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머

[2ch]회사에서 짤릴 것 같다

1

불펌한 이미지를 내가 그렸다고 속이고 게임 회사에 일러스트레이터로 입사.
신입 사원 연수도 끝나, 결국 프로젝트에 참여하게 됐다.
하지만 당연하다면 당연하달까, 그림을 엉망으로 그렸기 때문에 팀장한테

[너 컨디션이 좀 안 좋은 거 같으니까, 오늘은 퇴근하도록 해]

이때만 해도 어! 안 들킨 건가! 이얏호~ 라면서 바보같이 좋아했는데.

[대신 내일 올 때 지금까지 네가 그렸던 그림 전부 가져와봐.]

이런 말을 들었다.
어떻게 하지? 나 일러스트 같은 거 그린 적 없어.







2

연습해라.





5

>>2

기한은 내일까지야. 무리 무리 무리, 절대 무리.





7

>>5

거짓말로 입사했으면 이 정도 노력은 해봐라 wwwwwwwwww





13

포기 너무 빨라 w





14

그림도 못 그리는 주제에 어째서 일러스트레이터가 되려고 한 거야?





17

그럼 지금 내가 그린 일러스트 보여줄께.





22

면접 받을 때 한 게 색칠이었거든.
나 색칠하는 건 자신 있으니까, 준비된 CG 밑그림에 색칠을 열심히 했더니
사장이 그걸 보고 합격시켜줬다.






28

이건 사과하는 수밖에 없다 wwwww





30

>>28

용서받을리가 없잖아 wwww
그냥 사표내야해 wwwwww







31

어때?








40

진지하게 적는데...

사표내라.




42

이것은 wwwwwwwwwwwwwww





43

>>31

아마추어로는 나쁘지 않지만, 돈 받고 팔만한 그림은 아냐 wwwww





52

이 레벨로 게임 회사라니 wwwwwwwwwwww





53

우선 머리카락을 어떻게든 해라 wwwww





55

코가 너무 심하다 wwwwwwwwwwwwwwwwww





65

내일 회사에 가면 퇴직금에 대해서 알아봐.





69

>>65

뻔뻔한 걸 넘어서 범죄레벨이다 www






71

퇴근하는 김에 뎃생 인형을 사서 그려봤다.

어때?










72

어머니! 나 오늘부터 그림을 그릴 거에요!




73

>>71

포기해라





74

>>71

사과하고, 사표쓰고 와.




79

무쌍은 뭐야, 무쌍은 wwwwwwwwwww





80

>>71

너무 뻔뻔해서 뿜었다 wwwwwwwwwwwwwwwwwww





82

어째서 뎃생 인형을 그대로 그리는 거야 ww
난 잘 모르지만 그러면 안되잖아 wwwww





86

그림도 못 그리는데 일러스트레이터가 되려고 한 이유
이걸 알지 못하는 한 낚시인지 진짜인지 판단 내리는 건 유보.





93

>>86

서류 심사로 합격된 게 여기 뿐이었다.
보통 사무업체 20곳 정도에 서류를 넣었지만 하나같이 떨어졌는데.
아무 생각없이 서류를 넣었던 이 회사에서 연락이 왔어.
그러다 VIP에서 [인터넷에서 주운 그림 파일 들고가면 되잖아?] 라는 조언을 받고
농담 삼아 들고 갔더니 다음날부터 출근하게 되었다.





99

>>93

그 주워간 그림 올려봐 wwwwwwwww





102

>>99

회사에 알려지면 바로 해고니까 안돼!!





106

VIP의 힘을 총동원하면 내일 아침까지는 제대로 그리게 되지 않을까?





116

>>1

나와 같은 실력이잖아 wwwww
이제 무리니까 직업 안내소나 가라 wwwwww






133

이건 어때?








136

아무리 봐도 무리 wwwwwwww




137

>>133

삼각근 굉장해 wwwww
어깨폭을 좀 더 줄여라 wwww





145

>>133

내일 회사가면 땅에 코를 박고 빌어라





147

>>133
뭐야, 이 도핑 콘소메 수프 체형




역주

도핑 콘소메 수프 - 마인 탐정 네우로에 등장하는 수수께끼의 괴음식
혈관에 주사하면 아래와 같이 된다.









149

[그림을 그리면 원본은 태워버리기 때문에 이전에 그린 것 없습니다.]

라고 하면 수명이 10분 정도 늘어날 거야.





151

>>149

10분도 못가.

상사 [지금부터 그려봐.]





163

>>1

우선 네가 가져간 그림이 어떤 건지 알려줘.
비슷한 거라도 좋으니까.





173

>>163

일단 모에계 그림이었다. 면접관한테는 대호평 받았다.

지금 거울 보면서 자화상을 그렸는데...올릴까 말까 망설이는 중이다.





181

>>173

올리면 이 스레는 확실히 1000까지 간다.



네 인생과 반비례해서 말야.







