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

(펌) 현재 코로나 19 상황에 대한 많은 질문들과 답변

안녕하세요. PGR21에 자주 코로나 19와 방역상황에 대한 글을 올려드리던 여왕의심복입니다. 저는 가천대학교 의과대학 예방의학교실 정재훈 교수이며, 감염병에 대한 데이터 연구를 하고 있습니다. 최근 저의 연구분야는 감염병 유행예측, 백신 이상반응 평가, COVID-19의 의학적 영향 평가입니다. 
 

오늘 정부는 단계적 일상회복을 잠시 멈추고 유행규모를 줄이기 위한 정책을 2주간 시행합니다. 여러 커뮤니티나 댓글, SNS, 이메일, 전화 심지어 대면으로 많은 의견을 전달받고 있고, 저도 PGR21을 비롯한 여러 커뮤니티의 글들과 의견을 면밀하게 살펴보고 있습니다. 지금의 상황과 앞으로의 상황에 대해서 궁금하시거나 우려되시는 부분도 많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제가 아는 한계에서 최대한 상세히 질문과 답변을 구성했습니다.

 

1. 단계적 일상회복
(1) 단계적 일상회복이 되면 확진자가 증가할 것을 예상하지 못했나요?
- 단계적 일상회복에서 가장 어려운 부분은 방역을 어느정도 완화하면 얼마나 확진자가 늘어날지 예상하기가 어렵다는 점입니다. 특히 우리나라는 지난 2년간의 유행규모가 다른국가 대비 매우 작았고, 전국민의 2-3%정도만 감염을 통해 면역을 획득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따라서 방역완화가 될 경우 대규모 유행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되었습니다.

- 그렇기때문에 점진적인 접근으로 감당할 수 있는 만큼의 완화를 순차적으로 진행하는 것이 중요했습니다. 지금의 유행 증가자체를 예상하지 못한 것은 아닙니다. 그러나 유행 증가의 속도와 시기가 예상보다 매우 빨랐습니다. 그 이유는 (1)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가 1단계에 집중되어 완화 속도가 빨랐던 측면이 있고, (2) 백신 2회접종의 감염예방효과 감소가 나타났기 때문입니다. 두가지 모두 다양한 근거로 예상할 수 있었지만 대응책을 마련하기 어려웠습니다.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에 대한 국민적인 기대와 경제의 어려움이 완화 폭에 영향을 주었고, 감염예방효과 감소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추가접종이 필요한 상황이었지만 11월초 2차 접종율을 높이기 위한 정책적 목표에 집중하면서 시행이 늦어진 측면이 있습니다.

- 전문가의 일원으로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해결방안을 제시하기 위해서도 노력하겠습니다.

(2) 중환자 병상은 왜 모자란건가요?
- 단계적 일상회복에서 가장 중요한 지표 중 하나는 중환자 병상 점유율입니다. 이 지표는 생각보다 많은 의미를 가지고 있는데, 분모는 우리사회가 보유하고 있는 코로나 19 중환자 병상수가 되고 분자는 중환자의 수가 됩니다. 이 지표를 안정적으로 관리하는 방법은 두가지가 있습니다. 분모를 늘리거나, 분자를 줄이는 것입니다. 하지만 중환자 병상수는 늘릴 수 있는 최대한의 한계가 있습니다. 중환자 병상은 쉽게 만들어지지 않으며, 중환자를 진료할 수 있는 의료진도 쉽게 만들어지지 않습니다. 만약 코로나 19 중환자 병상을 늘리게되면 다른 중환자 병상이 감소하게되고 부수적인 피해가 발생합니다. 따라서 분모를 늘리려는 노력은 당연히 있어야겠지만 이 병상이 2배 3배씩 늘어나기 어렵습니다. 따라서 분자를 줄이려는 노력이 있어야합니다.

- 그러나 중환자수는 유행의 규모와 백신의 효과에 영향을 받습니다만 지금 확산이 급격하게 진행되고 2회 백신 접종의 효과가 낮아지고 있어서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습니다. 따라서 중환자 병상 확보를 위해서도 유행의 규모를 적절한 수준에서 통제하고 3회 접종을 통해 중증 전환율을 낮출 필요가 있습니다.

