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타 지식

한자어 어휘력 하락과 대중 지식 접근성

❗️제 글을 한자 공부 필요하다는 얘기로 오해하는 분들이 왕왕 있어서 덧붙입니다. 저는 한자가 아니라 한자어 이야기를 한 것이고, "한자 ≠ 한자어" 로 이해해 주시면 되겠습니다. 

책을 읽다가 종종 '이걸 한국어로 알기 쉽게 옮기려면 어떻게 쓰는 게 좋을까…'라는 생각을 해 보곤 합니다. 오늘은 Öffentlichkeit (영어의 public과 비슷한 말)를 옮길 단어를 생각하다가, 아무래도 '공중(公衆)' 보다 더 나은 말이 생각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요즘 젊은 세대는 기존 세대가 쓰는 말을 잘 모르는 정도가 심하다는 이야기가 자주 나오고 있어서, 이런 말을 쓰면 상당수 사람들이 잘 이해 못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공중(公衆) 대신 공중(空中), '하늘과 땅 사이의 빈 곳'밖에 떠오르지 않는 이들이 많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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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령 대중을 겨냥해 쓰인 책일지라도, 다소 학술적인 내용을 다루는 책에는 한자어가 많이 등장할 수밖에 없습니다. 근대적인 학문은 거의 다 서양에서 들어왔고, 기존에 동아시아 문화권에 존재하지 않았던 많은 새로운 개념들이 한자를 이용해 번역되었습니다. 바로 앞 문장에 나오는 '근대(近代)'라는 말도 영어로 modern이라 하는 개념을 한자어로 번역한 것이지요. 심리학도 마찬가지입니다. 독어로 Psychologie, 영어로 psychology 라 하는 것을 번역한 말입니다. 

 

한자 자체는 모르더라도, 한글로 써 놓은 한자어에서 각 글자가 어떤 뜻의 한자인지를 알면 모르는 한자어를 보아도 어느 정도 뜻을 짐작할 수 있습니다. 동해, 지중해 등의 단어를 통해 '해'가 바다를 뜻한다는 걸 이해하고, 독립군, 일본군, 군인, 군대 등의 단어를 통해 '군'이라는 글자의 뜻을 이해하면 해군이라는 말을 접했을 때 바다의 군대라는 의미임을 알 수 있듯이 말입니다. 흔히 접하는 말일수록 이게 잘 되겠지만, 접하는 빈도가 떨어지는 말일 때는 잘 안 될 것입니다. 그리고 요즘 젊은 세대가 이 부분에 취약한 것 같습니다. 주로 접하는 매체 환경이 변하다 보니 그럴 수밖에 없을 것 같습니다. 

 

문제는 이렇게 되면 기껏 한국어로 번역을 해 놓은 출판물이 있어도 내용을 이해하는데 어려움이 많을 수밖에 없다는 점입니다. 예시로 어느 심리학 책의 한 부분을 살펴봅시다. 

 

IMG_0976.jpg

사회심리학 책에서 귀인 (attribution)에 대해 설명하는 부분

 

대부분, 과학, 핵심, 현상, 원인, 결과… 한자어가 셀 수 없이 많지만, 그중에서도 이 부분의 핵심적인 낱말인 "귀인"에 주목해 봅시다. 한자 병기가 되어있지 않지만, 아마 저와 나이가 비슷하거나 더 많은 사람들은 여기서 '귀'가 회귀, 복귀, 귀환 등에 나오는 '귀'와 같은 '귀'이고, '인' 은 원인, 인과 등의 단어에 있는 '인'과 같은 '인' 임을 알아챌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러면 귀인이 무슨 뜻인지 미루어 짐작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갈수록 그게 안 되는 사람들의 비중이 늘어나고 있는 모양입니다. 

 

'귀인(歸因)'이라고 한자를 병기해 놔 봤자 큰 도움이 안 됩니다. 80년대 극 후반 생인 저만 해도 아는 한자는 얼마 안 됩니다. 중학교 때는 한자반 컴퓨터반 중에 컴퓨터반이었고, 고교생 때는 이과였어서 더욱 그렇습니다. 병기된 한자를 이해하기 위해 옥편을 봐야만 합니다. 옥편을 일일이 찾아보는 수고를 덜기 위해 한자 병기뿐만 아니라 그 한자의 뜻까지 같이 풀어 써놔야 실질적인 도움이 될까 말까 할 것입니다. 옥편 찾아보는 법을 모르는 이들도 드물지 않을 것입니다. 솔직히 저도 가물가물하여 찾으라 하면 찾을 수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그렇다고 attribution이라고 영어를 써 놓는다고 해도, 그게 해결책이 될 수는 없습니다. 영어를 몰라서 번역본을 보는 거니까요. 난처한 상황입니다. 서양 언어, 대표적으로 영어가 우리말이 아니고, 그래서 그 언어를 터득한 이들에게 번역을 맡기고 우리말로 번역된 것을 읽으려 하는데, 젊은 세대에게는 점차로 이마저 온전히 읽기 어려워지는 것입니다. 

