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머

[2ch]이번에는 정말로 헤어질꺼야.

1

남자친구랑 헤어지려고 하는데 그냥 헤어지려니 화나서 안 되겠어.
어떻게든 한방 먹여 주고 싶어.
그러니까 도와줘.







8

...사랑 싸움하는데 우리는 도움이 안돼...






10

아직 해도 안 뜬 새벽인데...왠 사랑 싸움이야.






13

덧붙여서 사랑 싸움이 아니야.
자기가 바람핀 주제에 되려 나한테 큰소리를 치고 있다구.
아, 생각만 해도 해도 화나네.
어떻게 방법이 없어?






18

네 죤슨이 죤슨이 되지 못하니까 헤어집시다.






22

좋았어.
일단 메일로 >>18 보냈다.







26

보냈냐. wwwwwwwwwwwwwwwwwwwww






28

단순한 망한 스레가 >>22를 경계로 흥미진진해졌다. ww






33

좋은 생각났어.

1. 남자친구가 헤어지자는 말을 할 때까지 기다린다.
2. [부탁이야!! 제발!! 날 버리지 말아줘!!!] 하고 우는 시늉을 한다.
3. [wwwww 네가 그렇게 까지 말한다면야 한번 봐줄 수도 있지. www] 이렇게 말할 때
4. [내가 약 먹었냐. 너 같은 거랑 다시 사귀게. wwww 꺼져. www] 이렇게 종료.






36

>>33

그렇게 간단히 면박을 줄 수 있으면 이런 스레도 안 세웠어.
뭐든 자기중심에다가 무조건 큰 소리로 윽박을 지르니까 말이 안 통해.
그러니까 아예 미치광이처럼 보일 정도로 굉장한 짓을 벌이고 싶어.







37

[사실...나 에이즈야.]

이 한마디면 끝나지 않아?






38

>>223

에이즈의 세계에 오신 걸 환영합니다.






56

나 사실 남자야.
커밍아웃.






57

>>56

그거 좋네!






59

간장을 얼굴에 뿜어준 뒤 [헤어지자.]






60

>>59

그거 좋네!






61

현재 동거중인데...나가서 돌아오질 않네.






63

그러면 집안에 뭔가 저질러 놓고 짐 싸들고 나가는 건 어때?






69

일단 그 녀석한테 전화해볼게.






70

응가로 [안녕] 이라고 쓴 다음에 짐싸들고 나가.






71

>>70

어이. wwww






72

새 자물쇠로 문을 잠근 다음 나가.






76

일단 집열쇠 안 가지고 간 건 확실하니까...
이건 나중에 적당한 곳에 내버려야지.

지금 전화해봤는데 전화를 안 받네.
진짜 속좁은 밴댕이.







78

그런데 왜 헤어지려는 거야?






85

>>78

평소에도 사소한 일에 사사건건 화를 내는데 정말 미치겠어.
갑자기 벌컥해선 나한테 손을 댄 것도 한두번이 아냐.
거기다 이번엔 자기가 바람을 펴놓고 어째선지 그게 내 책임인 것처럼 말하고 있잖아.
이제 정말 진절머리가 나.







90

그럼 지금까지 나온 걸 정리해 보자면...
메일로 이상한 글을 써서 전송한 다음
방 열쇠를 버리고
응가를 방에 흩뿌린 채 도망치라는 거지?

좋았어!






93

>>91

추가로 전화를 걸어서

[네 죤슨은 어째서 죤슨이 아닌 거야!! 죤슨하란 말이야!!]

이렇게 말하고 끊어라.






95

>>93

죤슨은 아무 잘못 없잖아!!!






96

응가말고도 낙서 같은 거 써볼까.













왠지 가슴이 두근두근 거려. wwwww







99

지금부터 방 벽 전체에 케찹으로 VIP라고 쓴다.






101

퀄리티 너무 높아!!!






