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머

[처녀글] 중학교때 파란만장했던 이야기

중학교때 일찐된 이야기

 

때는 중1 처음으로 들어간반에

초등학교때 부터 싸움한다거나 무서운 형들을 아는 애들 (중학교땐 그런게 체고고 짱이였지 ㅋㅋㅋㅋㅋㅋ지금 그애들한테 이 이야기 꺼내면 존나쪽팔려함 ㅋㅋㅋㅋ)

이 특히나 많은반이였고

 

나는 집안 분위기가 그다지 좋지못한 집안에서 자라서인지 눈치가 빠르고 남의 비위를 잘맞춰주는 성격으로

애들과 금방 친해지게 되었어

 

그러다가 중 1때 우리반애 어떤 일찐과 보통애들의 중간사이랄까

기억이 잘 안나는데 일찐인척 하는 그런애가 일찐애들한테 붙어다녔는데

그애가 허세가 좀 심하고 시비를 걸고다니다가

 

그때 중1때 한창 리듬스타라고 피쳐폰 게임이 있었거든

슬라이드 폰이였는데 그거를 손으로 탁 쳐서 닫아버린거야

 

슬라이드폰은 손으로 치면 닫히잖아

 

그순간 화나가지고 "아씨발..." 이렇게 욕했는데 그애가 그거가지고 트집잡고 뭐라뭐라 하다 분에찼는지 싸대기 때리길래

 

그자리에서 대판 싸웠는데 운이좋았는지 한대 때리니 쌍코피가 터지더라

무슨 수도꼭지 열린거마냥 터져서 (난 힘 전혀안셈 그냥 탁치니 억하고 죽듯이 타격위치가 아주 좋았던듯)

그자리에서 일찐애들과 친해지게됬어

 

친해진게 이해가 안간다고? 우리는 소위 말하는 개꼴통 중학교였거든

농담이 아니라 중학교때 일찐애들 이삼십명 몰려다니고 여자애들 다리위에 앉혀놓고 학교에서 별짓 다하고

운동장에서 대놓고 담배피고 쉬는시간마다 교문으로 나가서 담배피고 들어오고

좀 아는애들 있을꺼야 내가 지금 20살 이거든 이제 곧 21

 

서울특별시 노원구 상계동에 개 꼴통중학교라 하면 알꺼임

지금은 그런거같진 않다만

맨날 학교끝나고 주위에 아파트단지가 있는데

그단지 뒷골목에 애새1끼들 20~30명씩 모여서 담배피고

싸움난다하면 40~50명씩 모여서 다니고 그런 일찐도 아니라 그냥 양아치들

 

그렇게 애들 수가 많다보면 애들끼리도 사이가 많이좋고 사이 나쁜애들이 있더라

(롤만 봐도 그래 모르는새1끼들 5명 모여도 한명씩은 병신이 있기 마련인데ㅋㅋㅋㅋㅋㅋ)

그런데 나랑 싸운 그 녀석은 미움을 좀 많이받는 캐릭터 였나봐  나대는성격 때문에

 

 

쩃든 그런애랑 싸워서 운이좋아서 한방에 끝냈고

평범한애였던 나한테 한방에 코피터지니 그애는 다른애들한테 개무시 당하면서 저절로 소외되고

나는 저절로 호감도 상승과 평소에 눈치빠르고 기분 잘 맞춰주는 나는 일찐애들이 됬다

 

그렇다고 막 양아치도 아니고

일찐애들이랑 같이 다니는데 뭐 잘나고 잘싸워서가 아니라 그냥 재밌고 친근감있고 애들이랑 말 잘통해서?

 

참 재미있더라 일찐이란게

그렇다고 애들 괴롭히고 애들한테 무리한 부탁하는게 아니라

그냥 그 자체가 좋았어

 

밤새도록 밖에서 놀고

담배라는것도 처음펴보고 중1때부터 오토바이도 직접 운전해보고

친구네집 놀러가서 여자애들이랑 스킨쉽하면서 놀고

담배피다가 어른들한테 걸리면 죽어라 도망치고

학교에서는 화장실에서 담배피고

화장실은 또 조금 겁나니까 학교운동장 차뒤에서 담배피고

 

아 나 괴롭힌 기억있다

우리집이 좀 못살에서 옛날에 폰 요금제가 알일때

알이 너무 조금 들어오니까

반애들한테 500알씩 뜯어서 1~2만알씩 한달마다 뜯었던걸로 기억해...

