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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인율이 박살나고 있는 것에 대한 개인적인 고찰

* 개인적인 생각이므로 좀 틀리거나 근거가 명확하지 않을 수도 있지만 그냥 이런 생각이 있구나 정도로 봐주면 고마울 것 같아:)

 

 

- 세줄요약

1. 유년시절 IMF를 겪었던 세대가 가정과 아이에 대한 가치관이 바뀜(기준치가 높아짐)

2. 그 기준에 맞추지 못할 정도로 경제가 좋지 않음(집값, 양극화, 코로나 등등)

3. 그래서 결혼과 출산율이 박살나고 있고 해결책은 딱히 보이지 않음

 

 

우리나라는 혼인율이 중요한 나라다. 왜냐하면 우리나라는 다른 나라와는 달리 결혼을 해야 애를 가지기 때문이다. 우리나라에서 혼인율은 곧 출산율과도 직결이 된다. 하지만 요즘 들어 점점 혼인율이 낮아지고 있다.

 

왜 혼인율이 낮은지에 대해 많은 분석들이 나오고 있다. 그 중에서 가장 높은 지지를 받고 있는 분석은 아무래도 집값에 관련된 것이 아닐까 싶다. 집값이 높아져서 안정적인 결혼생활이 불가능해졌고 그에 따라 혼인율도 낮아졌다는 분석이다. 일리가 있는 얘기다. 하지만 집값만으로 지금의 박살난 혼인율을 모두 설명하기엔 조금 부족해 보인다.

 

그래서 일각에서는 개인주의의 심화를 혼인율을 떨어뜨리는 또 다른 요인으로 뽑고 있다. 물론 예전에 비해서 개인주의가 심해져서 서로 손해 보려 하지 않으려고 하는 경향이 있으며 이 또한 혼인율에 영향을 미쳤을 것이라고 본다. 다만 지금 같이 혼인율과 출산율이 박살나는 현상을 단순히 개인주의로 치부하기엔 설득력이 조금 부족하다.

 

나는 지금의 문제가 개인적으로 심리적인 요인에 기반한 것이 아닐까 생각해 본다. 그리고 그 심리적인 요인에 영향을 준 것IMF 때문이 아닐까 싶다. 현재 결혼 적령기인 20대 후반에서 30대유년시절에 모두 IMF를 경험했다. 그리고 많은 아이들이 그 시절에 가정에 불화가 생기는 것을 목도했다. 이러한 경험이 지금 20~30대에게 결혼과 출산에 대한 생각을 송두리째 바꾸어 놓았다고 본다.

 

물론 누군가는 이렇게 말할지도 모른다. 우리나라보다 못사는 나라혼인율과 출산율이 높다고 말이다. 하지만 사람은 못 가졌을 때보다 가진 것을 빼앗겼을 때 상실감이 더 커진다. 그렇기에 처음부터 못살던 나라와 비교하는 것은 어불성설이다.

 

IMF 이전우리나라는 전례 없는 호황을 맞이했다. 중산층이 가장 많은 시기였고 열심히 노력만 하면 잘 살 수 있던 시대였다. 그 시절을 경험했던 아이들이 IMF를 겪고 가정이 박살 나는 경험을 했다. 이건 마치 받았던 사탕을 빼앗기는 기분이었을 것이다. 이런 경험을 한 세대는 이렇게 생각할 것이다. 첫째, 결혼이 마냥 좋지만은 않다는 점. 둘째, 만약 결혼을 하게 되어도 내 아이들은 이렇게 고생시키지 말아야 겠다는 점이다. 이렇게 현 세대는 결혼과 출산에 대한 기준이 높아질 수밖에 없었다.

 

근데 아니 이게 웬 걸, 시기가 오묘하게 맞물리면서 집값도 폭등하고 코로나로 더 살기 빡빡해졌다. 애당초 결혼과 출산에 대해 기준이 높아졌던 세대경제적으로 좋지 않은 시기맞물리면서 그 기준을 충족하지 못하니 결혼은 더 힘들어 지는 것이다.

 

그럼 혼인율과 출산율을 높일 방안이 있을까? 나는 없다고 본다. 이미 가속화 되기 시작했고 더 이상 돌이킬 수도 없다. 지금 세대들의 결혼과 출산 기준에 충족시키기도 매우 어렵기도 하거니와 경제가 좋아질 기미도 보이지 않는다. 또한 가속되는 경제력의 양극화기술의 발전으로 인해 더 심해질 것이고, 이러한 양극화는 못 가진 자들이 더욱더 결혼을 하지 못하게 하는 장애물이 될 것이다.