103

진짜로 할 생각이야? wwwwwwwwwwwwwwwwwwwwwww






115

착한 어른은 따라하지 맙시다.






119

방안 전체가 피칠갑된 거 같아서 뿜었다.






120

이봐. 진짜 하지마. wwwwwwwwwwwwwwwwwwww






121

나도 방세는 내지만...아무튼 집주인은 남자친구니까 말이야.
더럽힐 만큼 더럽힌 다음 도망칠 거야. wwwwwwwwwww







126

남은 건 이제...
그렇지!
냉장고 안에 있는 걸 전부 엉망진창을 만들어 볼까.







129

>>126

냉장고 채로 목욕탕에 처넣어라.






132

>>129

그건 무리. wwwwwwwwwwwwwwwwwwwwww






134

가전 제품 전기 코드, 자르면 안돼.
알았지?
절대 자르면 안돼.






137

>>134

알았어. 자를게. wwwww



우선 세탁기안에 아이스크림 던져 넣었습니다.







144

다음은 목욕탕 한가득 미역국을 만들어라.






146

>>144

채용






147

화장실 변기에도 미역국.






148

응가는?






158

>>148

응가는 마지막에 할 거야.
조금 있다가 슈퍼에 가서 미역 사와야지.







151

방안에다 흙이랑 물을 채워 논을 만든 뒤 모를 심어라!!






153

너희들, 그런 거 시키지 말란 말이야.wwwwwwww






155

변기에 미역을 채운 다음에 응가를 하면...

그건 미역 된장국인가!!!!

역주









158

>>155

천재 탄생.






161

>>155

그런 발상은 듣보 보도 못했어. wwwwwwwwwwwwwwwww






163

>>155가 너무 천재라서 질투!!!






173

>>155에게 노벨상을 수여.






195

솔직히 말해서 응가 같은 건 인증되도 기분 더러울 뿐이니까...
그보다는 식탁위에 케찹으로 [마요네즈] 라고 쓰는 건 어때?






200

>>195

...그거 서서히 웃긴걸. wwwwwwwwwwwwwwwwww






206

좋아, 일단 미역으로 방을 장식해야지.






208

간장병에다가 설사약을 넣자.






213

방안에다가 머리카락을 잘라서 대량으로 뿌려 놓으면...그거 꽤 무섭지 않아?






215

아까부터 인증이 없는데다 낙서만 해서 재미없어.






222

어, 그래?

그럼 다음 부턴 인증할게.
그리고 식탁 위에 [마요네즈]라고 써놨지만...
그건 인증할 필요 없겠네.


그럼 전화 한번 더 해볼게.






223

남자친구는 어제 저녁부터 안 들어온 거야?






224

>>223

응, 어제부터 안 들어왔어.
아무튼 온다해도 열쇠 안 들고 갔으니까 집 문은 못 열지만.
분명 오늘도 안들어 올거야.
온다해도 저녁 늦게 올테지.







226

전화해서 집에 오면 어쩔셈이야?
도망 못 치잖아.






231

>>226

그 녀석이랑 화해할 여지가 조금도 없으니까 불러와서 이야기할 생각없어.
그보다 애초에 지금부터 내가 할 소리는 죤슨 타령이야. wwwwwww






230

도망치면 안돼!!!
문에 체인 건 다음 빼꼼히 열어서 마요네즈 분사!!!






241

침대에다 날달걀 투척.
자려고 하는데 콰직 소리와 함께 침대가 축축해지는 건 정말 최악이야.






244

>>241

베개속에 넣는 것도 최악.






246

휴지에다 된장 바른 다음 방안에 방치.






249

전화하고 왔어.
그런데,

[죤슨...] 이라고 말할 시점에서 끊었어. wwwww






251

>>249

그거 이상하잖아. wwwwwwwwwwwwwwwwwwwwww






256

남자친구가 조금 안됐다고 생각했는데...>>1한테 폭력을 휘두르는 쓰레기 였나.
그런 거라면 봐줄 필요 없지.






