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머

[겨울왕국 주의] Elsa is suffering 2

chapter 2 Lacrosse

 

방에 들어오는 빛에 엘사가 깼다. 평생 닫혀있을 듯한 커튼이 걷어져 있었고 고통스럽게 밝은 햇빛이 그녀의 눈을 관통했다.

 

일어나 엘사,” 어머니의 목소리가 들렸다. “너는 한 번도 방 청소 안 하니? 저 병은 이미 가구의 한 부분이 되었네.” 그녀는 컴퓨터 옆에 놓여있는 낡은 컵을 가리켰다. "도대체 얼마나 오랫동안 쓴 거야?”

 

2.아마, 며칠 정도?" 제발 나가.

 

엘사의 어머니는 믿지 못했지만 주제를 바꿨다. “ 이미 열한시데 너는 아직도 침대에 있지. 어떻게 이렇게 오래 잘 수 있는 거지 이해를 못하겠다.”

 

엘사는 어깨를 으쓱였다. 그녀는 새벽 3시까지 랜덤 한 한국인 남자와 디아블로를 했다. 그놈의 야만인은 탱킹에 꽤 잘해, 엘사의 마법사는 뒤에서 신 나게 DPS를 퍼부워, Act One의 정예병을 손쉽게 파밍할 수 있었다. 획득한 것들은 평등하게 나누면서, 결국 학교 때문에 남자가 떠날 때까지 했다.

 

그냥 묻지 않을게," 어머니는 한숨을 쉬었다. “20분 줄게 샤워하고 옷 입어. 너 동생의 라크로스 결승전이야 오늘, 알아?”

 

씨발.

 

알겠어, 엄마, 일어났어. 이제 나가세요.” 엘사는 침대에서 힘들게 일어나면서 말했다. 어머니는 딸에게 다시한번 화난 얼굴을 보여주고 방을 나갔다, 문이 열린 채. 씨발 농장에서 자랐나? 엘사는 화난 채 문을 세게 닫았다.

 

옷장을 열었다. 바닥에는 옷이 쌓여있었다. 그녀는 여동생 팀의 색깔을 기억하려고 노력했다. 보라색이랑 초록색, 병신아. 씨발 학교 떠난 지 2년 밖에 안 지났어. 그녀는 초록색 셔츠를 무더기에서 끄집어 냈다, 벨라와 타디스가 그려져 있는 셔츠였다. 뭐 이 정도면. 청바지 하나를 잡아 입으면서 셔츠를 입었다.

 

그녀는 거울을 보면서 머리카락을 대충 뒤로 넘겼다. 안나가 작년 생일에 주었던 호드 로고가 그려진 야구모자를 마지막으로 썼다. 어떻게 찾았는지는 엘사도 몰랐다. 그리고 엘사는 전혀 인정하고 싶어 하지 않지만, 이 모자는 엘사가 가장 좋아하는 의류였다, 별 이유는 없고 단지 여동생이 사주었기 때문에. 모자에 머리를 쑤셔 넣은 후 거실을 향했다.

 

아버지는 소파에 앉은 채 스포츠 채널을 보고 있었다. 엘사는 소파에 다른 모서리에 앉은 채 관심 있는 것처럼 물어봤다. “그래서 요즘 Yankee는 어떠나요,” 그녀는 느린 말투로 말했다, 반쯤 텔레비전을 보면서. 그녀는 아버지가 쏘아보고 있는 것을 느꼈지만 안나가 등장하면서 달라졌다.

 

엘사는 심장이 두근거리는 것을 느꼈다. 그녀의 여동생은 긴장과 들뜬 기분을 동시에 가지고 있는 것처럼 보였다. 엘사는 자기가 여동생의 유니폼을 째려보고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 제발 정신 좀 차려

 

언니! 언니도 같이 와요?” 여동생은 놀라움으로 웃고 있었다, 언니가 온다는 것을 전혀 예상하지 못하고 있었다. 언제부터 동생이 뭘 하는지에 관심을 가졌냐? 엘사는 미소를 지었다.