 

그렇다면 앞으로 우리는 어떻게 살아가야 할 것인가. 솔직히 말해서 답은 없다. 계속 생각해봐야 할 문제다.(사실상 노답)

 

89개의 댓글

2022.06.13
@몇시니

목표가 출산율 상승을 위한 주택(아파트) 가격 하락이라면, 서울에 아파트 엄청 지어야 한다는게 내 주장이야.

 

서울 아파트 가격이 지방보다 비싼건 공급 부족이라는 측면이 크거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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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6.13
@비마조추

ㅎㅎ 내 주장이랑 좀 다르넿.

나는 수도권에 있는 일자리를 지방으로 보내서 해결해야 한다는 주장임.

수도권에 집값이 오른 이유가 지방의 고급일자리를 무지성으로 수도권에 갖다박았기 때문이라고 봐서.

판교때부터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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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6.13
@몇시니

그것도 방법인데, 수도권 일자리를 지방으로 보내는 것보다 서울에 아파트를 짓는게 더 싸고 빠르게 가능하다고 봄.

 

지금 기업들이 지방에 갈 유인이 없기 때문에 억지로 쫓아서 보낸다면 부작용이 엄청 클거임.

 

반면에 서울에 아파트 공급하는건 규제만 풀어준다면 민간이 앞장서서 공급할거라 필요한 자원이 훨신 덜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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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6.14
@몇시니
[삭제 되었습니다]
2022.06.14
@fh핑크

2,30년전부터 수도권 외곽의 미개발지역에 집중적으로 첨단 산업단지를 개발한 결과가 지금 사태라는걸 완전히 간과한 결론을 내리셨네.

판교, 일산, 평택, 마곡 등등.

더 수도권으로 집중될거고 현재 단점들이 더 부각될거임.

그렇게 효율만 따지다가 이렇게 된건데. ㅎㅎㅎ

나는 우리나라 망하는거 확정이라고 봄.

이러한 수도권집중화 여론을 역전시킬 방법이 안보임.

 

수도권에 집중화시킬수밖에 없다는 주장도 일리가 있기 때문에 더 그럼...

하지만 그에 따른 부작용도 같이 검토되어야하지않을까.

그 부작용이 출산율 개박살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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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6.14
@몇시니
[삭제 되었습니다]
2022.06.14
@fh핑크

인프라가 우선이 아니고 일자리가 우선임.

판교나 마곡 생각해보면 일자리부터 들어서고 인프라는 그 이후에 들어옴.

그 과정에서 집값이나 부동산이 폭등하고 주택이나 상업시설등은 나중에 지어짐.

일자리가 있는곳에 사람이 모이고 발전함.

일자리가 없는곳에 인프라 뿌리는게 딱 지방에 돈뿌린다는 그거임. 그래서 지방화정책이 실패한거.

 

그래서 수도권의 일자리를 빼서 지방에 박아야한다는거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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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6.13
@비마조추

기업들이 서울이 아닌 지방을 선택했을 때 이득을 크게 주는수밖에없음.

나같은 개발자들은 최소 판교~성수 사이에 살아야되서 선택지가 정말 없음

 

제주도 네오플같은게 좋은 사례임에도 인프라가 뒷받침되지 않아서 사람들은 제주도 가기 싫어하는것처럼

정부가 노력해야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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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6.12

대충 읽기는 했는데 IMF도 원인 중 하나는 맞는거같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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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6.13

집값때문이라기에는 사실 찾아보면 싼 집도 많음. 서울 외곽이나 빌라는 여전히 봉급자가 사기 적합한 가격대임. 옛날에는 단칸방에서도 애 여럿 낳고 살았음. 없으면 없는대로 풀칠을 하는 한이 있어도 결혼하고 애는 낳았던 게 70,80년대임.

 

IMF?? 그세대는 전쟁 겪었다 ㅋㅋ 적어도 80년대까진 북한의 국력이 건재했고 언제 전쟁 다시 터져도 안이상하고(거기다 정권이 반공 부추겨서 더 심했음) 애 낳아봤자 전쟁터 끌려갈지도 모르는 그런 사회분위기가 계속됐는데 IMF라고 특별할까

 

내생각엔 사회, 문화의 요인이 제일 크다고 봄. 지나치게 높아진 결혼 요건, 그리고 여성들의 굳건한 상향혼 욕구와 그때문에 결혼은 커녕 여자에게 말걸기조차 두려워하는 도태남들 이게 제일 큼.

