진 국가들도 문제가 없는것도 아니고 지속가능성이 영원토록 보장된 제도따윈 없기에 장기적으로 국부펀드 수익금을 융통하거나 따로 적립기금을 만드는 식으로 오만가지 꼼수를 부려서 간접적으로 세금을 끌어와 채우는 한편 각자도생-사적연금제도를 장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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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에서 내 돈을 대신 투자하는 공적연금 대신 내가 내 계좌를 직접 관리하며 내 손으로 돈을 넣고 투자해서 그 결실로 노후를 보내는게 사적연금이다.

 

이 말 들었을때 대부분 반응이 '딱봐도 겁나 위험해보이는데??? 투자같은거 해본적도 없고 원금 보장도 안되는걸 어떻게 해욧!!!!!!'더라.

 

말은 거창한데 이 사적연금 중 하나가 입사 1년차에 가입하라고 신청서 던져주는 DB형, DC형 퇴직연금이다.

 

그리고 보험팔이들 등쌀에 한번쯤 가입해봤을 연금저축보험이 속한 개인연금이 있다.

 

근데 시발 척 보기에도 좆구리게 보인다. 연금저축보험은 제로금리 시대에나 봤던 1%대 이율이라 체감도 안되고 사업비만 왕창 떼가서 되려 손해보는 느낌이다.

 

퇴직금은 딱히 신경안썼더니 뭐 정기예금에 재예치된다는 문자는 오는데 잘 모르겠고 회사 때려치게되면 꺼내서 집 사는데 보태거나 하고싶은거 하면서 힐링해야지 ㅎㅎ

 

그렇다. 우린 공적연금도 부실한데 그걸 고칠 생각도 없으면서 그 대안이 되어줄 사적연금에도 무지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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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 35년간 한국의 소비자물가지수(CPI) 성장률은 연평균 3.5% 정도였다.

 

아무것도 안하고 현금만 들고있었으면 매년 3.5%씩 그 가치가 떨어졌다는 말이다.

 

사실 통념과 다르게 정기예금(35년 평균 6.1%)만 들어놔도 떨어지는 화폐가치를 지킬 수 있었다만 그런 사람이 얼마나 있을진 모르겠다.

 

 

 

 

 

여기서 한가지 지적하고 넘어가자.

 

정기예금이나 적금도 그냥 '그나마 좀 믿을만한 안전장치'가 걸렸을 뿐인 엄연한 투자다. 체크카드 긁을때 빠져나가는 계좌의 잔액조차 국가가, 금융기관이 보장을 못해줄 수 있다. 받더라도 결국 예금자보호기금 펑크나면 기다림의 연속이고 그 동안 얻을 금융소득이나 현금흐름도 놓치는거지 뭘..

 

이게 진짜 말하기 나름이라 생각되는게 '투자' 붙으면 원금보장 찾으면서 정작 할인혜택 받는답시고 쌓은 신용이라곤 1도 없는 듣보잡 핀테크에 포인트 왕창 충전하는 사람들이 수두룩하다.

 

주식은 안해도 머지포인트는 하고싶걸랑.. 이게 딱히 듣보잡 핀테크에 국한된 이야기도 아닌데

 

네이버가 아무리 날고 기어봐야 네이버페이에 충전해둔 내 포인트는 시중은행 정기예금보다 위험하다.

 

 

 

 

 

매년 하락하는 화폐가치를 감안해서라도 돈을 굴려야하나 완벽한 무위험자산 따윈 지구상 어디에도 없다.

 

무작정 위험하게 놀아라 이런 말은 아니지만 진정한 '원금보장' 따윈 허상이니까 그렇게 집착하지말고 위험회피에 도움되는 요소 중 하나 정도로 치부하란 말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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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연금이야기로 돌아오자.

 

이 분야 대표주자이자 자본주의 끝판왕 미국의 사적연금제도를 소개한다.

 

미국의 DC형 퇴직연금은 '401K'라고 부른다.

 

코쟁이들 중에서도 사적연금제도가 유달리 활성화되어있는 영미권에선 일 그만뒀으니 퇴직금 중도인출? 환장할 소리다.

 

미국의 경우 가장 노후에 관심없을 20대조차 87%가 401K 계좌를 깨지 않는다.

 

회사를 옮기든 어쩌든 퇴직금 안빼쓰고 고대로 가져가는거지.