 

. 엄마 때문에 강제로 가야해,” 대답했다. 시발. 니 인생에서 절대 놓지면 안되는 이벤트잖아. 안나는 실망한 표정이었지만 숨기려고 노력했다.

 

그녀는 축 늘어진 채 말했다. “그래도 같이 가줘서 고마워. 너무 기뻐.” 그녀는 엘사에게 작은 미소를 선물해줬다. 엘사는 그저 쳐다볼 뿐이었다.

 

어머니가 방 한가운데로 손뼉을 치면서 걸어들어왔다. “모두 준비 다 됬나?” 그녀는 흥분한 채로 말했다. “내 딸이 라크로스 챔피언이 될 거라니!" 안나를 보면서 자랑스럽게 말했다.

 

안나는 부끄러워했다. 엘사는 유니폼에 굴곡진 안나의 가슴을 보지 않으려고 노력했다. 씨발 왜 이렇게 유니폼을 작게 만드는 거야? 그녀의 아버지는 소파에서 일어나 차키를 집어들고 현관문을 열었다. “가볼까?” 그는 멋나게 말했다. 안나는 웃었고 엘사는 그저 히죽히죽 거렸다.

 

안나가 예고 없이 엘사의 손가락 사이로 자신의 손가락을 끼어 넣고 귀에 속삭였다. “나도 벨라가 공주 중에 가장 좋아.” 엘사는 거의 빈사지경이었다.

 

 

고등학교를 향해 가는 여정은 엘사를 제외한 가족의 즐거운 담화로 가득했다. 엘사는 안나가 아버지랑 이야기하는 것을 백미러로 지켜보고 있을 뿐이었다. 어머니가 앞자리를 내주었음에도 안나는 엘사와 함께 뒷자리에 앉기를 고집했다. 엘사는 기쁨을 최대한 숨기려고 했지만 안나가 자신에게 윙크한 걸 보고 이미 들통 났다고 생각했다.

 

주차를 한 후, 넷은 경기장을 향해 걸었다. 씨발 엄청 덥네. 왜 청바지를 입었을까? 안나는 금방 팀원을 찾아 그녀에게 달려갔다. 엘사는 부모님과 함께 자리를 찾아다녔다.

 

반쯤 그늘에 가려진 좌석에 앉은 채, 아버지는 지갑을 꺼내 엘사와 그녀의 어머니에게 물었다. “마실 거 살건데 뭐 원하는 거 있어?”

 

그냥 물이면되어머니가 대답했다

 

더워 뒤지지 않게 냉동동면기. 나도엘사도 대답했다. 그녀는 안나에게만 시선을 집중했다.

 

거대한 금발의 남자가 안나를 들어 올리는 것을 보자 엘사는 인상을 찌푸렸다. 남자는 안나의 허리를 잡은 채 들어올렸다. 엘사는 안나가 웃는 소리를 들었다.

 

저 젊고 잘생긴 남자는 누구니?” 최소한 딸 중 한명은 친구가 있다는 것에 기쁜 채 어머니가 물었다.

 

나한테 맞아 뒤질 병신. 모르지,” 관심 없는 척하면서 그냥 미식축구 선수겠지.”

 

그녀의 어머니는 더 이상 질문하지 않았다.

 

호루라기 소리에 안나는 금발덩치와 헤어졌다. 엘사는 다행으로 여겼다. 안나는 왼쪽 포지션을 향해 달려가는갔다.

 

또다시 호루라기 소리가 들렸고, 경기가 시작됐다. 아버지가 물 세병과 콘도그를 들고 오는 것을 보았다. 그는 아무 말도 없이 엘사 옆에 앉아 안나에게서 시선을 놓치 않은 채 그저 물병을 건넸다. 엘사는 고맙단 말도 없이 받았다. 이미 그의 관심은 여기에 있지 않았다.

 

엘사는 경기를 열심히 지켜보면서 상대방 팀의 전략을 읽으려고 노력했다. 씨발 나 이거 룰도 모르는 데 도대체 왜 온 거야? 안나는 적 수비수 2명 사이로 공을 받아냈다. 관중은 열광했다. 아 이거 때문에 온거지.

