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머

[2ch] 오늘 친척 집에 다녀왔는데.

1

아내가 친척한테 인사하러 가자는 거야. wwwwwwwwwwwwwwwwww
나는 당연히 가기 싫다고 떼를 썼지. wwwwwwwwwwwww
모처럼 연휴인데 집에서 쉬고 싶잖아. wwwwwwwwwww
그런데 결국 끌려 갔다 왔어. wwwwwwww

일단 진정하고 내 말 좀 들어줘.wwwwwwwwwwwwwwwwwwwwwwww






2

너나 진정하셔.






3

전날밤에 아내가 내 귓전에 대고 이렇게 속샀였거든. wwwww

아내 [여보야, 여보야. 친척한테 인사하러 가자, 응?]

너무 귀여워. wwwwwwwwwwwwwww
또 반했어. wwwwwwwww

하지만 난 외출하기 싫은걸. wwwwwwwwwwwwww






4

장례식 스레 세웠던 녀석이었어. wwwwwwwwwwwwwww






6

또 너냐. wwwwwwwwwwwwww






7

집에서 놀고 싶어어어어어어. wwwwwwwwwww

나 [시~잃어~ 싫엉~ 싫엉~]

그리고 떼를 쓰기 시작했지. wwwwwwwwwwww

아내 [꼼쟁이.]

너무 귀여워서 현기증이 난다아아아. wwwwwww

아내 [계속 그렇게 억지부리면 용돈 줄일 거야.]

갑작스런 충격 발언, wwwwwwwwwwwwwww

나 [어서갑시다!]

결국 절대 권력에 무릎 꿇었어. wwwwwwwww







10

나는 녹화해둔 애니메이션을 보고 싶었지만,
아내님께서 다음날 아침 출발할꺼라 명령하셔서
일찍 잠자리에 들었어. wwwwwwwwwwwww

아내 [고마워, 여보야.]

사람이 이렇게 귀여울 수 있다니, 뭔가 이상해. 

상식적 (이하생략) wwww

그렇게 해서 아사히카와에 가게 됐다. wwww







13

휴일인데 어째서 아침 일찍 일어나야 되는 거야. ww
나는 그렇게 푸념을 흘렸지만 결국 기상. wwwwww
마이 허니도 함께 기상. wwwwwwwwwwwwww

아내 [으으음...좋은 아침~]

아내가 너무 귀여워서 사는 게 괴로워. wwwwwww
그리고 준비를 마친 뒤 목적지를 향해 출발. www







14

차안에서,

나 [왜 이렇게 귀찮은 짓을 사서 하는지 몰라.]

가면서 불평 불만을 한가득 쏟아냈어. wwwww

아내 [뭐 어때서, 놀러가기로 약속했는걸.

아내 [저기서 오른쪽으로 꺾어.]

불평 불만 쏟아내도 결국 따를 수밖에 없어. ww
분하다, 진짜 분하다. wwwwwwwwwww






16

어찌 어찌해서 도착. wwwww
아내가 초인종을 누르는 사이 wwwwwwww
나는 그대로 도망치려 했다. wwwwwwww

아내 [어딜 가려는 거야!]

도망치기 직전 아내가 나를 잡았다. wwww

나 [초인종을 눌렀으니까 도망쳐야ㅈ...]

어깨를 맞았어. wwwwwwwwwwwww







?? [누구세요?]

패턴 블루, 사도입니다. wwwwwww







18

꼬맹이 사도 [아! 누나, 오랜만!]

꼬맹이 사도가 아내한테 달라 붙었다. wwwww
어딘가 했더니 이 녀석 집이었어. wwwwwwww

나 [이 녀석! 외국인도 아닌데 무슨 포옹질이야!]

내 눈앞에서 아내에게 손을 대다니. wwwwww

아내 [정말 오랜만이네. 엄마는? 집에 계셔?]

아내는 내 어깨를 또 후려 친 뒤 그대로 무시. www
분하다. 진짜 분하다. wwwwwwwwww

꼬맹이 [아저씨, 기분 나쁘니까 멀리 떨어져 줄래?]

이 녀석, 못 보던 사이 진화했어. wwwwwwww
처형할 시간이 다가온다. wwwwwwwwww






19

꼬맹이 사도가 좀 더 짜증나는 방향으로 진화. wwwwwwww






20

그 때 그 장례식 스레 세웠던 사람?
다시 만나서 정말 기뻐!






21

집안에 침입하는데 성공했다. wwwwwwwww
꼴좋다, 이 꼬맹이. wwwwwwwwwwwww

꼬맹이 엄마 [어머나~ 00씨! >>1씨도. 어서와요.]

꼬맹이 사도네 엄마는 정말 좋은 사람이야. wwww

아내 [안녕하세요. 인사하러 왔습니다.]

아내 [남편분은 출타중이신가 보죠?]

하지만 내 아내가 1000000배는 더 멋져. www

꼬맹이 엄마 [잠시 밖에 나갔어.]

꼬맹이 엄마 [곧 돌아올 테니까, 어서들 들어와.]

그대로 안 돌아오면 정말 좋을 텐데. wwwwwww

꼬맹이 [친구가 놀러와서 그러니까 방에 갈께.]

이 녀석, 자기 방으로 도망쳤어. wwwww
나는 꼬맹이 사도에게 벌을 내리기로 결심했다. www
하지만 방에서 나가기 전에 아내한테 잡혔다. wwww






24

거실에서 아내랑 꼬맹이 엄마가 담소를 나눴어. wwwww
나는 옆에서 듣고만 있어서 굉장히 지루해. wwwwww

아내 [저희 남편은...]

어라? 벌써 하이퍼 자랑 타임이 시작됩니까? wwwww

아내 [정말 게을러요. 집에선 손 하나 까닥 안 한다니까요.]

흉보기 타임이었습니다. wwwwwwwwwwwwwwwww

꼬맹이 엄마 [우리 바깥 양반도 그래. 남자들은 다 똑같다니까.]

아니 그래도 나는 그쪽 남편보단 낫다구. wwwwww
그래서 한마디 끼어들기로 했다. wwwwwwwww

나 [그렇게 말하면 남편 분에 대해 할 말이...]

그 순간 아내가 내 얼굴에 손날치기를 먹였다. www
프로 레슬러입니까? wwwwwwwwwww

아내 [여보야는 입다물어.]

