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뭘 어떻게 해야될지 몰라, 도와줘!!!
4
우선 상세한 상황 설명부터 해라.
9
미안, 지금부턴 PC로 적는다.
같은 곳에서 일하는 아르바이트 후배한테 고백받았다.
아르바이트 끝나고 같이 돌아가자고 하길래 별 생각없이 같이 가던 중에.
심장이 이상할 정도로 두근 두근 거린다.
13
네 사정은 됐고, 빨리 설명해라.
14
정리가 잘 안될지도 모르지만 일단 쓸게.
같은 시간대에 일하던 아르바이트 후배가 퇴근할 때
[오늘 같이 퇴근하지 않을래요.] 라고 말했다.
물론 함께 돌아가기로 했지. 일이 끝난 건 저녁 6시 쯤인가.
아무 말도 하질 않기에 이상하다고 생각했지.
필사적으로 말을 걸려고 하는데 꼭 껴안고 [좋아해요.] 라고.
아...역시 정리가 안된다.
15
필사적으로 말을 걸려고 하는데 꼭 껴안고 [좋아해요.] 라고.
여기서 부터 동정의 망상 같은 느낌이...
17
>>1
그런 일, 모니터안에선 일상 다반사야.
18
무리하지마. 동정.
19
아, 그래. 나 동정이야. wwww
하지만
20
하지만?
21
하지만?
22
미안, 쓰던 중에 송신해버렸네.
그 녀석, 남자야.
진심으로 어떻게 하면 좋을지 모르겠어.
역주
23
아하하하하하하하!!!
24
우헤헤헤헤헤 wwwwwwwww
25
벌써 끝이야.
26
여기서 끝날 거라곤 생각도 못했어.
27
호모, 나가 죽어.
29
진짜 어떻게 해야 되냐고!!
30
우혹, 좋은 남자. wwwww
32
>>1
나도 좋아한다. 우혹!!
34
안돼. wwwwwwwww 진짜 뿜었다. wwww
35
그 후 아무 말도 없이 가만히 있더니 껴안고 있던 걸 풀곤
그대로 먼저 가버렸다.
함께 돌아가자고 한 건 너잖아아아아아아아아!!
37
어이~ 설마 >>1이 여자였다~ 이런 결말인거야?
38
다음 데이트 장소는 공원 화장실.
39
남자는 담력~ 뭐든 시험해보는 거야. 우혹!!
40
내가 여자라면 문제가 있을리 없잖아.
문제는 나도 남자라는 점이야.
42
동정 탈출은 커녕 처녀 상실의 위기 상황. www
43
>>1
상대는 어때? wwwwww
역시 좋은 남자? 우혹. wwwwwww
45
내일도 같은 시간대에 일하는데...엄청 거북해.
어떻게 해야 될 지 누가 가르쳐 줘!!
47
미안, 난 이성애자야...
이렇게 말해봐. 그래도 좋아한다면 별 수 없다.
48
그런데 일단 둘 다 스펙은 어떻게 되는 거야?
62
나
176 cm
65 kg
25세 (동정이다. www)
외모는 평범하다고 생각한다.
평범하단 소리를 자주 듣는다.
상대
잘 모르겠지만 아마 160~165 사이?
체중은 몰라. 아마 표준.
동안에 안경 썼다.
좀 더 쓰는 게 좋나?
63
상대방 스펙을 좀 더 자세하게.
65
같이 일하는 아르바이트 동료들이 에로게임에 나올 것 같은 얼굴이라고 했어.
66
마침내 >>1도 동정 탈출할 때가 왔구나. 축하한다. ww
67
>>66
상대방도 동정 탈출이야.
68
>>67
동정과 동정이 손을 잡고 탈출하다니. 멋진 이야기인걸!!
69
언제나 몸사이즈 보다 크고 헐렁헐렁한 옷을 입는다.
게다가 조금 패션 센스가 나쁘다고 해야 할까, 오타쿠 같다.
아니 분명 오타쿠다. 말수가 굉장히 적다.
78
>>1은 누구 닮은 거야? 상대방은 누구 닮았고.
82
>>78
유명한 사람은 잘 모르니까 표현하기 힘들어.
상대방은... 그러니까 에로게임에 나오는 안경 쓴 여자를 남자로 만든 것 같이 생겼어.
그렇다고 해서 엄청 예쁘다거나 그런 건 아냐.
88
>>1이 여자같이 생겨서 그런 건가?
90
너는 어떻게 생각하는데. 그 후배에 대해서.
91
나는 누가봐도 남자 같이 생겼어.
설령 머리를 길러도 여자로 보이진 않을 거야.
분명 귀여워. 후배로써도 좋아해.
그렇게 이야기를 자주 나눈 건 아니지만.
하지만 그런 쪽으로 좋아하는 건 !#$^&*$#@^&*@!#$
92
이런 외형이라면 두 말 말고 OK해라.
93
>>92
얼굴선이 비슷한걸.
