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

예수 갱스터설은 실화일까?

원래쓴곳

 

https://www.youtube.com/watch?v=Dw_xEB_CtTU

인터넷에서 위와 같은 짤방이 유행한 적 있었다.

이른바 예수 갱스터설. 유비 누상촌 돗자리파 오야설과 함께 대표적으로 유명한 이야기이다.

근데 사실 예수가 갱스터 출신이었다는 얘기는 내 생각엔 어느정도 그럴듯한 이야기 같아 보인다.

녹취록에는 예수의 폭력성을 얼핏 보여주는 수많은 대화들이 수록되어 있기 때문이다.

다음은 예수가 생전에 말했다고 여겨지는 복음서의 대화내용이다.

"화평하게 하는 자는 복이 있나니." - 마태복음 5장 9절

너무나도 유명한 예수의 말이다. 그런데 같은 마태복음에서 예수는 다음과 같은 말도한다.

"내가 세상에 화평을 주러 온 줄로 생각지 말라 화평이 아니요 검을 주러 왔노라" - 10장 34절

약간 혼란스럽지만, 누가복음에서도 예수는 위의 언사를 반복한다.

"내가 세상에 화평을 주려고 온 줄로 아느냐 내가 너희에게 이르노니 아니라 도리어 분쟁하게 하려 함이로라" - 누가복음 12장 51절

예수님은 그런데 또다시 마태복음에서 이렇게 말한다.

"칼을 가지는 자는 다 칼로 망하느니라" - 마태복음 26장 52절

(이는 본인의 운명을 미리 꿰뚫어본 말이기도 했다)

그런데 다시 누가복음에서는 이렇게 말한다.

"검 없는 자는 겉옷을 팔아 살지어다"- -누가복음 22장 36절

매우 혼란스럽다. 예수님은 이 땅에 피와 고통을 가지고 오신 분인가? 아니면 평화를 가지고 오신 분인가? 칼은 사야 하는가? 아니면 말아야 하는가?

어쩌면 예수님은 본래 갱스터였는데, 후세의 누군가가 예수님의 폭력적 이미지를 평화적 이미지로 덧씌우다가 이러한 모순이 벌어진게 아닐까? 이를 제대로 알아보기 위해선 시계를 2000여년 전으로 돌려야 한다.

예수 출생을 전후로 하는, 그 시절의 유대 민족은 로마의 압제에 신음하고 있었고, 미친 광기 속에서 압제자들에 대한 복수심을 한창 불태우고 있었다.

전 유대 지역에서 반란이 시도때도 없이 일어났고, 각지의 열심당원(zealots)들은 시카리(Sicarii, 암살자)가 되어 친로마 요인들을 일상적으로 암살했다. (친로마파였던 대제사장 요나단과 같은 이도 이들의 칼날을 피해갈 수 없었다. )

예루살렘에서 벌어진 폭동은 종종 수만명의 사상자를 불러일으킬 정도로 격화되었고, 지방에서는 종교를 앞세운 강도단이 기승을 부리며 촌락을 약탈했다.

어느 노예는 요단강 너머에서 부유한 자들의 저택을 보이는 족족 모조리 불살랐으며, 어느 전직 목동은 왕을 자칭하였다.

바야흐로 기름부음 받은 메시아들의 시대였다. 그들은 다윗의 후예를 자처하며 세계제국에 분연히 맞서 싸웠다. 폭력적 수단을 통해, 그리고 계속되는 군사적 승리를 통해 자신의 메시아다움을 증명하려는 주의가 계속해서 이 지역에 끊임없이 반복되고 있었다. 이를 전투적 메시아니즘이라고 한다.

갈릴리인 유다와 그의 자손들, 그리고 별의 아들 코흐바를 비롯하여 적어도 다섯 명 이상의 메시아들이 유대 반란 역사에 족적을 남겼다.

그러나 로마는 강력했다. 이들의 대담한 시도는 모조리 분쇄되었고, 차례로 처참한 결말을 맞는다.

