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06년 이란에서 입헌혁명이 일어났지만

의회는 명목적으로만 존재했고, 왕가는 선거 조작, 탄압 등을 이용하여 계속 정국을 주도해나갔음

 

 

하지만 당시 영국의 영향권에서 벗어나려고 했던 2차 세계대전 당시에 이란 왕조는 친독' 정책을 펼치게 되고

이게 영국과 소련의 심기를 불편하게 만들어 이란을 공격하게 만듦

이 사건으로 당시 국왕은 물러나게 되었고, 왕조에 대한 책임론 및 시민들에 대한 유화 정책으로

 

 

민주화를 이끌던 모사데크가 풀려나게 되고 의회에 출마하여 총리에 당선된다.

모사데크는 1. 황권 약화 및 민주주의 강화    2. 석유국유화    3. 토지개혁   4. 세속주의 

등의 정책을 펼치면서 국민들에게 큰 지지를 얻게 된다.

 

특히 석유 국유화 이전에 석유로 얻는 이득 중 90%를 영국이 가져가서 이란 국민들은 화가 났지만

팔레비 왕조와 영국의 꼭두각시 총리인 라즈마라는 영국을 적극 옹호했기에 정부에 대한 불만이 많았다.

이러한 문제를 모사데크가 속 시원하게 긁어준 것

(하지만 영국의 적극적인 방해로 국유화는 그렇게 큰 이득을 얻지 못했다)

 

 

 

이러한 조치에 큰 반감을 가진 영국은 정치인과 반대 세력을 적극 매수하였고 정치불안을 조장하였다.

그리고 이러한 정치불안을 조장하는 한 편

영국은 '이란이 이렇게 정치가 불안해요! 공산화 될 지 몰라요! 위험해요!' 말하면서

이란의 공산화를 우려하던 미국의 CIA한테 열심히 고나리질 했다.

 

 

 

 

그 결과 CIA는 모사데크를 쿠데타로 실각시키기로 결정하고 '에이젝스 작전'을 시행

이란의 군부를 포섭하여 왕정복고 쿠데타를 일으키고, 친미정권인 팔레비 왕조를 복귀시켰다.

모사데크는 이후 가택연금을 당해서 14년동안 집에서 가택연금 당하다가 죽게 된다.

 

 

 

자 그러면 왕정이 세워졌는데 상식적으로 생각해보자

이 정부에 정통성이 있을까?

민주주의 국가에서 뽑은 총리 강제로 내쫓았는데 정통성이 있을리가?

그리고 외세 도움 받아서 정권을 잡게 된 것도 엄청난 반발을 일으켰다.

시민의 정부가 아니라 외국 꼭두각시 정부가 만들어졌으니까

그리고 미국의 개입으로 인해 자신들의 정부가 축출된 것을 알게 된 이란인들은

기존의 반영감정을 넘어선 강한 반미감정을 가지게 된다.

 

이후 팔레비 왕조의 문제도 있지만

사실상 모든 문제의 뿌리는 '민주주의를 무시한 정권획득'

즉 정통성이 없는 정부에 있었다.

 

 

 

실제로 '이란 혁명' 이전에 세속화 되고 서구화된 교육을 받은 지식인들, 대학생들 위주로 '반독재 민주화 시위'가 자주 벌어졌고

이란 혁명 때 종교에 광신적인 믿음을 가진 사람들만 동조했을거라 생각할 수 있지만

당시 정통성 없는 정권, 꼭두각시 정권인 팔레비 왕조에 반감을 가진 노동자, 지식인, 젊은 대학생 등

세속주의, 서구화된 지식인들도 독재정권을 무너 뜨리기 위해 혁명에 참가했다.

 

 

 

 

물론 호메이니 이 씹새끼는 정권 잡자마자

같이 민주주의 혁명을 이끌었던 세속주의 정파, 노동자 계급, 지식인들을 적극 탄압하면서

자기 입 맛에 맞는 이슬람 근본주의 광신도 나라로 이란을 탈바꿈 시켰고

이란인들이 원하는 '민주주의'를 표방한다는 공화정을 설립한다면서

자기는 '종신 최고 지도자' 이상한 자리를 만들어 '민주주의 좆까!'를 시전하셨다.

그리고 그 다음은 아시다시피 이란은 이슬람 광신도 나라, 샤리아가 지배하는 나라, 여성인권 최악의 나라가 되었다.

그 외에 주변 나라에 시비 털고, 서방 나라들한테 뻐큐 날리다가 온갖 경제제재를 당하면서 경제, 외교도 막장으로 만드시는데 일조하셨다.

 

 

 

 

즉 세속주의를 지지하고, 이슬람과 정치, 법을 분리하려고 했던 모사데크

사실상 정당성 있는 절차로 정권을 잡고, 이란인들의 지지를 받았던 모사데크가 

영국, CIA의 합작 쿠데타로 실각되었을 때 이 나라는 개막장으로 떨어지게 되었던 것이다.

 

 

즉 오늘의 결론은 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