여기에 머리카락이 짧고 눈을 작게 하면 비슷하려나.
99
우혹, 좋은 안경.
101
>>93
좋았어!! 이걸로 OK다.
현대인에게 있어 성별 따위는 없는 것과도 같아!
슬슬 성별이란 울타리를 넘어서야 될 시대도 됐잖아!!
102
그 정도라면 남자라도 좋아!!!
104
좋았어! 이제 키스해라!
내 경험인데 남자끼리라도 입술만은 부드러워서 기분 좋다고!
대신 평생 갈 트라우마가 됐지만!!
109
이젠 나도 뭘 하고 싶은 건지 모르겠어어어어어어!!!!
111
일단 아르바이트 하러 가기 전에 엉덩이 씻고 가라.
113
간단해!!
찔러 넣고 싶은 건지, 찔리고 싶은 건지.
직접 후배한테 물어보면 되잖아.
114
후배를 남장한 여자라고 생각하면 만사 해결!!!
115
>>113
...물어...볼까?
직접 만나기는 무서우니까 메일로.
116
메일을 보내자.
117
>>1
일단 진정해. wwwwww
너....찔릴지도 몰라.
120
오늘 뭔가 해두지 않으면 내일 무슨 일이 생길지 진정이 안될 것 같아!!
123
우선 집에 와서 곰곰히 생각해 봤는데,
혹시 그거 농담한 거야? 우리 둘 다 남자라구.
이렇게 보내라.
124
>>123
이거다!!!
125
>>123
고마워!!
지금 당장 보낼께!!
126
보냈어.
아, 가슴이 두근반 세근반.
135
답장이 오질 않아!!!!!
137
메일 보낸지 이제 3분도 안됐어.wwwwwwwwwww
139
>>135
너무 성급하잖아. wwwwww
141
평소에는 답장을 엄청 빨리 보낸단 말야.
늦으니까 되려 불안해.
148
혹시 눈치챈 건가. wwww
151
기다리는 동안 상대와 관련된 이야기라도 써라!!
156
상대방도 세로 쓰기로 메일 보내면 정말 재미있을 텐데.
157
그 녀석에 관련된 이야기...솔직히 말해서 없어.
아르바이트 시간대가 겹칠 때 일하면서 잡담을 한다던가,
가끔 같이 퇴근한다던가 그런 거 외엔.
그런데 그 안경은 대체 왜 나한테 !@#&$*(@#$@#$
158
이곳이 오늘의 호모 스레입니까?
160
>>158
호모가 아니라 퓨어 러브입니다.
161
답장 왔다!!!
오늘 일은 미안해요.
진짜 xx씨(내 이름) 좋아합니다!
남자끼리 라던가 그런 거 빼고 사람으로서 정말 좋아합니다!
사람으로서 좋아하는 거구나...
163
>>161
다행이다. wwwwww
164
뭐야...사람으로서 였어...
165
>>1
왜 그렇게 유감스러운 반응이야. wwwww
168
그럼 그때 왜 나를 껴안은 거야. 의미를 모르겠어어어어어!!
169
연인이 되서 사귀고 싶다는 소리야?
아니면 사람으로서 존경하고 있다는 소리야?
물어 봐야 되는 거 아냐?
175
그렇데 말야...
모두들 놓치고 있는 게 하나 있어. 상대방의 표현이 어느 샌가
[좋아합니다]에서 [정말 좋아합니다.]로 격상됐어.
178
>>175
이건...확실히!
179
>>175
설마?!!!
180
>>169
고맙습니다. 그대로 메일 보냅니다.
186
이제 됐어!!
사귄다 만다 헛소리는 집어치워!
그냥 찔러 넣어!!!
188
>>186
농담이 아니야. wwwwwwwwww
191
좋아!
그럼 아르바이트 [여자] 동료한테 상담 메일을 보내자!
193
>>191
내가 하고 싶었던 말을!!!
194
>>191
여자가 2명 있긴 한데...둘 다 동인녀라서 솔직히 내키지 않는다.
196
내가 생각해도 그건 별로 좋은 생각이 아닌 것 같아.
197
같이 일하는 여자 둘 다 동인녀...무슨 일이길래.
그보다 그렇다면 벌게임이나 낚시인 거 아냐?
198
>>197
일하는 곳이 동인지 판매점이니까 별 수 없어.
답장이 오질 않아아아아아아!!!
201
아르바이트 동료 전원이 호모를 좋아하는 건가아아아!!
213
답장 왔다!!!!
나도 잘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xx씨(내 이름)를 보고 있으면 가슴이 두근거려서 참을 수 없어요.
키스하거나 꼭 껴안고 싶어지기도 합니다.
이런 소리 해서 미안합니다. 하지만 진심이에요.
아니...사과 받는 것도 조금...
그보다...키스....
214
>>213
이걸로 남자만 아니면 최고인데.