 

이 퇴직금 계좌에 들어오는 퇴직금은 근래 한국에도 도입된 '디폴트옵션' 제도를 통해 본인이 선택한 운용방법으로 각종 유가증권 또는 원리금보장상품에 자동 투자된다. 물론 본인이 직접 상품을 사고팔며 운용해도 됨.

 

덕분에 이 나라는 주식시장이 한국 부동산처럼 대국민 자산으로 저당잡힌 상태다. 미국인들이 퇴직연금 계좌를 굴리는 심리는 한국인들이 '부동산은 언젠가 오른다'란 믿음으로 매수하는것과 같다고 보면 될까?

 

하도 안빼서 그런지 72세가 되면 연금계좌에서 일정금액을 의무적으로 출금도록 강제하고있다. 우린 돈이 부동산에 묶여서 소비를 못하는게 문제인데 이 동네는 연금계좌에 묶여서 소비를 안하는게 문제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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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6월 기준으로 피델리티 가입자 중 401K에 100만 달러 이상 들고있는 사람만 37만 8천명에 이른다. 그리고 이 백만장자 머릿수가 증가세에 있다.

 

참고로 야로나 불장땐 44만명을 넘었었다.

 

이외에도 얘넨 개인연금 계좌로 IRA가 있고 HSA 같은 절세혜택 주는 투자계좌도 따로 있음.

 

이중 위에서 언급한 HSA가 굉장히 특이한 놈인데 건강저축계좌라고 운용기간 중 과세이연 및 의료비 지출 목적으로 인출하면 그만큼 세금을 공제해준다.

 

정글자본주의답게 그 유명한 불지옥 의료비도 단순 사보험을 넘어 본인이 직접 돈 굴려서 해결해야함 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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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직연금이나 개인연금을 막론하고 모든 사적연금 계좌에는 연간 납입한도라는게 존재한다.

 

그런데 우리나라 DC형 퇴직연금이 매년 내 월급만큼의 금액을 회사에서 채워주듯 보통 회사에서 채워주는 납입금에 대한 제한은 별도로 둔다.

 

그래서 이 퇴직연금 계좌 401K를 금이야 옥이야 안고가는 미국인들을 위해 미국 기업들은 401K 회사납입금을 사내 복지로 내세우기도 한다. 짤은 메가백도어라고 일부 대기업에서 제공하는 납입금을 2배가량 뻥튀기 시킬 수 있는 제도임

 

사실 이정도면 양반이고 연봉을 낮추더라도 401K 매칭비율을 늘리는 즉

 

내 월급이 줄더라도 퇴직금 계좌에 들어가는 회사기여금을 늘리는걸 선호하는 경우도 있다. 넣고 싶어도 한도때문에 못넣는데 거기 구애받지 않는 회사납임금을 늘려준다니 구미가 당길 수 밖에 없다.

 

 

 

 

 

 

한국인들이 수십년간 쌓여온 경험에 따라 부동산에 집착하는것처럼 미국인들은 이렇게 연금계좌에 집착하며 노후를 준비한다.

 

차이점이라면 연금계좌를 이용한 유가증권 투자는 100% 지대추구인 부동산과 다르게 사회에 기여하는 자본형성 기능이 쥐똥만큼이라도 있다는 점

 

부동산처럼 목돈이 필요한-진입장벽이 있지도 않다는 점

 

그리고 현금화가 용이한 덕에 노후 빈곤을 방지하고 고령층의 소비활동을 촉진시켜 경기 활성화에 기여한다는 점이다.

 

 

그렇다면 한국의 사적연금 제도는 어떨까?

 

나중에 자세히 다루겠지만 일단 간단하게 현황 정도는 훑고 가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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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도 제도만큼은 잘 갖춰진 편이다.

 

소득 대비 납입한도가 나름 널널한 편인데다 사적연금 장려 차원에서 한도증가 논의가 진행중이다.

 

기존 주식계좌 대비 세금 측면에서의 메리트도 확실하다.

 

공제방식을 여러개로 분리해서 괜히 사람 골아프게 하는 미국과 다르게 연금이란 목적에 충실하고 장기적으로도 이득인 방식 하나만 가져왔다.

 

다만 쓸데없는 헬적화로 퇴직연금 계좌에 안전자산 비중 30%를 의무적으로 가져가야한다는게 치명적인 디메리트다.