진짜로 화났어. wwwwwwwwwww
이거 조금 위험해. wwwwwwwwww






25

나는 화장실에 가겠다면서 거실에서 나왔다. wwww
화장실에 들어가려는 찰라, 왠 남자애가 나왔다. wwww

남자애 [안녕하세요!]

넌 또 누구야. wwwwwwwwwwwwwwww
나한테 함부로 말 걸지마. wwwwwwww

나 [안녕, 예의가 바르네.]

일단 좋은 아저씨처럼 행동하기로 했다. www

남자애 [아저씨도 함께 놀래요? 우리 게임 대회 하고 있거든요!]

고맙다. 빌미를 제공해줘서. wwwwwwww

나 [그거 재미있겠네. 좋아, 잠시 기다려 봐.]

그리고 나는 화장실에 들어갔다. wwwwwwwwww
그런데 소변을 봤으면 좌석을 내려놓으란 말야. wwww






26

플래그가 섰다. wwwwwwwwwwwwwwwwww






27

손을 씻고 나오니 남자애가 기다리고 있었다. www
이 녀석, 좋은 녀석이야. wwwwwwwww

나 [좋아. 너한테 아저씨의 부하가 될 영광을 주마.]

이 녀석은 꽤 쓸만한 녀석이 될 것 같아.  wwwww

남자애 [아니 그런 거 필요 없어.]

바로 거부 당했어. 화난다. wwwwwwwwwww
그래서 나는 남자애 얼굴을 만졌다. wwwwww

나 [으악~ 소변 묻은 손이 얼굴에 닿았어~ 더러워~]

꼴좋다. wwwwwwwwwwwwwww

남자애 [이게 대체 뭐 하는 짓이야!]

소변이 아니고. wwwwwwwwwwwwwww
물입니다. wwwwwwwwwwwwwwwwwww
굉장히 wwwwwwwww
차갑습니다. wwwwwwwwwwwwwwwww






29

남자애 [뭐하는 거야. 이 변태!]

진짜로 화났어. wwwwwwwwwwwwwwwwww
사과할 수밖에 없네. wwwwwwwww

나 [바보야. wwwww 이거 물이야. www]

나 [바보, 바보, 바보. wwwwwww]

결국 정답을 가르쳐줬어. wwwwwwwwww

남자애 [뭐야, 물이었어~ 이상한 장난치지마요.]

진짜로 믿었어. wwwwwwwwwwwwwwwwww 
하지만 진실을 알고 있는 건 나뿐이야. wwww
마이 허니한테 돌아가는 건 잠시 뒤로 돌리고,

꼬맹이 방에 가서 벌을 주기로 했다.  www
남자애를 앞세워 꼬맹이의 방에 입성했다. www







30

나 [실례할께.]

그때까지 좋은 아저씨 연기를 지속. wwwwwww

술렁...술렁...

내가 들어서자 방안 분위기가 요동쳤어. wwwwww
꼬맹이와 그 외 4명이 카드 게임을 하고 있었어. ww

꼬맹이 [드로!]

유희왕이냐. wwwwwwwwwwwwwwww
그런데 잘 보니까 모르는 카드 게임이었다. wwww
아는 척 해서 부끄러워. wwwwwwwwwwwwww

나는 오퍼레이션 더티 핸드를 결행했다. wwww






32

나 [오랜만에 만났는데, 악수라도 할까?]

꼬맹이에게 다가서며 상냥하게 말했다. www

꼬맹이 [아저씨 손은 더러우니까 싫어.]

완전히 생활 쓰레기 취급. wwwwwww
나는 그 말에 울컥했다. wwwwwww

나 [이게 바로 아이언 클로다. wwwwww]

나는 꼬맹이 얼굴을 덥썩 잡았다. wwww

꼬맹이 [헹! 이런 거 하나도 안 아파! 바보!]

그야 당연하지. 이건 페이크니까. wwwwww

나 [바보~! 이거 소변 묻은 손이지롱~]

나 [핫핫하! 꼴좋다!]

이게 진짜다. wwwwwwwwwwwwww



역주

아이언 클로


1.jpg








33

꼬맹이 [그런 거 내 얼굴에 대지마! 이거 놔!]

꼬맹이는 내 손에서 발버둥치기 시작했다. ww

나 [드로! 몬스터 카드!]

나는 손을 한층 더 강하게 쥐었다. wwwww
이게 바로 강철 손톱이다아아아아. wwwww

꼬맹이 친구들은 전원 넋이 나간 표정으로

쳐다보기만 했어. wwwww

콩콩콩.

노크소리와 함께 꼬맹이 엄마가 들어왔다. www

꼬맹이 엄마 [간식이라도 먹ㄱ...]

발각됐어. wwwwwwwww





34

나는 대번에 손을 놓고 뒤로 물러섰다. wwww
이건 좀 위험한데. wwwwwwwwwwwww

나 [죄송합니다. 아이들이랑 어울려 주던 차에 그만...]

거짓말이지만. wwwwwwwwwwwwwww

꼬맹이 [거짓말이야!]

그래, 거짓말이야. wwwwwwwwwwwww
나는 다른 꼬마들이 입을 열지 못하도록

강하게 노려봤다. wwwwwwwww

꼬맹이 엄마 [.........적당히 해두세요.]

꼬맹이 엄마는 정말 상냥해. wwwwwwww






36

꼬맹이 엄마는 아무 말 없이 방을 나갔어. www
우헷, 럭키 wwwwwwww

꼬맹이 [이 바보 아저씨는 냅두고, 계속 하자.]

이 녀석, 날 무시하려고 들다니. wwwwwww
좀 화난다. wwwwwwwwwwww
그리고 결국 나는 완전히 방치. wwwwwww
나는 카드 게임을 관전하다가 잠들었다. www







38

이상하게 귓전이 시끄러워서 눈을 떴거든.www
나 대체 언제부터 자고 있었던 거야. wwwww
이게 바로 라리호. wwwwwwwwwwww

눈을 뜨니 낙원이 펼쳐져 있었다. www





아이들 밖에 없는 위닝 일레븐 X 리그전.





