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을 꿨는데 처음에는 무슨 신화의 설화? 같은 이야기 였는데
어느날 나이든 신이 땅에서 이상한 파란색 덩어리 같은걸 발견함
그리고 그걸 먹어봤는데 맛이 괜찮은거임. 게다가 시간이 지나면 저절로 증식까지 함
그래서 집에 놔두고 과자처럼 먹었는데 이걸 본 인간 시종 하나가 파란 덩어리를 하나 훔쳤음
근데 알고 봤더니 그 파란 덩어리가 외계 포자? 바이러스? 였던거임
이게 신들 한테는 별 영향 없는데 세상 다른 모든 생물한테는 영향이 쩔어서 순식간에 행성은 저그 행성 처럼 변해버리고
신들이랑 외계 생명체들이랑 존나게 싸움.
그러다가 외계생명체가 이기고 행성이 완전 테라포밍 돼서 외계 생명체 차지가 되고 외계 문명이 생김
숨어있던 생존자 신은 외계인들을 피해다니다가 최후의 수단으로 시간역행 장치? 마법? 같은걸 써서 과거로 가서 외계포자를 없애려고 함
근데 외계포자를 없애려고 갔는데 갑자기 시공간이 일그러지더니 외계생명체들의 타임머신이 나타났음
타임머신 우주선에서 나온 검은색 촉수 생물 병기가 신을 공격하고, 신은 저항했지만 촉수 물량 공세에 잡아먹혀버림
공포영화에서 쥐나 벌레한테 잡아먹히는 것처럼 온몸이 뒤덮이고 마지막으로 한쪽 눈만 남았다가 그것마저 뒤덮혀서 잡아먹혀버리고
허무하게 끝남
최근에 판타지 소설은 많이 봤어도 sf 소설이나 영화같은건 일체 본적이 없는데 갑자기 이런 꿈을 꾸게 돼서 신기하네
여기 이런 꿈 얘기 적어도 되는거 맞지?
2개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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댕댕댕댕
릭앤모티 같음
김친절
클리셰 같기도하고 결말은 구냥 허무하게 져서 기발하기도하고 재밌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