 

결혼 요건은 왜 높아졌을까? 경제 거품기에 대량생산된 중산층들이 본인들은 이제 상류층이라고 착각하게 되면서. 이런 풍토가 사회 전반에 내려깔려 ㅈ도 없는 집안조차 결혼 대충 안시키려고 날뜀 ㅋㅋ

 

결혼은 부모가 하는 거라는 속설이 있을 정도로 우리나라 결혼문화는 곪다 못해 부패해있는 수준임. 극단적으로 부모랑 연 끊고 나오는 케이스 아니면 더 이상 순수한 결혼이란 없다. 그런고로 결혼은 장난이 아니야라면서 마치 인생잘알인척 하는 쇼프로 나오는 늙은이 꼰대새끼들 다 줘패서 바로 관짝에 넣어버리고 싶은 심정이다.

 

거기다 여전히 남성이 주도해야하는 결혼문화와 여성의 사회진출 활성화, 여성의 전반적인 상향결혼욕이 합쳐져 최악의 상황을 만들어버림.

여성이 사회진출하는 게 나쁜 게 아니야. 오히려 좋게 바뀌고 있는 거지. 그런데 그에 맞게 사회적인 통념도 다 같이 바뀌어서 여성들의 하강혼도 활성화되어야 하는데 전혀 그렇지 못함. 거기에 꼴페미까지 기승이니 기름을 부어버린 꼴. 이론대로면 상위 20% 남성 외에는 결혼을 할 수 없는 상황인데 30~40%라도 하는 게 오히려 다행인 상황이다 이말이야

 

그뿐이냐?? 너네 스스로도 그지같은 집에서 신혼 하기 싫어하잖아 ㅋㅋ 출산율 떨어지는 건 다같이 지옥가는 심각한 문제지만 나만큼은 그래도 애는 제대로 키워야 하는데~ 적절한 가정환경에 애들 사교육은 시켜줘야 하는데~ 친구들, 아지매미들한테 꿀리기 싫은데~ 이거아냐 ㅋㅋ 결국 집값이니 뭐니 이런건 개개인들 인식문제, 사회심리문제로 귀결됨. 이런건 결국 다 쳐박고 나락까지 갔다오면 알아서 정상화된다. 나라망하기 직전까지 갈때쯤 남 눈치고 뭐고 체면이고 뭐고 생존본능으로 애낳기 시작함. 개인적으로 주식차트가 사회의 축소판이라고 생각하는데, 바닥이 어딘 지 모르니 최대한 다 쳐박아본 다음에야 브이자 반등 씨게 함. 이건 모든 사회현상에 대입해봐도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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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6.13

일단 지금 남녀 갈등문제도 한몫하지만 무엇보다 정부 정책 자체가 뒷받침되지 못함

원인은 집값이 맞음

 

지금 시급 만원 돌파하고 정보력이 중요한 미래산업 주로 개발자쪽은 연봉이 어마어마하게 올랐음

물가가 오르면서 그에 맞춘 평균 연봉자체가 올랐다고 봐도 되는데 정부 정책들은 이것을 반영하지 못하고 있음.

중상위 중소기업은 2천후반 대기업은 3천중반 시작하는데 결혼을 할 시기가 된다면 4천후반~5천 초반의 연봉을 가짐

물론 그 이하도 있겠지만 서울기준으로 본다면 그래

 

집값때문에 경제안정화가 되지 못하다보니 남여 모두 맞벌이해야 하는데다가 집을 살수가 없을만큼 가격이 높음

이 문제가 연봉과 엮임.

정부나 지자체가 지원하는 신혼부부 디딤돌 대출은 지금 소득이 합산 6천~7천넘으면 신청할수가 없음.

근데 위에 연봉말했다시피 결혼할만큼 소득이 나오는애들은 둘이 맞벌이하면 사회 초년생이어도 6천인데다가

결혼할만큼 소득이 나온다고 생각될 때 결혼한다고 치면 7~9천이 됨.

곧, 신혼부부 정책 자체를 이용할수가 없음

게다가 신청한다고 쳐도 제약사항이 너무너무 많음.