 

엘사는 동생이 골을 향해 필드를 달리는 것을 지켜봤다. 안나는 수비를 뚫으며 골을 넣기 위해 달려 들었다.

 

갑자기 안나가 코에서 피가 솟구치는 채 필드에 쓰려져있었다. 적팀 중 한 명이 막으려고 그녀의 얼굴을 팔꿈치로 박아버린 것이다.

 

호루라기 소리와 함께 관중 소리가 경기장을 가득 채웠지만, 엘사는 들리지 않았다. 엘사는 그녀의 아버지가 계단을 뛰쳐나가는 그녀를 잡으려고 하는 것이 느껴졌다. 하지만 엘사는 이미 관중석에서 뛰쳐나와 안나를 상처 입힌 여자에게만 눈을 고정한 채 필드를 달리고 있었다.

 

엘사는 그 여자의 코에 주먹이 부딪치면서 뼈 부러지는 소리를 들었다, 그리고 엘사는 중력으로 인해 소리 지르는 여자 위로 넘어지면서 세상이 뒤집히는 듯한 느낌을 받았다. 오른쪽 뺨에 그녀는 다시 한번 주먹을 휘둘렀다, 그녀는 손을 휘저으면서 도망치려고 할 뿐이었다. 그녀는 소리 질렀다 씨발 다시 한번 내 동생 건들기만, 좆만한 창-.”

 

 

라크로스 막대기가 그녀의 배를 힘껏 찍었다. 당황한 적팀은 여자를 구하기 위해 엘사에게 있는 힘껏 막대기를 휘두른 것이다. 엘사는 쓰러졌다. 그녀는 기절하기 전에 피투성이 안나의 얼굴을 보았다.

 


씨발 아파.

 

엘사는 겨우 눈을 떴는데 하얀색 천장만 보일 뿐이었다. “뭐야 이건그녀는 중얼거렸다.

 

엘사의 동생이 눈앞에 보였다. 안나는 커다란 미소를 짓고 있었다, 분명히 얼굴에 묻은 코피를 닦으려고 노력한 모습이 보이지만 별로 잘하지는 않았다, 말라비틀어진 피들이 안나의 얼굴에 잔뜩 묻어있었다.

 

“…여긴 어디야 씨발?” 엘사는 물어봤다.

 

안나는 웃었다. “간호실이야그녀는 이었다. “내가 아빠를 시켜서 언니를 안고 오게 했어, 아빠는 병원에 데려가려고 했는데, 언니는 다른 사람이 언니를 만지는 걸 싫어하잖아그래서너는 얼마든지 만져도 돼.

 

엘사는 배에 시원함을 느꼈다. 엘사는 안나가 셔츠 아래로 손을 넣고 있다는 사실을 깨닫고 다시 숨이 막혔다.

 

그 여자가 언니의 흉곽을 정확히 맞춘 것 같아.” 안나는 설명했다. “내가 아이스팩으로 최대한 멍안들게 노력하고 있어, 이제 숨 쉴 수 있어?”

 

아니. 니 손이 내 셔츠 안에 있는 한.

 

그런 것 같아.” 중얼거렸다. 걸음 소리와 함께 학교 간호사가 들어왔다.

 

,” 안나가 일어서면서 말했다. 잠시만 어디 가는 거야?  이제 간호사의 손에 맡길게." 그녀가 말했다.

 

갑자기 안나의 부드러운 입술이 볼에 닿는 것을 느꼈다. 끈적이는 립글로스가 엘사의 창백한 피부에 찍혔다. “오늘 내 영웅이 되어주어서 고마워그녀가 속삭이고 방을 나갔다.

 

배의 통증이 올라오고 있어도 엘사는 미소를 멈출 수가 없었다.

 

[출처] 겨울왕국 팬픽 Elsa is suffering chapter 2 Lacrosse|작성자 생각하는 문어42

 

오늘 3편 까지 올리고 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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