그야말로 나의 턴. wwwwwwwwww







40

나는 정말 흥분했다. wwwwwwwwwww
그도 그럴 것이. wwwwwwwwwwwwww
이 리그전에서 우승한 녀석이 

학교 최강자가 된다고 하니까. www
나도 참가하고 싶어어. wwwwwwwwww

나 [있잖아... 아저씨도 참가하고 싶은데.]

일단 고개를 숙이고 들어갔다. wwwwww

꼬맹이 [아저씨는 약하니까 안 돼.]

순식간에 패배. wwwwwwwwwwww






42

화나지만 일단 참기로 했다. wwwwwww
슬랭 덩크의 북산 vs 능남 같은 상황,

마치 능남 감독 같은 심정으로. wwwww

나 [변덕규가 돌아올 때까지...참을 수밖에.]

결국 기다리기로 했다. wwwwwwwww
나는 시합을 보면서 

끓어오르는 아드레날린을 억제했다. ww

...그리고 우승자가 정해졌다. wwww


우승자는........






43

아까 그 남자애. wwwwwwwww
생각도 못 했던 복병. wwwwwwwwwwww

꼬맹이 [젠장! 오늘은 운이 나빴을 뿐이야!]

꼬맹이는 약이 올라 발을 굴렀다. wwwwww
꼴좋다. wwwwwwwwwwww

남자애 [마지막은 PK였으니까. 실력보단 운싸움이었어.]

이 녀석, 나보다 더 어른같아. wwwwww
나도 이런 어른이 되고 싶었어. wwwwwwwww
그리고 경기 하일라이트를 보면서 웃는 거야. ww
최강자 결정전이었잖아. wwwwwwwwwww
왜 이렇게 미지근하게 끝나. wwwwwww

>>1이 게임을 하고 싶은지 이쪽을 보고 있다.

동료로 삼겠습니까?

    예
→ 아니오.

거부 당했다. wwwwwwwww







44

꼬맹이. wwwwwwwwwwwwwwwwww






45

꼬맹이 [이럴 때는 '부탁합니다.' 라고 말해야지.]

꼬맹이 [아저씨는 그런 것도 몰라?]

꼬맹이!! 화난다. wwwwwwww

나 [훌쩍...부탁합니다.]

결국 그렇게 말했지만. wwwwwwwww

꼬맹이 [싫어~ 누가 시켜줄 거 같아? 바보!]

내 순정이 완전 붕괴. wwwwwwww

남자애 [...뭐 아무래도 상관없지만.

남자애 [나 꽤 강하다구요? 그래도 할래요?]

아직 기회가 남아 있었다. wwwwwwwww

나 [훌쩍...부탁합니다.]

나는 최대한 불쌍하게 보이려 애썼다. www
그리고 꼬마들 하고 싸움을 시작했다. www







47

꼬맹이 [잠깐! 아저씨는 약하니까.]

꼬맹이 [우선 나하고 붙어야지! www]

제물이 제 발로 걸어 들어왔다. wwwwwww
복수의 시간이 돌아왔어. wwwwwwwwwwww
나는 몸이 떨리는 걸 애써 추스렸다. wwww

꼬맹이 [아저씨네 집에는 이거 없지?]

꼬맹이 [이거라면 나 엄청 세다구.]

꼬맹이 사도를 나한테 도발을 거듭했다. www

나 [응, 이거 한 적 없는데...이거 엑스 박스지?]

아무 것도 모르는 척 연기. wwwwwwww
하지만 이건 서장에 지나지 않았다. wwwwww


나 = 바이에른
꼬맹이 = 첼시



시합 시작.






48

설마...또?






49

전반전 종료!!


바이에른 0 - 0 첼시


꼬맹이 [젠장! 헤트 트릭은 선보이려고 했는데!]

잔뜩 약이 오른 것 같았다. 꼴좋다. wwwwwww

나 [슛은 이 버튼 이었던가?]

나는 초보자 연기를 계속했다. wwwwwwwwwww

꼬맹이 [후반전에는 쓰러뜨려 줄 테니까, 각오해!]

닥쳐, 사도. wwwwwwwwwwwwwwwww
그리고 후반전 시작. wwwwwwwwwwwwww






50

꼬맹이랑 >>1, 자중해라. wwwwwww






51

시합 종료!!!







바이에른 4 - 0 첼시

헤이, 헤이, 헤이! wwwwwwwwwww
슈바인스타이거 최고. wwwwwwwwwww
로이 마카이 최강. wwwwwwwwwww

나 [으헤헤! 바보! 나도 엑스 박스 갖고 있지롱. www]

꼴좋다. wwwwwwwwwwww
나는 꼬맹이한테 결정타를 가했다. wwww







52

역시나 완전 승리. wwwwwwwwwwwwwwwww






53

변함 없구나. wwwwwwww






54

또 깽판 부리기. wwwwwwwwwwwwwwww






55

바보다. 진짜 바보다. wwwwwww






56

나 [꼴랑 이 정도 실력으로 강하다고 떠든 건]

나 [어디 사는 누구십니까? www]

근육맨의 잔학 초인 수준의 냉혹한 일격. ww

남자애 [우와! 아저씨, 세다!]

고맙다. 부하 1호. wwwwwwwwwwwwww

꼬맹이 [......]

야, 뭐라고 말 좀 해봐. wwwwwwwwwwwwwww

남자애 [진짜 세네! 아저씨, 다음은 나랑 붙어요!]

친구가 당하는 걸 보고도 덤비다니, 훌륭해. www

나 [그저 운이 좋았을 뿐이야. 한번 더 해볼까...]

나 = 바이에른
남자애 = 바르셀로나

듀얼!!!






57

애들 노는데서 난동 부리지 마. wwwwwwwwwwwwww






59

너무 재미있어. wwwwww






61

이건 확실하게 깽판. wwwwwwwwwwww






62

시합 종료!!!





바이에른 6 - 0 바르셀로나

호나우딩요도 쓸모가 없어. wwwwww
남자애는 반울상이 됐다. wwwwwwwww
스페인 리그때의 마카이는 역시 초인. ww

남자애 [...세다.]

이게 바로 말문 막힌다는 거지요. ww
그래서 나는 이렇게 말했다. wwwwww

나 [애송이들아 이게 바로 어른의 힘이다!!]

아, 속 시원하다. wwwwwwwwwww
너무 너무 너무 즐거워. wwwwwwwwwww







63

초딩 마인드. wwwwwwwwwwwwwwwwwwwwww






65

이런 녀석도 결혼을 할 수 있구나.
그러면 나한테 희망이 있다는 거네?