지금 생각해보면 귀여운거 같으면서도 나도 참 나쁜놈 이였던듯

 

처음 여친 생기고 여자들한테 아주잠깐 인기많았던 이야기

 

아 그리고 ㅋㅋㅋㅋㅋㅋㅋㅋ

존나 씨1발 이런말하면 믿기지 않겠지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내가 중학교3학년때 중2일찐 여자애들한테 인기가 존나많았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 이유가 존나 어이없는데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애들끼리 할짓없어서

노원구 상계동에 계상초등학교라고 있는데 초등학교에 식물원 같은게 있는데

그곳에 풀숲에서 클로버가 많이있는데 그곳에서 네잎클로버가 있단 말을 자주들어서

친구들 10명정도 모여있었는데 다같이 찾는데

다들 1~2시간 지나니 다 찾는데 나만 못찾은거야

 

좆같아가지고 친구들은 다 담배피고 오토바이 타고 놀고있는데

오기생겨서 계속 찾는데

비가 내리더라 보슬비였는데 우산 쓰기도 안쓰기도 애매한비 ㅋㅋㅋㅋ

그런데 그때 저멀리서

여자애들 10명 조금 넘는 무리가 오더라

솔직히 시선의식 되긴하지만 그냥 계속 묵묵히 찾고있었다

 

 

근데 여자애 두명이 게임에서 졌는지 갑자기 다가오더니

이거 쓰고 하세요 라면서 여자애들이 입던 남방을 주더라

근데 그거 받기도 존나 뭐하잖아...

어...응...하고 받은다음에

그 여자애가 돌아서서 가길래

 

뒤에 쫓아가서 그여자애 머리에 씌워주고

"고마운데 괜찮아~ 너 입어 감기걸려" 라고 하고 돌려줬다

막 지켜보던 여자애들이 막 꺆꺆 이러고 오빠 나도! 막 이러는데

존나 쪽팔려서 그냥 네잎클로버 찾는거 포기하고

친구들이랑 놀다가 집에 들어갔다

 

그런데 집에서 와서 싸이를 키니까

방문자수가 320이더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 당시엔 내가 귀여운외모에 귀엽게 머리를 바가지머리로 잘라서

귀여운 스타일 이였는데

비맞으면서 혼자 네잎클로버 찾는 불쌍한 이미지에

남방 머리에 씌워준거에 플러스작용을 해서인지

 

방명록에 익명으로 열몇개인가 올라왔던거 기억난다

그리고 방명록에 글 쓰던애중 맘 잘맞는애 있어서 처음으로 여자친구를 사귀어봤고

 

그리고 진짜 개씨발놈이 됬었던것도 그쯤

여자애들한테 인기가 존나많아지고 처음으로 여자친구를 사귀어보니

진짜 여자에 미친놈이 되어서

여자애가 좀만 맘에 안들면 헤어지고

다른여자애 만나서 별지랄을 다했어

중3 초여름부터 중3 겨울까지 여자애 30명 넘게 사귀었다면 믿을래? ㅋㅋㅋㅋㅋㅋㅋㅋ

안믿겠지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나도 믿으라고 말 안함

 

그렇게 해서 여자애들 사이에서 내가 전철이란 별명이 생기고

이미지는 어둠의 구렁텅이 속으로...

지금은 그때 처음 만나서 처음 여자친구 된 애랑 사귀고있고

같이 동거중이야

애가 성격도 착해서 내가 군대다녀오고 일자리도 괜찮은곳으로 잡히면

정식으로 프로포즈 할생각도 있고

 

 

중학교때 이야기가 너무 재밌고 좋은 기억이라

글이 너무 길어졌네...

