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타 지식

[재테크] 가치투자와 기술적 분석과 도박 이야기

않영 오늘은 단타와 기술적분석 거기에 이어지는 회의적인 시각에 대한 고찰을 적어봤어.

 

단타or차트를 권장하는 글이 아님을 먼저 밝힘니다. 가치/장기투자도 유효하고 좋은 투자방법임니다.

가치/장기투자가 어떻게 유효한지 이유도 나옴니다.

 

소소한 읽을거리로 생각해주시면 감사하겟슴니다.

 

 

여기서 큼직한 시각을 크게 몇가지로 요약해 봤어.

 

 

1. 특정 재화의 가격은 무작위로 움직이므로 매매행위 자체가 도박이다.

 

주로 매수와 공매도가 양방향으로 자유로운 시장에서 이런 견해가 힘을 많이 받아.

 

정말로 노름과 같은 의미의 '도박'과의 차이는 이래.

(도박을 권장하지 않는 내용입니다. 오해마라오)

 

실제 도박은 무작위성(RNG, 'Random Number Generation')과 환수율(환급율)로 이루어져.

 

첫번째로 무작위성이야. 정선에 있는 모 업장에서 게임을 한다고 치면 이래.

조작이 없다는 가정하에 룰렛에 떨어지는 쇠구슬은 어디에 떨어질지 예측이 불가능해. 

정말로 무작위야. 하나하나가 독립시행이고, 저번에 떨어진 구슬은 다음번 떨어질 구슬에 영향을 미치지 않아.

당연히 승률은 통계를 따라 수렴해.

복권도 마찬가지야.

 

그러면 실제로 운이 좋은 사람만 돈을 벌어.

 

두번째로 환수율(환급율)이라고 부르는 거야.

합법적으로 제공하는 프로토나 복권 그리고 모든 종류의 도박은 환수율을 가져.

돈을 걸었을 때 건사람이 가져가는 돈의 비율을 나타내는 거야.

결국 업장이 돈을 가져간다는 뜻이지.

 

ex) 동전던지기를 한다고 쳐.

앞면이 나오면 2배를 주고 뒷면이 나오면 2배를 주는 업체는 세상 어느곳에도 없어.

앞면이 나오면 1.95배를 주고 뒷면이 나오면 1.95배를 받는 식이야.

 

두사람이 각각 앞면 뒷면에 돈을 천원씩 걸면 한명은 1950원을 받고 한명은 1000원을 잃어.

50원은 업장이 가져가는 것이지.

승률은 50%면 기대수익이 2배를 넘어야 이익이 나는 구석을 찾을 수 있는데 1.95배야.

 

결국 이 행위를 무한히 반복하면 돈을 거는사람의 자금은 0에 수렴해.

 

슬롯머신 파칭코 복권 다 마찬가지야.

 

 

그런데 신기한 일이 일어나. 이건 어지간한 트레이딩책에서 가장 많이 예시로 드는것이야.

어떤 별난 사람이 100원짜리와 50원짜리를 던져서 둘다 앞면이 나오면 돈을 5배로 준다는거야.

 

확률은 25%인데 4배면 본전을 찾을거 아냐

근데 5배를 준데 그러면 25*5=125 1.25의 손익비를 가지는 거지.

'손익비!' 가장 중요해 

 

유명 트레이더 Adam Khoo는 'Trade like a casino' Karen Foo는 'Is Forex trading gambling?' 이란 주제를 다룬적도 있어 관심있으면 참고해주어

결론은 이런 양의 기댓값을 갖는 행위를 반복해서 수익을 얻자는 것이지.

 

이런 통계적 편향 현상이 실물경제에서 종종 일어나. 이런 구석을 트레이딩 엣지라고 해.

모든 주식 분석은 트레이딩 엣지를 찾아 떠나는 여행이야.

 

 

 

2. 효율적 시장 가설

 

1번과 맥락을 같이하는 이론이야. 가격은 상품의 모든 정보와 가치를 빠르게 대변하니 가격변동을 관측하는 행위로는 수익을 예측할수 없거나,

장기적으로 수익을 얻을 수 없다는 이론이야.

 

이게 극단적으로 변했을 때를 가정해 봤어.

 

누군가가 세계에서 가장 강력한 자금력을 갖고 있어.

이 사람이 완벽한 가치를 분석할 수 있는 인공지능을 내놓았다고 쳐.

 

그리고 배당혹은 기업가치 상승으로 인한 이익을 취하기 위해 가격이 완전히 가치에 일치하도록 매매를 하는거지.

 

이 가격보다 싼가격에 들러붙는 사람들이 생기면 타인의 이익을 대변하게 돼. 가격은 가장 가파르게 올려야 해.

 

기업가치보다 높은가격에 호가를 거는 행위를 막아. 시장이 효율적이고 완벽하니까. 가치는 완벽히 계산되었으니까. 그보다 비싼 가격에 사고 팔려는 사람들이 없도록 한호가사이에 엄청난 물량을 쌓아놓는거야.

 

마찬가지 가격을 내릴때도 직선에 가깝게 내리꽂아야 해.

아래 호가의 매물을 다 잡아먹고 이익도 봐.

기업가치보다 비싼 가격에 거래가 되는것을 막아야 하니까.

 

 

효율적.png

기업가치와 경영권행사, 배당이외의 변수를 완전히 배제시키는 것이 가능한 주체가 나오면 그래프가 이렇게 나올거야.