(3) 이 긴급멈춤은 얼마나 지속될까요?
- 지금 조치는 유행의 악화를 막고 최소한의 시간을 버는 의미가 있습니다. 지금 매주 확진자, 중환자가 20-30%씩 증가해왔습니다. 이 %단위 증가는 매우 가혹한 면이 있습니다. 곱연산 또는 복리로 적용되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당장의 증가를 억제해야지만 그나마 의료체계가 버틸 수 있습니다.

- 지금 조치는 2주간 시행되었고, 이 시간을 번 2주동안 어느정도의 감소 효과가 나오는지, 2주 사이 추가접종이 얼마나 진행되는지에 따라서 미래가 결정될 것입니다. 저는 긴급멈춤이 시행된 것이 다행스럽다고는 생각합니다. 충분히 기대한 효과가 나올지는 지켜봐야합니다. 즉 아직으로써는 예상하기 어렵다는 말입니다.

(4) 지금 조치는 효과가 있나요? 그러면 다시 1,2천명 대로 돌아갈 수 있나요?
- 지금 조치는 얼마전 4단계에 근접한 수준입니다. 4단계가 시행된 9-10월을 상황을 볼때 최소한 지금 정도로 유행을 억제하거나 소폭 감소까지는 기대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1, 2천명대로 돌아가기는 어렵고 그 정도로 유행을 줄이는 것이 장기적으로 도움이 될 지는 미지수입니다. 그러기까지는 너무 오랜 시간이 소요될 수 있고, 다시 상황은 반복될 것이기 때문입니다.

(5) 사회적 거리두기에 따른 소상공인 자영업자 피해는 생각하는 건가요?
- 저는 올해 2월부터 학술논문, 언론을 통해서 소상공인 자영업자에 대한 적극적인 보상이 방역의 관점에서도 매우 효과적인 수단이 될 수 있다고 이야기해왔습니다. 그러나 우리나라의 손실보상이 충분하지 않은 측면이 있고 얼마나 어려움을 겪고 계신지 알고 있기에 무작정 방역강화를 외치기도 여려웠습니다. 이런 인식을 많은 전문가들이 공유하고 있으며, 경제적 피해에 대한 걱정이 방역정책의 강도에 영향을 주고 있습니다. 국민의 인내심과 참여는 소중한 방역자원이고 한정되어있습니다. 이번 조치에서 얼마나 적극적인 보상을 실시하냐에 따라서 다음 위기에서의 국민들의 참여에도 영향을 준다고 생각합니다.

(6) 일본은 왜 안정적인 상황을 유지하나요?
- 일본의 현재 유행상황에 대해 많은 분들이 궁금해하십니다. 저는 몇가지 원인의 결합으로 일본의 상황을 설명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일본의 방역정책에 대해서 부정적으로 평가하지 않습니다. 각 국가는 국가마다의 상황과 맥락이 있기 때문입니다. 일본은 이제까지 매우 엄격한 진단검사 기준을 사용해왔습니다. 즉 확실한 환자나 중환자에 대해서는 검사가 유지가 되었지만, 경증이나 무증상자에 대한 검사는 광범위하게 실시하였다고 보기는 어렵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일본은 감염으로 면역을 획득한 사람의 비율이 예상보다 높을 수 있습니다. 거기에 더해 일본은 일상회복이 진행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이동량의 증가폭이 크지 않고, 외부활동에 대한 제약도 상당히 존재합니다. 또한 추가접종율과 백신의 종류도 영향을 주었을 겁니다. 기본적으로 방역의식이 철저한 나라이기도 하구요. 이런 3-4가지 정도의 이유가 복합적으로 작용해서 일본의 현재상황을 만들었다고 생각하고, 우리도 반영할 부분은 반영해야합니다.  

2. 백신 접종
(1) 추가접종 꼭 해야하나요?