 

더웃긴건 청년 정책은 연봉 5천까지 자격이 있음.

청년 + 청년인데 왜 신혼부부 대출은 소득제한이 6~7천인가?라고 생각해보면 걍 정부 정책에 문제가 있다고 생각함

 

거기다 맞벌이인 상태에서 아이들을 키울 생각을 해야 하는데 지금 민식이법, 촉법소년, 잼민이들 문제가 사실상 맞벌이 부부들이 재대로 교육을 못해 발생되는 문제인만큼, 지금 결혼하는 세대들은 이것을 인지하고 있음

애를 교육할 환경이 뒷받침되지 않음.

애를 놓고 그런 리스크를 감당할수도 없고 집도 좁아터진 전세 월세니까 애를 못놓는거임

 

해결되려면 맞벌이를 안해도 될만큼의 소득이 뒷받침 되던가 맞벌이를 해도 아이를 교육시키고 키울 수있을 환경이 되어야하는데 이게 공존할수가 없음.

 

집이 있고 남자 소득이 1억 중후찍히고 맞벌이 안하는거 아닌이상 애놓기 힘든게 현상황임

 

올해 11월 결혼하는 새신랑입장에서 쓰는글이니까 확실함. 내 연봉 6500이고 맞벌이인데 애 놓을생각없음

집안 지원 1도없어서 집도 없고 월세로 시작할거임

참고로 둘다 애 갖고싶어했고 애 좋아하는데 상황이 안된다고 판단해서 애안놓는거로 협의한거임.

 

여기서 더 이야기하면 정떡이라 더이상 이야기하기 어려운데

최근 10년 15년간 정치인들이 지들 싸우고 재산불리고 이권다툼하는데에만 관심있고

이런 정책에는 관심이없는 국가 상황이 문제임.

곪아 터졌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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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6.13

IMF가 진짜 어린 내가 느끼기에도 사회를 크게 뒷흔들어놨음

경제 가정 인간미 모든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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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6.13

결혼이고 뭐고 일단 연애를 해야 결혼을 하지... 난 결혼 하고싶은데 혼자하는게 아니라 못한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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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6.13

집만 해결되면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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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6.13

이스라엘 따라하면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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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6.13
@qwer123456

하레디 말하는거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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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6.13

놀랍게도 불타는 주제 중에 그건 이유가 아닌데? 랄만한게 없음

다 연결되있으면서도 해결이 불가능한수준

총알 100발맞고 죽어가는 사람 보고 어느 총상이 더 치명적인가 논하는거로 보임

출산율 이야기는 언제부턴가 정치권에서 입밖에 안꺼내는 주제가 되었으니

이제 개인적인 해결책을 찾아야지

1. 결혼을 안하기로 마음먹었다면 혼자 살아갈 기반인 직장 집 잘 잡고 건강한 생활 하기

2. 결혼은 하고싶다면 1에다가 생각 올바르고 서로 사랑하며 같이 역경을 이겨낼수있는 배우자 찾기

3. 결혼하고 애까지 낳고싶다면 2에다가 육아에 필요한 자원 확보 및 올바른 부모가 되려는 노력 아이의 미래까지 생각하는 교육계획 등이 필요하겠네

빡시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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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6.13

난 1. 늦은 사회 진출 2. 쇼윈도 인생 이 가장 큰 문제 인거 같다.

 

1. 일단 필요이상으로 대학진출이 많고 대학나와서 가고싶은 회사는 한정적이니 될때까지 미뤄지다가 대한민국 청년층이 사회에 진출하는 타이밍이 너무 늦어졌다. 잘난 애들은 30대 초반에 이미 자리 잡았겠지만 나머지는 30대 초반에도 빌빌거리고 있으니 무슨 돈을 모아서 결혼을 하고 애를 낳나. 좀 숨통 트이면 이미 30대 중반인데? 결혼 포기하는거지.

 

2. 쇼윈도 인생 > 티비에선 플랙스, 럭셔리 억억소리는 연봉에 좋은 곳사는곳만 나온다. 티비만 보고 있음 나빼고 다 강남사는 느낌이야. 사실 집값 집값하지만 서울에서도 작은 빌라부터 시작하면 1억대도 많다. 하지만 그런데 가고싶지 않지. 왜 쪽팔리니까. 우리나라는 너무 남의 눈에 의식해서 살아간다. 내인생이 아니고 남들이 보는 내인생이 중요해. 그러니 남자도 여자도 어려운것을 티내지 않는다. 결국 주식, 코인 등 단번에 돈벌수 있는 무언가만 끝없이 쫒아 가는거야.