259

>>250

가정 폭력범들이 흔히 하는 행동 있잖아?
그거랑 똑같이 행동해.
그 녀석이 버럭 화를 내며 나한테 손을 댄 뒤, 내가 도저히 못 참겠다며
헤어지자고 하면 살살 거리면서 나를 달래려고 해.
그러다 거기에 넘어가길 몇번.

이젠 그딴 짓거리 꼴도 보기 싫기 때문에 이별 이야기 하기 전에 도망치기로 했어.






276

슈퍼마켓이 열릴 때까지 앞으로 30분.
세일하면 좋을 텐데. 미역.

일단 얼굴은 인증 못하지만...그 녀석, 마토바 코지 닮았어.

역주









282

그럼 일단 케찹이외에는 아무 것도 안 한 거야?






387

>>282

케찹 이외에는 아무 것도 안 했지만...

방안이 이미 피바다입니다.







289

미역 장식하면 미역 인증할게.






290

폭력배같은 녀석한테 이딴 짓하면 나중에 큰일 나잖아. wwwwww






298

>>290

이제 두 번 다시 만난 생각 없으니까 괜찮아.






314

이제 미역 사러갔다 올게.

슈퍼마켓 열자마자 미역을 잔뜩 사가는 여자.
내가 생각해도 웃겨. wwwww






317

좋았어! 그리고 영수증에 [미역녀]라고 써달라는 거 잊지마! wwww






318

>>1

미역을 대량구매하는 여자. wwwwwwwwwwwwwww







322

이게 사건이 되면...

[미역 살인 사건]이 되는 건가?






329

아침인데 계산대 굉장히 붐벼.

난 미역만 잔뜩 사서 조금 부끄러웠어...







333

>>329

미역과 미역 사이에 미역을 끼워서 위장하면 괜찮아!!!






334

힘내라, 미역. wwwwwwwwwwwwww






345

뭘 그래.

지금부터 할 짓에 비하면 더 부끄러울 것도 없잖아.






360

그럼 여러분.

오퍼레이션 미역.

시작하겠습니다.







361

힘내라! 미역!!






362

지면 안돼! 미역!!






365

포기하면 거기서 미역이에요.






367

이 녀석은 대체 뭐랑 싸우는 거야. wwwwwwwwwwwwwwwwwwwwwwww






369

>>367

응? 미역?


















461

설겆이대랑 화장실에 투척.









463

아이! 캔! 미역!






464

>>461

굉장해!!!!






466

>>461

진짜 하지마. wwwwwwwwww






470

>>461

...굉장히 미역입니다. wwwww






471

>>461

미역 범벅. wwwwwwwwwwwwwwwwwww






472

>>461

감동했다. wwwwwwwwwwwwwwwww







473

>>461

새까맣잖아. wwwwwwwwwwwwww






475

>>461

변기통에 미역. wwwwwwwwwwwwwwwwww






477

>>461

진짜 존경합니다. wwwwwwwww






483

>>461

미역!!






485

카오스. wwwwwwwwwwwwwwwwww






486

>>461

쓰잘데기 없이 굉장해. wwwwwwwwwww






513

지금부터 목욕탕에도 처넣는다.
미역 부족할지도 모르겠는데...
그보다 방에서 케찹이랑 미역 냄새나. wwwwwwwwwwwww







514

미역녀. wwwwwwwwwwwwwwwwwww






516

>>513

너 진짜 죽을지도 몰라. wwwwwwwwwwwwwwwww






517

>>1은 신이다.






518

에어컨 필터에 마요네즈 뿌렸어. wwwwwwwwwwwww






521

>>518

미역으론 부족했냐. wwwwwwwwwwwwwwwwww






523

>>518

그만해. wwwwwwwwwwwwwwwwwwwwww






526

>>518

잠깐만. wwwwwwww






529

>>518

방 나올 때 난방 틀어놓고 나와. wwwwwwwwwwwwww






531

변기 물탱크 안에도 미역 채워놔. w






533

>>531

찬성. wwww






535

>>533

물 내리면 미역이 뿜어져 나오나?