217
>>213
미움 받지 않으려고 필사적으로 메일을 쓰는 후배를 상상했더니.....흑...
219
여기 진짜 동성애자가 왔어~
조금 진지하게 쓰자면, 상대는 >>1이 쓴 메일을 보고
>>1이 자신 꺼려한다고 생각하는 것 같아.
안 그래도 남자 상대로 그런 감정을 품은 약점이 있는데,
좋아하는 상대가 자신을 꺼려하면 얼마나 괴로울지...
몇몇이 말한 대로 상대는 >>1에게 미움 받지 않으려고 필사적이야.
더구나 이게 낚시같은 게 아니라면 얼마나 용기를 쥐어 짠 건지 생각해볼 필요가 있어.
고백이 성사될 가능성은 거의 없는데다,
관계도 수복 불가능해질 게 뻔한 상태에서 고백을 한 거야.
어느 정도 용기를 냈는지 상상이 돼?
후배의 고백을 받아들이라곤 하지 않을게.
하지만 되도록 상처만은 주지마.
221
>>219한테 한표.
223
나도 >>219의 의견에 동의해.
225
>>219
전부 읽었어. 어째선지 눈물이 찔금했다.
나도 상처입히고 싶진 않아.
나한테도 소중한 후배니까.
헌데...방금 그 메일에 어떤 답장을 보내면 좋을지 모르겠어...
229
뭐야, 반응을 보니 그렇게 싫은 느낌은 아닌 거 같은데?
235
그 녀석...귀여워.
아까 그 그림, 입매라던가 거의 비슷해.
237
내도 내 마음을 모르겠어.
240
>>237
좋아, 일단 심호흡을 하고 10분 정도 생각해봐.
241
>>1
귀엽다면 뭐...사겨보는 것도 나쁘지 않잖아?
인생엔 약간의 모험도 필요한 법이지.
243
괜찮을 거 같은데.
사겨보고 아니면 헤어지면 되지.
젊을 때는 뭐든 경험해보는 게 좋아.
245
>>237
복잡하게 생각할 것 없이 일단 사겨보고 생각하는 건 어때?
248
잠시 목욕하면서 생각을 정리하고 온다.
그때까지 기다려주면 좋겠어.
253
사회의 시선이나 뭐 그런 게 신경쓰이는 건 아닌 듯 하니까...
중요한 건 네 감정이니 천천히 생각해 봐.
256
지금 나도 잘 모르겠어.
잠시 생각할 시간을 줘.
이렇게 메일을 보내면 되잖아.
아니 이건 괜히 기대감만 높이는 건가.
265
목욕탕 배수구에 마개를 끼는 걸 잊어버려서 목욕물을 못받았어!!!
모처럼 절약하면서 살았는데...엄청 낭비...
>>256
고마워. 일단 그렇게 써서 보낼께.
267
>>265
너무 동요했어. wwwwwwww
269
그보다 위에 의견 적은 놈들, 사귀고 나서 헤어지라느니 너무 무책임하잖아. wwwwwww
271
한번 더 배수구에 마개 끼운 뒤 물 채우고 있다.
273
>>271
일단 천천히 목욕하고 와.
너무 오래 탕에 들어가 있진 말고.
몸에 안 좋으니까.
275
동정심 같은 걸 품으면 호의랑 애정을 헷갈릴 수도 있으니까
천천히 목욕하면서 머리를 비워.
277
스레 속도가 너무 빨라서 휴대폰으론 글을 못 쓰겠어. www
이상한 기대감을 갖게 하는 게 제일 나쁘다고 생각해.
동성애자가 일반인에게 고백한다는 건 용기도 필요하지만,
그 만큼 성사되지 않을 거란 절망감 속에서 이뤄지는 거니까.
일단 그럴 관계가 될 생각이 없다면,
[난 동성연애는 할 수 없어.]
이렇게 깔끔하게 정리하는 게 좋아.
281
우선 목욕하면서 그와 사귀게 됐을 때를 상상해보는 거야.
그리고, 자신에게 있어서 좋은 점과 나쁜 점을 정리해봐.
덧붙여서 나는 >>1이랑 그 후배가 사귀는 걸 원하지만.
그리고 거절할 거라면 빨리 해치우는 게 좋다고 생각해.
일하면서 언제나 얼굴을 마주대하는 상대라면 더더욱 그렇지.
언제까지나 기다리게 하는 건 안 좋아.
307
귀엽긴 해도 남자.
남자랑 사귈 수 있는가...남자랑 키스할 수 있는가...
그것이 문제로다...
314
>>1 자신이 남자랑 사귄다는 시츄에이션을 인정할 수 있는가 없는가.
바로 그 점을 먼저 해결해야 되는 거 아냐?
319
>>314
내가 보기에 >>1은 그런 시추에이션도 괜찮은 듯한 뉘앙스를 준단 말이야.
다만 자신에게 이런 일이 발생할 걸 생각하지 못 했던 것 뿐이라 생각해.
