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날 부모님이 양태반 콜라겐? 제품을 말하길래 이러한 제품들이 어떤 효능이 있는지 찾아봤다.

먼저 콜라겐은 단백질의 일종으로 우리몸의 뼈, 피부, 연골 등을 구성한다.

이러한 점을 마케팅 포인트로 사용하는데, 피부가 콜라겐으로 이루어져있으니 콜라겐을 먹으면 피부가 좋아진다는 것이다.

그러나 단백질같은 고분자 물질이 그냥 흡수될 리가 없다. 콜라겐역시 바로 흡수가 되는게 아니라 아미노산, 펩타이드형태로 흡수가 된다.

그럼 이렇게 분해된 아미노산, 펩타이드는 피부를 구성하는 콜라겐으로 합성이 될까?

앞서 말했듯이 콜라겐은 피부뿐만아니라 뼈,연골 등 다른곳에서도 쓰이기 때문에 콜라겐으로 합성된다 하더라도 피부에만 쓰이는것도 아니고

아미노산,펩타이드 형태엣허 콜라겐으로만 합성되는것도 아니다. 대부분 에너지원이나 다른 단백질로 합성이 된다.

즉, 먹는양에 비해 피부에 쓰이는 콜라겐은 극소량이다.

이러니 요즘에는 마케팅 방향을 조금 바꿔서

저분자 콜라겐이라고 흡수되기 좋다고 광고까지 하는데 저분자든 뭐든 결국 아미노산,펩타이드 형태로 분해가 되는건 똑같다.

게다가 다시 합성하는건 전혀 다른 문제이다.

피부에 좋다는 논문도 있던데요?

실험군과 대조군이 명확한지, 표본 수가 충분한지, 실험 결과값이 유의미한지, 콜라겐 제조회사의 펀드지원이 있는지 등 종합적으로 검토하면

아직 먹는 콜라겐이 피부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결과는 없다는게 중론이라 한다.

오히려 비타민A,C 섭취를 하는게 더 효과가 있을 수 있다.

관절의 경우도 마찬가지이다. 단순 식품으로 생각해야지 의약품으로서의 효과를 바라면 안된다.

 약사 및 의사의 영상을 참고하여 정리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