기원후 73년, 마사다 요새에서 최후의 저항을 하던 갈릴리인 유다의 후손은 부하들에게 자살하라 명령했고,

(유대교 교리 상 자살은 금기였기에 서로의 목숨을 대신 끊어주고 마지막 남은 한사람만 어쩔 수 없이 자살했다는 썰이 있지만 사실 집단 자살에 대한 고고학적 증거는 없다고 한다)

별의 아들 코흐바가 로마 군단 하나를 궤멸시킨 대가를 로마인들은 수십만의 유대인들을 학살하는 것으로 되갚았다. (이후 코흐바는 별의 아들이 아니라 거짓의 아들로 불리게 된다.)

야훼는 유대민족의 염원을 완전히 무시한 듯 보였고, 유대인들의 수난은 이후로도 1800년이 넘도록 지속된다.

당시 전형적인 전투적 메시아의 일생을 살았던 유명인 중에, 세례자 요한이라는 사람이 있었다.

예수가 죽고나서 한참이 지나기 전까지 그의 명성은 감히 후배였던 예수와 비할 바 못되었다. 오죽하면 예수는 훗날 그를 두고 "나는 분명히 말한다. 일찍이 여자의 몸에서 태어난 사람 중에 세례자 요한보다 더 큰 인물은 없었다."고 말할 정도였다.

그 정도로 그는 유대 뒷세계의 거물이었지만, 훗날 말도 안되게 잘나가게된 후배를 둔 죄로 별명이 '세례자'가 되어버렸다.

그는 군중을 벌떼처럼 이끌며 쉴새없이 예언을 해댔고, 곧 당국에 체포되어 처형당했다.

나는 너희로 회개하게 하기 위하여 물로 세례를 베풀거니와 내 뒤에 오시는 이는 나보다 능력이 많으시니 나는 그의 신을 들기도 감당하지 못하겠노라 그는 성령과 불로 너희에게 세례를 베푸실 것이요 손에 키를 들고 자기의 타작 마당을 정하게 하사 알곡은 모아 곳간에 들이고 쭉정이는 꺼지지 않는 불에 태우시리라

마태복음 3장 11~12절

위는 당시 그가 했던 예언인데, 보면 알겠지만 예언을 빙자한 명백한 내란선동협박이었다. 여기서 '뒤에 오시는 이'가 사실 후에 예수를 지칭하는 것처럼 윤색된 것이며, 실은 예수가 아니라 사막의 약탈자들을 이르는 것이었다면 어땠을까?

예언자들, 종교적 광신자들이 열심당원들을 비롯한 무시무시한 유대인들로 구성된 강도단과 커넥션이 있다는 사실은 당시엔 상식이었다.

살로메와 세례자 요한의 목

왕이 곧 시위병 하나를 보내어 요한의 머리를 가져오라 명하니 그 사람이 나가 옥에서 요한을 목 베어 그 머리를 소반에 얹어다가 소녀에게 주니 소녀가 이것을 그 어머니에게 주니라

그리하여 로마의 괴뢰였던 당국은 그를 체포하여 처형했던 것이다.

이때부터 예수가 등장한다.

요한의 꼬붕이었던 예수. 그는 목수의 아들로서 타고난 피지컬로 요한파의 행동대장이자 오른팔이 된 자였으며 요한의 육촌 친척이기도 했다. 혈연으로 보나 무엇으로 보나 그는 요한파의 유력한 후계자였다.

그는 세례자 요한으로부터 엄청난 영향을 받았으며, 요한의 죽음은 예수로 하여금 본격적으로 세상에 나서게 하는 촉매가 되었다. 리더십과 야망이 있었던 그는 비명에 간 두목의 유산을 계승할 작정이었다.

예수는 세례자 요한이 했던 바로 그대로 군중을 선동했고, 추종자들을 그러모았다. 예수의 핵심적인 초기 추종자들은 또한 세례자 요한의 추종자이기도 했을 것이다.

말하자면 예수는 시작을 '요한네 식구'로 시작한 것이다. 안드레와 베드로가 예수와 같은 요한 식구 출신이었다고 추정된다.

당시 당국은 이른바, 예수파의 등장을 보고 요한파의 재건으로 취급하였다.

"세례 요한이 죽은 자 가운데서 살아났도다 그러므로 이런 능력이 그 속에서 일어나느니라"

 

​https://www.youtube.com/watch?v=62Jt_UMM4KU

 

예수는 명성을 곧 유대 왕국 전역에 떨쳤고, 곧 수도 예루살렘에 입성하여 밤의 황제가 되고자 했다. 예수는 예언자 핏줄, 뛰어난 피지컬 못지않게 약삭빠른 잔머리를 가지고 있었다.