그래프가 곡선이어서는 안돼. 변곡이 생기면 매매기회를 내어주게 돼.

 

이런 행위를 하면 같은 가치를 공유하는 '우리편' 을 제외한 나머지 자금의 손익비를 1이하로 내리는 것이 가능해지고,

그는 곧 '우리편'을 제외한 주체들의 매매를 도박으로 만드는 것을 의미해.

 

 

그러나 실물경제는 어때? 작전주같은 이상한 케이스를 제외하면 문둥문둥한 곡선을 이루는 것이 대부분이야.

 

매매 주체가 '사람'이기 때문이야.

사이클.jpg

사람의 심리는 흔들려. 어제도 그랬고 오늘도 그렇고 내일도 그럴꺼야.

 

비효율.png

마찬가지 사람이기 때문에 수많은 의견이 공존해. 누군 여기서 팔고 누군 여기서 사고 뒤죽박죽이야.

 

모든 사람이 100% 현명하고 효율적인 의사결정을 하지 않는 것은 당연해. 인간은 기계가 아니니까.

 

 

3. 가치분석과 기술적분석

 

이 때문에 가치를 중요시하는 장기투자와 단기 시세차익을 위주로 하는 단타/기술적분석이 나뉘게 돼.

 

둘다 첫째로 '니네가 종목을 잘 골라서 장기투자를 하던지 단타를 잘치던지 시장수익률을 이길 수 있느냐' 에 대한 의문에 부닥치게 돼.

 

개인적으론 가장 싫어하는 부류야.

 

재미난건 시장수익률이랍시고 들고온걸 잘 생각해보면 시장에 '몰빵'했을 때 수익률을 들고와.

우리나라 시장 별명은 박스피이고, 주요선진국 이탈리아는 10년째 횡보하고 있어.

 

그럼 고점에서 시장에 투자한 사람들은 대체 어디서 시장수익률을 가져온다는 거야?

200day ftse mib.png

2008~2009 증시폭락기에 사면 이익이 진행중이지 않은가? 저점권에서 고점권 찍어놓고 시장이 10년간 80% 상승했대.

그러고 수익을 80% 이상 안찍으면 시장에게 졌니 그거보다 높으면 시장에게 이겼니 이런소리나 해대. 잡소음이야.

나는 건강한 지식과 잡소리를 필터링해서 듣는걸 추천하는 편이야. 

 

이런 사람들 특징이 해당국 증시가 2007년 5월에 정점 43000대를 찍고 폭락기에 3토막난건 절대 안가져와.

원금은 70% 손실이 나면 남은 30%로 70% 수익을 보면 다시 복구되지 않아. 30%로 원금을 복구하려면 돈을 300%로 만들어야 해.

 

 

완전한 자산 몰빵은 그리 건강한 투자 방법이 아니란걸 누구나 알고있을거야.

계란을 한 바구니에 몰아담지 말라는 말을 다들 들어봤을거야.

그래서 리스크를 관리하고, 양(+)의 수익을 가져오는 방법을 궁리하게 돼.

 

가치투자는 리스크를 아~주 긴 기간과 분산투자로 커버해.

 

여기서 기업가치가 높은 주식이 빛을 발해.

10개 기업에 분산투자 했다고 가정했을 때, 3개가 미끄러지고 2개가 상폐되고 2개가 평타를 쳤다고 쳐. 

어떤 빛나는 기업을 골라 담아도 금융위기가 올지 뭐가 올지 미래는 알 수 없으니까.

 

근데 나머지 3개가 삼성전자랑 카카오랑 아프리카tv인거야.

삼성전자는 91년 대략 100배를 상승했어. 20년이 넘는 기간동안 받는 엄청난 배당은 어떻고.

카카오(다음 포함)는 99년부터 대략 30배가 상승해. 

아프리카tv도 04년 700원부터 100배가 올랐어.

고점에서 물리던가 종목 몇개가 터지던가 상관없이 엄청난 상승률이 커버를 쳐 줘. 

 

혹은 다양한 경제/재무지표를 보면서 기업가치보다 저평가된걸 사모아서 고평가됬을 때 팔고 이런거지.

저평가주 시대는 지났고 수익을 얻을 수 없다는 의견도 있지만 신기하게도 low pbr per주들은 실제로 우위를 가졌다는 통계가 많아.

 

가치투자자는 대체로 이런 방식으로 돈을 벌어.

 

 

기술적 분석 투자는 이걸 비중조절과 손절로 커버해.

 

크게 추세와 역추세로 나뉘는데 (횡보장을 노리는 사람들은 역추세에 가까우니 거기 포함시킬게)

 

추세는 가격이 생각한 대로 움직이면 이익이 나도록 놔두는 전략이야. 생각한 대로 안움직이면 손실을 잘라.

역추세는 생각한 대로 움직이긴 하는데 잠깐 다른방향으로 틀었거나, 아예 시세가 거꾸로 반전될 것을 노리고 매매하는걸 말해.

추역추.png

크게 이런식이야.

 

추세추종은 손실횟수가 엄청나게 많아. 그래서 큰 손실을 끊는 규칙은 왠만하면 기본내장되있어. 적은 이익으로 매매를 마칠때도 많아.

강한 인내심을 요구해.

승률도 대체로 40% 이하야. 대신 가끔 제대로된 추세가 터지면 먹을 때 크게 먹어(수가 적은 붉은 점들).

그래서 이들의 계좌는 줄줄 줄어들다가 계단처럼 휙휙 뛰는게 특징이야.