 

내가 봐도 답이 없다. 두가지 모두 단기적인 해결이 불가능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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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6.13
@몰라니

나도 이 2개가 주요 원인이라고 생각하는 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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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6.13

한국의 가장큰 문제는 서울 공화국이라는 거임 국토는 도시국가들 보다 큰데 서울 인구 밀도는 도시국가랑 삐까뜸 그러니까 도시국가의 문제점들이 도시국가가 아닌대도 나타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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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6.13

간단히 인간들이 존나 똑똑해져서 그럼 결혼하면 앞에 보이는 손해가 얼만데 시간뺏겨 돈나가 자유없어 초라해져 삐끗하면 개쌍놈되면서 갈라서 뭔수를 써도 안됨

 

유일한 방법은 기혼자들 존나 우대해주거나 미혼자들을 존나 불이익 줘서 손익 따지게 만들어야 되는거임 근데 밀어붙일 정치인 한명도 업쥬? 앞으론 미혼세대가 더늘어나니 정치인들이 미혼들 눈치보느라 추진못하쥬? 한 10년 전에 시도했어야댄다고 본다 ㅋㅋ 못막아

 

경제 수듄이나 인프라 구조 사회보장시스템 인구3천만명 2천만명 기준으로 재편할 각오하고 한동안 뒤지게 힘들 생각하든지 이민 받아서 현상 유지 하겠지 이민 반대는 오지게 하겠지만 어림도 없쥬? 노예들 수 늘리는 거는 또 기가막히게 국민눈치 안봄 국회의원은 하층민들의 그릇된 우려는 돌봐줄생각도 없지! 이민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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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6.13

저출산예산 몇백조 투입되었다고 하지만 정작 혜택 본게 1도 없는거같고 그돈 어디에 쓴건지도 모르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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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TI
2022.06.13

아무리 원인과 결과가 복잡하더라도 몇가지 언급은 하고 가야할게

 

1. 충분히 발전한 고소득국가 중 자국민만으로 대체출산율 달성에 성공한 케이스는 없음

 

2. 주거문제가 해결되든 특정 지역에 대한 인구 쏠림 현상이 없든(독일이 대표적임) 완벽한 부촌이든 가장 이상적인 출산율 펌핑의 한계선은 1.2~1.4 정도였음

 

3. 1, 2번에서 수도 이전이니 공공임대 확대니 하는 해결책은 인풋 대비 아웃풋을 기대할 수 없고, 그만큼 현실성이 떨어짐. 오히려 부동산 시장교란과 메트로폴리탄 형성에서 오는 전통적 집적이익을 해칠 수 있는 즉 엄연히 0이 아닌 -값을 가질 수 있음

 

4. 19세기 프랑스를 시작으로 20세기 전체에 걸쳐 만성적인 저출산에 시달린 서유럽의 최종 해결책은 이민이었음

 

5. 4번의 이민정책은 몇가지를 시사하고 있는데 인간은 근본적으로 '보다 나은 것'에 끌릴 수 밖에 없는만큼 거주기간이 길수록 동화에 확실한 진전(이민자들마저 출산율이 하락, 교육열 등 해당국가의 사회분위기에 동화됨)이 나타나고, 이게 여전히 우리 입장에서 개판으로 보이는 사회상을 나타내는 와중에도 저 서유럽 국가들이 세계에서 가장 강력한 국가 지위를 유지하게끔 만들어줌

 

6. 5번에서 우리가 해야할 일은 딱 두가지임. 개드립에도 저 이민자들의 자녀들이 접속하게되니만큼 드립성 발언조차 이들에게 상처를 입히고 미래의 사회불안적 요소를 창조하게될 가능성이 있으므로 자제가 필요함. 당연히 국가 차원에선 역사교과서 따위에 어떤 민족적 서술 같은게 점점 사라지겠지

 

동시에 현 대림동과 같은 슬럼에서 탈출해 주로 한국인들로 구성될 경제적 장벽이 세워질 부촌으로 입성해야함. 즉 아파트든 빌라든 일단 서울-부울경 연결고리 내에 입성해야한다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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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TI
2022.06.13
@VTI