67

>>65

우선 위닝 일레븐을 연습합시다.






70

꿈을 꾸는 것처럼 즐거워. wwwwwwwwww
완전 승리는 정말 기분 좋습니다.wwwwww
안 선생님, 위닝 일레븐이 기분 좋습니다. www
뚱땡이도 안 보이고, 정말 기분 좋아. wwwww

남자애 [아저씨, 강하네요. 다음에 또 붙어요!]

부하 1호는 졌는데도 속시원해 보였다. www
그리고 꼬맹이들의 친구들은 [아저씨 최강 전설]이란
트라우마를 껴안은 채 집으로 돌아갔다. wwwww

애송이들은 집에나 가라. wwwwwwwwwww
나한테는 아직 끝내야 할 일이 있었다. wwwww

그렇다. wwwwwwwwwwwwwww
꼬맹이 사도를 처형하는 것. wwwwwwwwww







73

아이 상대로 뭘 하는 거야. wwwwwwww






74

꼬맹이 [좀 전에 이겼다고 으시대지마!]

꼬맹이 [봐주면서 한 거란 말야!]

꼬맹이 사도는 패배를 인정하지 않았다. wwww

나 [그래? 그럼 한 번 더 시합할까?]

나 [지는 사람은 팬티만 입고 거실에 가는 걸로.]

내기 시합을 제시했다. wwwwwwwwwwwwwww

꼬맹이 [시끄러! 내셔널 팀으로 승부야!]

나 [뭐 좋습니다. 자봉씨.]

프리더 님의 대사로 마무리. wwwwwwwww

나 = 카메룬
꼬맹이 = 브라질

아저씨가 사회의 쓴맛을 보여줄께.






80

시합 종료!!!



카메룬 6 - 0 브라질


사뮈엘 에토 너무 빨라. wwwwwwwww
순식간에 5점. wwwwwwwwwwwwwwww
호나우도 따윈 비교도 안 돼. wwwwww

이게 바로 아프리카 축구의 힘이다아!! wwww
너무 너무 너무 즐거워. wwwwwwwww

나 [꼬맹이는 닥치고 엄마 젖가슴이나 빨아!]

갱스터처럼 디스. wwwwwwwwww






83

이러다 또 울리려고. wwwwwwwwwwwwww






84

너 정말 가차없구나. wwwwwwwwwwwwwww






85

꼬맹이 [...거짓말이야!!!]

쓰르라미 울 계절이 왔습니까? wwwwwww

나 [약속했잖아. 지면 팬티 차림으로 거실에 간다고.]
나 [어? 기억 안 나? 하긴 초딩한테 뭘 바라겠어.]

그야말로 새디스트. wwwwwwwwww

꼬맹이 [약속은...안 했어...]

꼬맹이는 완전 패배에 눈물까지 글썽거렸다. www
꼴좋다. wwwwwwwwwwwwwww

나 [자기한테 불리한 건 기억 나지 않는다고 우길 셈이야?]
나 [어른한테 그딴 수작은 안 통해! 바보, 바보. wwwww]

몸은 어른, 머리는 초딩. 
그 이름하여 위닝 전사 >>1. wwwwwwwwww

나는 꼬맹이를 한층 더 몰아 붙였다. wwwwwwwww






88

>>85

야, 그만해. wwwwwwwwwwwwwww






90

나는 어른스럽지 못 한 녀석을 싫어하니까잘한다!!!!!!!!!!!






91

나 [너 때문에 애니메이션을 못 본 원한, 똑똑히 갚아주마!!]

나는 한층 더 꼬맹이에게 아이언 클로를 먹였다. wwwwww

꼬맹이 [약속...은...하지 않았어...절대...]

저항이 약해 빠졌어. wwwwwwwwwwwwwww
조금만 더 하면 끝장이다아아아아. wwwwwwwwwww







콩콩콩.

갑자기 노크소리가 들렸다. wwwwwwwwww
동시에 안 좋은 예감이 들었다. wwwwwwww


?? [아들, 잠깐만 들어갈께.]

나는 순간 꼬맹이 엄마인가 싶어서 안심했다. wwww
꼬맹이 엄마는 어지간하면 봐주니까. wwwwww

철컥.

뚱땡이 사도가 귀가했습니다. wwwwwwwwwwww
나 끝났다. \(^o^)/ wwwwwwwwwwwww







93


>>91

\(^o^)/






94

뚱땡이 [...........]

헤, 헤이. 왓썹.

뚱땡이 [이좌시이익아와아아모하아느으은고오야아아!!!!!]

역시나 화냈다. wwwwwwwwwwwwwwww
뚱땡이가 화내는 것도 무리는 아닌 것이. wwwwwwwwwww
방애 있는 TV에서 하이라이트 장면이 끝없이 재생됐으니까. www
6 - 0의 명승부가. wwwwwwwwwwwwwwwww
거기다 나는 꼬맹이한테 아이언 클로 상태. wwwwwwwwww
꼬맹이 눈매에는 눈물이 그렁 그렁. wwwwwwwwwwwww





얼핏 보면 내가 아무 이유도 없이 꼬맹이를
괴롭히는 것처럼 보이는 상황. wwwwwwwww
하지만 오늘 나는 저번의 나와는 다르다. wwwwww







97

진짜로 뿜었잖아. wwwwwwwwwwwwwwwwwwwwwww







98

나 [어라, 오셨습니까? 전 이 아이가 약속을 어기려 해서 벌을 주고 있었습니다.]
나 [...제가 왜 이런 일을 한 건지, 이해하셨습니까?]

나는 꼬맹이를 바른 길로 인도하는 중이야. wwwwwwwwwwwwwww

뚱땡이 [대체 뭘 이해하라는 거야, 이 빌어먹을 녀석아!!]

무리였습니다. wwwwwwwwwwwwwww

나 [아이가 거짓말을 하려고 들면 지도하는 게 어른의 의무잖습니까!!!]

나는 물러서지 않았다. wwwwwwwwwwwwww

뚱땡이 [윽...]