- 네 저는 3회 접종이 꼭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전문가들의 백신 접종권고는 철저하게 개인관점에서만 평가됩니다. 집단면역 형성, 사회정상화, 집에 계신 고위험군에 대한 보호는 부차적인 요소이며 접종을 권고하는데 큰 영향을 주지 않습니다.
- 2회 접종의 효과 감소가 명백하고, 새로운 변이의 등장으로 3회 접종의 효과가 명백해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추가접종이 이루어지는 mRNA 백신의 경우 심각한 중증이상반응에 대한 단기 영향 평가는 이미 상당한 데이터가 쌓여있습니다.
- 3회 접종의 경우 항체 생성이 매우 급격하게 증가한다는 보고가 있습니다. 만약 중화항체의 효과가 변이에 대해 20%로 감소한다고 하더라도혈중 농도가 5배가 될 경우 효과가 그대로 유지된다는 논리로 설명가능합니다.

(2) 백신 접종 후 이상반응이 걱정됩니다. 백신 접종 안전한가요?
- 우리나라의 접종 후 이상반응에 대한 소통이 많이 부족한면이 있습니다. 저희들이 준비가 되지않은 측면이 있고, 우리 사회가 백신 이상반응에 대한 경험이 부족한 것도 큽니다. 이번 코로나 19 백신 접종 전만해도 우리나라의 백신에 대한 신뢰도는 매우 높았습니다. 그것은 백신 접종 후 이상반응에 대한 사회적 논란이 없었고, 이 정도의 논란을 겪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 이미 코로나 19 백신은 1년 째 사용되었고 수십억 도즈이상이 접종되었습니다. 아직 우리나라의 자료가 충분하지 않지만 미국, 영국, 유럽의 권위있고 더 많은 경험과 준비가 된 기관에서도 안전성에 대한 평가를 진행합니다. 저희들이 부족하다고 한다면 외국의 상황을 살펴봐주시길 부탁드립니다. 미국, 영국, 유럽의 규제당국도 백신 접종 후 이상반응에 대한 평가를 하고 있고, 그 결론은 일관되게 백신 접종으로 얻을 수 있는 개인적 이득이 손해보다 크다는 것입니다.

- 또 하나 코로나 19 감염 후 생기는 합병증의 발생율이 접종 후 생기는 유사한 이상반응의 비율보다 훨씬 더 높다는 근거도 쌓이고 있습니다. mRNA백신에서 우려되는 심근염의 경우도 백신 접종 후 발생율보다 최대 6-8배 이상높다는 데이터도 있습니다. 현재 상황은 접종하지 않으면 높은 확률로 감염될 수 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mRNA 백신으로 생성되는 스파이크 단백질도 결국 코로나 19 바이러스의 구성요소 중 하나라는 점을 알고계시면 조금 더 이해가 쉬우시리라고 봅니다.

(3) 추가접종 간격이 단축되면 안전성에 문제가 생기는 것 아닌가요?
- 윗 답변과 비슷한 논지로 간격 단축 또한 명백한 이득이 있기 때문입니다. 또한 3개월로 단축한다고 하더라도 이상반응이 접종 권고를 바꿀 정도로 유의미하게 증가한다는 보고는 아직까지 없습니다. 전문가들의 권고는 철저하게 개인의 건강관점에서의 이득과 손해비교에 기반하고 있다는 점을 이해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4) 아이들은 왜 접종을 해야하나요?
- 청소년 접종의 권고는 과학적으로 어려운 면이 많습니다. 하지만 청소년 접종에 대한 권고도 의학적이고 접종 당사자의 건강관점에서 접근해야합니다. 시뮬레이션을 해보면 미접종 청소년의 최대 40%까지 장기적으로 감염될 가능성이 있고, 매우 낮은 중증화율과 사망율이라고 하더라도 접종으로 생기는 문제보다는 더 큰 측면이 있습니다. 또 감염 후 생기는 다른 합병증도 접종 후 발생하는 이상반응보다 발생율이 높게 평가됩니다.

- 지금 상황은 다시 한번 말씀드리지만 거의 절반에 가까운 장기적인 감염 위험을 지느냐 우리나라 뿐만 아니라 전세계 당국이 권고하고 있는 접종을 하느냐의 선택입니다.