 

역추세는 대체로 짧게 먹어. 승률이 굉장히 높아. 심리가 편안해. 계좌도 노이즈가 조금 있지만 솔솔 오르는 편이야.

너무 길게 욕심을 부려 시간을 끌면 시세가 의도하지 않은 방향으로 틀어버리는걸 막는거야.

본인이 가진 규칙의 통계적 우위로 승부하는 편이야.

 

두 전략 다 공통적으로 본인의 패배를 염두에 두고 투자하는게 특징이야.

 

ex) 승률이 50%이면 승패승패승패승패만 반복되는게 아닌걸 직관적으로 알 수 있어. 패패패패패승승승승승도 승률이 50%니까.

그런데 패패패패패를 할동안 자산이 거덜나면 회복을 할 수가 없으니 리스크 관리를 하는거야.

추세추종은 승률이 30%면 보통 패 약승 패 약승 패패패패패 대승 보통 이런식이야. 

 

 

4. 단타는 정말 도박이잖아! 인터넷방송에서 bj들이 하는거 다 봤어!

 

맞아 재밌는 방식으로 거래하는 사람들이 많은건 사실이야. 음악도 신나게 틀고 가즈아 하는 분들이 계시곤 해.

단지 이분들 방식이 정형화하기 힘들거나 알려주지 않아서 파악하기 힘들기 때문에 오해를 사는 부분도 있는건 사실이야.

 

도박이라는 인식을 가져도 좋아. 누가 뭐라하겠어 기분나쁜 단타매매자들이 뭐라 하겠지

글 쓴 내 자신도 손으로 직접 매매하라면 단타 무서워서 못쳐. 

 

 

대신 아까 언급했던 트레이딩 엣지를 잘 발견해서 엄청난 수익을 벌어오는 신비한 사람들이 가끔 존재해.

 

그 예가 2가지 있는데 심심풀이로 읽어줘.

 

 

1. 한국 증시 거래량은 아침에 오르고 점심에 내려 마칠땐 다시 올라.

 

아침엔 사람들이 눈에 불을 켜고 매매하려고 컴퓨터 앞에 앉아.

점심땐... 맞아 점심먹으러 가. 진짜로 이때 거래량이 줄어.

마칠땐 오전장만 매매하는 데이트레이더가 상당수 빠져서 거래량이 아침보다 살짝 줄어.

 

대체로 점심이후 장중에는 내려가. 사람들이 장중에 몰려있는데 당연히 이사람들한테 팔아먹어야지

신기하게 장이 끝나고 단일가매매 이후 장시작동시호가를 거치면 보통 가격은 올라.

장이 닫혔을 때 가격이 오른다는 뜻이야. 이걸 갭상승이라고 불러.

 

전일 가격이 양봉일 때 혹은 상승을 기대할 수 있는 자리에서 이런 현상은 더욱 강하게 나타나는데,

상승의 기대감에 아까 장시작할때 눈에 불을켜고 매매하려는 사람들이 싹 사기 때문이야.

그러면 시가에 사고 종가에 파는 것 (장중매매) 보다 전일 종가에 사고 그다음날 장이 열릴 때 시가나 오전에 팔아치우는게 더욱 유리하다는 결론을 얻을 수 있어.

 

이 논리를 사용한게 '종가베팅'이야.

의외로 이 전략을 많은 데이트레이더들이 사용해.

 

 

2. 가격이 일정량 이상 움직일 때는 '관성'이 있다는 가정에서 시작하는 전략이야.

 

만약에 맛있는 츄파츕스 사탕을 선물로 거래한다고 가정해. 장은 아침에 열리고 저녁에 닫는다고 쳐.

오전에 200원이었다가, 잠깐 100원으로 내려가. 점심때 다시 박차고 올라가서 700원에 도달하고, 저녁까지 슬금슬금 떨어져서 500원이 됬어.

시가는 200원 저가는 100원 고가는 700원 종가는 500원이야.

 

이 때 전일 고가와 저가를 뺀 600원을 기억해 뒀다가, 츄파츕스가 500원에서 +600원 상승한 1100원에 이걸 매수하는거야.

그러고 그다음날 시가에 팔아.

 

이때 고가와 저가를 뺀 가격을 Range라고 하는데, 여기에 0.1~2의 상수를 곱해서 사용하기도 해.

 

이걸 변동성돌파 전략이라고 해.

 

이게 진짜 가능하다고?

 

기술적 분석의 대가라 불리는 개발자인 래리 윌리엄스는 이  World Cup Championship of Futures Trading 에서 87년도에 11,376%라는 경이로운 수익률로 1위를 해.

10년 뒤에는 17살짜리 딸래미를 대회에 출전시켜서 같은전략으로 1,000%의 수익을 내고 우승을 해.

다른 년도 우승자들과 압도적인 수익차가 나는걸 볼 수 있어.

 

관련근거 : https://더블유eb.archive.org/web/20100106090542/http://www.robbinstrading.com/worldcup/standings.asp

 

이 딸래미는 커서 영화배우가 돼. 영화 [마릴린 먼로와 함께한 일주일]의 주인공, 영화 [베놈]에서 주인공의 여친으로 나오는 미셸 윌리엄스야.

 

요즘 시대에는 안통할 수도 있겠지 운도 좋았겠지 당연히 품을 수 있는 의문이야.

 

근데 모 투자회사가 이 전략을 개량해서 18년도 후반기에 최대손실 -1.7%만 까먹고 연환산수익 8.8%를 만들어.