 

우리들은 먼 옛날부터 추상적인 개념을 가리키는 말을 중국에서 들여와 활용해 왔습니다. 근대화 시기부터는 일본 학자들이 서양에서 온 개념들을 한자로 번역한 것들도 밀물처럼 들어왔고요. 그래서 무지막지하게 많은 한자어를 사용하고 있지요. 한자어가 없으면 이야기의 주제가 조금만 추상적이어도 전혀 말을 할 수 없게 됩니다. 방금 쓰인 '주제(主題)'만 해도 한자어죠. 한자어가 우리말에서 차지하는 비중(比重)은 너무나 커서, 한자어를 제거(除去)한 한국어는 성립(成立)이 불가능(不可能)합니다. 결국 한자어 어휘력이 확보되거나 영어 실력을 매우 높게 끌어올리지 않으면 어느 정도 지적 수준이 있는 글을 읽고 지식을 습득하는데 현저한 지장이 초래될 수밖에 없습니다. 일전에 출판된 지 좀 오래된 퇴계 이황에 관한 책을 산 적이 있는데, 한자로 쓰인 단어가 너무 많아 읽지 못하고 그냥 책장에 꽂아둔 적이 있습니다. 조금 과장하자면, 한자어를 잘 모르는 젊은 사람들이 한자어가 많은 책을 읽을 때도 '아, 못 읽겠는데' 하는 생각이 들 수 있지 않을까요? 

 

지적 활동을 위한 어휘들은 통상 대규모 문명이 생긴 곳, 규모 있는 지역 단위 (예컨대 동아시아라든지 하는 단위) 문명의 중심지에서 만들어지게 되고, 문명의 주변부에 위치한 한반도 같은 곳에 사는 사람들은 중심부의 언어로 만들어져 나온 지적 성과들을 수용해 나갈 수밖에 없을 것입니다. 어느 정도는 스스로 창조할 수도 있겠지만, 그것은 부분적인 정도에 그치겠지요. 옛날엔 그게 중화문명과 중국 언어-한자였고, 지금은 그게 서구 문명과 라틴문자권 언어들, 대표적으로 영어인 상황입니다. 

 

이러한 오늘날에는 여러 학술 분야에서 많은 영어 단어를 사용하며 조사만 한국어로 쓰는 모습을 볼 수 있는데, 이는 대부분의 단어가 한자어이고 조사만 한글이던 60-70년대 이전 책들의 모습과 비슷합니다. 한자에서 영어로 바뀌었을 뿐인 형국이지요. 주변부 문명 사람의 처지란 이렇게 좀 처량한 면이 있는 것 같습니다. 

 

"歸因理論은 社會心理學의 主要槪念으로…"에서 

"Attribution theory는 social psychology의 주요 concept로…"가 되었을 뿐 

"까닭 찾기 얘기는 사람 모여 살이의 마음 배움에 있어 못 빼놓을 생각으로…"처럼은 안 되는 거죠. 

 

물론 꼭 저렇게 '순수 우리말' 같은 걸 고집하려 할 필요도 없을 것이고, 그런 태도야말로 오히려 민족주의적인 집착으로 문제 삼아질 수 있을 것입니다. 제 요점은, 우리말이 지적 활동을 위한 어휘를 스스로 가진 언어가 아니라는 주어진 현실 속에서, 기존에 한자어로 해결하던 지적 세계로의 접근을 더 어린 세대로 갈수록 제대로 할 수 없게 되는 상황이 문제적이고 안타깝다는 것입니다. 언어는 존재의 집이라는 말도 있고 언어의 한계는 세계의 한계라는 말도 있습니다. 각 분야의 전문가들이야 예나 지금이나 중심부 문명의 언어를 직접 습득해 그 분야를 공부하지만, 한국 대중의 말은 한국어일 수밖에 없습니다. 우리나라 젊은 대중의 말이 제한되면 그들의 지적 지평이 좁아질 수도 있지 않겠습니까. 