 

취지는 알겠으나 안전자산의 기준도 모호하고 가입자 연령에 따라 감당가능한 변동성과 상관없이 규제한다는 점에서 썩 마음에 들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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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에서 강제로 가입하는 DB, DC형 퇴직연금의 경우 적립금 규모 자체는 어마어마한 수준이다.

 

하지만 현재 제도유형 중 과반수가 본인이 운용하는 DC형이 아닌 DB형 퇴직연금인데

 

이는 퇴직시에 적립금 운용상황과 관계없이 퇴사 직전 3개월 평균월급*연차만큼의 퇴직금을 반드시 지급해야한다는 딜레마로 인해 사측에서 저이율 원리금 보장상품에만 묶어두는 비효율적인 운용을 고수하게 만든다.

 

당장 윗짤에 2020년 수익률이 1.91%라고 나와있다. 같은기간 국민연금 수익률이랑 비교해보자.

 

한편 노동자 본인이 직접 운용하는 DC형 퇴직연금 역시 무관심 속에 방치되어 정기예금과 같은 원리금 보장상품에만 투자되고 있다. 덕분에 수익률은 매우 처참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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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에 반해 원리금 비보장상품 비율이 높은 국가들은 매우 높은 수익률을 자랑한다. 이 국가들은 DC형 퇴직연금의 비율도 한국보다 높다.

 

본좌인 미국과 호주는 물론이고 일본의 경우에도 최근 디폴트옵션 도입 및 납입한도 증가 등의 정책으로 수익률 늘리기에 열심이다. 다만 일본의 디폴트옵션 도입은 결과적으로 실패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참고로 한국도 일본의 사례를 본받아서 개선하긴 커녕 똑같은 짓 하고있음.

 

이 디폴트옵션에 대한건 나중에 다룰 생각이다.

 

 

 

 

 

 

 

 

이런 상황임에도 서론에 적었듯 한국인 대부분 여기 관심이 없다.

 

관심은 커녕 왜 젊고 팔팔한데 노후준비 한답시고 듣도보도 못한 상품 알아보고 돈 모으고 이렇게 귀찮은 짓을 해야할지 모르겠다. 당장 받을 월급이 중요하지 늙어서 받을 연금이 중요하냐?

 

가뜩이나 입사한지 얼마 안되서 신입연봉으로 전세대출 이자, 월세, 학자금 대출 상환하기 바쁜데 이런건 그냥 많이 벌때 하면 되는거 아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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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랬으면 정말 좋겠다. 나도 황금같은 20대 30대 그지꼴로 보내기 싫걸랑. 근데 그럴 수 없었다.

 

왜냐면 시간은 금이기 때문이다.

 

나는 형이상학적 추억보다 미래에 남을 결과물을 택했다. 그리고 맨 위에서 말했던 '돈이 없으므로 어쩔 수 없이 타협한, 누구나 할 수 있는 행위'에서 나아가 시간이 들더라도 웬만한 노동자 입장에서 엄두도 안나는, 좀 더 원대한 스케일로 내 취미를 확장하고싶다.

 

힘들때 행복했던 과거를 추억하며 힘을 얻기보다 행복할 미래를 상상하며 힘을 얻기로 했지. 그런 미래가 보장된건 아니지만 흘러간 과거도 지금와서 돌아갈 수 없는건 마찬가지고 지금 하는 노력도 나중가서 되돌아보면 충분히 의미가 있을거라 생각하걸랑

 

솔직히 태어나서 대학 졸업때까지 20년 넘게 그 추억 쌓을 기회가 있었는데 이제와서 아쉬운 소리 내는건 글쎄.. 아무나 말걸면 친구였던 시절에, 술 한잔 걸치면 안나오는 이야기가 없던 시절 못쌓은 추억을 사람 한 명 만날때도 온갖 것을 재고따질 나이가 되어서 쌓을 수 있을진 모르겠다.

 

여튼 애초 20~30대를 이런식으로 여유를 갖고 보내게 된 시점이 그리 오래되지 않았다. 나이 많아봐야 50이고 여전히 사회에서 현역이라는거지.

 

단순히 노는것 뿐만이 아니라 일반 가정에서조차 무려 집에 몇년씩 붙어서 땡전한푼 안벌고 '취업준비'라는걸 해볼 수 있을정도로 여유있는 시대 아닌가?