뚱땡이는 말문이 막혔다. wwwwwwwwwwwww
왜? 그렇게 살찌니까 가슴이라도 답답하셔? wwwwwwwww
나는 여기서 마무리 일격을 가했다. wwwwwwwwwwwwwwwwwwww

나 [중요한 것은 진실을 향해 나아가는 의지!]
나 [그것을 모르는 사람은 어른이 될 자격이 없어!]













아내 [대체 또 뭘하는 거야!!!]

대마왕이 강림하셨습니다. wwwwwwwwwwwwww
아내는 굉장히 무서운 표정으로 날 쳐다봤다. wwwwwwwww







100

이 녀석은 정말 바보야. wwwwwwwwwww
하지만 그 점이 좋아. wwwwwwwwwwwwwwww






102

아내 대마왕 등장!!!!






107

제 아무리 깽판을 쳐도 결국 아내 손바닥. wwwwwwwwww







108

아내는 간단하게 야수 두마리를 조용하게 만들었다. wwwwwwwwww
역시 아내, 나는 꿈도 못 꿀 일을 (이하 생략) wwwwwwwwwwwwwwwww

아내 [고함 소리가 들린다 싶어서 와보니...또 이런 짓이야! 여보야는 바보!]

혼났다. wwwwwwwwwwwwwwwwwwwwww
이 나이가 되서. wwwwwwwwwwwwww

나 [그, 그러니까! 아이가 거짓말을 하면 어른이 바로 잡아줘야 하잖아!]
나 [나는 그러니까! 별 수 없었다고!]

나는 애써 강하게 소리쳤다. wwwwwwwwwwwwwwww

아내 [어차피 여보야가 또 약올려서 그런 거 잖아! 다 알고 있어!]

단번에 들켰다. wwwwwwwwwwww
확실히 대마왕. wwwwwwwwwwwww

나 [윽! 아니...그게...나는...]

이번에는 내가 말문이 막혀서 떠듬 떠뜸.wwwwwwwwwwww
쓰러지기 일보 직전. wwwwwwwwwwwwww
뚱땡이는 침묵. wwwwwwwwwwwwwwwwww
꼬맹이도 침묵. wwwwwwwwwwwwwwwwww

아내의 턴이 계속됐다. wwwwwwwwwwwwwwwwwwww







110

계속 아내의 턴!!!!






112

이제 그만해! 이미 여보야의 라이프는 0야!






113

아내 [여보야도 이제 게임 그만해! 언제까지 게임을 붙들고 살 생각이야!]

그렇게 말하면 할 말이 없잖아. wwwwwwwwwwwwwww
아내의 공격이 계속됐다. wwwwwwwwwww
계속 아내의 턴. wwwwwwwwwwwwwwwwwwwww

아내 [이상한 만화 보는 것도 그만 둬! 아까 그것도 무슨 만화 대사였지? 알고 있어!]

제발 진정해. wwwwwwwwwwwwwww

나 [...하지만...재미있는걸.]

나의 조그만 반항. wwwwwwwwwwwwwwwwwwwwww

아내 [이제 그만 적당히 어른이 되란 말야! 이 쫌생이 같은 인간아!]

쫌생이라는 소리까지 들었어. wwwwwwwwwwwwwwwwww
그 때 wwwwwwwwwwwwww 뚱땡이가 입을 열었다. wwwwwwwwwwwww


뚱땡이 [그런데...일단 내 아들을 놓고 이야기 하지.]

이 녀석은 또 무슨 소리를 하는 거야. wwwwwwwwwwwwwwwwwww



아내 & 나 [[아.]]



아이언 클로 건 채 잊어 버렸어. wwwwwwwwwwwwwwww






115

꼬맹이 완전 방치. wwwwwwwwwwwwwwww






116

여보야, 자중. wwwwwwwwwwww






117

꼬맹이 사도! 완전 침묵했습니다! wwwwwwwwwwwwwwwwwww






118

꼬맹이. wwwwwwwwww






126

아내가 너무 강하게 몰아 붙였기 때문에 조그맣게 반항을 시도했다. wwww

나 [...그럼 날 왜 데려온 거야...데려 오지 않았으면 됐잖아...]

큰 소리는 못 내고 중얼 중얼. wwwwwwwwwwwwwww

아내 [...인사도 할 겸 해서 동물원에 가고 싶었어!]

아내 [그러면 안 되는 거야?!]

그러셨습니까. wwwwwwwwwwwwwwwwwww







128

아내가 너무 귀여워. wwwwwwwwwwww






131

아내 너무 귀여워. wwwwwwwwwwwwww
나 줘. wwwwwwwwwwwwwwwwwwwwwwwwwwww






132

누군가했더니 장례식 때 그 녀석. wwwwwwwwwwwwwwwwww






134

이러니 저러니 해도 정말 행복하게 잘 사네. wwwwwwww






165

그렇게 우리의 사랑은 한층 더 깊어졌다. wwwwwwwwww

아내 [사모님 (꼬맹이 엄마)이 함께 동물원에 놀러가자고 말하셔서...]

아내는 시선을 돌린 채 머뭇 머뭇 말을 이었어. wwwwwwwwwww
나는 아내가 머뭇 거리는 이유를 순식간에 눈치챘다. wwwwwwwwww

나 [소변 참는 건 건강에 안 좋아. 얼른 화장실에 갔다 와.]

나는 역시나 천재. 너무나 멋진 조언이었다. wwwwwwwwwwwwww

아내 [그게 아니야! 이 바보!]

틀렸습니다. wwwwwwwwwwwwwwww
아우, 부끄러워. wwwwwwwwwwwwww

아내 [오후에 사모님 가족이랑 함께 동물원 가기로 했는데.]

아내 [...여보야도 갈래?]

데이트 권유가 왔습니다!!!! wwwwwwwwww










나 [시잃어어어어~ 귀찮아아아아~]

또 다시 반항. wwwwwwwwwwwwwwwwwww

아내 [용, 돈, 삭, 감...할거야. 에헷~♪]

귀여워. wwwwwwwwwwwwwwwwww
하지만 하는 말이 무서워. wwwwwwwww

나 [강제입니까?]

