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나는 게임을 정말 좋아하는 사람 중 한명이야
최근 게임 업계가 많은 관심을 받고 있고, 실제로 입문하고 싶어하는 사람들에게 많은 문의를 받고 있어
그런 의미로 개발자가 무엇인가? 분류는 어떻게 나뉘는가 간단히 알아보려고해
먼저 게임 개발자가 무엇인지 알아 보자
1. 게임 개발자의 의미
게임 개발자란, 게임을 개발하는 업무를 수행하는 직군이야
우리가 단순히 생각 할수 있는 코딩 뿐만 아니라 설계, 프로젝트 관리, 검수, 리소스 제작 등이 모두 포함 돼
(90년대 초반 게임 챔프에서 다루던 '게임 제작자'가 이름이 바뀌어서 '게임 개발자'가 되었어)
*간단한 설명을 위해 개발 / 운영만을 나눌 예정
2. 게임 개발자의 분류
프로그래머 - 통상적으로 생각하는 '개발자'의 모습이라고 볼 수 있어. 그 안에서도 분류가 나뉘는게 우리는 크게 '클라이언트', '서버', 'DB'로 분류 돼
(보안 등 더 넓게 범위를 볼 수 있지만 입문자를 위해 간단히 설명하기로 함)
기획 - 게임 설계 업무를 진행하는 직군이야. 단순히 정의를 내리는 것뿐만 아닌 데이터 제작, 가공, 밸런스까지 업무를 맡아 업무 영역을 확장하자면 리소스 제작 과정을 관리하는 부분까지 모두 진행해
(회사 규모에 따라서 운영 이벤트, 유료화 상점, 지형 제작(레벨 디자인)까지 담당 하는 경우가 있어)
개발 PM - 프로젝트를 관리하며, 각 유관 부서의 협업을 원만하게 진행 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직군이야. 필요에 따라서 업무 개선 및 조언까지 진행해
(회사 규모에 따라 디렉터 포지션을 맡으며, 프로젝트의 방향키를 조타 할 수 있음)
아트 - 리소스를 제작하는 직군이야. 크게 나누자면 캐릭터(모델), 이펙트, UI, 사운드와 같은 항목을 만들어. 세부적으로 보자면 여기서도 많이 나뉘어
(입문자를 위해 간단히 설명하기로 함)
QA - 게임의 형상을 유지하는 직군이야. 쉽게 정리하자면 '결함'을 찾아 내거나 사전에 차단하고 게임의 고유 형상을 유지하기 위한 업무를 담당해
(Quality에 대해 논란이 많지만 나는 품질이라고 번역 안해, 오히려 형상이 더 가깝다고 보거든.. 이건 논란의 여지가 있지만 자세한건 댓글에서 이야기 나눠보자!)
의외 운영(GM), 사업 PM은 운영의 영역이라 판단하기에 자세한 설명은 제외 할게 궁금한거 있으면 댓글로 물어봐줘
3. 게임 개발자의 필요 기술과 현실
프로그래머 - 먼저 개발 언어를 알아야겠지? 자세한 내용은 Gamejob에서 각 분류(클라이언트, 서버, DB) 필요 기술을 읽어보는 것이 더 빠를거 같아
개발 언어 이외에도 게임 엔진에 대한 이해, 게임에 대한 기본적인 이해 등이 필요해
직군 중에서 제일 높은 연봉을 자랑하지만 그만큼 업무 강도가 높다는 점을 알아 줬으면 좋겠어
그래도 개발자 중에서 제일 비전이 좋고 치킨집을 차리기 전까지는 취업을 못하는 경우는 없을 거야
(단, 클라이언트는 조금 레드오션의 모습을 보이는 중, 서버와 DB는 인력난이므로 굉장히 취업하기 용이함)
기획 - 게임에 대해 매우 많은 이해도가 필요하며 기본적으로 문서 작업을 위한 Office 능력과 밸런스와 테이블 설계에 필요한 수학적 계산과 지능이 많이 요구돼, 단순히 기획만 하는 것이 아닌 유관 부서에게 기획 내용에 대한 타당성을 설득해야 하므로 높은 소통 능력 역시 필요해
(너가 기획을 선택하게 된다면, 프로그래머와 QA랑 은퇴할때까지 설득을 해야해)
많은 신입들이 슈퍼바이저 포지션을 생각하면서 입문하지만 현실은 오더를 실체화 하는 업무를 수행한다는 것을 알아주었으면 좋겠어
개발 PM - 개발 프로세스에 대한 이해가 필요하며, 조언과 피드백을 진행하므로 현실적인 신입은 없어, 대부분 기획, QA 시니어들이 전직하는 경우가 많아.. 또한 정해진 기간까지 프로젝트가 잘 진행 될 수 있도록 유도해야 하므로 일정 관리 및 유관부서의 업무 진척 사항을 파악할 필요가 있어
아트 - 범위를 워낙 넓게 잡아서 한줄로 설명하긴 어려울 것 같아. 각 분야에 맞는 툴 사용이 필요하고 프로그래머 다음으로 안정적인 직군이야