321
>>319
우선 가장 중요한 건 그런 생각을 후배에게 전하는 일이야.
지금도 휴대폰을 손에 쥔 채 기다리고 있을 후배를 생각해봐.
너무 불쌍하잖아.
333
후배...아직도 기다리고 있을 테지.
나라면 여러가지 자기 감정에 짖눌려서 숨도 못 쉴 거야.
346
아...머리가 띵하다...
347
너...목욕 시간 너무 길어.
348
다시 왔어!!!
349
뜨거운 물에 푹 잠겨 생각을 거듭했더니 이렇게 늦었어.
350
>>1
어서와, 조금 더 기다리다 잘 생각이었는데.
351
>>349
일단 고민은 확실하게 한 것 같네. www
352
너무 오래 고민했어. wwwwww
353
아...휘청 취청한다...이러니까 목욕탕은...
354
일단 메일 체크.
358
답장 왔어.
폐를 끼쳐서 죄송합니다.
이런 거 기분 나쁘시다면 그냥 기분 나쁘다고 말해 주세요.
포기하겠습니다.
왠지 양심이 쑤신다.
361
그런데 말이지...이 녀석 왜 사과하는 거지?
딱히 나쁜 짓을 한 것도 아닌데.
362
자격지심이지 뭐...동성애라는 건 사회적 금기니까.
363
마음을 확실히 전해!!!
364
좋아! 지금 당장 너희 집으로 불러 들여라!!
365
그리고 동거 루트 w
368
>>1은 후배를 연애 대상으로 볼 수 있는 거야?
키스 하거나 야한 일 할 수 있냐고?
후배랑 >>1이 그런 일을 하는 걸 상상하면 기분 나빠져?
서투르게 동정심으로 움직이는 건 그만 둬.
[받아들인다.]
[거절한다.]
선택 사항은 단 둘 뿐이야.
369
>>314
나는 남자끼리나 여자끼리 사귀는데 불만은 없어.
서로 서로 사랑한다면 그걸로 됐잖아.
딱히 그런 것에 편견은 없어.
일단...아르바이트 하는 곳이 그런 곳이라 영향을 받은 걸지도 모르겠지만...
371
>>361
그 말 그대로 메일을 써서 보내.
373
호모 연애에 관해선 매우 관대한 VIP
374
>>1
무슨 아르바이트 하는데?
그보다 그 애랑 사귀는 게 좋을 것 같은데.
인생관이 바뀔 거야.
375
>>371
조언 고마워. 그대로 보냈어.
376
일단 편견이 없다는 거 알겠어.
그러면 가능성이 있다는 거야?
377
>>373
최근 들어서 쓰지 않게 된 말이지만...
그것이 바로 VIP 퀄리티.
380
>>373
VIPPER의 절반은 호모와 다정함으로 이뤄져 있습니다.
382
>>374
동인지 판매점에서 일하고 있어.
머릿속이 혼란스럽다.
일단 고백 받은 건 인생 처음이니까.
387
나는 일단 여자를 좋아한다고 생각해.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남자를 좋아한 경우는 없어.
헌데...오늘 그 녀석한테 고백 받았을 때 가슴이 두근 거렸던 건...어째서 인지...
390
>>1은 후배랑 키스할 수 있어?
391
...으~음...
397
그 질문에 고민한다는 것 자체가 이미 대답을 낸 거 아냐?
398
잘 모르니까 일단 사겨보자는 건 그만 두는 게 좋아.
시험 당하는 상대 입장에 굉장히 기분 나쁠 테니까.
401
안경 후배는 23살이야.
후배를 꼭 껴안거나 키스하거나 야한 일하는 상상을 해봤는데...
생각보다 기분 나쁘거나 하진 않았다.
403
25살인데 아직껏 동정인 것도 굉장하지만.
23살 우혹! 좋은 남자! 한테 고백받은 것도 굉장한데.
너, 그냥 그 쪽길로 가는 게 좋지 않아?
404
>>398
딱 이 말대로야.
>>1, 시험삼아 해볼까...이런 짓은 절대 하면 안돼.
사귀고 싶지 않으면 확실히 거절하는 게 후배에 대한 예의야.
서투른 동정이나 흥미로 인한 교제는 둘 다에게 마이너스가 될 뿐이야.
그리고 한 가지 더.
우혹! 좋은 남자! 적인 전개가 되면 바로 보고해라!
405
받아들이든 거절하든 최종적으로 고백해줘서 고맙다는 인사를 잊지 마라.
동정.
406
일단 배아프니까 화장실 다녀온다.
407
>>404
알았어.
408
>>406
순간 엉덩이가 아픈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412
>>401
거기까지 가능하다면, 이제 교제하는 방향이 좋잖아.
413
어째서 사과하는가...그거야 당연히 괜한 고민거리를 안겨줬다고 생각하니까 그런 걸테지.
아마 그 안경 후배도 고백이 실현되지 않을 거란 전제로 말했을 거야.