분하다. wwwwwwwwwwww
진짜 분한다. wwwwwwwwwwwww







166

>>1의 사용 방법을 잘 알고 계십니다. wwwwwwww






168

에헷, 이라니. wwwwww
너무 귀여워. wwwwwwww






176

이건 반칙이잖아. wwww
너무 귀여워. www






178

그렇게 우리 부부는 뚱땡이 가족과
함께 동물원에 놀러가기로 했다. wwwwwwwwwww

그야말로 더블 데이트. wwwwwwwwwwwwwww
뚱땡이 부부랑. wwwwwwwwwwwwwwwwwww

자동차를 타고 가던 중 뚱땡이가 라디오를 켰다. wwwww
라디오 말고 음악을 틀라고. wwwwwwwwwwwww

라디오에서 나가부치 츠요시 노래가 흘러나왔다. wwwww
뚱땡이가 따라 부르기 시작했는데, 안 어울려. wwwwwww

나 [.......풉!!]

나는 결국 참지 못 하고 뿜었다. wwwwwwwww
그러자 아내가 내 팔을 꼬집었다. wwwwwwwwwww
아프잖아. wwwwwwwwwwww
아내가 조그만 목소리로 속삭였다. wwwwwwwwwww 


아내 [그만해.]


뭘 말입니까. wwwwwwwwwwwww
난 웃음을 참지 못 한 거 뿐이에요. wwwwwwwwwwwww

뚱땡이 [행복의!! 잠자리여!!]

뚱땡이 열창. wwwwwwwwwwwwwww
너무 웃겨. wwwwwwwwwwwwwww




역주








180

뚱땡이. wwwwwwwwwwww






182

뚱땡이 자중. wwwwwwwwwwwwwww






183

나는 결국 참지 못 하고 다시 뿜고 말았다. wwwwwwwwww
그래도 뚱땡이의 열창은 멈추지 않았다. wwwwwwwwwwwwww
이건 대체 무슨 생지옥이야. wwwwwwwwwwww
그러다 나는 묘안을 떠올렸다. wwwwwwwwwwwwwwww


나 [행복의~ 잠자리여~]


듣기 싫으면, 나도 함께 부르면 되잖아. wwwwwwwwwwwwww
그래, 난 결국 발광했다. wwwwwwwwwwwww







186

따라 부르지 마. wwwwwwwwwwwwwwwwww






188

발광. wwwwwwwwwwwww






190

여보야 x 뚱땡이.

꿈의 듀엣. wwwwwwwwwwwwwwwwwwww






193

아내 [......풉...]

아내도 뿜었다. wwwwwwwwwwwwwwwwww
이상하게 조금 기뻤다. wwwwwwwwwwwwwwww

아내도 이 노래가 웃겼던 것 같다. wwwwwwwwwww
조금씩 부들 부들 떨기 시작했다. wwwwwwwwww

뚱땡이의 부인은 싱글 벙글 웃으면서 듣고 있었다. wwwww
꼬맹이는 잠든 상태고. wwwwwwwwwwwwww

그리고 마침내 깨달았다. wwwwwwwwwwwwww
지금 상황에서 가장 괴로운 건 내 아내라는 것을. wwwwwwww

나는 아내를 편하게 해주고 싶었다. wwwwwwwwwwwww







뚱땡이 & 나 [행복의~ 잠자리여~]

싱크로 했다. wwwwwwwwwwwwwwww






아내 [.......크...(웃음을 참고 있었다.)]

내 팔을 한층 더 세게 꼬집었다. wwwwwwww
이건 기분 좋아. wwwwwwwwwww
그리고 마침내 아내가 격침했다. wwwwwwwwwwww

참느라 수고하셨습니다. wwwwwwwwwwwwwww






194

무슨 짓이야. wwwwwwwwwwwwwwwwwwww






196

아내 격침. wwwwww






200

저도 이런 인생을 살 수 있도록 위닝 일레븐 연습을 하겠습니다!!






204

아아...너무 웃겨서 배가 끊어지려고 해...






206

나가부치 노래가 끝나자 뚱땡이는 라디오를 껐다. wwwwwww
완전 자기 멋대로야. wwwwwwwwwwwww

그리고 전원 침묵 상태. wwwwwwwwwwww
이건 기분 나빠. wwwwwwwwwwww

아내가 나한테 신호를 줬다. wwwwwwwwwwwww

아내 [분위기 좀 띄워봐. 잘 하는 거잖아.]

아니 나보고 어쩌라구. wwwwwwwwwwwwwwwwwwwww
하지만 나는 아내의 기대에 부흥하기 위해 움직였다. wwwwwww



나 [나는 지금 찾기 시작했어~]

나 [물보라치는 끝없이 계속되는 세계로~]

꼬맹이 [......우각!!!]

꼬맹이가 일어났다. wwwwwwwwwwwwwwwwwww

뚱땡이 [뭐, 뭐야?!]

뚱땡이가 깜짝 놀랐다. wwwwwwwwwwwwwwwwwww
아니 뚱땡이 가족 전원 깜짝 놀랐다. wwwwwwwwwwww



역주










210

분위기 악화. wwwwwwwwwww






212

우각!! wwwwwwwwwwwwwwwwwwwwwww






213

카오스. wwwwwwww






219

나의 원피스 주제가에 모두 환성 내질렀다. wwwwwwwwwwww
...이렇게 되면 좋았을 텐데. wwwwwwwwwwwww
나는 최악 최악 열매 능력자니까 노래를 게속 불렀다. wwwww

나 [흘러 넘치는 정열을 가슴에 품고~]

나 [어디까지나 달려 갈 거야.]
나 [아직 보지 못 한 빛을 찾아서~]

기분 좋게 노래하던 중 지뢰가 터졌다. wwwwwwwwwwwwww

아내 [죽어.]

허벅지를 얻어 맞았어. wwwwwwwwwwwwwwwwww
그러다 동물원에 도착했다. wwwwwwwwwwwwwwwww







226

>>1은 사는 게 진짜 즐거워 보이네.






227

>>1 덕분에 정말 오랜만에 크게 웃었습니다.






228

마이 허니는 동물원에 도착하자 들떠서 어쩔 줄 몰라 했다. wwww

아내 [여보야, 여보야. 저거 보러 가자? 응?]

너무 귀여워. wwwwwwwwwwwww
100번 결혼해 주세요. wwwwwwwwwwwwwww
결국 작은 동물이 모여 있는 우리를 구경하러 갔다. wwww

아내 [우와! 굉장해! 귀여워, 귀여워! 저거 봐!]

네가 더 귀여워. wwwwwwwwwwwwwwww

나 [하지만 당신이 더 귀여운걸.]