너가 노력하는 것에 따라 굉장히 필요한 인력이 될 수 있으므로 관심 있다면 알아보는 것도 좋을거 같아
QA - 크게 보면 테스터와 엔지니어로 구분 돼, 업무 영역이 유관 부서와 중첩 되는 경우가 많으므로 소통 능력이 굉장이 많이 필요해
테스트 계획, 진행 상황, 결과에 대한 문서 작업 능력, 게임에 대한 매우 높은 이해도, 강인한 체력(?) 등 요구되는 것이 굉장히 많아
그래도, 입문 난이도가 개발 직군에서 제일 낮아 누구나 들어 오지만 연차가 쌓일 수록 요구되는 능력이 너무 많기 때문에 굉장히 많은 시니어들이 전직을 하고 있어
그래도 정말 많은 시니어급들이 존재하고 업무 영역을 지키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으므로 관심이 있다면 알아보는 것도 좋을 거 같아
지금까지 개발자의 의미, 분류, 필요기술과 현실에 대해 알아 봤어
위 내용은 입문자를 위한 '개요' 수준이므로 시니어 입장에서는 맞지 않는 부분도 다소 있을거야, 그 부분에 있어서 나도 할말 없어..(틀렸다고 하면 틀린게 맞은거니까)
관심 있는 사람들은 댓글 남겨주면 답변 댓글 남길게!
짧지 않은 글 읽어줘서 고마워~
일째프로그래밍
게임 쪽 QA에 질문이 있는데, 어떻게 테스트하는 거임?
앱 같은 경우는 e2e, integration 이런 게 있는데, 게임쪽은 어떻게 하는 지 궁금하네.
스크립트를 짜서하는 지 아니면 진짜 노가다로 매뉴얼로 하는 지 모르겠음
workflow
매우 많은 집단에서 메뉴얼 테스트를 진행하긴하는데 정형화 혹은 반복 테스트 한정에서는 점차 자동화를 구축하고 있어
S/W QA랑 게임 QA랑은 좀 다른게 QC 단계에서 들어가는 자원이 게임 QA에서 좀 많은 편이야
또한 탐색기반 테스팅에서 시간을 어느정도 투자해 줘야해
최근 들어서 스크립트 짜는 영역을 확장 하려는 움직임과 요구 기술이 늘어나는 추세
https://www.thisisgame.com/webzine/pds/nboard/267/?n=126507
2021년 NDC에서 게임 자동화에 대한 강의 내용인데, 이게 현 상황이라고 보면 좋을거같아
혼자잘노는애
게임 개발자가 개발자들 중에서 연봉 낮은편에 속하지 않아?
workflow
내가 알기로도 그런편이야, 난이도는 존나 높은데 그만한 페이가 보장되진 않는편
그래도 Si보단 자유로운 분위기가 장점인듯?
그나마 연봉 치킨런 때문에 어느정도 간격은 좁아지긴했어~
퍼리충역겹고근근놈들싫어
메이저 회사기준 요즘 신입이 계약 5000~6500시작임
찢었다
게임 내에서 기능을 구현하는 역할이 클라이언트 프로그래머야? 스킬같은 거
workflow
온라인 게임에서는
유저 컴퓨터가 게임서버에 '내가 A스킬을 사용할거다'라고 정보를 보내고 서버와 티키타카가 이루어 져
이때, 유저 컴퓨터에서 처리하고 서버로 보내는 행위를 만드는 직군이 클라이언트 프로그래머라고 해
플랫폼과 게임 특징에 따라 영역이 바뀌므로 개념 정도만 알고 있으면 됭ㅋㅋ
퍼리충역겹고근근놈들싫어
데이터를 넣을 수 있도록 관련 기능과 관련된 변수와 규칙을 만드는 사람 = 서버
입력된 변수와 데이터를 시각적으로 표현할 수 있도록 해주고 UI에서 처리할 수 있도록 사람 = 클라이언트
시각적으로 표현된 변수를 정리된 모습으로 보여주는 사람 = UI
스킬데이터를 입력하고 관리하는 사람 = 기획(디자이너)
퍼리충역겹고근근놈들싫어
예) 스킬제작 시
타격박스(실린더)를 만들 수 있도록 해줌 = 서버
타격 시 어떤 정보를 표시할지 해줌 = 클라
타격박스의 크기, 위치, 위력, 속도등 입력 = 기획
팔도미녀
그쪽 업계 문외한인데
서버,클라이언트는 뭔가 어딜 이직해도 먹고사는 우직한 기술전문직같고
기획이랑 UI는 운, 노오력, 재능많이 탈듯;;;;;;
여왕벌사냥꾼
기획은 게임 하나 런칭 or 성공시켜본적 없으면 커리어 키우기 너무 힘든듯
친구 하나가 웹젠에서 게임 기획했는데 마지막으로 연락했을때 쿠팡맨이었음
아주가끔
퍼블리셔 잘못에도 소환당해서 쳐맞는 개발사 개발자를 살
workflow
아 모르겠고 이거 기획 대로 구현 해주세요
이건 쉬우니까 오늘 안으로 되죠? 핫픽스 처리 할
령수
글 많이 써줘~
workflow
읽어줘서 고마워!
