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타 지식

헤겔을 이해한 척 하는 법


우리는 헤겔의 시대를 살고 있습니다. 당신도 그것을 알고 저도 그것을 압니다. 지난 200년 동안 우리는 헤겔의 시대를 살아왔지만 최근에야 우리는 칸트를 극복하려면 헤겔적 극복 밖에는 없다는 사실을 깨달았죠. 따라서 헤겔은 (결코 떠난 적이 없기에) 우리 곁에 다시 돌아왔습니다. 


하지만 헤겔의 문제는 바로 그가 너무 헤겔적이라는 것입니다. 헤겔은 너무나 헤겔적이고 독일적이고 접근하기 어렵고 읽는데 시간이 많이 걸립니다. 그러나 미래의 헤겔주의자 여러분, 두려워하지 마세요. 다음은 헤겔을 이해한 척 하는데 유용한 몇 가지 팁입니다. 이 팁을 따르면 헤겔의 모든 것에 대해 가장 잘 아는 전문가로 거듭날 수 있을 것입니다. 


규칙 1: 헤겔의 책을 절대 (절대로) 실제로 읽지 마세요.


우선, 물론 헤겔을 읽지 않았다고 말하고 다닐 수는 없을 겁니다. 헤겔을 진짜로 읽는 사람은 한명도 없지만, 헤겔을 읽지 않았다고 인정하는 사람도 아무도 없습니다. 이것이 바로 헤겔을 (안)읽는 신성한 법칙입니다. 


이 규칙을 어기고 헤겔을 처음 읽고 계시나요? 그럴 때는 헤겔을 다시 읽고 있다고 말하세요. 그리고 이러한 극악무도한 행위를 저지르고 있는 중이라면 바로 규칙 2를 참조하세요. 그 후 이렇게 말하면 됩니다: 


“저는 요즘 헤겔의 예나 강의들을 다시 읽고 있어요. 정말 흥미로운 내용들이 많아서 [헤겔의 더 잘 알려진 아무 작품 이름]을 이해하는데 큰 도움이 되더군요” 

 

헤겔을 읽은 척하는 다른 헤겔주의자들에게 이런 말을 하는 것은 헤겔을 읽은 척하는 자신의 능력에 대한 자신감을 투사하는 것입니다. 이 방법을 사용하는 것을 두려워하지 마세요. 그들도 헤겔을 읽지 않았기 때문에 여러분의 해석에 이의를 제기할 가능성이 높지 않습니다.


둘째로, 『정신현상학』과 『논리학』을 꼭 구입하세요. 10~20페이지 간격으로 펼쳐서 여기저기 훑어보고, 몇 문장에 밑줄을 긋고, 가끔 여백에 "흠..."과 "헛소리!"라는 메모들을 삽입한 다음 책을 덮고 다시는 열지 마세요. 누군가 선반에서 책을 집어 들었을 때를 대비해 하드커버 말고 소프트커버 판을 구매하신 후 책등을 길들이세요. 


용기가 있다면 실제로 페이퍼백의 책등을 살짝 부수고 책을 찢어진 상태로 책상에 잠시 올려두세요. 그 안에 다양한 메모를 삽입하고, 포스트잇으로 책갈피를 만들고, 논리학의 모호한 부분들에 커피를 흘리세요 (주종 변증법이 나오는 부분은 스킵하세요. 다들 그 부분은 (안)읽으니까요). 말할 필요도 없이, 처참히 파괴된 페이퍼백 책은 분명한 메시지를 전달합니다: “이 책을 너무 많이 읽어서 책이 찢어졌지뭐야.”


중요한 팁: 독일어로 된 헤겔 원서를 한두 권 구입했다면 절대로 책을 펼치거나 선반에서 꺼내지 마세요. 실제로 독일어로 헤겔을 읽는 척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습니다. 독일어로 헤겔을 읽은 척하면 모든 사람이 당신의 거짓말을 꿰뚫어 볼 거에요. 여러분이 상당한 지위를 가진 헤겔 학자일 경우에만 그렇게 하시면 됩니다. 그렇지 않으면 뇌절하는 걸로 보일거에요. 


규칙 2: 헤겔의 글을 실제로 읽는 실수를 저질렀다면, 제가 알려드리는 방법을 사용하세요. 바로 “신중하게 표현된 선택된 강조”입니다. 