자연스럽게 칭찬 작렬. wwwwwwwwwwwwwwwwww

아내 [다음은 저거 보러 가자!]

내 대사를 완전 무시. wwwwwwwwwwwwww
저는 일단 남편입니다만? wwwwwwwwwwww

흥분한 아내를 앞세운 채 다른 곳으로 이동했다. wwwwwww






230

정신차려 wwwwwww






232

아내가 너무 천진난만해. wwwwwwww






233

아아~ 나도 이런 아내를 얻고 싶은데.






234

표범 [크왕!!]

꼬맹이가 표범 우는 소리에 겁을 먹은 것 같았다. wwwwwwwwww
꼴좋다. wwwwwwwwwwwwwwwwwwwwww
나는 순간 좋은 생각이 떠올랐다. wwwwwwwwwwwww
그리고 바로 실행했다. wwwwwwwwwwwwww

나 [좀 더 가까이에서 보면 재미있을 거야.]

나 [아저씨가 포옹해줄께.]

나는 정말 좋은 아저씨야. wwwwwwwwwwwwww

꼬맹이 [아니 그런 거 필요 없어.]

거절당했어. wwwwwwwwwwwwwwww

나 [(작은 목소리로) 닥쳐, 에비~]

나는 힘껏 들어올려서 표범 우리 근처로 들이 밀었다. wwww

꼬맹이 [이, 이거 놔!]

나는 그걸 무시하고 우리로 다가갔다. wwwwwwwwwwww

표범 [크와아앙!!!]

표범이 갑자기 철망에 팍 달라 붙었어. wwwwwwwwww
너무 갑작스러운 일이라 나도 놀랐다. wwwwwwww

꼬맹이 [...으앙!!! 엄마!!!]

울기 시작했어. wwwwwwwwwwwww
얏호!!! wwwwwwwwwwwwwww







236

너 진짜 나쁜 녀석이야. wwwwwww






238

애한테 대체 무슨 짓이야. wwwwwwwwwwwwwww






245

아내, 뚱땡이 부인 [뭐하는 거에요!]

혼났다. wwwwwwwwwwwwww
게다가 전부 보고 있었어. wwwwwwwwwwwww

나 [근처에서 보고 싶다고 해서 포옹해줬을 뿐이에요.]

필살 무표정으로 버티기. wwwwwwwww

꼬맹이 [거짓말이야! 아저씨가 나를 억지로 밀었어!]

그러니까 쓰르라미 울 때가 아니니까 자중. wwwwwww

나 [아니에요내말을믿어주세요절대아니니까]

아내가 내 귀를 꽉 잡아 당겼다. wwwwwwww
하지만 기분 좋아. wwwwwwwwwwwwww

아내 [미안합니다...미안합니다...]

마이 허니는 필사적으로 사과했다. wwwwwwwww
남편의 실수는 아내의 실수. wwwwwwwww

아내 [여보야!]

우왁, 진짜로 화났어. wwwwwwwwwww

나 [죄송합니다]

나는 좋은 어른이에요. wwwwwwwwwwww
그때 뚱땡이를 뭘 하고 있었냐면. wwwwwwwwwww
표범을 구경하는데 정신이 팔려 있었다. wwwwww
댁은 나보다 나이도 많잖아. wwwwwwww







247

뚱땡이. wwwwwwwwwwwwwwwwwwwww






250

뚱땡이나, 여보야나, 꼬맹이 모두 어린애들 뿐이라서 뿜었다. wwwww






252

정신차려 wwwwwwwww






260

꼬맹이가 울음 그친 뒤 침팬지를 보러 갔다. wwwww

나 [웃호! 웃호! 침팬! 침팬침팬!]

침팬지를 보고 있자니 이상하게 흥분됐다. wwww

?? [이야아~ 굉장한데!]

시끄러! wwwwwwwwwwww
동물원에 왔으면 조용히 동물이나 봐라! wwwww

그렇게 생각하면서 돌아보니. wwwwwwwwww
뚱땡이가 떠들고 있었다. wwwwwwwwwwww

뚱땡이 부인 [여보! 좀 조용히 하세요!]

40대 아저씨가 자기 부인한테 혼났다. wwwwww
꼴좋다. wwwwwwwwwwww

뚱땡이 [미, 미안...]

자중해라, 뚱땡이. wwwwwwwwwwwwwwww
뚱땡이는 어느 샌가 닌텐도 DS를 만지작 거렸다. ww
너 동물원에 대체 뭐 하러 온 거야. wwwwwwwww






262

너희들, 진짜 사이 좋네. wwwwwwwwwwww






263

뚱땡이는 확실히 >>1의 친척다워. wwwwwwwwww






264

>>1도 뚱땡이도 정신차려. wwwwwwwwww






268

여보야랑 뚱땡이의 레벨이 똑같아. wwwwwwwww






272

>>1은 대체 어떻게 결혼을 한 거야. www






274

그 후 가족별로 따로 행동하게 되었다. wwwww
이건 찬스!! wwwwwwwwwwwwww

아내는 아직도 흥분해서 연신 들떠있었다. wwwww
물론 나도 흥분하기 마찬가지. wwwwwwwwwwwww

?? [저기 실례합니다.]

내 여자에게 다가오는 검은 그림자. wwww
이건 위험해. wwwwwwwwwwwwwww

남자 [실례지만, 사진 좀 대신 찍어 주실 수 있나요?]

말걸지 마. wwwwwwwwwwww
내 여자 앞에서 숨도 쉬지 마. wwwwwwwwwwww
내 아내의 정조가 위험해. wwwwwwwwwwwwww
별 수 없다. 내가 이 녀석을 유혹하는 수밖에. www

나 [제가 찍어 드리죠.]

좋은 사람인 척 연기를 시작했다. wwwwwwwww
내가 좋은 사람처럼 나서니까 아내도 기뻐보였다. www

나 [여기 보고, 치즈!]






275

>>272

>>1이 결혼한 건, 금세기 최대의 불가사의. wwww






276

>>272

>>1은 의외로 모성 본능을 불러입으키는 타입이니까...
아마 불쌍해서 결혼해 준 게 아닐까?