(5) 백신 접종 정책이 오락가락하는데 과연 정부 정책을 믿을 수 있나요?  
- 가장 죄송스러운 부분입니다. 판데믹은 저희의 한계와 지식을 시험하고 있습니다. 저희 전문가들도 매번 어려운 선택을 강요받고 한정된 데이터로 국민의 생명을 저울질 해야하는 상황입니다. 그러나 접종 정책은 정부뿐만 아니라 외부에서 참여하는 전문가들의 의견이 반영되고 있습니다. 저희들도 최선을 다하고 있고 적절한 정보와 판단을 최대한 투명하게 알려드리기 위해서 노력하겠습니다.

(6) 접종 후 백혈병, 사망 신고 건에 대한 보도가 많습니다. 정말 백신 때문에 그런 것인가요?
- 백신 접종 후 발생하는 이상반응에 대한 신고와 보도가 있습니다. 그러나 그 모두가 백신과 관계된 것은 아닙니다. 간단한 설명으로 우리나라에서는 매년 30만명의 사망자가 발생하며, 수십만명이 암진단을 받습니다. 이 모두가 시간적 선후관계로 본다면 백신 접종과 관련있어 보일 수 있습니다. 따라서 백신 접종 전후의 발생율의 차이를 비교해서 증가가 있었는지 확인해야합니다.
- 우리나라에서도 독립적인 전문가 단체가 이를 평가하고 있고, 외국의 규제당국도 대규모의 연구진이 이를 평가하고 있습니다. 아직까지 전세계적으로 백혈병이 접종과 관련 있다는 연구는 없는 상태입니다. 접종 후의 사망에 대해서도 접종으로 인해 유의미하게 사망이 증가하고 있다는 보고는 없습니다.
- 다시 한번 말씀드리지만 우리나라의 자료가 불충분한 면이 있어서 죄송스럽지만, 전세계 당국의 판단을 살펴봐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매우 낮은 확률로 발생하고 인과성이 확인되지 않은 사례에 대해서도 최선을 다해서 데이터를 연구해보고 노력하겠습니다. 

(7) 백신은 감염예방에 효과가 없나요?
- 현재 돌파감염자의 비율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습니다. 예전 글에서도 설명드렸지만 장기적으로 돌파감염자의 비율은 높아질 수 밖에 없습니다. 지금 성인 접종율이 90%에 가까운 상태에서 돌파감염자와 미접종감염자의 비율이 5:5라고 하더라도 백신의 감염예방효과는 90%이고, 돌파감염자의 비율이 9:1까지 올라가지 않는한 백신은 명백하게 감염예방효과가 있는 것입니다. 매우 간단한 수학입니다.

(8) 백신을 현미경으로 보면 이상한 물체가 있다는데 사실인가요?
- 전혀 사실이 아닙니다. 백신은 무균상태로 제조가 되며, 만약 현미경으로 보일정도의 미생물이 있다면 접종 후 심각한 문제가 발생했을 겁니다. 이에 대한 전문가들의 반박이 이미 충분히 있습니다.

3. 미래 상황
(1) 언제까지 이 상황은 지속되나요?

- 정말 어려운 질문입니다. 코로나 19는 재난이며 평온한 일상에 생각지도 않은 피해가 발생한 상황입니다. 그리고 그 피해를 최대한 줄이고, 분산시키는 것이 우리의 유일한 선택지입니다. 유행의 규모를 줄이면 지속되는 기간은 길어지지만 인명손실은 줄어들고 사회경제적 피해는 심각해질 것입니다. 반면 유행의 규모가 크면 지속기간이 짧아지지만 더 심각한 인명손실이 발생하게됩니다. 이 가운데 절충점을 찾는 과정입니다. 저는 이런 어려운 상황이 내년 동안은 지속되리라고 생각합니다. 그 이후는 솔직히 예상하기 어렵습니다.

(2) 오미크론 변이는 우리나라에서 우세종이 되나요?
- 네 지금 밝혀진 데이로 오미크론변이의 전파능력이 델타변이에 비해서 높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따라서 이때까지 우한원형을 밀어내고 알파가 대체하고, 델타가 다시 이를 대체한 것처럼 오미크론도 우세종이 될 것입니다. 하지만 지금 상황에서는 오미크론에 대한 자세한 정보가 충분하지 않으므로 이에 대한 대응전략이 완전히 수립될때까지는 최대한 우세종이 되는 것을 지연시켜야하고, 그 방법은 특별하지 않게 지금의 방역과 동일합니다.