평범한 윤리관에 평범한 시점을 가진 동성에게 고백한 거니까.
그러니까 자신이 생각하는 걸 확실히 전하는 게 너나 후배를 위해서도 좋아.
마음에서 우러난 말은 어떻게든 상대에게 전해지는 법이니까.
414
>>401
동성의 벽은 문제가 없는 것 같고...
그럼 문제는 연애 대상으로 볼 수 있는가로 좁힐 수 있어.
고백받고 두근거렸다는 건...마냥 싫은 건 아닌 것 같은데.
415
>>414
뭐 그럴 테지.
416
시험 삼아 사귀는 것도 괜찮을 것 같은데.
보통 남녀 사이도 그렇게 시작되는 경우가 있잖아?
애초에 사귀자 마자 바로 실전 돌입, 그런 것도 아니잖아.
성욕 왕성한 중딩도 아니고. www
적당하게 사겨보고 역시 아니다 싶으면 관두면 돼.
418
좋아하는지 어떤지는 모르겠지만,
키스하는 걸 상상해보니 그렇게 기분 나쁘진 않았다.
이렇게 메일을 써서 보내는 건 어때?
생각할 수 있는 시간이 늘릴 수 있을 것 같은데...
조금 더 생각해보니 내일 아르바이트 장소에서 얼굴을 마주치는 구나...
미묘한 분위기가 될 것 같다.
420
동성이라도 괜찮다...라고 한다면.
이후의 대응은 보통 여자한테 하는 거랑 똑같이 하면 되잖아.
사회의 눈이나 가족들의 반응은 둘째치고 말야.
421
>>420한테 동의한다.
우혹! 좋은 남자! 루트를 인정할 수 없는 사람이라면
바로 거절하는 게 예의 일테지만.
그 루트도 괜찮다고 생각한다면...이건 그냥 평범한 연애잖아?
423
볼일 보고 왔다.
425
안경에 대해 생각하고 있자니 가슴이 두근 두근 거린다.
427
>>425
사람들은 그런 걸 일컬어 사랑이라고 부른다.
431
아...................................
역시 그런가......
435
메일 답장이 안와아아아아아아아아!!!
지금쯤 내가 보낸 답장에 고민하고 있는 걸까.
어쩌지, 어쩌지, 어쩌지...
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
436
>>1
지금까지 흐름을 보고 있자니 안경 후배는 굉장히 좋은 녀석 같은데.
[키스를 해도 괜찮을 것 같아. 하지만 이게 러브인지 라이크인지 모르겠어.]
이렇게 정직하게 말해보도록 해.
하지만 말야, 생각보다 싫지 않다는 건 연애 대상으로 볼 수도 있단 뜻 이잖아.
[갑자기 키스한다거나 그런 교제를 하는 것보단
일단 거리를 줄여서 자신의 마음을 확인해 보고 싶다.
좋아하게 될지 안 될지는 나도 몰라.
역시 안 될 가능성도 있어. 너한테 상처를 줄 지도 몰라.
그래도 괜찮다면...]
이러면 안되는 거야?
437
답장이 안와?
441
다른 사람 말 다 신경쓰지마.
중요한 건 확실하게 구분을 짓는 거야.
443
사겨도 괜찮다고 생각하면 전화를 해봐.
447
>>431
여러 녀석들이 떠드는 와중 >>1의 마음은 어느새 후배한테 기울고 있어. wwwww
448
지금이라면 말할 수 있을지도...
>>436
안된다.
451
>>448
좋아. 그럼 이제 Yes or No 밖에 없군.
452
>>451
어...저기...Yes인데.
454
>>1
...뭐?
455
>>1
일단 확실히 해두고 싶은 게 있는데.
인생 처음으로 고백을 받은데다 그 상대가 남자인 것에
마구 마구 고민해 흥분한 걸 연애 감정과 헷갈리는 것 아냐?
실제 사귀기 시작하고 하루만에 감정이 식는 것 아니냐고?
내일 아르바이트 장소에서 만날 걸 생각해봐.
후배를 정말 아낀다면 대답을 좀 더 고민하는 게 좋다고 생각해.
456
자~ 그럼 집에 전화를 하자!!
⊂二二二( ^ω^)二⊃
457
>>1
응? 잠깐만 기다려 봐.
아까는 안된다고 했잖아.
460
>>1
아..미안, 머리 회전이 늦어서...일단 축하한다고 하면 되는 거야?
461
이것이 바로 흔들다리 효과인가...
465
에? 뭐야, 뭐야? 사귀는 거야?
466
축하해~
누가 뭐라 해도 사랑은 이루어진다!!
471
사귈 수는 있지만 주위 사람들의 시선이...이런 건가?
473
자기 전에 이것만 적는다.
이것은 무슨 에로게임?
474
>>455
일단 흥분한 거랑 연애 감정을 착각했다거나 하는 일을 없다.