그리하여 그는 한가지 꾀를 내는데, 바로 예루살렘에 입장할때 볼품없는 나귀를 타고 가는 것이었다. 교회에서는 예수의 이와같은 퍼포먼스를 평화적인 제스처라고 가르치지만 실은 이 지능적인 퍼포먼스엔 또다른 맥락이 숨어있었다.

이는 기록된 바 시온 딸아 두려워하지 말라 보라 너의 왕이 나귀 새끼를 타고 오신다 함과 같더라

요한복음 12:15

예수는 예언서에 따르면 메시아는 나귀를 타고 간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다. 그리하여 나귀를 타고 위풍당당하게 예루살렘에 입성하는 예수파 두목을 보고 시민들은 "호산나(지금 구원하소서)!"를 외쳤던 것이며, 예수는 뒤에서 본인의 이미지를 유대 민족의 위대한 군사적 구원자로 은밀히 조작하였던 것이다.

 

예수의 치밀함은 또한 예루살렘 입성 시기에도 있다. 예루살렘은 성지인 동시에 적의 아가리. 당국의 소굴이었다. 준비없이 간다면 필히 체포되어 요한의 뒤를 따를 것이 분명했다. 그래서 예수파는 유월절 직전에 예루살렘에 입성했다.

유월절을 맞아 각지에서 우르르 몰려온 수천 수만의 광신적인 유대인 순례자들로부터 신변의 보호를 받을 수 있을 것이라 기대했기 때문이었다. 게다가 예수는 그 수많은 인간방패들을 겹겹이 두르고도 방심하지 않는 기민함을 보여주었다. 그는 자신의 거처를 믿을만한 소수의 직속부하들에게만 알리는 식으로 보안을 유지했다.

​https://www.youtube.com/watch?v=qnYKm-0qMos

 

"여기서 누구 허락받고 감히 제물 돈받고 파냐? 하느님이 조스로 보이냐? 겟 아웃 10새1끼들아"

어느정도 안심이 된 예수파는 예루살렘에서 본격적으로 구역정리에 들어갔다. 첫번째 타겟은 당연히 돈이 가장 모이는 곳, 바로 성전의 환전상들이었다. 예수는 뒷짐지고 부하들 시키는 스타일이 아니었다. 본인이 직접 채찍을 들고 행동에 들어갔다. 이는 직속 부하들로부터는 존경을 사는 행위였지만, 동시에 사법당국은 예수의 이러한 행위를 통해 명백한 혐의를 포착할 수 있게되었다.

당시 예수파의 가장 열성적인 행동대장은 두 명이었다.

https://www.youtube.com/watch?v=21MNwwdpuq8

 

무시무시한 톱을 지닌 질럿 시몬. 미친 포스를 뿜어낸다

첫째는 광신적인 시몬(Simon the zealot), 훗날 사도가 된다. 별명대로 물불가리지 않는 예수파의 이른바 미친 개였다. 그의 주무기는 이었다고 한다.

 

둘째는 그 유명한 이스카리옷 유다. 이름인 이스카리옷은 암살자(sicarii)에서 따온 것이라는 설이 있으며, 어떤 고대의 필사본에 따르면 그가 정말로 왕년의 열심당원 출신이라는 말도 있다. 그는 예수파에서 예수 못지 않은 브레인이었으며 재정을 담당했다. 한마디로 그는 예수파의 돈줄이었던 것이다. 오병이어의 기적은 사실 그의 자금조달능력에 힘입은 것이라는 주장 또한 있다. 훗날 양심의 가책 때문인지 예수를 사법당국에 밀고한 뒤 자살을 택하는데, 아직까지도 그의 배신동기가 진정 무엇이었는지는 알 수 없는 미스테리로 남아있다.

이 두명의 행동대장 말고도 예수파에는 걸출한 주먹들이 여럿 있었는데,

 

이세계 환생한 뒤 무어인들의 목을 날리는 야고보(산티아고)와 미소년 사도 요한.

 

제베대오의 아들들인 야고보와 요한 형제는 '천둥의 아들들'이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을 정도였는데, 예수를 환대하지 않는 사마리아 전역을 철저히 약탈하고 파괴할 것을 건의하기도 하였다.