중학교때 싸움이야기나 하극상 이야기나 감별소 갔던 이야기나

주짓수 청소년 국가대표 친구 개처맞았던 썰같은것도 풀고싶은데

노잼이라고 스압이라고 붐업폭탄 맞을꺼 같아서 여기까지만 쓸게

 

글써보는게 처음이라 많이 부족하고 재미없게 썼을꺼야

그래도 재미있게봐줘~

27개의 댓글

2013.12.13
그래서 했다고요 안했다고요ㅡㅡ

제일 중요한게 빠졌네
0
2013.12.13
@나락전사 샤코
중2때 친구네집에 여자애들이랑 스킨쉽하며 자주 놀았다고 했을때
내가 중2때 중3누나랑 옆에 작은 창고방이 있는데우리들은 거기를 ㅅㅅ방이라고 했거든?
거기서 처음으로 아다땜처음에 어디에 넣어야할지 몰라서 못넣었는데
알고보니 구멍이 생각보다 아래있음수풀 사이에 있을줄 알았는데..
근데 더 놀라운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난 그일에 대해 아무한테도 말하지 않았는데
그누나가 자기입으로 날 따먹었다고 말한거 듣고리얼 컬쳐쇼크
0
2013.12.13
@잭팟
ㅋ....
0
2013.12.13
74?
0
2013.12.13
@nimirar
74?
0
2013.12.13
@잭팟
질내사..바를정
0
2013.12.13
@나락전사 샤코
아 ㅇㅇ절대 74는 안된다고 해서 거희 끝날때쯤 손으로 해줬음
0
2013.12.13
@잭팟
에이 그게 뭐야
0
2013.12.13
@나락전사 샤코
씨1벌 ㅋㅋㅋㅋㅋㅋcd도 없는데 어떻게해 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도 이뻣던걸로 난 만족함
근데 하고나서 허벅지에 알베긴건 안자랑
0
2013.12.13
@잭팟
하아... 사갔어야지....
0
2013.12.13
@나락전사 샤코
:)
0
2013.12.13
그래서 잠은 언제 깨나요?
0
2013.12.13
신상중이냐
0
2013.12.13
@녹두거리
94년은 온곡중
0
2013.12.13
잼네
0
2013.12.14
캬 그래서 지금은 정신차렸냐?
0
2013.12.15
@불행인
내입으로 말하긴 좀그렇지만 그때보단 정신차린듯
중학교때 놓았던 공부를 하는데
대가리가안돌아감ㅠ
0
2013.12.14
과정은 달라도 내 고등학교때랑 비슷하네 지금 그때일 생각하면 내 대갈빡에 총쏘고싶은데
0
2013.12.14
나도 94인데 나랑 인생이 비슷하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중2여름방학때 어떤 누나랑 하기 시작하면서 많이햇지... 고2때 중1이랑 해본게 기억난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0
2013.12.14
@waykiki
철컹철컹?
0
2013.12.15
우리동네구먼 울동네 먹칠햇으므로 ㅂㅁ
0
2013.12.15
하...나도 학교다닐대 파란만장하게 살고 싶었는데....쨌든 ㅊㅊ요
0
2013.12.15
@이런 젠장.
공부안하고 부모님속썩이던 시절이였지만
후회는없다 내인생에 가장 즐거웠던 시기였고
아직젊지만 내인생 그어느때 보다도
가장 즐거운시절 일꺼라는 생각이든다
0
2013.12.15
@이런 젠장.
난 그땐 한없이 즐거웠는데 지금 돌아보면 별로 즐겁지도 않았다
씹질하고 술배우고 담배피고 ㅇㅈㄹ ㅋㅋㅋㅋ 존ㄴ나 하면 안되는 것들도 하고 병신같았음
결과적으로 그 시기 후에 정신차렸다는 거에 난 의미를 둔다
0
2013.12.16
@불행인
아무걱정없이
정말 믿고의지하고 언제나 연락하며
지낼수 있는 친구를 얻었고
그때는 아무걱정없이 재밌게 보내서 즐거웠던듯
0
2013.12.16
@잭팟
ㅇㅇ 그런듯 나는 그 시기 이후에 만난 친구가 고딩 때 건진 베프가 되었지
0
2013.12.15
호오?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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