(3) 오미크론 변이는 크리스마스 선물인가요?
- 너무나 매력적인 주장이고 저도 그랬으면 좋겠습니다만 그렇게 생각하지 않습니다. 바이러스의 전파력이 높아지면 치명율이 낮아진다는 가설이 상식처럼 주장되지만 진화의 방향은 무작위입니다. 이미 우리는 델타변이를 경험했습니다. 전파능력은 2배 높아졌지만 치명율은 그대로 유지되었습니다. 반례가 있고 그 반례가 우리의 일상을 심각하게 무너뜨리고 있습니다. 최상의 경우 치명율이 절반으로 감소한다고 하더라도 전파능력이 2배라면 결국 발생하는 중환자수는 동일하고, 더 빠른 전파능력으로 인해 피해는 집중될 수 있습니다. 절대 안심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닙니다.

 

https://pgr21.com/freedom/94403

4개의 댓글

2021.12.17

좋은 글이네

 

이 글 내용이 그대로 상식으로 굳어졌으면 좋겠다..

 

모두가 힘든 상황이니 서로 믿고 버텨보자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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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12.17

이탈리아가 코로나 이후 중환자 병상을 3천개 이상 늘려왔음에도

한국에서는 코로나 전담 병동을 거의 늘리지 못했다

돌파감염도 충분히 예측하지 못했고, 병상 준비에도 소홀했다

코로나의 급성기 증상을 커버할 능력을 배양할 생각조차 않고, 오로지 백신접종률이라는 허상에만 의존한 결과이다

3차 백신까지 오면서 신뢰는 이미 땅에 떨어졌다

 

명백한 실책에 대한 백신패스를 강제하려는 선을 넘는 정책을 도입하려는 움직임조차 보이고 있다

0-19세 사이 코로나 사망자 수는 2020년 1월부터 집계된 숫자가 단 1명이고, 그조차도 기저질환 여부는 알려지지 않았다

이런 상황에서도 해당 나이대에 백신접종을 강요하려는 뉘앙스 자체를 풍길 수 있다는 것은 또 하나의 대단한 실책이다

 

여태까지 있었던 총 PCR 검사자 중 미접종자, 1차접종자, 2차접종자, 3차접종자 비율을 공개하고

지금까지의 60대 이하 코로나 사망자 중에서도 기저질환자, 소외계층 등의 비율 역시 정확하게 공개되어야 한다

신뢰와 권위를 잃은 의료시스템과 정책결정이 안티백서들을 양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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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미크론 변이 자체는 엄청나게 강해진 전파능력 대비 중증도가 그렇게 줄어들지 않아서 오미크론 변이만으로는 심각해진게 맞지만

염기서열 나온거 보니까 인터페이스 도메인에 변이 생겨서 proline 빠졌더만

오미크론이 우세종 된 후에는 변이가 엄청나게 많이 생길거라는거고, 이제는 확률게임이지만 오미크론 이후 변종들 중 RdRp쪽 변이는 분명히 일어나겠지..

 

내용에 덧붙이고 싶은게 두가지 있는데

하나는 오미크론은 변종을 엄청나게 만들어내는 변종이라서 오미크론 이후로는 치명도 낮은 변이가 출현할 가능성이 꽤 높아졌다는 점

두번째는 오미크론은 진짜 심각한 상황이라는거...

 

기존 백신으로 만들어낸 중화항체 중 중요한 놈들이 무력화 됐으니 돌파감염되기 쉬울거고

아무리 mRNA 개발 속도가 빠르다 해도 우세종 변이마다 전세계에 백신 새로 맞추는것도 현실적으로 말이 안되는거니까 현재로썬 백신으로써의 대응방법은 부스터샷 밖에 없음.

오미크론에 대해서는 기존 2차까지 맞아서 생성해둔 항체만으론 택도 없을거임.

현재로써 최상의 시나리오는 신속한 부스터샷으로 오미크론 변이 한타 버텨내고

오미크론으로 발생될 다양한 변이 중 RdRp 도메인 변이가 빨리 나타나길 바라는 수 밖에 없음. 그게 최선이고 가능성도 제일 높은 시나리오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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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12.17
@구스타보Hermano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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