개인적으론 6번의 드립성 발언이 제일 걱정되는데 나라도 입꾹닫 하라하면 기분 개같고 입이 근질근질할듯

 

여튼 난 이걸 어떤 범세계적 양극화 해소 사이클이라 보는데 선진국들은 알아서 인구가 줄어들고, 후진국 국민들은 선진국으로 이주해 그 빈자리를 메꾸면서 새로운 기회를 부여받는거지. 결과적으로 전세계가 이상적인 인구수를 유지하면서 동시에 모두의 생활수준이 상향평준화 되지 않을까 싶음

 

다만 천부인권개념이 나온지 이제 고작 200년이고 유사이래 모든 다문화 사회의 '최종해결책'은 사람이 없으면 문제도 없다식의 피지배민족에 대한 대학살이었던만큼 비관적 태도를 유지하며 지켜보는게 맞다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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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6.13

내가 생각하기에 우리나라 결혼적령기 남녀의 인식은 바뀌고 있는데 그들의 부모님들은

아직 쌍팔년도를 못 벗어난게 무지하게 크다.

 

요즘 젊은이들은 결혼을 하면 철저하게 독립된 가족으로 지내길 바라고

처가 시댁 간섭 없이 부부 위주의 독립적인 결혼이 되어야 하는데

우리나라는 아직도 결혼하면 청첩장 상단에 혼주라는 항목이 찜찜하게 있다.

결혼은 부부와 부부 친구들간의 행사가 아닌 부모님의 축의금 회수하는 자리로 여전히 악용되고 있다.

 

붕어빵틀 찍어내듯이 똑같은 결혼식 장에서 똑같은 멘트. 일면식도 없는 어르신들이

하객으로 와서 인사해야 하는 그런 자리인 것이지.

 

게다가 요즘 결혼 적령기의 여성들이 결혼을 늦추거나 거부하는 사태가 발생했다.

과거의 여성은 대부분 어린 나이에 결혼 후 집에서 살림과 육아만 하던 것이 일상이었지만

최근의 여성들은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

고학력 여성 증가 및 여성들의 사회진출이 과거에 비해 폭발적으로 늘었음

 

젊은 나이에 결혼해서 육아와 살림하는 것이 여성의 삶이라고 생각했단 여성들이

이제 더 이상 결혼을 필수라고 생각하지 않음.

특히나 결혼 후 육아와 가사분담, 고부간의 갈등이 싫은 여자들은 결혼을 기피하기 시작했음.

냉정히 말해서 결혼해서 여자에게 득 될 것이 없다 보니 더더욱 그렇다.

아직도 공기업이나 공무원을 제외하고 육아휴직을 쓴다는 것은 상당히 눈치가 보이는 일이다.

그렇다고 출산때문에 회사를 그만두면 다닐 수 있는 회사나 직업의 퀄리티가 추락하게 된다.

 

자신의 어머니가 결혼 후 직업도 포기하고 육아와 가사로 희생하던 모습을 보고 자란 여자들은

결혼에 대한 환상이 없다. 오히려 결혼을 기피하고 싶을 뿐이지.

 

결혼과 출산을 늘리고 싶다고? 그냥 외국인들 데려와서 인구를 늘리던가 해라.

교육수준이 높은 여성일수록 출산을 기피 하는 성향이 크다.

왜 후진국의 출산율이 높은지는 말 안해도 알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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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6.14
@신림동고양이

아이러니 하게도 후진국 여성인권이 낮을 수록 출산율이 높지. 대부분의 말이 맞긴 하지만 사실상 여건이 안되는게 맞다. 30대 중반이되니 남여 할거 없이 결혼 할 경제력이 되면 위에서 말한 부모님들의 전차를 본인들이 다 할려고 하는 아이러니가 다시 발생되더라고. 결정사 전문가들도 말하기를 남녀 모두 너무 늙었고 늙은만큼 보는 눈은 하늘로 올라간다. 결혼, 출산으로 인한 불이익이 있다고 하지만 그거 무서워서 결혼 안하는 여자는 드물다. 기본적으로 나이대비 돈이 없을 뿐이지.