그것만은 단언해둔다.
왜냐면...굉장하단 말이야.
집에 도착해서부터 가슴의 두근거림이 멈추질 않아.
...나 지금부터 기분 나쁜 소리 떠들지도 모르는데...
좋아...아니...그 녀석 왠지 사랑스러워.
475
오랜만에 흥분이 멈추질 않아!!! wwwww
478
주위 시선같은 거 상관없어!!
진심으로.
482
>>1
좋은 대답이다. 축하해!!!
489
>>474
왠지 중학생끼리 풋풋한 교제를 보는 것 같아서 낯간지러워. wwww
493
앗, 목욕탕에
494
이번엔 또 뭐야. wwwww
495
>>489
마음은 언제까지나 중학생(동정)이다.
목욕탕에 샤워기 틀어둔 채 나왔어...아까워 미치겠다.
498
>>486
일단 이 질문에 대답해줘.
>>1은 이전부터 후배한테 연애 감정을 품고 있었던 거야?
아니면 오늘 고백되고 나서 생각한 거야.
505
>>498
...미안...
천천히 생각을 해보니...아무래도 나는 원래 그 쪽 끼가 있었나 봐.
어느샌가 연애 대상으로 보고 있었던 것 같아.
510
>>1은 실수쟁이에 후배는 안경.
우혹! 좋은 남자 스토리에 이렇게 모에한 건 처음이다. ww
511
>>505
대답해줘서 고마워.
513
>>505
그런가...그렇군.
좋은 일이잖아.
516
그래, 잘 알았어.
너희들이 봐서 못미더워 보이는 것도 당연할 테지.
처음 이 스레를 세웠을 때는 너무 당황해서 조금 장난치는 것처럼 보였을 테니까.
이제 대답이 나왔으니까 괜찮아.
그럼 갔다 올께.
519
핫핫핫! 너 지금 어디 가려는 거야?
520
...그러고 보니 후배 집이 어디있는지 모른다.
528
>>520
새벽 2시가 가까운데 이 시간에 집에 찾아갈 생각이야. wwww
일단 전화해서 간결하게 대답을 전한 뒤
내일 직접 만나서 해결하는 게 어때?
532
집 주소 알아냈어!!!
...그런데 지금 가면 안되나?
535
>>532
기다려! 이 조루야!wwwwwwwwwwwwwwww
536
행동력이 너무 뛰어나. wwwwwwwwwwwww
하지만 그러니까 더 좋아. wwwwwwwwwwwww
538
후배는 독신 생활 중인거야?
친가에서 가족들이랑 생활중이면 다른 곳에서 만나는 게 좋잖아.
가족들한테는 동성애자인 걸 비밀로 하고 있을지도 모르니까.
539
조루라서 미안합니다!!!
하지만 지금 만나고 싶어!!!
541
그냥 전화해라. wwww
그런데 기분 전환이 너무 빨라서 조금 낚시같은 느낌이. wwww
543
뭐야, 이 전개. wwwwwwww
544
>>538
독신 생활이야.
545
일단 콘돔 사가라.
546
>>1
바셀린도 잊으면 안돼.
551
>>541
낚시가 아니라서 미안해.
난 진지하고 이건 현실이야.
그런데 자고 있으면 어떻하지?
554
>>551
깨우면 되잖아.
상대 역시 네 대답을 기다리고 있단 걸 잊으면 안돼.
꿈속에서도 기다리고 있을 거야.
556
가라! 나도 일전에 좋아하는 사람이 있었지만 끝내 고백하지 못하고 끝났다.
아직까지 후회하고 있어.
나처럼 후회하지 말고 지금 기세에 몸을 맡겨라!!
561
메일 보냈어.
지금부터 너희 집에 간다고.
자고 있으면 바로 돌아올께.
그러면 갔다 온다.
꼭 껴안줄 거야.
언제 돌아올까 모르지만 갔다 온다.
563
세세한 건 아무래도 좋으니까 닥치고 가라!!
574
뭐야! 이 스레는!!
내가 게임하는 동안 세상은 어느새 이렇게 발전해 있었나!!
580
가슴의 두근거림이 멈추질 않아!!!!
583
어째서일까...또 한명 커플이 탄생하는 순간이지만...
질투심이 생기기는 커녕 축복해주고 싶어.
584
자전거에서 굴러서 아프다.
585
>>584
바셀린은 꼭 사라!!
586
>>1
좋았어! 휴대폰 실황이다!
587
>>1이 모두의 예상을 아득하게 뛰어 넘었다.
588
앞으로의 벌어질 일을 생각하니 굉장히 두근거린다.
589
웅덩이에 바퀴가 걸려서 넘어졌어.
598
앞으로 20분 정도 더 가면 도착한다.
오늘 굉장히 춥다.
604
으허허허허허, 다음이 이렇게 기대되는 건 오랜만인걸.
611
자고 싶은데 잘 수가 없어!!!!!!