185

전신 거울이 있어서 다행이다.
그리기 편했다.










187

여러가지로 뿜었다 wwwwwwwwwwwwwww




198

>>185 

이건 야하다 wwwwwwwwwwwwwwwwwwww





201

>>185

뿜었다 www





206

옷 입어라 wwwwwwwwwwwwwwwwww






220

펜을 사용하고 있자니 그림 그리는 실력이 올라간 느낌.

아니, 각성 했다.

조금만 기다려봐.






227

>>220

너, 재미있어 wwwwwwwwwwwwwwwww





245

진짜로 기대하고 있어 wwwwwwwwwww






248

어때!!





너무 잘그려서 무심코 싸인을 해버렸기 때문에 손으로 가렸다.






256

>>248

각성해서 그린 그림은 어떤 겁니까?





259

>>248

왼쪽의 정체 불명 할아범은 뭐야 wwwwww





262

>>248

어째서 정면 얼굴 뿐이냐 wwww





271

>>248

나를 웃겨서 죽일 생각이냐 wwwwwwwwwww





289

>>248

어떻게 봐도 악화됐습니다. wwwwww







303

지금까지 올린 그림의 반성겸
전력으로 전신 그림을 그리는 중이다.
조금 기다려






306

>>303

이제 못 믿겠어 wwwwww






332

내가 그렸지만, 꽤 잘 그렸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몸은 아직 어려운걸.








역주

....일단 여자 알몸 그림이니 모자이크를 해야 되지만....
별 의미가 없을 것 같으니 넘어갑니다.





336

>>332

사표써라...그 수밖에 없다.





338

>>332

안돼... 배 너무 아파 wwwwwwww





339

농담이라도 뿜고, 진심이라면 더 뿜는다 wwwwww





344

>>332

우주인입니까?




362

>>332

오른쪽 어깨에는 뭐가 들어 있는 거야 wwww





376

>>332

너무 심해서 어디부터 지적해야 될 지 모르겠어 wwwww





378

>>332

일부러 서투르게 그리는 거지?
제발 그렇다고 말해줘!!





341

눈이 기분 나쁜 점이 치명적





365

>>341

나 그림 그릴 떄 신체 부위중 어디를 가장 잘 그려? 라는 질문 받으면
눈이라고 대답하는데...그렇게 심한 거야?






372

>>365

낚시가 아니라면....

목아래쪽을 우선 먼저 생각해라.





377

>>365 

전부 보자면, 눈을 제일 잘 그리는 것 같긴 한데.





385

>>377

그것조차 치명적이지만.





387

>>1

부탁인데....
이제 손으로 그려줘요.




411

그림 잘그리는 것 보단 다음 직장 구할 생각하는 게 빨라 wwwwww





413

처음에는 경력 사칭한 >>1 때문에 화났지만...
>>1의 그림이 너무 한심해서 되려 불쌍해졌다 wwwwww





416

팀장한테는

[중학교때 그린 그림밖에 없었습니다 w]

라고 말할 생각 www
이렇게 생각하니 왠지 될 것 같기도 하고....
우선 스케치북 한가득 그려봤다.










429

>>416

그러니까 얼굴은 이제 됐어 wwwwwwwwwww
몸을 그려라 wwwwwwwww





438

>>416

넌 어째서 그렇게 낙관적인 거야...





450

아무리 봐도 중학생인 내 동생이랑 똑같은 수준이라는 점이 너무 웃겨 wwwwwww







482

전신 그림에 대한 요청이 많아서 그려봤다. w
여동생이다!! ww









487

>>482

이제 됐으니까 야반도주할 생각이나 해라




491

허리가 wwwwwwwwwwwwwwww





494

>>482

지금까지 올린 것 중에 가장 심하다 wwwww





499

>>482

그림 못그리는 녀석들은 티셔츠에 스커트를 자주 그린다던데...

딱 그대로잖아 wwwwwwwwwwwww





512

>>1은 해저 케이블 수준으로 굵은 신경을 가지고 있어.
어떤 의미로는 굉장해






569

>>1의 오리지널리티를 최대한 남기는 형태로
>>133을 다시 그려봤다.










570

>> 569

히로인이라기 보단 히어로





571

>>569

육탄전으로 이길 수 있단 생각이 안 들어 w






572

팔이 저리기 시작했지만....
그래도 그린다!!
힘내라! 나!!











575

>>572

얼굴말고 몸을 그리라구 wwwwwww





581

>>572

중학생의 낙서 노트냐 wwwwwwwwwww





585

>>1

그림을 그리는 연습도 좋지만,

우선 사표 쓰는 연습을 해둬.

 

 

http://vip2ch.tistory.com/category/2CH%20번역%20바보?page=18

3개의 댓글

2013.11.19
재밌네ㅋㅋㅋㅋㅋ
0
2013.11.19
겪뿜 ㅋ
0
2013.11.24
어떻하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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