헤겔을 읽어버리는 실수를 하셨군요! 이것은 절대 좋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여러분은 이제 실제로 헤겔을 더 많이 읽을 수 있고 읽어야 한다고 생각하기 시작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헤겔을 읽는 척하려면 이것만큼 비생산적인 일은 없습니다. 이는 헤겔을 더 많이 읽게 하고, 자기 의심을 일으키며 ("내가 정말 이걸 제대로 이해하고 있는 걸까? 헤겔에 관해 주장하기 전에 헤겔을 더 많이 읽어야 하지 않을까?"), 그리고 궁극적으로는 미래의 헤겔주의자로서 시기적절하지 못한 죽음을 맞이하게 만들 것입니다.


여러분이 읽은 것이 무엇이든(아마도 정신현상학 또는 논리학의 서문 어딘가), 그것을 가지고 헤겔에 대한 해석의 핵심으로 삼으세요. 이미 헤겔을 읽기로 결정한 실수를 저질렀으므로 모험심을 가지고 잘 알려진 헤겔 책의 잘 알려지지 않은 부분을 하나 고른 후, 당신의 겸손한 의견으로는 그 부분이 바로 헤겔 철학 전체를 이해할 수 있는 열쇠라고 주장하세요. 이게 이해가 안간다면 당신은 멍청한 사람이며 이 글을 읽지 말아야 합니다. 나머지 분들은 이것이 바로 철학판에서 살아남는 방법이라는 걸 아셔야 합니다. X 구절이 핵심 구절이라고 말하는 것은 다른 사람들에게 자신이 헤겔 전체를 몇 번이고 반복해서 읽었으며, 충분한 노력을 기울인 끝에 다른 구절이 아니라 바로 이 구절이 핵심 구절이라는 결론을 내렸다는 것을 명확하게 전달하는 것입니다.


중요한 팁: 주장이 터무니없을 수록 더 좋을 겁니다. 더 나아가 다음과 같이 주장할 수도 있습니다: "오늘날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헤겔이 아니라 플라톤이야!" 이게 바로 철학판에서 성공하는 비법입니다. 왜냐하면 이 주장은 다음을 명시하기 때문입니다: 1) 나는 헤겔을 모두 읽었고, 2) 나는 플라톤을 모두 읽었으며, 3) 나는 우리 시대의 본질을 파악하고 헤겔이 아니라 플라톤이 필요하다는 것을 분별하였다. 


규칙 3: 3차 문헌만 읽기.


이것은 당연한 일입니다. 루저들이나 2차 문헌을 읽습니다. 헤겔에 관한 문헌을 언급하는 문헌을 읽으세요. 유용한 팁을 하나 알려드리자면, 자신의 논문/책/프레젠테이션에 3차 문헌을 사용하기로 결정했다면, 그 인용문을 따라 헤겔의 원문 구절(절대로 실제로 읽지는 마세요. 위험합니다 - 규칙 1 참조)을 인용하고 어떤 경우에도 이 3차 출처를 실제로 언급해서는 안 된다는 것입니다. 인용인 경우 표절이 아니라는 점을 기억하세요.


1차 출처를 실제로 인용하는 대신 2차 문헌을 인용하는 사람들은 이미 헤겔을 읽은 척만 한다는 의심을 받고 있는 사람들이기 때문에, 그들로부터 아이디어를 가져오는 것은 (레닌이 적절하게 표현한 것처럼) 단순히 도둑들로부터 훔치는 것이니까요. 가짜들을 속일 수 있다면 분명 성공할 수 있을 겁니다!


규칙 4: 헤겔의 언어를 실제로 구사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으므로 아무 말이나 헤겔적 언어로 번역하는 법만 배워야지, 절대로 헤겔적 언어를 아무 말로 번역해서는 안 된다는 사실을 기억하세요. 


좋은 철학적 대화를 하려면 반드시 전문 용어를 사용해야 합니다. 더러운 대중들의 일반적인 언어로 복잡한 철학적 요점을 설명하려는 사람들은 철학과 인류에게 혐오스러운 존재입니다. 헤겔을 쉽게 이해할 수 있는 언어로 설명할 수 있다면 신기할 정도로 김이 모락모락나는 2차 문헌이라는 똥덩어리들이 다 가짜라는게 탄로날 수 있으니까요. 기억하세요. 어떤 가짜도 가짜로 드러나는 것을 좋아하지 않아요. 