615
빨리! 빨리! 빨리!
621
맨션 문 앞에 도착했어.
지금 인터폰 누를 거야.
그럼 간다.
가슴이 생전 한번도 느껴본 적 없을 정도로 떨리고 있어.
623
>>1
힘내라!!!
624
힘내라
625
두근두근두근두근두근두근두근두근
626
>>621
케세라 세라.
628
갔나...
629
누군가 다른 사람의 행복을 빈 것은 오랜만이야. 힘내라!!!
635
좋았어!!! 흥미진진하다아아아!!!!!
이제 절대로 잘 수 없어!!!!!!!!!!!
637
반응이 없다는 건...지금 만나고 있는 중이란 뜻이겠지?
658
이제 >>1이 올 때까지 잠 못자.
669
>>658
밤샘 확정.
659
...역시...하고 있는 걸 테지?
699
>>659
당연하잖아.
702
그런가...메이크 러브 인가...
705
지금부터 귀가한다.
707
왔다!!!
708
왔다!!!!
709
>>705
왔다!!!
712
빨리 설명해줘!!!!!!
713
>>705
우선 한마디한다.
수고했어!!!
718
일단 집에 도착하고 나서 쓰도록 할께.
몸 전체가 후끈 후끈 한다.
719
안 자서 다행이다!!
그러니까 빨리 가라!!
721
전신이 후끈 후끈?!!!!!!!!!!!
727
그 말인즉슨....!!!!!!
732
어째서지...나도 흥분된다!!!!
738
끝까지 가진 않았어.
아, 춥다.
740
끝까지 가진 않았어.
742
끝까지 가진 않았어.
끝까지 가진 않았어.
끝까지 가진 않았어.
743
다른 건 했다는 소리?!!!!
744
키스다아아아아아!!!!
751
아, 나 기분 나쁠 정도로 흥분하고 있어. 어째서. wwwwwww
752
>>751
새로운 문을 연 거구나...
754
1. 마음을 서로 전했다.
2. 껴안았다.
3. 키스 했다.
4. 18금 미만 시청 금지적인 일까지 했다.
어떤 거야?
758
그런데 서적화는 언제야? 난 100권 산다!!!!!
759
좀 더 퓨어한 전개라고 믿고 있어!!!!
763
동인남...아직이냐!!!
770
집에 도착했다.
나는 국어 성적 최저였으니까 알아듣기 힘들어도 미안.
771
왔다! 왔다!!
772
왔다!!!!!!!!!!!!!!
773
모두 대기! 모두 대기!!
774
왔다! 왔다! 왔다!
하..하악, 하악, 하악.
775
...젠장...너무 흥분되서 머리가 어질 어질거려...
776
빨리 빨리!!!
나 더럽게 졸리지만 네 말만 기다리고 있어!!!
777
하악 하악 하악 하악
778
어서 어서 어서
779
기다리고 있었어!!!
780
모두들 일단 진정해!!
너무 흥분했다간 >>1이 보고할 공간이 남질 않아.
795
인터폰 눌러도 처음엔 나오질 않았어.
한동안 기다렸지만 반응이 없길래 2번째로 누르자 문을 열고 나왔다.
당연한 일이지만...후배는 굉장히 놀란 듯 보였다.
일단 문앞에선 단도직입적으로
[안에 들어가도 될까?]
그렇게 물어보니 조그만 목소리로,
[좋아요.]
이렇게 말했다. 방에 들어가 일단 소파에 앉았다.
후배가 굉장히 슬퍼보이는 얼굴을 하고 있었다.
뭐라 표현할 길이 없는 감정에 휩싸여 후배를 꼭 껴안고 말았다.
후배의 몸은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더 작아서 내 품안에 쏙 들어왔다.
804
껴안았다아아아아아아아!!!!!!!!!!!!!!!!!!
807
진정해, wwwwwwwwwwwwww
나도 흥분되는 건 마찬가지지만. wwwwwwwwwwwwwwwwwww
809
[잘 생각해 봤어.]
[역시 나도 널 좋아하는 것 같아.]
터질 것 같은 가슴을 추스리면서 어떻게 말을 끝내자 후배 역시 나를 꼭 껴안았다.
[농담...아니죠?]
귓전에서 스러질 듯이 중얼거리기에 아무 말 없이 키스했다.
남자 입술은 굉장히 뻣뻣할 거라고 생각했는데, 그렇지 않았어.
대단히 부드럽고 따뜻했다. 뭐라고 해야 될까, 아무튼 최고로 기분 좋았다.
몇분 정도인진 모르겠지만, 각도를 바꿔가며 한동안 계속 키스했다.
810
우오. wwwwwww
811
안돼, 안돼, 안돼. 코피 나올 것 같아. wwwwwwwww
812
우헤헤헤헤헤헤헤헤헤헤. wwwwwwwwwwwwwwwwwwwwww
813
아무 말 없이!!!!!!!!!!!