540

방금 그 녀석한테서 전화왔어.
일방적으로 막 떠들면서 화를 내길래 조용한 목소리로,

[........미역.]

이렇게 말하고 끊었어. wwww
그럼 잽싸게 짐을 꾸려 볼까.






541

>>540

짐 꾸려놓고 시작하란 말이야. wwwwwwwwwwwwwwwwwww






543

아직도 짐 안 꾸려놓고 뭐 한 거야. wwwwwwww






545

>>543

미역 장식을 했지요.






546

>>540

빨리 서둘러. wwwww






548

>>540

서둘러. wwwwwwwwwwwwwwwwwwwwwwwww






549

>>540

정말 괜찮은 거야? wwww






552

>>540

이상한 복선 깔지마. wwwwwwwwwwwwwwwwww






554

>>540

어서, 어서, 어서, 어서!
그 녀석이 온다!!!






555

>>540

내가 쫓기는 것도 아닌데 굉장히 초조해. wwwwwwwwww






601

근래 보기 힘든 진짜 서스펜스다!!! www






605

망한 스레라고 생각했는데...
이렇게 재미있어 질 줄이야!!!






644

아침부터 정말 멋진 스레를 만났어.






671

설마 미역으로 뿜을 거라곤 생각도 못했다. wwww






701

한창 떠들다 보니 >>1이 없네.

설마...잡혔나?






758


>>701

1. 미역을 잔뜩 먹는 바람에 기도를 막아 질식사
2. 미으로 목을 졸려 교사
3. 변기 미역국에 코를 박고 익사






771

>>758

농담으로 끝날 거 같지 않으니까 그런 소리 하지마.











789

미안, 지금 짐꾸리는 중이라서 대답 못해.
아무튼 목욕탕에도 미역을 처넣었어.













793

>>789

진짜 미역국이다!!!

그보다

도망치고 나서 쓰란 말야!! wwwwwwwwww






794

여기에다 대파랑 두부, 된장만 섞으면 미역 된장국 탄생!!






797

>>789

미역탕. wwwwwwwwwwwwwwwwwwwwww






800

너 정말 최고야. wwwwwwwwwwwwwwwwwww






804

>>789

미역 목욕탕, 뿜었다. wwwwwwwwwwwwwwwww






805

미! 역! 미! 역!






807

미역녀, 퀄리티 높아. wwwwwwwwwwwwwwww






810

>>789

어라...미묘하게 소름끼쳐...






815

>>789

우선 거기서 도망쳐. wwwwwwwwwwwwwww






820

>>789

도망치라구. wwwwwwwwwwwwwww






829

>>1

길을 잃어버리지 않게 미역을 뿌리면서 도망쳐라.






841

>>829

남자친구가 그거 보고 쫓아오잖아. wwwwwwwwww






862

좋아, 그럼 난 이만 도망친다.
새벽부터 이런 바보같은 여자 상대로 조언해줘서 고마워!
그럼 모두 안녕!!!!







874

>>862

잘가!!!

그리고 절대 잡히지 마. 잡히면 큰일 난다. wwwwwwwwwwwww

 

http://vip2ch.tistory.com/category/2CH%20번역%20일상?page=3

6개의 댓글

2013.11.07
맨션쨩 간만에 좋은글 고마워
읽판에선 역시 2ch가 제일 재미있다ㅜㅜ
0
2013.11.07
시발 8번 댓글에서 바로 뿜어버렸네 ㅋㅋㅋ
0
2013.11.07
1:もうあなたとはワカメたいの。。
0
2013.11.07
미역과 미역 사이에 미역을 껴서 위장하면 괜찮구나!
0
2013.11.08
결말은 어딧니
0
미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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