예수파의 네임드 주먹들 말고도, 예수파 조직원들의 다수는 사시미칼로 무장하고 있었다. 예수는 체포 며칠전, 자신의 부하들에게, 회칼을 갖고 있지 않은 자들은 양복을 팔아서라도 황급히 회칼로 무장할 것을 주장하였는데, 몇몇 부하들은 그때 이미 지니고 있던 회칼 여러자루를 꺼내 잔혹한 웃음과 함께 내보이었다고 한다.

유다의 배신으로 예수가 체포되는 절체절명의 상황 속에서, 그러나 대부분의 부하들은 손쉽게 의리를 저버린다. 이것은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뒷세계에서 볼 수 있는 씁쓸한 결말의 한 예이다. 주먹세계에 영원한 의리는 없고, 언제나 조직폭력배의 역사는 피와 배신으로 점철되어 있는 것이다. 몇몇 소수의 제자들은 예수를 지키고자 경찰들에게 회칼을 휘두르고, 한 경찰은 그로인해 귀가 잘리기도 할 정도로 격렬한 저항이 이루어졌다.

마침내 예수가 현장에서 체포되자, 부하들은 경찰의 감시를 피해 뿔뿔이 흩어져 예수파는 완전히 와해되고 만다. 한때 예루살렘 성전 사거리 뒷세계를 주름잡던 암흑조직의 허무한 최후였다. 몇몇 순진한 예수파 일당들은 두목이 메시아라고 굳게 믿고 있었던 듯 하다. 그들은 메시아라면 적의 어떠한 공격에도 버틸 수 있다고 믿었고, 만일 패배한다면 그는 절대 메시아가 아닐 것이라고 생각했기에, 베드로는 세번이나 예수를 부정하는 등, 예수파의 잔당들은 당분간 노골적인 예수 지우기에 돌입하며 사법당국으로부터 꼬투리를 잡히지 않고 조직을 온존하려는 갖은 시도를 하였다.

예수는 초라한 몰골로 피고인 석에 앉았고, 예루살렘의 대중들은 그를 조소했다. 그들은 성공한 메시아를 기대했지, 체포되어 초라한 모습이 되어있는 유대인 죄수를 바란 것이 아니었다. 군중은 어느 누구도 예수의 유죄판결에 대해서 항의하지 않았다. 화려한 일생을 살았던 예수파의 두목, 그는 그때 어떤 기분이었을까. 하느님께 버림받은 기분이 아니었을까. 그는 사막에서 유대민족의 독립운동으로 치장하고 강도질을 일삼던 어느 강도단 소속의 두 사나운 사람과 함께 십자가에 못이 박혀 최후를 맞이했다. '유대인의 왕' 이라는 명패만이, 생전 그의 화려했던 명성을 어렴풋이 시사할 뿐이었다.

그러나 그때부터 시작이었다. 적어도 산 사람들에게 있어서 예수는 그때부터 시작이었다. 예수의 무덤에서 시체는 사라져 있었고, 예수파의 잔당들은 환상을 보기 시작한다. 갱스터는 그렇게 실패한 메시아에서 신의 아들이 된 것이다. 사실상 기독교의 아버지, 사도 바울은 예수의 행적에서 폭력적인 부분을 열심히 지웠고, 그렇게 우리가 아는 평화의 사도 예수가 있게 되었다.

끝으로 나는 예수님을 좋아하고 기독교인들도 좋아한다. 이걸로 수습되려나 모르겠네 그치만 나도 성인되고 나서부터 기독교 공부하려고 열심히 꾸준히 노력중이다. 믿어줘

 

 

원래쓴곳

23개의 댓글

2022.06.20

캬 이렇게 보니까 성경 존나 읽을만한 것 같은데?ㅋㅋ

원조 갱스터 느와르물 지리네

3
@띵동성당

무협, 영지물, 이고깽 등등 장르 백화점임

0

낄낄거리면서 봤는데 유머탭이 아니라 역사탭이네 ㄷㄷ

3
2022.06.20

모태신앙경력 20+ 년인 백수임

수고했다, 잘 풀어썼누

1
2022.06.23
@GrandeDeAvocado

고마워

0
2022.06.20

오병이어가 ㅈㄴ웃기네 ㅋㅋㅋㅋ

빵5개랑 물고기2개 값 주면서 "어이 사장 우리 5천명 먹어야 되는디.. 알제?"