다행히도 실제 언어와 달리 헤겔 언어에서는 다른 말들을 헤겔어로 번역하는 법만 배우면 되고 헤겔어를 평범한 말로 번역하는 법은 배우지 않아도 됩니다. 어차피 헤겔어는 여러분께 죄 헛소리로 들리겠지만 절대로 이를 가볍게 여겨서는 안됩니다. 마치 외국어를 배우는 것처럼 접근해보세요: 좋은 단어들을 (“절대지”, “오성규정”, “총체성”, “정신”, “감각 지각” 따위) 외우고 동사와 형용사를 추가하고 몇가지 구문을 배우면 됩니다. 이 언어는 궁극적으로 만들어진 언어이기 때문에 실제로 무언가에 대해 말할 수 있을 정도로 완벽하게 마스터하는 사람은 극소수에 불과하기 때문에 거의 모든 상황에서 사용하기에 안전합니다. 


한 가지 팁을 드리자면, 더욱 대담하게 헤겔어를 사용할 수록 발각될 확률이 줄어듭니다. 그러니 한 단계 더 나아가 헤겔 학회를 위한 논문을 작성하고 자신감을 갖고 특히 Q&A 세션에서 항상 사용하세요. 가짜 언어라도 언어를 배우는 다른 방법은 없습니다.


규칙 5: 항상 헤겔을 이미 극복했다고 주장하세요.

 

이것은 가장 지키기 쉬운 규칙입니다. 헤겔을 읽기 위해 헤겔을 읽는 사람은 아무도 없으며, 헤겔을 읽었다는 착각을 불러일으키기만을 위해 헤겔을 읽은 척하는 사람도 없습니다. 이 모든 것은 헤겔을 극복하고 헤겔을 바탕으로 자신만의 독특한 철학적 입장을 구축하기 위해서라는 것을 명심하세요. 헤겔은 진정한 철학적 성취를 방해하는 장애물일 뿐입니다. 헤겔이 이미 예측해놓은 철학의 역사적 발전 과정에서 당신이 어떻게 벗어나는지 보여주기 전까지는 여러분의 철학 체계의 우수성을 말할 수 없습니다. 헤겔은 자기자신만의 철학을 세우고자하는 야심찬 젊은이들을 망쳐놓고 말았지요. 헤겔은 극복의 대상입니다. 하지만 제가 말씀드린 모든 규칙들을 따른다면 실제로 아무것도 극복할 필요가 없습니다. 다만 헤겔을 극복했다고 주장하기에 충분한 “경험”을 가질 수 있을 겁니다. 바로 그것만 있으면 됩니다.


그럼 행운을 빕니다. 
 

33개의 댓글

2023.06.06
0
2023.06.06

헤겔 하면 변증법만 기억하는 나..... 충분히 이해 했을까요?

0
2023.06.06
@나틴

헤헤 겔겔거리는 변태

헤겔 변증법

0
2023.0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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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6.06

헛소리

이딴 글 읽고 헤겔에 낭비할 시간에 칸트나 공부해라

0
2023.06.08
@혼돈왕김혼돈

글 내용도 헤겔에 시간 쓰지 말라고 써 있는데

0
2023.06.06
0
2023.06.06
0
2023.06.06

뭔 나폴리탄 같네 ㅋㅋㅋ 절대로 헤겔 책을 봐서는 안됩니다!

1
2023.06.07

얼뜨기 헤겔팬보이에게 데인 사람의 후기인가

0
2023.06.07
@아침밥

미쳐버린 대학원생 냄새나지 않음? ㅜㅜ

0
2023.06.07

헤겔이 주장한바가 뭔데?ㅋㅋㅋ책을 존나어렵게써놔서 아무도안보나보지?

0
2023.06.07
@Ajerci

분야가 방대함. 그걸 알기 전에는 ‘어 헤겔은 변증법이지 정신병리학이지 논리학이지 관념론이지’ 뭐 이런식으로 자기가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부분만 말하면 되는데 읽는 순간 그게 일부분이라는 걸 자각해버리고 헤겔 자체를 안다고 자신을 가질 수 없게 됨.