814
우홋! 좋은 남자!
816
키스다! 키스!
819
>>1이 굉장히 부러워. 나 왜 이래. wwwwwwwwwwwwwwwwwwwww
821
>>819
안심해라. 나도 그러니까. wwwwwwwwwww
826
실로 감동의 최종회!!!
830
남자끼리인데...보는 나도 남자인데...
나까지 두근두근 거리는 건 대체 어째서야.
838
갑자기 장미 필드가 형성됐어. wwwwwwwww
841
그리고 입을 떼어 놓으니 후배는,
[정말 기뻐요.]
그렇게 말하면서 또 다시 나를 꼭 껴안았다.
무심코 나 역시 후배를 껴안았다.
키스하기 전 부터도 그랬지만, 그때는 정말 심장이 터져 죽는 줄 알았다.
진짜 행복하다고 느낀 건, 사람이 사랑스러워 보인 건 이때가 처음이었어.
사람을 좋아한다는 게 이렇게 기분 좋은 일이라는 걸 알게 된 것도 말야.
정신을 차렸을 때는 후배의 눈물을 닦아주면서 다시 키스하고 있었다.
난 이제 글렀는지도 몰라.
[앞으로 여러가지 힘든 일도 많을 거야. 하지만...함께 하고 싶어. 받아줄래?]
내가 그렇게 말하자 후배는 정말 사랑스럽게 웃으면서,
[잘 부탁드릴께요.]
이제 뭐가 어찌됐든 아무래도 좋아.
나는 다시 후배한테 가볍게 키스했다.
사실 갈 때까지 가버리려고 했지만...
후배를 아끼고 싶단 생각이 너무 강해서 끝까지 가진 않았다.
나 뭔가 이상한 건가.
843
아니...이상한 건 아닌데...
849
솔직히 감동했다...
851
너무 좋은 남자라서 울었다. wwwwww
855
>>841
더러운 나한테는 네가 너무 눈부셔.
858
>>841
이상한 건 아니야.
사랑하는 방법은 사람마다 다르니까.
856
>>1
넌 이제 틀렸어.
이제 행복해지는 것밖엔 방법이 없어. wwwwwwww
860
망할 놈!!!! 행복해져라!!!
861
축하한다. wwwwwwwwwwwww
862
>>1
행복하게 잘 살아라~
865
어려운 건 지금부터지만 말야.
아무튼 두 사람이 함께 넘도록 해.
그보다 행복해지는 게 우선이란 걸 잊지 말고.
874
한동안 그대로 꼭 껴안고 있던 중 후배가 말하길,
[나 졸려요.]
그래서 침대까지 데려가 눕힌 뒤 내 손으로 이불을 덮어줬다.
그 상태로 잠시 이야기 한 뒤 내일 아르바이트 장소에 같이 가기로 약속했다.
마지막으로 굿나잇 키스를 하고 나왔다.
후배 집에 묵는 건 다음에 하기로 하고.
아직도 심장이 울리고 전신이 바들 바들 떨린다.
현실인지 아닌지도 모르겠어.
하지만 결코 기분 나쁜 느낌이 아냐.
힘들거라는 것도 알고 있지만...그래도 행복할 것 같아.
지금껏 별로 재미있지도 않은 내 이야기를 들어줘서 고마워.
901
나야 말로 고마워. 간만에 가슴이 따뜻해졌어.
923
위에 누군가 적었지만, 중요한 건 행복해지는 거야.
그리고 그건 누군가 한사람의 노력만이 아니라 함께 일궈나가는 거고.
그걸 절대 잊어선 안돼.
954
스레 세워서 정말 다행이었다고 생각해.
사실 속마음으로 이렇게 되고 싶었던 건지도 몰라.
언제까지 함께 할 수 있을진 모르겠지만, 될 수록 오랫동안 행복하게 해주고 싶어.
아...나 기분 나빠. www
아까 글 쓰고 바로 자려고 했는데...아무래도 좀 더 쓰고 싶어서. www
모두, 정말 고마워.
이 스레 덕분에 좋은 결과가 나왔다고 생각해.
너희들 덕분이야.
그럼 모두 좋은 꿈꿔.
976
>>1
정말 최고였다...
963
>>954
한번뿐인 인연, 소중히 여겨라.
그럼 나도 잘까...졸려서 내일 학교 수업은 귀에 들어오지도 않을 테지만!!
970
다행이다. 정말 축하해!
971
또 한명 호모 사이드 날아갔군.
974
서적화, 만화화 결정!!
975
...굉장히...새콤 달콤했습니다...
980
>>954
스레 초반에 호모 죽어 라고 써서 미안해. wwwwwwwwww
이걸로 나도 편히 잠들 수 있겠어.
996
1000이라면 나한테도 후배가 생긴다.
997
1000이라면 고백 받는다.
999
1000이라면 >>1이 행복해진다.
1000
1000이라면 우리한테도 새로운 세계가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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