 

나는 엘리트를 제외한 평범한 80% 이상의 비혼(못혼포함)은 대부분 늙어갈수록 사회문제의 주대상이 될거라고 보고 있다. 둘이 벌고 애를 낳으면 어떻게든 살지만 저 계층은 답이 없다. 늙을수록 경제력이 떨어지고 돌봐줄 사람조차 없어질거고, 결국 저들에게 사회는 얼마만큼 보조를 해줘야 할지 계산기를 두드릴건데. 어느순간 비혼족들의 몰락을 보게 되면 그 밑에 세대는 새로운 답을 찾으려 들거고 결국엔 저주받은 비혼 세대로 낙인찍혀 버려질거라는게 내 생각.

 

그래서 조금 더 힘들고 조금 더 열심히 살아야겠지만 자신들만의 커뮤니티 형성하는 차원에서 결혼하고 가족 꾸리라고 내주면엔 애기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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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6.13

법무부에서 이민관련 부서 만든거 보면 결국 서구처럼 외국인들 데려와서 출산율 해결할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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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6.13

나이들수록 느끼는건데 IMF의 그림자가 진짜 길더라, 마치2차대전처럼 그 사건 자체는 끝났지만 그 영향은 현재까지 우리를 옥죄고 괴롭히는 느낌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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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6.13

근데 울나라 땅 크기에 비해 인구가 넘 많은것도 사실이라....

경제인구 박살나면 나라 경제순위도 내려가긴 하겠지만 어떻게 보면 자연스러운 수순인 것 같기도 하고 ㅠ

내 개인적인 바램은 제조업(공장) 외에도 여러 대기업들 지방 이전을 격려하는 것도 방법인 것 같음

너무 수도권&서울에 몰려있으니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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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6.13
@skskya

공기업 말고 일반 사기업들 까지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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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6.13

나는 이게 정치 영향도 크다고 봄.

 

예전에는 군부독재였으니 불만이 있으면 안되잖아? 그래서 기업들 통제하고 고용 많이 하게 만들고

비리도 있긴 했지만 기업들은 정부가 사업 봐주는 대신 고용도 적극적으로 했는데...

 

직선제 하고나서 그런거 안해도 뽑아주는걸 알아버린거지 ㅋㅋ

그 이후에 뭐 노동법 날치기(비정규직법) 통과되고 이후에 IMF오고

기업은 기업대로 할것 다 하면서 고용은 버리고 있는데 그거에 대해서 아무도 뭐라 안하잖아?

요번 선거도 봐봐 대놓고 친기업 행보하는 정당/대통령 찍어주는데 뭐하러 고용함?

 

예전에는 다 같이 그냥 적당히 살만했다면 이제는 잘하는 애들(특정 직종)만 고용하고 돈 좀 더주면...

거기 못들어간 본인 능력을 탓하니까 정부, 기업들 입장에서는 개꿀이지

 

그 결과로 혼인율이 낮아진거라고 봄... 적당히 다들 먹고 살만해야 혼인하는데 능력 있는 일부 직종만 살만하거든

실제로 소득 상위로 가면 혼인율 예전이랑 별 차이 없어 ㅋㅋ

1
2022.06.14

인간은 항상 적응하는 동물이다. 어려워도 결국 방법을 찾을것이다.

 

 

0
2022.06.14

여초보면 뭐 집값, 경제문제가 아니라 강력범죄 발생하고 데이트폭력으로 죽어나가니깐 결혼하기 싫다던데(...)

0
2022.06.14
@Infinity

그런식으로 그릇된 주장을 해서 가져가는건 결국 여성안심주택등 수도권 거주권이었음.

결국 경제문제라는거임.

여성 시위등은 모두 수도권에서 시작되었음.

빡센 수도권의 청년경쟁에서 탈락한 여성들이 결집해서 말도 안되는 주장으로 경제문제인 수도권 거주권을 얻어냈다고 봄.

1
2022.06.14

출산율 처박는거 보면 혼인율 자체는 그렇게 급락하고 있지는 않음. 보통은 둘이 같은 추이로 오르거나 내리는데 최근 출산율이 급하게 꼴아박는거에 비하면 혼인은 천천히 내려가는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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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6.14

진짜 웃긴건 여기 적혀있는 이유들 전부 맞음ㅋㅋㅋㅋㅋ

4
2022.06.14
@야밤에라면

총체적 난국 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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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뭐 한두가지 이유로 이렇게 된건 아니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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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6.14

근데 이런거보면 "헬조선" 이라고 하면서까지 조선 존나까는 대한민국 이라는 국가가

과연 조선처럼 500년은 갈까? 라는 의문이 듬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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