 

즉 쉽게 말해 너무 많은 주장을 해서 그걸 다 안 다고 말하지 못 하게 되니 굳이 읽었다면 그 읽어버린 부분이 사실 핵심이라고 말하면 된다는 말이지. 그리고 대게 헤겔을 인용한 사상들이 중요하지 헤겔 자체는 비판을 많이 받아서 사실상 도구 같은 느낌으로 인용되는 사상임.

 

이거는 헤겔이랑 대립한 쇼펜하우어 때문으로 생각됨. 쇼펜하우어-니체 계보에서 니체가 인정을 많이 받았다 보니까.. 물론 나도 헤겔을 안 읽음. 그저 서양철학사에 나온 정도로만 알 뿐임 ㅎ

2
2023.06.08
@Ajerci

”앙드레 소령이 교수형을 당했다“ 를 말하는 법:

 

조지 버나드 쇼: 앙드레 소령이 교수형을 당했다.

 

프랜시스 브래들리: 앙드레 소령이 죽임을 당했다.

 

버나드 보전켓: 앙드레 소령이 죽었다.

 

임마누엘 칸트: 앙드레 소령의 필멸의 존재가 그의 종말을 맞았다.

 

헤겔: 무한에 대한 유한한 결정성이 그 자체의 부정에 의해 더욱 결정되었다.

1
2023.06.07

-헤-

0

이거 완전 라캉

0
2023.06.07

찐따 오타쿠가 망상글 싸놨네

2
2023.06.07

쇼팬하우어가 이 글을 싫어합니다

0
2023.06.08

라캉만 해도 더 어렵지 않나

자기 분야가 특별히 어려워 보이는 법이지

0
2023.06.08
@키리히

사실 데리다가 제일 어려움

0
2023.06.08
@october

에크리 읽어봄?

0
2023.06.08
@키리히

정신분석학 석사 하는중임 그래도 데리다가 난 더 어려움

0
2023.06.08
@october

음 그럼 나는 비온이 끝판왕이라고 봄

0
2023.06.08
@키리히

앗 비온 읽어야하나요 클라인 쪽 파느라 비온은 아직 몰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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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6.08
@october

야 요즘 세상에도 순수인문 전공자가 있네? 국내? 정신분석이면 철학임?

0
2023.06.08
@돼지바

영미에서 대륙철학 하는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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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6.08
@october

읽어야만 하는 책은 없지 그런데 정신분석쪽 사고를 따라가면 마주하는 거대한 벽이 느껴지는데 그 벽을 탐구하는 일을 가장 훌륭하게 해낸 사람이라고 생각함 클라인학파 내에서도 비온을 싫어하는 사람들이 많은 것으로 알고 있음 눈에 보이지 않는 정신을 다루는 것을 깊이 경험해보면 신비주의적인 부분을 느낄 수 밖에 없는데 비온은 그런 영역을 잘 다뤘지 그런 부분을 제외해도 클라인, 위니캇과 더불어 유아와 어머니 사이의 상호작용을 가장 잘 묘사한 사람이라고 생각한다 비온이 어렵기도 어렵지만 심리학은 체험이 없으면 이해하기 어렵기 때문에 더 어렵다고 생각함 뭔 소리야라는 말이 튀어 나올 수 밖에 없음

1
2023.06.08
@키리히

갠적으로 제노사이드와 정신분석에 대해 공부하는 중인데 비온은 꼭 읽어둬야 할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한번 꼭 뒤져보겠읍니다..

0
2023.06.08
@october

집단에 관한 연구 때문인가? 관련해서 재밌게 읽을 수 있다고 생각함 화이팅

1
2023.06.09
@october

나오면 취직 어케 함? 아님 금수저임?

0
2023.06.09
@돼지바

난 재미로 하는거라 갠차늠ㅋㅋㅋㅋㅋㅋ(사실상좆됬음 로스쿨 준비중)

1
2023.06.10

혹시 급해서 그런데 헤겔을 이해한 척 하는 법 읽은 척 하는법도 부탁드려도 될까요?

0
We
2023.06.14

재밌는 거 같은 데 뭔지 모르겠어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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