심지어 하락장이야. 거래대상은 해당기간동안 가격이 반토막이 났어.

 

거래횟수는 약 38만건이야. 운이 통하기에는 너무 거대한 거래횟수야. 통계적인 우위를 점했다고 봐야지.

 

트레이딩의 세계는 정말 신비로워.

 

 

읽어줘서 고맙고 투자할 때 작은 아이디어로 도움이 됬으면 기쁘겠어

여러분이 나보나 높은 수익을 올려도 질투하지 않을 것임을 맹세해!

60개의 댓글

2019.11.25

님수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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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1.25
@얻어걸린말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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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1.25

그냥 내가 일하는 분야에서 내가 있는 회사가 하는 일이나 주변에서 들리는 정보들 듣고 어느쪽 산업이 유망하겠다 하고 투자하는데

내년엔 반도체의 봄이 올거라 생각해서 삼성과 반도체 소재관련 업체들 투자함....

차트보는것도 좀 알아보고싶고 그러고싶은데 주식에서 그런 계량적인것들은 머리에 잘 안들어오더라고

언젠간 배워야할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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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1.25
@아이스팬츠

골드만삭스와 견해가 같으시군오

차트는 금방배우니 걱정마세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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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1.26
@작은투자자

난 차트 보면볼수록 너무 어려운데... 단순 지지 저항 보는거 말고도 캔들패턴, 차트 패턴 등등 하고.. 다른 논문이나 책같은거 보다보면 너무 어렵더라..... 가치투자도 어렵다만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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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1.26
@headfish

심플하게 차근차근 해봐오

다 값이 머가되면 산다 가격이 이걸 뚫으면 산다

죄다 이런것 뿐이에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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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1.26
@작은투자자

단순 지지 저항만 보는 식이라면 그렇긴 한데.... 머 사실 피보나치던 하락쐐기 삼각수렴 등등 지지 저항 그은 형태에서 나오는 형태잔아? 그런데 요즘 그런식의 패턴말고 또 파동쪽으로 공부중인데... 하 진짜 너무 어렵더라고,,, 사실 기술적분석이란거 자체가 주관적인 측면이 많잔아? 파동은 더 심하고.... 차트를 이용하는게 아니라, 내가 올라갈 꺼라 믿고 그거에 따라 차트를 작도하는 경우가 너무 많게 되더라고 ㅋㅋㅋㅋㅋ 틀리면 빠르게 손절을 처야하는데, 행복회로만 돌리다가 물려서 손절치고 ㅋㅋㅋ ㄹㅇ 기계적으로 채널 그리고 이탈때 대응하는게 더 도움되는 경우가 훨씬 많은데,, 또 이건 내 뇌랑 손이랑 따로놈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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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1.26
@headfish

피보나치는 완전 확률치중이라 쓰기 무서워오

쐐기는 제가 안써서 몰라오

 

삼각수렴이나 파동은 굳이 진행되면 보유한 포지션을 정리안하는 정도로 써오

저도 상승2파에 무서워서 청산한적이 많아오

 

손절은 칼같이 하세오! 샥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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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1.25

일단 선추후감

요즘 소비재 투자해놓은거 손절칠까 고민중 ㅠ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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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1.25
@EndorsToi

(감사하다는 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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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예전에 벤저민씨 책 읽은 기억으로는 시장을 이기느냐 못이기느냐는 인플레이션을 기준으로 본다고 한거같은데.

그리고 그 대략적인 수치가 3%정도.

 

걍 예금적금보다 많이 번다면 잘 하는거고, 그것보다 못하면 예금적금에 넣는게 이득이지.

아무것도 안하면 인플레이션만큼의 손해인거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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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1.26
@가나다라므바사

맞워요 맞워 그거이 제가 하고싶은 말이에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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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1.26

야 너 글 진짜 잘쓴다.

나는 내가 가진 주식 이론 정립하는 것도 어림도 안되던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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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1.26
@혼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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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1.26
@혼술

선물로 제가 좋아하는걸 드릴게오 히히

https://www.dogdrip.net/234532477

https://www.dogdrip.net/235206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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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1.26
@작은투자자

차트 분석과 종목 분석도 완벽하네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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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재밌게읽었당... 혹시 초보 공부하기 팁같은거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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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1.26
@닉네임을길게해보면어떨까

투자 고전을 읽는걸 추천해오

 

제시리버모어 혼네 무네히사 시장의마법사씨리ㅡ즈 등등이 도움이 많이 됫담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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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투자자

호에에엥 고마와요 작투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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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1.26
@닉네임을길게해보면어떨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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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1.26

AMD가 이딸라할때 채소 15달라할줄은 알았지만 주식어캐하는지몰라서 못산게 한스러운거시에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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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1.26
@기레기

맞워오 맞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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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1.26

맙소사.. 너무 귀엽잖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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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1.26
@아름다울미

?! 감사.. 함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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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1.26

글잘쓴다. 주식투자하고있는데 내가 알고 있던 생각들을 글로 잘 표현된느낌. 나는 주로 사람들이 관심없고 저 pbr 종목사서 관심생길때 파는전략 사용함. 크게번거는 이번년도 초에 사람들 비트코인 망한다고할때 들어가서 재미좀 봤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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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1.26
@드립제조기

그럭군요 감사함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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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1.26
@작은투자자

경험적으로는 거래량 적고 재무재표 좋고 시가총액 500억 미만 종목 세력들이 붙기 좋고 잃어도 크게 안잃었음 생각보다 시가총액 500억 미만에 괜찮은 종목 많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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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1.26
@드립제조기