업계에 대해서 궁금한 내용 있어? 주제 선정 할때 참고가 될거 같아~
령수
업계 취업하려는 사람이 뭘 하면 좋을지?(뭘 공부하명 될지)에 대해서 써줭
workflow
3N에서는 직군마다 어떤 기술을 요구하는지에 대해 정리해서 글 올리도록 할게!
령수
고마웡~태풍 조심하구
아잇조아요
생각해보니 기획자도 개발자가 맞네. 기획자하면 프로그램 짜는 사람보단 약간 게임회사 아닌 일반사기업 영업이나 기획 이미지가 박혀서 그렇게 생각했는데 이 글보고 게임기획자도 개발자가 맞네라는 득도를 함. 글 더 써줭~
workflow
읽어줘서 고마워!
업계에 대해서 궁금한 내용 있어? 주제 선정 할때 참고가 될거 같아~~
아잇조아요
이게 아는게 있어야 궁금한거도 생긴다는데 아는게 없으니 뭘 모르는 지도 모르겠음 ㅋㅋ 개발자에 대한 지식은 딱 백엔드랑 프론트엔드 구분할 정도 빡에 모름 ㅠ. 별개로 임베디드는 하드웨어임, 소프트웨어임?
workflow
임베디드는 둘다 아니야?
나는 게임 업계라서 대부분 S/W만 다루지, 게임기를 만들지 않는 이상 임베디드는 손댈 이유가 없을듯...
아 근데, 블로그가 아닌 여기서 글 쓰는 주제는 되게 가볍게 가려고해 ㅎㅎㅎ
게임 업계로 취업 하는 방법, 업계인의 취미 생활, 면접 보는 법, 업계 사람들의 복리후생 같이 되게 감성적인 부분ㅋㅋㅋㅋ
ㄱ드립
묻어가는 글로 써봄 나도 경험이 많지 않음
아트
캐릭터 / 배경 / 이펙트 / UI / 애니메이션 / TA
캐릭터 컨셉/모델러 - 유기물 인체&몬스터 작업
배경 컨셉/모델러 말그대로 - 배경, 무대 만드는거랑 똑같음 지형 건축물 등등등
이펙터 - 이펙트만 담당 나도 잘 몰루?
UI = ui(귀족)
애니 = 애니
TA = 테크니컬 아티스트, 아트에서 기술적인 문제 담당 = 최적화 및 기능구현
아롱이
ui가 왜 귀족이양...ㅠㅠ
옥수수맛있억
게임 서버개발쪽은 학력이 좀 중요하다던데
지방4년제는 디메리트가 있겠지??
workflow
실무자 기준 - 그냥 대졸이면 포폴만 잘챙겨도 끗
정치판 기준 - 닥 서울대
옥수수맛있억
앙 고마워요 졸업까지 시간은 좀 있는데 준비 잘해볼게요 떙큐
여왕벌사냥꾼
요즘에 개발자 학교 출신 갖고 디메리트 거는 회사는 없다고 보면됨
팔도미녀
Be전공자가 ㅋ (꿀벌전공아님ㅋㅋㅋㅋ)
국비지원 코?딩 학!원에서 6개월 동안ㅋ
☆HTML☆배우고 부트캠프돌리면?
네이버? 카카오? 넥슨? 개ㅋ발?자 ( 고양이발아님ㅋㅋ)
정규직 개발자 신규로 입사 쌉☆가능? ㅋㅋ
청바지에 후드티입구 출근?해서
판교 ☆스타벅스☆에서 맥북? 켜서?
☆ HTML ☆으로 프로그램개발하며
워라벨 좋게 청바지에 후드티쓰고 근무하며
놀금챙기고 로빈후드아님ㅋ) 연봉 2억!?ㅋ 가능?