57개의 댓글

2022.11.19
@Reddot

꼭 한국어가 아니더라도 주변부 사회의 언어들은 사정이 다 비슷하겠지…

0
2022.11.19

글말미의 결론- 우리나라 젊은 대중의 말이 제한되면 그들의 지적 지평이 좁아질 수도 있지 않겠습니까? 거기까진 맞죠.

근데 지적 지평이 좁아지는게 왜 문제가 되나요? 조선시대 정약용과 이이가 천재라고 떠들면서도. 그들이 남긴 책을 못읽죠.

그들은 한자로 사고하고 한자로 책을 썼으니까요. 조선3대 천재니 자랑스러운 조상이라면서, 조상의 책을 못 읽는 후손들.

 

근데 서양에서도 명문중고교에서는 라틴어를 가르칩니다. 하바드 교수중에는 수업을 라틴어로 진행하기도 하고.

그런 것은 엘리트인 우리가 이렇게 라틴어 전통을 중시하지 않으면 누가 하겠냐 라는 것도 있죠. 하튼 일반IQ에겐 필요없어요.

지금 태어나는 세대 중에서도 엘리트는 알아서 한자를 읽고 정약용, 이이의 고전도 읽어 흡수할 것입니다.

그러나 그러자고 졸업하고 피자/치킨집 차릴 모든 학생들이 한자를 배울 필요는 없죠. 일본은 일부러 우민화도 하는 마당에.

 

동경대 본고사나 학력고사를 본 세대가 보기에 만점자가 우수수 나오는 현재의 수능시험은 시험같지도 않겠죠.

18살 아이를 교수의 경쟁자로 보고 내는 문제가 아니고. 대학수학능력. 즉 대학와서 공부주면 흡수가능하냐 보는겁니다.

고급지식을 다수에게 습득시키는 것은 에너지 낭비이고 가능하지도 않습니다. 될놈은 안가르친다고 안습득하지 않구요.

0
2022.11.19
@proto

우선 두 가지 오해가 있는 것 같은데,

1. 저는 "고급지식" 을 대중에게 습득시켜야 한다고 하는게 아닙니다.

2. 또, 한자, 그러니까 한글이 아니라, 한漢자字 ← 이렇게 정말로 한자로 쓰인 글을 배워야 한다고 말하는 게 아니라, 한자어 (한글로 쓰고 읽히면서 한국어 안에 녹아들어있되, 본래는 한자로 쓰인 말들이요) 어휘력이 한국어 사용을 위해 필수적인데, 한자어의 대중적 습득 정도가 예전보다 떨어진 듯 하다고 생각하는 거고요.

 

"고급지식" 만 지식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꼭 유명한 학자가 직접 쓴 글을 읽지는 않더라도 (전공자가 아닌 이상 쉽지 않은 경우가 많잖아요? 예컨대 저는 헤겔의 명성이 드높은 걸 알지만, 그가 쓴 글을 직접 읽고 이해할 역량은 안 됩니다) 대중을 대상으로 나오는 책들도 있고, 꼭 책이 아니더라도 다른 미디어를 통해 글을 접하기도 하겠죠. 그리고 그런 식으로, 대중에게 전파되는 지식과 지혜도 있게 마련이고, 저는 이것이 잘 이루어질수록 더 좋다고 생각하는 편입니다. 막연한 표현이지만, '똑똑해지기' 라는 것이 있다고 한다면, 이것은 인간 일반에게 좋은 일이라는 게 제 의견입니다. 제 입장에서 이는 엘리트 뿐만 아니라 일반 대중에게도 똑같이 해당합니다. 그리고 여기에 있어서 한국어 화자-대중이 달라진 미디어 환경으로 말미암아 과거에 비해 지금 좀더 불리한 환경에 처하고 있지 않나, 라는 생각을 했던 것이고요.

0
2022.11.19
@메롱매롱

'똑똑해지기' 라는 것이 있다고 한다면, 이것은 인간 일반에게 좋은 일이라는 게 제 의견이라고 하셨는데. 저도 거기에 반대는 안합니다. "체력 강해지기"라는 것이 있고, 많은 사람들이 강체력 되면 좋은거 아닌가요?라고 한다면 저는 반대하지 않죠. 근데 똑똑해지기, 체력증강하기...그걸 누구 공짜로 해주지는 않치요. 각자 필요한 사람이 우물을 팔일이고 '노오력'이 들어가죠.