아니 이거 혹시 본인이 세력.. 읍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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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1.26

주식 넘어려워 돈굴리기좋을만한거 없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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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1.26
@정소민

요새 p2p나 리츠 잘되있잖아오

200개이상 분산하면 원금손실 위험도 적어진담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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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1.26
@작은투자자

헉 잘찾아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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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1.26
@정소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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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1.26
@작은투자자

200개 ㄷㄷ 그럼그거 각각다보는거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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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1.26
@기레기

자동투자로 100만언 넣으면 5천언짜리 채권 200개 분산해서 사주고 이런곳들이 많아오 그게 요즘 유행인가싶기도 해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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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1.26
@작은투자자

걍프로그램갖고노는거라는거네.... 별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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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1.26

궁금한것:

 

1. 기술적분석이 가장 욕먹는 이유가 항상 기준을 지맘대로 정한다는건데 어떻게 생각함? 지지선 저항선 다 시작시점이나 1d, 1w, 1m 인터벌이나 이런거 다 자의적인거 아님?

 

2. 설명한 종가베팅같은 것 처럼 마켓엔 전통적으로는 설명 못할 행동경제적인 아리송한 현상들이 존재하고, 이런 비효율을 찾아 엣지를 찾는다는건 알겠는데,

 

2-1. 그 엣지를 나도 알고 너도 알면 금새 사라지는게 정상인데 정말 신호로 믿고 투자할 수 있느냐는 것과

 

2-2. 설사 꾸준히 계속 존재하는 신호더라도 각종 거래비용(증권거래세나 계속 단타치려고 확인하는 스스로의 노동력 등) 을 차감하고도 순이익 > 0 이 되게 할 수 있는지

 

어떻게 생각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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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1.26
@컴터조아

1번은 맞는얘기야

같은교과서로 같은 공식으로 공부해도 성적이 달리 나오고 사람마다 풀이방식이 전부 달라.

그래서 본인만의 공식이 상당히 중요해.

 

인터벌은 단지 많이 써서 그걸 쓰는 것 뿐이야

6시간봉 12시간봉 2일봉 3일봉처럼 사람들이 거의 안쓰는것들도 많으니까

우리가 손가락이 10개여서 10진수를 즐겨쓰는거라 생각해주어

 

 

2-1도 맞는 얘기야 나도 무서워서 단타 못쳐 본문에도 썼지만

님이 말한 그걸 ‘트레이더 효과’라고 불러 중요한 변수중에 하나야

 

2-2 노동력은 잘 모르겠어 사실 난 최저임금 못뽑아도 트레이딩이 재밌어서 할거야

글쓰는것도 그래 누가 돈도 안주고 쓰는데도 2-6시간 걸려 비생산적이야 다만

내 목적은 누군가 작은 아이디어를 얻으면 좋갰다는것 뿐이야 소통하는것도 즐겁고

 

거래비용도 맞는 이야기야

15분 이하 프레임에서는 스프레드나 거래세랑 싸우는 경우가 대다수야.

일봉이상의 거래는 아예 없는비용처럼 씹을수가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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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1.26

3. 기술적분석이 대부분의 경우 일봉 캔들차트 같은 걸로 하는 것으로 알고있는데, 알다시피 일봉은 너무 시시각각 변하는 시장의 정보에 후행하잖음? (당일 터진 M&A 딜이나 신제품 출시 등은 일봉에 실시간으로 반영될 수 없으니까.) 이렇게 애초에 기술적분석의 정보량이(=투자분석에 사용되는 정보(변수)들이) 꼴랑 거래량, 가격밖에 없는데 기타 다양한 재무제표나 뉴스나 이런걸 종합적으로 이용하는 투자자들을 이길 수 있음?

앞에서 말했듯 시장의 정보는 일봉에 표시되기 전에 한참 앞서 발표되는데...

 

기술적분석이 일봉이 아닌 더 적은 인터벌(시간, 분, 초, 틱) 에서도 유효하게 많이 쓰이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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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1.26
@컴터조아

질문을 어떻게 이렇게 상냥하게 하냐 너 인싸지 기만자쉑

긴 질문형태를 한건 보통 공격이라서 기분 안나쁜건 처음임

 

무튼 3의 답은 이럼

적어도 내 선에서 기술적 분석에서 가격과 거래량은 '물은 답을 알고있다' 급으로 신봉하는 자료임.

선후행과 현재를 전부 담아내는 거라고 생각함.

 

1. 위험신호 분석.

예를 들면 특정인,사건 테마주 같은게 실제로 돈을 벌어다 주는지 증명할 수 없는 상황에서 가격을 터뜨려서 자금을 낚시하는 경우

증권사 실적전망보다 상회하는 실적을 얻었는데 이미 사람들이 기대감에 올린 가격대에 대량으로 다 팔고 나가서 공시날 반짝실적이 떴는데 가격이 떨어지는 경우

고의로 비밀정보나 찌라시 재료를 흘려 자료의 신뢰성을 의심할 수 있는 경우.

고평가되지 않은 기업이 공시되지 않은 이유없이 주요주체가 나가고 가격이 줄줄 새는 경우 (ex 바이오주 임상실패, 분식회계 등)

기관 등 주요수급주체가 단 한주도 거래를 하지 않는 경우 (높은 확률로 상장폐지)

경제위기라고 칭하기 상당히 이전부터 대다수의 기술분석가가 보기에 타당한 하락장이 발생하기 때문에,

마지막으로 기업가치를 결정하는 단일기준이 없고 제각각이기 때문에.