인생사게임사
기획은 사실 개발과정에 아트 플머가 하는거 외의 모든걸 한다ㅋㅋ
여왕벌사냥꾼
글쓴이 3N다님?
workflow
ㄴㄴ 옆에 밥 맛있는 건물에 있는 회사 다님
여왕벌사냥꾼
판교 밥값 너무 비쌈 따흐흑.. 맛은 괜찮은데.. 밥집 추천점..
workflow
글쎄, 나도 주니어 이후로 판교 재 입성이라 아는데가 별로 없어
나 주니어 때 자주 간곳이 법인차 빌려서 조박사 자주 갔고.. 가끔 한우 먹으러 차타고 나간듯?
대부분은 사내 식당에서 먹다보니까;;;
여왕벌사냥꾼
사내식당이 업체바뀐뒤로 급격하게 맛없어져서 주로 식당이서 먹는데 h스퀘어에 돈가스집이랑 탄탄면집 추천함 ㅋㅋ
workflow
오ㅋㅋ 삼환A동 소호반점 맛있어
저녁 메뉴 중에 돈까스 맛있어ㅋㅋㅋ
근데 이제 나는 유스페이스쪽으로 이직해서 그쪽 갈일이 잘 없네 ㅠ
여왕벌사냥꾼
소호반점 가성비 개굿 ㅌㅋㅋㅇㅋ 유슾이면 마라탕집 기가막힌데 하나잇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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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ㅋㅋㅋ 어딘지 알거같아 담에 꼭 가볼게! 맛점해~~~
스케치
지인 얘기 들어보면 기획쪽은 진짜 극히 일부 제외하곤 사실상 입 잘 털고 정치질 잘 하는놈들만 살아남는다던데 진짜임?
사실상 게임업계에서 QA랑 투탑으로 밑바닥 소비템 취급받는다고 한탄하던데
workflow
일단 개인 의견으로 댓글 남기자면..
기획과 QA가 연봉이 제일 낮고 소비성이 있는건 맞음
다만, 최근에는 QA의 정체성이 강조 되서 TDD체제나 TQA가 존재하는 그룹에서는 큰 힘을 가지게 되었어, 그 외에도 자동화 테스팅이 고평가 되고 있어서 웹,앱에서는 더 높은 기술과 인력이 땡겨지는 중
기획의 경우는 게임 설계 단계 때부터 필요 직군이기 때문에 통상적으로 QA보다 투입시기가 빠르다는 점이 있겠네
근데, 입 잘 털고 정치질 잘하는 놈들이 살아남는건 모든 직군에 해당되는거 같아 오래 해먹고 리더 달려면 자신의 업무 능력을 어필해야 되는데 결국 자기 영역을 지키려면 위 능력이 필요하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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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A는 본인도 자세히는 모르고 그냥 옆에서 보고 지켜본게 전부라 잘 모른다고 하긴 했음
근데 그 사람이 말하는건 기술직에 가까운 엔지니어들이랑 다르게
기획은 정말 뭐 업무에 열정을 불태우고 자기계발 열심히 하고 능력 있고 이런 사람들보다
인맥빨로 뭐 하나 물어오고, 정치질로 앞서가고 이런 놈들 밖에 없다고 한탄하더라고
안그래도 마침 아는 동생이 전혀 관련없는 일 하다가 기획으로 게임사 입사하고 싶어하길래
같이 밥먹으면서 그분한테 많이 물어봤는데..
온통 부정적인 얘기밖에 안나와서 동생한테 어떻게 얘기해줘야 할지 참 난감함
너가 보기에도 비엔지니어 직군들 걍 소모템 취급밖에 안됨?
이제와서 아트를 처음부터 배우라고 할 순 없는 노릇이니 지금이라도 프로그래밍부터 배우라고 해야하는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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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실을 남기자면..
대기업 취업 - 솔직히 상관 없음 이직 이유도 없고 이직 하더라도 싹다 대기업 라인이라 평사원급으로 존버타도 괜찮아
중견,중소 취업 - 이직 시기가 되면 불러주는 경우도 있고 직접 찾아 다녀야 하는데 이 과정에서 레퍼런스 체크가 진짜 많이 와
그 과정에서 네거티브 뜨면 포폴이 좋아도 떨어지는 경우가 많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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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의 경우 실력 검증요소가 타 직군에 비해 뚜렷하지 않아서 감성적인 실력 판단이 전부야(엔진 기술 제외)
그래서 부정적인 이야기가 나오는건 어쩔수 없지
나의 경우는 후배들이나 신입한테는
환경이 좋아질 중소보다 이미 좋은 중견, 대기업을 반드시 가라고 하는 편
의외로 쌩신입이면 경력보다 가기 쉬워
스케치
정성들인 답변 고마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