 

매일 아침 조깅을 뛰거나, 한자어를 구분하기 위해 얼마간의 한자를 아는 걸 모든 학생에게 강요할 수는 없다는 말입니다. 100년전만 해도 고등학교도 졸업못한 사람이 많았습니다. 지금은 고졸까지 의무이고. 대졸자도 너무 많아 학력과잉을 걱정해야 할 수준이고. 과거에 중학교도 졸업 못한 사람이 소를 키웠다면. 지금은 고졸자 대졸자도 소를 키웁니다. 고등학교 졸업후에 소키울 사람도 고교졸업을 위해 한자시험을 봐야 할까요?

 

반대로 지금도 사법고시를 합격하는 사람들은 법조문이 모두 한자어로 되어 있으니 한자를 능숙하게 알죠. 사회에 나가 자기 역할(판검사)을 하는데 필요하니 중고등학교에서 의무화 하지 않아도 알아서 공부합니다. 똑똑해지기가 인간 일반에게 좋은 일이라고 하신 건. 결국 의무교육의 범위를 한자어 이해까지 늘리자는 걸로 이해되는데. 일제시대에 고졸이면 자기동네에서 배운사람 축에 들지만. 지금은 아니라는 겁니다. 의무교육제도란 것도 결국 그 근원은 산업화 시대에 공장에서 일을 시키기 위해 업무능력을 의무화 시킨거죠. 그래서 수학,문장읽고 이해하기 같은 국영수 중심으로 배점이 높은거구요. 업무메뉴얼 읽고 숙지해서 공장에서 일시킬 사람인데, 의무교육과정을 통해 고전속 단어를 읽고 깊은 오의를 이해하는데 도움되게 가르친다? 필요범위 밖이죠.

 

군대를 생각해보세요. 아주 예전에는 어느정도 신체검사를 통해 고도비만이나 저체중자, 시력이 심각하게 안좋으면 군대에 가지 못했죠. 지금은 거의 바닥까지 싹싹 긁어서 다 군대로 집어 넣습니다. 근데 과거 같은 체력장 기준을 적용해 놓는다면 군간부들 입장에서는 죽을 맛 아니겠어요? 그걸 중고등학교로 바꿔 보세요. 과거 일제시대나 50년전만해도 1년에 100명 태어난 아이중에 100명이 모두 중고등학교에 입학하진 않았어요. 근데 지금은 바닥까지 싹싹 긁어서 다 학교로 몰아 넣었고 시험보고 졸업장을 부여하라자나요. 교사들 입장에서는 기준이 바뀌지 않으면 죽을 맛이죠. 태어난 아이 100명중 50명만 진학하던 시대에서 99%가 진학하는 시대가 될수록 의무교육은 쉬워져야 합니다. 입학만 하고 기준달성이 안되서 졸업은 못시키겠다고 하면 또 난리칠꺼자나요.

1
2022.11.19
@proto

길게 댓글 주셨는데 이렇게 말해서 저도 좀 민망합니다만…

 

"똑똑해지기가 인간 일반에게 좋은 일이라고 하신 건. 결국 의무교육의 범위를 한자어 이해까지 늘리자는 걸로 이해되는데"

 

아니오, 저는 의무교육 하자, 강제로 시키자 이런 이야기 한 적 없고, 그럴 생각도 없습니다. 좋은 일이라고 생각한다는 거지, 그러니까 강제로 시키자, 이렇게 까지 나간 적 없습니다.

 

제가 한 말:

 

"한자어의 대중적 습득 정도가 예전보다 떨어진 듯 하다고 생각하는 거고요."

 

그냥 그렇다는 거고, 그래서 제가 안타깝다는 거지, 그러니까 한자어를 의무교육으로 더 시키자, 이런 얘긴 안 했습니다.

0
2022.11.20
@메롱매롱

말심하신대로 의무교육쪽으로 불똥이 튀지만 않으면 아무 문제 없습니다. MZ이 말해도 이해못하는 단어가 많다고. 그것을 의무교육 커리큘럼 탓으로 진행되지만 않으면 메롱메롱님의 던진 이슈는 아무런 문제가 되지 않을 것입니다. 한자어를 잘 못 알아듣는 사람은 각자 더 공부를 하면 되는 것이죠. 학교 선생님들이나 정부의 교과과정에 대해 뭐라 책임전가하지만 않는다면 평화롭게 각자 부족한 어휘력을 증강시키면 됩니다.

1
2022.11.20

맞는 말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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