 

2. 신뢰성

이론상 거래가 체결 된 후에 결정된 가격을 누군가가 조작하기 불가능하기 때문에 (신규 거래로 가격이 다시 변동하는것을 뜻하지 않음)

가끔 이런경우는 반례가 있긴 한데 모 증권이 없는주식을 찍어내서 팔아댄 덕분에 한국증시 신뢰성이 의심받기도 함.

 

3. 정보

나는 정보량이 수익과 정비례하지 않는다고 봐.

상승장엔 악재가 묻히고 호재가 두드러지며, 하락장엔 호재가 묻히고 악재가 두드러져.

가격이 추세를 받고 달리기 시작하면 '관성'이 생겨서 멈추는 신호를 줄 때 까지 달린다고 해석하기 때문이야.

우린 시장을 조성하는 그룹이 아니기 때문에 시세에 편승하는게 우위를 줄 때가 있어.

혹은 현재의 가격이 과매수/매도 등 욕심이나 광기를 내포하고 있거나, 평균에서 한참 떨어져 있어서 평균회귀를 노리는 전략 등도 있어.

 

이 때 특정히 신뢰하는 지표를 제외한 시장의 나도는 비밀정보나 찌라시는 해석하는 사람나름이기 때문에 가격변동 예측에 신뢰성이 없거나 판단을 저해하기 때문에 아예 노이즈를 차단하고 거래하는거야.

사람의 한계인 인지편향을 잘라내려는 노력이야.

 

나도 눈알세개달린 군용스마트폰 낸 애플 주식이 폭락할 줄 알았어. 매매한건 아니지만.

결과는 반대야. 높은곳이 어딘줄 모르게 술술 올라가

 

4. 게임이론

나는 사람이 심리에 흔들리는 방향에 따라 가격을 분석하는 것을 선호해.

체스나 바둑에서는 상대의 수가 놓이면 내 다음 행동에 영향을 미쳐. 단지 승률이 높은 방향으로 대응할 뿐이야.

사람에 따라 다르지만 보통 10수까지는 교과서대로 흐르는 경우가 많아. 이걸 정석이라고 해.

돈이 많은 주체라 해도 1조씩 시장가로 긁어대면서 근본없이 우량주 상하한가 터뜨리면 돈 벌 수 있을까 싶어.

보통 적군을 꼬이게 하려면 전황에 걸맞는 진형/전략을 잡는게 보통이야.

가격을 예측하는법을 알려주는게 아닌데 가끔 차트쟁이들 점쟁이들 맞지도 않는거 들고와서 못믿겠다 이러면 속상하기도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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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1.26
@컴터조아

기술적분석이 일봉이 아닌 더 적은 인터벌(시간, 분, 초, 틱) 에서도 유효하게 많이 쓰이는지?

 

나도 1틱보고 거래하는 사람은 뭐하는 사람인지 싶을꺼야. 뭐지?

긴 타임프레임일수록 가격변동의 예측력이 늘어나. 다수가 움직이는 방향을 유연하게 표현하기 때문이야.

낮은 프레임일수록 각개전투하고 혼자 나다니는 친구들이 만드는 움직임이 많아. 이걸 노이즈라고 해.

 

불개미들이 공처럼 뭉쳐다니는 것을 본적이 있을거야.

무리에서 한두마리가 빠져나와서 뽈뽈 기어다니더라도 그것을 불개미뭉치의 전체 움직임으로 확대해석하지 않는 것과 맥락이 같다고 보면 될거 같아.

 

낮은 프레임에서도 당연히 유효해 유효하지만,

낮은 프레임을 볼 수록 노이즈를 이겨내고 거래세를 이겨내고 스프레드를 이겨내려면 강력한 통계적 우위가 필요해.

지배적인 실력이 필요하다는 뜻이야. 그래서 거래횟수가 늘어날 수록 손실계좌일 확률이 높다는 통계가 많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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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1.26
@작은투자자

오... 길고 자세한 설명 ㄳㄳ해.. 난 실 투자는 해본 적 없는데 전공이 그쪽이라 이론으로 투자운용이나 금융전반에 대한 공부를 하면서 궁금증이 많이 생겼거든.. 특히 이미 알겠지만 기술적 분석은 이미 학계에서는 굉장히 회의적이고 무근본 이론으로 보기 때문에 교수님들도 이 쪽은 거의 스킵하시거나 이런거에 속지 마라 ~ 이런 식으로 설명해주시고 넘어가지. 각종 투자운용론 관련된 서적에서도 그냥 이런게 있다 정도로만 다루고 넘어가고..

 

해준 답변에 대해:

 

A. 가격과 거래량만으로도 충분한 정보가 되기에 투자가 가능하다고 말했는데, 1.에서 말해준거 처럼 만약 시장이 어떤 이벤트(M&A, 임상실패, 등)에 대해 과소반응/과대반응 하는 경우 주가가 '제자리'를 찾아가는 동안의 흐름을 타 투자를 한다고 했는데, 결국 이런 이벤트 투자도 어디가 '제자리'인지 가치평가가 수반되어야 의미있는 것이 아님? 즉, 거래량과 가격으로는 아무래도 부족한게 맞지 않냐는 소리임. 여태 수업들으며 책 읽으며 배운게 다 기술적분석의 아이디어와는 배치되는게 많아서 그럼.