 

이 여유의 대가가 무엇일지, 지금 사람들이 말하는 젊을때 당연히 해야할 것들이라는게 미래에 어떤 결과를 가져오게 될지는 해본 사람 중 충분히 늙어본 사람이 없기에 아무도 모른다.

 

이제 이 '시간은 금이다'라는 말에 따라 시간을 진짜 금으로 바꿔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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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년간 월 100만원씩 연이율 3%의 적금상품에 납입했을때 10년간 월 400만원씩 동일한 상품에 넣은것과 비슷한 돈을 만지게 된다.

 

20년이란 시간을 허비한 대가는 동일한 결과를 얻기위해 4배의 금액을 지불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0년간 연봉이 4배씩 올랐을지조차 불확실한데.. 그 나이 되어서 한창 애 키우고 있거나 몸이 한 두군데씩 고장나기 시작했다면 과연 감당할 수 있을까?

 

그런데 여기선 연이율 3%를 가정했지만

 

이 시리즈에서 다룰 내용은 연이율 6~10%를 가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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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의 최대치인 연이율 10%로 계산했더니 20년의 대가는 매우 혹독했다.

 

금융소득에 신경쓰지 않았던 대가로 당초 적립금의 10배를 들이부어도 따라잡을 수 없게 되었다.

 

"분명 10년 vs 30년인데 적립금의 3배 정도만 더 투자하면 얼추 동일한 결과를 내는게 맞지 않을까? "

"'월복리'라 적혀있어서 진짜 월마다 저 이율이 붙은건가?"

 

대체 어떤 원리로 이런 결과가 나오는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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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이 생각하는 복리효과는 그 생각보다 훨씬 크기 때문이다.

 

학교다닐때 수학시간에 고작 2~3년치 계산결과만 구하던 경험으로는 결코 인지할 수 없는 차이다.

 

연이율 3% 적금상품의 경우 72법칙에 따라 72/3 = 원금이 2배로 불어나는데 24년이 걸린다.

 

30년 적립시에는 맨 처음 넣은 100만원이 245만원이 되었지만

10년 적립시에는 맨 처음 넣은 400만원이 절반도 불어나지 못한 상태에서 끝나버렸다.

 

연이율 10%의 경우

 

30년 적립시에는 맨 처음 넣은 100만원이 7.2년마다 200만원, 400만원, 최종적으로 2000만원에 가깝게 불어났다. 대략 20배가 좀 안되는 결과다.

10년 적립시에는 맨 처음 넣은 1000만원이 10년에 걸쳐 2500만원 남짓한 금액으로 불어났다. 대략 2.5배 가량이다.

 

20배로 시작하는 시행횟수 360회 vs 2.5배로 시작하는 시행횟수 120회의 싸움이었으니 납입원금을 10배가량 뻥튀기시키지 않고선 비빌 수조차 없다.

 

이렇게 20년의 갭을 메우기위해 10배의 납입금이 필요했던만큼 단 1년의 차이가 결과를 완전히 뒤집을 수도 있다!

 

 

 

 

 

 

첫번째 글은 여기서 끊도록 하자.

 

벌써 많은 의문, 의심이 생겼을텐데 경험상 무엇일지 얼추 다 예상은 하고있다.

 

그래도 댓글로 포인트를 찝어주면 보다 디테일하고 최적화된 내용을 쓸 수 있을것 같음

19개의 댓글

2023.09.23

개추

0
2023.09.23

요즘 문득 드는 궁금점인데

 

연금저축펀드 계좌가 10년만기더라고?

 

그러면 연금저축 자체는 10년밖에 운용을 못하는건가

 

아니면 그거 끝나면 다른데다 새로 만들어서 10년 하면 되는건가??