3

ㅅㅂ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재밌게 잘 봤다

1

이런느낌으로 느와르 영화 나오면 좋겠다 ㅋㅋ

0
2022.06.20

그래서 글쓴이가 성인saint 이라고?

0
2022.06.23
@불멸의노태문

그치

0
2022.06.20

각색해서 현대적인 느낌의 테크노스릴러 소설로 만들면 재밌을거같다.

 

테러를 일삼는 '악의 축' 불량국가 유다를 침공해 괴뢰정부를 세웠지만, 종교 경전(구약성서)를 광신적으로 숭배하는 현지인 무장세력을 상대로 고강도 대반란전를 강요당하는 파병 로마군

 

기나긴 '테러와의 전쟁' 와중에, 로마 정보부의 활약으로 악명높은 거물 '세례자' 요한의 소재가 파악되자 제국합동특수전사령부 직할 특수부대를 투입, 작전명 '넵튠의 창'을 발동해 HVT를 사살하는데 성공, 이제 기나긴 전쟁이 끝나간다는 낙관론이 잠시 돌았지만

 

요한파의 행동대장이었던 예수를 주축으로 한 신흥 무장단체 예수파가 'CS' (Christian State)를 결성하며 팔레스타인 전역을 혼돈으로 물들이고, 결국 로마군과 정보기관들은 모든 역량을 총동원하여, 예수파 박멸작전을 수립하기에 이르는데...

 

예수파의 내부에 침투하여 최측근 가롯 유다를 전향시키려는 정보부의 숨막히는 첩보전,

 

누가 테러리스트이고 누가 민간인인지 구분할 수 없는 현지에서 폭탄테러와 저격, 총기난사등으로 꾸준히 피로와 희생이 누적되는 로마군 야전부대,

 

밤이면 밤마다 문짝을 걷어차며 테러리스트 사냥을 나서지만 잘못된 정보를 던져주는 정보부의 삽질을 대신 땜빵치느라 독기만 남은 특수부대의 흉흉한 눈빛, 길바닥에 널부러진 '카누잉' 당한 테러범이 정말 맞는지도 의문인 시체들...

 

과연 최종 국면에 접어드는 로마 제국의 '테러와의 전쟁' (Global War on Terrorism)의 승자는 누가 될것인가?

2
2022.06.23
@ㅇㅇ7

월억킥

0
2022.06.26
@ㅇㅇ7

조금 다르긴 한데 김동리 소설 중에 '사반의 십자가' 라고 꽤 재밌게 봤던 소설이 있었지

0
2022.06.20

큰일이야 설득력있어ㅋㅋㅋㅋㅋㅋ

0
2022.06.21

진짜 재밌게 잘읽었다. 고마워. 난 다 커서 교회 다니기 시작해서 다닌지는 몇년 안됐는데, 성경읽다보면 구약이랑 신약이랑 서로 다른 얘기하는 느낌이 든다.

 

내 기준 구약은 그냥 유대민족 역사이야기같고 예수 나오는 신약이 좀 개신교 얘기같이 느껴짐.

 

여튼 교회도 더 이상 옛날같이 너 안믿으면 지옥가. 이런 소리하면서 전도하는거 그만하고,

 

이런 예수가 남긴 가르침과 고난을 통해서 메시지를 잘 전했으면 좋겠음. 다니면 다닐수록 성경에는 곱씹을만한 이야기들이 많음에도, 교회의 주류 정서랑 사회의 정서가 너무 달라서 제대로 전해지지 않는다는 생각이 크게 들어 아쉽다.

2
2022.06.23
@avocado

마저마저

0

갱스터보단 민병대를 모집하던 아나키스트가 아닐까 생각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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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6.21

다음 편 언제 나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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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6.21
@남자간호사

금방 속편 나올거라고 해놓고 정확한 날짜는 모른다고 한 다음 잠적해버림

0
2022.06.21

실화임.

0
2022.06.21

ㅋㅋㅋㅋ

0
2022.06.25

열심당원들 칼질도 넣어줘ㅋㅋㅋ

0
2022.06.29

이거 보고나서 교회 갈 이유가 생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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