 

B. 게임이론에 대해 언급했는데, 주식시장의 플레이어마다 움직임이 많이 다른데 이를 따로 분리해서 보는 방법이 있는지? 예를들어 M&A같은 딜에 대해서도 기관같은 전문투자자들은 발빠르게 움직이겠지만 개인은 기관의 움직임을 보고 그에 따라 주가 빠지면 더 빠지게 만들고, 주가 오르면 더 오르게 만드는 모멘텀을 주는 식의 행동을 할 수도 있을 것 같고 외국인은 내가 잘 모르는데 또 뭔가 특성이 있거나 할 것 같은데, 주식시장에서 이를 투자자가 확인할 수 있는지? 옛날부터 궁금했던건데, 홈트레이딩 지원해주는 증권사들은 어떤 개인/기관이 어디에 투자했고 그다음은 어디에 투자하고 이런걸 볼 수 있으니까 엄청난 정보우위에 있을 것이라는 생각이 드는데 이런 정보에 개인투자자도 접근이 가능함? 즉, 게임이론으로 상대를 봐가며 전략적 투자를 할 때 정말 상대가 누군지 구분할 수 있냐는 것임.

 

C. 틱 거래에 대해. 노이즈에 대한 답변 아주 잘 들었음. 얘기를 들어보면 틱단위 기술적분석은 별로 흔한 분야는 아닌거같은데 내 생각은 틱단위의 분석이라면 일봉에서 관찰 불가능한 실시간 M&A 딜 결과나 임상실패 시장반응같은 것을 캐치할 수 있다고 생각한 거거든.... 노이즈를 잘 없앨 수 있느냐가 관건이겠지만 이런 틱단위 기술적분석에 대해선 어떻게 생각함? 노이즈를 없애는게 거의 불가능하기 때문에 회의적? 아니면 충분한 컴퓨팅 파워가 있다면 가능하다고 보는지?

 

사실 이렇게 길게 글을 쓰는 것을 보면 알겠지만 나는 학교에서 배운 내용은 죄다 기술적 분석이 쓸데없다고 배웠지만 속으로는 그래도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기술적 분석을 하고 있고 그에 대한 책도 많고, 과거 가격&거래량을 통해 어느 정도 미래를 예측할 수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이런 글을 관심있게 보고 질문을 하고 있는 것임. 개드립에 글 써줘서 고맙고 답변도 고맙고 할튼 재밌게 읽고 있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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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1.26
@컴터조아

그럭군요 사실 나도 옛날엔 좋아하는 사회 인강강사가 '이런거 보고 투자하는 사람들 있는데 도박뭐 어쩌니 저쩌니'하고(본인이과)

집에서도 썩 부정적인 인식만 심어줘서 평생 주식 비슷한건 손도 안대고 살 줄 알았음.. 인생사 신기방기

 

A.

두가지 답변을 줄 수 있을거 같아.

첫째로 우리 진영을 제외한 여러 주체가 사고팔면서 합의하면서 가격의 제자리를 맞춰. 근데 가치평가는 절대적 단일평가기준이 없어. 기업 구조상 이걸 업계평균을 내도 어떻게 찾을지 아리송해. 애초에 업계분류도 정확한게 없어

 

ex) 삼성전자는 그나마 lg전자랑 팔아먹는게 비슷해서 적당한 기업가치 비교가 가능할거라 생각해.

두 회사 다 폰도팔고 냉장고도 팔고 세탁기도 파니까.

그런데 카카오나 아프리카tv같이 서비스가 아예 독점적이거나 사업규모가 너무 방대하면 비교할 기업이 없어. 무슨 카카오톡 만든 양반들이 택시에 버스에 쇼핑에 배달중개에 안하는게 없어

IT기업이랍시고 업계평균 PER PBR 갖다대도 예네 사업이 워낙 특이해서 비교대상이 적절한지 의문스러워.

 

결국 가치투자는 자기들 끼리 서로 다른 가치관을 가진 사람들이랑 싸워.

그 과정에서 기술적 분석에게 타점을 내어줘.

 

두번째로 실제로 고평가됬는데 가격이 내려가지 않는 경우야.

20세기 초반 베들레헴 스틸이나 제록스 코카콜라 크라이슬러 어도비 마이크로소프트 이런 회사들은 다들 200주 이내에 수백%씩 시총이 증가한 이력을 가져.

신기한 것은 이들 주식의 주가상승이 고전적인 재무분석의 고평가와는 유의미한 상관관계가 없었다는 점이야.

그냥 '응 고평가건 말건 난 달려가' 하고 가격이 위로 날아가버려. 고평가 된대서 또 고평가되고 계속 그래.

 

B.

우선은 내부 비밀정보를 가지고 시세차익을 노리는 것과 허위공시를 내놓는 것이 실제로 불법이기 때문에 이 변수를 빼고 생각했을 때,

제3자 중에서 기관과 외국인이 정보 혹은 가치 해석능력이 개인보다 뛰어난 것은 자명해.

그런데 기관/외국인도 프로그램 매매로 초 아랫단위로 스켈핑을 하거나 단타를 치거나 장기투자를 하거나 경영권행사를 하거나 제각각 따로놀아. 기술적 분석 책들 보면 고객 돈 수수료로 먹고사는 buy&hold 하는 뮤추얼펀드 욕하는 글이 아주 많아.

날고 기는 외국인도 매번 이익을 보지도 못해. 현대차에 조단위로 물리고 수천억 손실보고 도망간 엘리엇도 그런 예야.