0
2023.09.23
@스펙터

만기일 2100년으로 연장허쉽쇼

0
2023.09.23

연저펀은 도중에 해지해도 손해가 아닌데 손해라 생각하는 애들이 많더라고

1
2023.09.27
@렙은기모링

분리과세 16.5%가 진짜 꿀이지

0
2023.09.23

노후 자금은 넣으면 인출이 안되는걸로 알고 있는데 지금 적금만 넣고 있는 내가 뭐 한 30프로 정도 노후 자금 준비하려고 이쪽으로 옮겨서 돈 붓다가 나중에 주택자금이나 기타 큰 돈 들어가야 할 일 생겼을 때 이 돈들은 못쓰는게 맞지? 그럼 내가 100만원을 월에 다달이 번다고 했을 때 얼마나 노후 자금 준비를 위해 돈을 붓는게 맞는걸까 ㅠ 연금이 중요한건 알겠는데 지금 시점에서 당장 못쓰는 돈은 맞으니까 나중에 큰 돈 들어갈 일 생길 수도 있고 무작정 연한도까지 부을만큼 근로소득 많이 버는 것도 아니라서 어느 정도 부어야 하는건지 감을 못잡겠으...

0
2023.09.23
@민트줄렙

1. 중도인출시 납입원금만 인출할때 손실이 발생하는건 특수한 상황이고 원한다면 유리한 과세체계와 세액공제 혜택 중 후자를 포기하고 전자만 가져가는 식으로 얼마든지 피해갈 수 있다는 점

2. 담보, 신용대출 등 현금흐름을 창출할 방법은 무수히 많다는 점

3. 본인이 미래의 X년 X월 X일에 X원이 필요할거라 정해져있는게 아니라믄 결국 이걸 준비할지는 본인 선택에 달렸다는 점

4. 아무리 안전하게 굴려봐야 갑작스런 사고와 같은 우발적 사태를 100% 대비할 방법은 없다는 점

 

네가지만 기억하믄 됩니다.

 

특히 3번을 한 번 생각해보십쇼. 몇년 몇월에 어디에 있는 몇평짜리 집을 내가 살거라 정해진게 아니라면 결국 '본인의 선택' 입니다.

 

집 사는데 보탤 생각으로 투자했다가 막상 그때가니 투자성과가 넘나 좋아서, 그래서 이 돈 빼기 싫어서 집 사이즈를 줄이거나 아예 매수를 포기하게될지도 모르는레후. 물론 반대의 경우도 가능합니다.

 

애초 뭘 어떻게 살지 내가 정해놨더라도 집값 자체가 유동적이라 연금계좌에 돈을 넣든 안 넣든 살 수 있을지도, 살 수 없을지도 정해진게 없는레후

 

여튼 뒤에서 다루겠지만 부동산 원툴의 K-경로의존성을 타파해야 새로운 길이 보일겁니돠

 

결국 월세를 살든 대출을 적당히 끼고 젖절한 집에 들어가든 부동산 주식 예금 등등 전부 합산한 세후 총 평가자산이 제일 많은게 최고거든오

0
2023.09.24
@민트줄렙

담보대출도 가능

해지 및 중도인출 한다해도 너가 받은 세액공제를 후에 토해내는거라 정부에게 사실상의 무이자로 돈빌리고 꼴릴때 나중에 갚는거랑 같음

0
2023.09.23

개추개추 씹닥개추 이건 모든 직장 초년생 필독서다

0
2023.09.23

연금 저축은 집사고 난뒤에 가입하라던데 맞는 말인가요?

0
2023.09.23
@으흥아흥

정해진건 없으니 알아서 하믄 됩니다

0
2023.09.24

제발 계속해서 써줘...

 

0
2023.09.24

잘보고갑니다

0
2023.09.25

저번글들 싹 다시 읽고 개정판도 다 개추줄게 ㄱㅅㄱ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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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중반 바라보고 있는 나이인데요. 지금부터 준비하면 너무 김칫국인가요?

 

0
2023.09.27

연 1800만원 납입한도 너무 적으면 ISA 연 2000만원 넣은거 만기때 연저펀으로 넣는 백도어 쓰면 이득입니다.

 

ISA꿀팁 주자면 연초에 한도 리셋되고, 계좌 해지하고 새로파면 한도 리셋되기 때문에 3년동안 8000만원 넣을수 있습니다. (안분하면 연 2666만원 가능)

 

요거만까지만 해도 연금계좌 연 4466만원 가능하니, 부족할일은 잘 없을거라고 봅니다.

0
2023.09.27

1번부터 쭉 읽고있는데, 월 125만원만큼 투자하지 못하는 사회초년생이면 그냥 평소 저축분을 인덱스펀드로 넣는게 나을까요?

0
2023.09.28

와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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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9.28

시리즈 끊어지지않고 계속 되었으면합니다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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