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자다가 가위눌리면 아 가위눌렸네 하고 다시 눈감고 자는 사람이야.
어릴때는 손가락 힘줘서 풀고 다시 자고 그랬는데 그것도 귀찮아져서 이제는 그냥 자거든.
실제로 귀신본적은 한번도 없었고.
그렇게 무감각했던 내가 살짝 소름돋았던 일이 있었어
어느 주말 저녁에 가족들 다 나가고 내방에서 자고있었어
한참 잘 자고 있는데 갑자기 왼쪽 옆구리.. 골반 위쪽이 한 5초 정도? 누가 꼬집는것처럼 아픈거야.
통증때문에 잠이 깨버려서 누워서 옆구리 문지르고 있었는데
친구한테 전화와서 놀러가자더라구
그래 알았다 하고 어디로 갈까 저녁은 먹었나 하고 물어보는데 친구가 아무말도 안하더니 갑자기 전화를 끊더라구
통화 내역 떠있는 폰 화면 보면서 뭐지 놀러가쟤놓고 전화를 왜끊지 생각하고 있었더니 곧 다시 그 친구한테 전화가 걸려오더라구.
바로 받아서 왜끊었냐고 물어보니까 친구가 나한테 혹시 옆에 누구 있냐고 물어보더라? 슬쩍 보니 거실도 캄캄하고 아무소리도 안들려서 나 혼자 자다가 지금 일어났다고 말했더니
친구가 이상한 소리가 들렸대. 여자목소리 같긴한데 뚝뚝 끊기고 잡음 섞여서 알아들을수 없는 그런 소리. 근데 이 친구가 평소에 귀신을 자주 보던 친구거든. 방금 자다가 누가 옆구리 꼬집는거같이 아파서 깬거랑 친구얘기랑 연결이 되면서 등골이 싸해지더라. 친구한테 아파서 깬 얘기 하니까 그거 귀신 맞는거 같다고 하더라. 내가 눈으로 보진 못했지만 뭔가의 존재를 느끼게 된 경험이었지.
12개의 댓글
무분별한 사용은 차단될 수 있습니다.
마메마루
에그마요
요로결석
응이엄마
귀신보다 무섭지 ㅇㅇ
속이미식한고독가
ㄹㅇ 뒤지게 아픔
귀신이 눈앞에 있어도 요로결석이면 신경도 안쓰임
앞으로50일
으그그극.. 기기기긱!
HypothesisRAMUNE
떼띠띠띠띠띠띠!!!
레위나
한번 더 오라그래
합격
아 자다깨서 새벽에 컴하는데 짜증나게하지마라;;
가능충
처녀귀신 다시는 장난못치게 진심즙교배프레스 하고싶다
진한쵸코
처녀귀신(150cm,120kg)
굿겜빠요엔
이게 사람이냐 슬라임이냐 ㅋㅋㅋㅋ
지나가던300원
귀신보는사람: 처녀귀신은 처녀인 이유가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