279

>>276

이게 정답. wwwwwwwwwwwwwwwwwwwwwwwwww






281

독점욕 너무 강하잖아. wwwwwwwwww






287

>>1의 아내 사랑에 뿜었다. wwwwwwwwwww






289

동물원은 의외로 즐거웠어. wwwwwwwwww
여러곳을 둘러 본 뒤 돌아갈 시간이 됐다. wwwwwwww

귀가 하기 전, 내가 평생의 소원이라고 빌어서 라면 가게에 가게 됐다. wwww
라면 가게에 가는 내내 뚱땡이 가족은 굉장히 화목해 보였다. wwwwwwwwww
뚱땡이는 기분이 좋은지 나가부치 노래를 흥얼거렸다. wwwwwwww
이러면 재미없는데. wwwwwwwwwwwwwwww

지금이라면 할 수 있을 지도 몰라. wwww
나는 꼬맹이한테 조용하게 말을 걸었다. wwwwwwwwww

나 [(작은 목소리로) '아빠는 속알머리가 빛나요.' 라고 말해봐. 분명 기뻐할 거야.]

작전 실행. wwwwwwwwwwwwww

꼬맹이 [아빠~ 아빠는 속알머리가 빛나요.]

정말 순진한 녀석. wwwwwwwwwwwwwwwww

뚱땡이 [응? 그래...속알머리가 빛나...너 이 녀석!!!!]

또 화냈다. wwwwwwwwwwwwwwww
뚱땡이는 너무 화를 잘 내. wwwwwwwwwwwwwww
남편이 위기 상황에 빠졌는데 아내는...





자고 있었다. wwwwwwwwwwwwwwwwwwwwww






294

적당히 하라고. wwwwwwwwwwwwwwwwwwwwwwwwww






296

사망 플래그가 너무 참신해서 뿜었다. wwwwwwww






303

아내 취침. wwwww






305

너무 웃어서 배 아파. wwwwwwwww






313

뚱땡이는 더 이상 화를 내거나 소리를 지르지 않았다. ww
이게 동물원 파워인가. wwwwwwwwwww

나는 동물원에 갔다 온 것으로 정글의 왕자
타잔이 되는 길에 한걸음 더 다가섰다.wwwwwwwwwwwwww
라면을 먹는 중에도 아내는 굉장히 졸린 표정이었다. wwwwww
나는 라면 먹는 것보다 아내의 표정을 관찰하는데 힘썼다. ww

마침내 뚱땡이 집에 도착. wwwwwwwwwwwwwwwwwwwwww
뚱땡이 부인이 저녁을 먹고 가라고 하기에 그러기로 했다. www

뚱땡이 부인이 식사를 만들러 부엌에 간 사이

뚱땡이 거실에 앉아 TV 시청. wwwww
아내는 소파에서 잤다. wwwwwwwwwwwwww
꼬맹이도 잤다. wwwwwwwwwwwwwwwwwww






그리고 나는...
어느 샌가 나도 자고 있었다. wwwwwwwwwwwwwwwww







314

전부 다 잤냐. wwwww






322

이제 잘 시간인데 이 스레 때문에 잘 수가 없어. wwwwwwwwwwww






324

정신을 차렸을 때는 이미 내 차 안이었다. wwwwwwwwwww
뚱땡이네 부인이 한번 깨웠는데, 어째선지 내가 바깥에 나가
내 차 조수석에 들어 앉아서 또 잠들었다고 했다. wwwwww
그래서 뚱땡이네 가족한테 사과를 한 뒤

그대로 귀가하기로 했다고. wwww

나 [미안해. 나 자고 있었지?]

막 잠에서 깬 터라 잠에 취해 있던 상태. wwwwwwww

아내 [오늘 즐거웠으니까 됐어.]

아내 [여보야도 처음에는 가기 싫어했으면서...쿡쿡.]

내가 엄청 즐긴 걸 눈치챈 것 같았다. wwwwwwww

나 [뚱땡이는 의외로 좋은 사람이었어.]

뚱땡이랑 사이 좋아질 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했다. wwww

아내 [....나 졸리니까 이제 운전 바꿔줘.]

내 라리호가 마침내 효과를 발휘했다. wwwwwwwwww

나 [알았어!]

그렇게 해서 내가 운전대를 잡았다. wwwwwwwwww







331

여보야는 진짜 바보지만, 이 녀석 이야기는 좋아해.






332

나 [그래...오늘 즐거웠어?]

오늘 하루를 돌이켜 보기로 했다. wwwwwwwwwwwwww

아내 [...응.]

대답이 불투명한 게 당장이라도 잠들 것 같았다. wwww

나 [지쳐 보여.]

이제 슬슬 넉다운 직전. wwwwwwwwwwwwwww

아내 [......응.]

잠이 들락 말락. wwwwwwwwwwwwwwww

나 [다음에 시간나면 단둘이서 또 가자.]

자연스럽게 데이트 신청을 권하는 멋쟁이. wwwww

아내 [.............응.]

자냐. wwwwwwwwwwwwww

나는 아내의 숙면을 위해 자장가를 불렀다. www

나 [행복의~ 잠자리여~]

아내 [...시끄러!]

나 [미안.] 

나는 마이 홈에 도착할 때까지 조용히 운전만 했다. ww


끝.







334

>>332

수고했어!
나도 결혼하면 이런 부부가 되고 싶은데.






345

행복해 보여서 진짜 부러워. wwwwwwww






355

나도 이렇게 살고 싶어. wwwwwwwwwwwww

하지만 >>1은 진짜 초딩. wwww

5개의 댓글

2013.10.21
2개 연속이구나 ㅋㅋㅋ 근데 친척들한테만 저러는건가?? 사회생활어찌할지 궁금하네 ㅋㅋㅋ
0
2013.10.21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꿀잼
0
2013.10.21
http://vip2ch.tistory.com/

출처 적어라.
0
2013.10.22
@꿈쟁이
http://vip2ch.tistory.com/notice/1371

1. 이 블로그는 펌질을 장려합니다.

이유도 장소도 따지지 않고 마구 퍼가세요. 추천합니다.

2. 퍼가실 경우 출처나 역자를 명기할 필요가 없습니다.

자기가 번역했다고 하셔도 무방합니다.

아무튼 마음대로 하세요.
0
2013.10.24
이거 3편도 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제목은 백화점을 다녀왔는데 였음 ㅋㅋㅋ

어썰트레인 블로그에 있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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