 

아무튼 진영구분을 해야 피아식별을 할텐데 이건 상당히 쉬워.

 

 

첫째로 기관과 외국인이 우리보다 나은 판단주체임을 인정하고 편승해 들어가는 거야.

수급에도 질이 있어. 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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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1.26
@컴터조아

와 길게다니까 짤린다 다날아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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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1.26
@컴터조아

첫째로 기관과 외국인이 우리보다 나은 판단주체임을 인정하고 편승해 들어가는 거야.

 

수급에도 질이 있어. 개인 < 기관,외국인 < 국민연금 순이야.

기관과 외국인이 자금력이 크기 때문에, 우리보다 현명하기 때문에 주된 거래가 이놈들이면 가치가 괜찮은 거라고 판단하는 것이지.

우량주는 대부분 순매수가 개인은 음수고 기관/외국인이 양수야.

그래서 위험신호로 기관 거래량이 아예 0인걸 잡은거야.

국내에 상장한 외국기업중에 감사의견 '의견거절'을 맞고 거래정지 6개월쯤 먹고 상폐되는 기업이 있어.

얘네 수급이 예술이야.거래정지 전에 기관이 딱 21만주 수량 맞춰서 연속 28일동안 팔고 그다음 2개월동안 거래가 0으로 완전히 끊겨.

 

국민연금은 국내에서 아마 가장큰 매수주체중에 하나일꺼야.

기업 대주주 1위에 국민연금이 떡하니 자리잡고 있는 기업이 많아.

그만큼 국민연금이 사면 믿을 만 하고, 얘네가 많이사면 결국 가격이 올라.

 

둘째로 가격이랑 반대로 달리는 주체들이 있어.

주로 개인투자자들이야. 얘네는 가격이 떨어질 때 마다 사고 가격이 한치라도 오르면 다 팔고 도망가.

가격이 내려가면 손절하고 오르는 주식은 그냥 두는 매매관과는 완전히 반대야.

 

혼마 무네히사 관련글을 보면 알겠지만 인간이 이런짓을 300년을 지속해왔어. 앞으로도 그러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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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1.26
@컴터조아

C.

https://www.youtube.com/watch?v=B_k_elbBz8c

저런 부류가 프로그램 초단타 매매야.

틱 영역이라고 보면 되겠지. 강한 거래량이 들어왔을 때 서로서로의 자본을 터뜨리려고 호로록 매매를 하는 장면이야.

거래대금/유동성이 풍부한 우량주에 투자금을 시장가로 단번에 꽂으면 저런 상대에게 공격을 맞기도 하고, 슬리피지같은 평균매매가 변동이 일어나기 때문에 보통 지정가를 걸던가 분할매수를 해.

 

해외 퀀트트레이더들이 지냈던 이야기를 기사로 접하면 상대방 알고리즘을 역이용하거나 1분에 수백회씩 거래를 하거나 신기한 일들이 참 많아.

 

조금더 본론쪽으로 들어가면, 만약에 딜 혹은 임상실패가 오더라도 결국은 자본이 크면 매매를 천천히 나눠서 해야해.

평균 거래대금을 상회하는 큰 금액을 한번에 매도하면 어떻게든 손익에 나쁜 영향을 줘.

그래서 시세에 봉그림을 여러개 만들면서 매물을 정리하던가 시장이 과열되서 거래대금이 폭발적으로 증가할 때 판매하는 식이야.

실례로 국민연금이 모 기업으로 단타를 쳤답시고 들고온게 기간이 3개월이야.

매물 전체도 아니고 절반을 터는데 3개월이 걸렸어. 크기가 크면 민첩하게 움직이기 힘들어.

 

최근 바이오주들 움직임이 굉장히 예외적이었는데,

우량한 종목들이 임상실패로 연속 하한가 다시 연속상한가를 가는걸 보면 굉장히 특이한 현상이야.

개인적으로 이런 현상이 매수를 한 주체가 공매도를 적절한 가격에 '체결한 이후에' 매수측 매물을 한번에 풀어서 가격을 내려 시세 차익을 보고,

다시 바닥권에 있던 시세에 매수를 쌓은 이후에 공매도를 일부는 지정가로 매수호가에 쌓아놓고 팔아먹다가 일부는 시장가로 반대매매해서 가격을 폭등시킨걸로 해석하고 있어.

이런짓을 행하는거 자체가 개미한테는 큰 위협이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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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1.26
@컴터조아

다쓰니까 양좀 봐 어휴

아무튼 잘지내야해 똑똑이야 글 읽어줘서 고마어오

근데 우리 대화한거 혼자보기 아까운데 게시글로 올려도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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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1.26
@작은투자자

아직 다 못읽었고 사실 내공이 딸려서 슥 읽어도 잘 이해가 안되지만 네 맘대로 하세요

나중에 공부 더 하고 또 궁금해지면 올릴께 ㅎㅎ 글삭하지 말아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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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1.26
@컴터조아

엌ㅋㅋㅋ 어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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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1.26

가치 투자 관심 있으면 주식농부 박영옥 아조시 책 추천. 그 책이랑 워렌버핏 강연 참고해서 주식농사 잘 짓고 있음. 개인적으로는 차트보면서 하루하루 피말려할 시간에 기업 분석하고 재무제표 보면서 가치투자, 장투하는게 훨씬 심리적으로 편하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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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1.26
@뉴비는줍줍

좋은 방법이에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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