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죄명 ¶
A: 나는 근무에 5분 지각했다고 감옥에 들어왔지. 태만죄라고.
B: 나는 5분 일찍 왔다고 잡혀왔어. 정탐꾼으로 오인받아서.
C: 나는 정시에 왔다고 잡혀왔다네. 자본주의의 시계를 갖고 있다는 이유로.
2 비행기 쇼핑 ¶
"동지 여러분, 제1차 5개년 계획이 완성되면 전체 소련인민들이 자전거를 갖게 됩니다.
사람들은 이 거창한 전망에 큰 감명을 받았다. 그 가운데 한 사람이 곰곰히 무언가를 생각해 보더니 이렇게 물었다.
"비행기를 갖게 되면 그걸로 뭘 하지요?"
"비행기는 여러 가지로 쓸모가 많습니다. 가령 모스크바 상점에 성냥이 떨어지면 비행기를 타고 하리코프로 날아가는 겁니다.
3 노동자의 조국 ¶
얼마 후 소련으로부터 편지가 왔는데 전부 흑색잉크로 씌어 있었다. 고향친구들은 결론을 내렸다.
"미안하지만 이곳에서 녹색 잉크를 살 수가 없었다네."
4 염소만은 안 돼 ¶
"이바노비치 동무, 소를 집단농장에 바칠 각오가 돼 있는가?"
"그럼요."
"말도?"
"물론입죠."
"그리고 염소는?"
"아니, 염소만은 안 됩니다."
"무슨 소린가? 소와 말까지 바친다면서 염소는 왜 안된다는 거냐?"
"저한테는 염소밖에 없으니까요."
5 생애 최대의 성찬 ¶
"동무들, 놀랐습니다. 이런 성찬은 난생 처음입니다."
집단농장 대표가 말했다.
"우리도 마찬가집니다. 동무."
6 배급표 ¶
"식량사정이 대단히 나빠졌나 봐. 요즘 식량배급표가 제때에 안 나오는 걸 보니."
"식량사정만 나빠진 게 아니야. 배급표를 인쇄할 종이도 떨어졌대."
7 행렬 ¶
"인민 여러분. 오늘은 그냥 돌아가는 게 좋겠습니다. 대신 당원동지만 남아 주십시오."
인민들은 불평을 하면서 흩어져 가고 당원들만 남자 지배인이 말했다.
"동지들, 우리들끼리니까 사실대로 말하겠습니다. 오늘 고기가 없습니다."
8 사형수 ¶
사형수 하나가 말했다.
"과연 소련다워. 실탄이 또 떨어진 모양이야."
사형수 하나가 말했다.
"과연 소련다워. 밧줄도 다 떨어진 모양이야."
간수에게 어찌된 영문인지 물어보려는 찰나 또 다른 간수가 문을 열며 말했다.
"과연 소련다워. 당신 먹여살릴 식량도 다 떨어진 모양이야."
9 유망 수출목록 ¶
"우리가 어떻게 하면 자본주의 국가들을 앞지를 수 있을까요?"
한 위원이 조심스럽게 의견을 내놓았다.
"문제는 간단합니다. 우리는 자본주의 국가에 대한 수출을 증대시켜야만 합니다.
10 좋은 맥주 ¶
6개월 후 품질보증서가 도착했다.
"이 정도면 귀국 인민들의 건강상태가 양호해질 것임을 증명함."
맥주의 도수가 너무 낮았던 것이다.
11 술 도둑 ¶
"술은 모두 어디 있나?"
"그럼 돈은?"
"그 돈으로 전부 술을 사 마셨습니다."
12 화폐가치 절상 ¶
"1즈워티 동전에다 구멍을 네 개 뚫어 가지고 시장에 내놓으면 됩니다.
13 특별 주문 ¶
영국인들이 점심을 먹으러 음식점에 들어갔다.
"이 집에서 맛있는 음식이 뭡니까?"
"손님이 원하시는 것이라면 무엇이든지 즉각 제공할 수 있습니다. 여기는 위대한 사회주의 국가니까요."
이에 영국인들은 좀 아니꼽기도 하고 장난기가 돌아 이렇게 주문했다.
"예, 손님. 스테이크 요리는 끝났습니다만, 그 마가린이라는 것을 아직 못 구해서 말입니다..."
14 기도 ¶
"동무, 지금 뭔 짓 하는 거요?"
"농사가 다 끝났는데 날씨가 좀 나빠진들 무슨 상관이 있다고 그래요?"
"농사 때문에 그러는 게 아닙니다. 대서양의 날씨가 좋아야만 미국서 밀을 실어오는 배가 무사히 도착할 게 아닙니까?"
15 곤란한 문제 ¶
"여러분. 지금 세계에는 몇 가지 경제체제가 존재합니까?"
한 학생이 대답했다.
"자본주의 경제체제와 소련식 사회주의 경제체제, 그리고 중공식 절충형, 이 세 가지가 있습니다."
"그렇다면 이 세 가지 경제체제 가운데서 머지않은 미래에 전 세계를 정복할 수 있는 체제는 무엇인가?"
"그, 그건 답하기가 매우 곤란한데요."
교수는 벌컥 화를 냈다.
"그런 대답이 어디 있나? 답은 분명하다! 우리 사회주의 경제체제야말로 세계를 정복하고 영원히 발전할 수 있는 유일한 답이란 말이다!"
이에 학생은 조심스럽게 반문했다.
"그건 좋지만...... 그렇게 된다면 우리나라는 도대체 어딜 가서 곡물을 수입해 온단 말입니까?"
16 숨은 이유 ¶
"미국을 앞질러 가면 바지 엉덩이의 기운 자리를 들킬까 봐 그런거야."
17 데모하는 이유 ¶
"그렇게 돌을 던지면 경찰이 다칠 게 아니오? 우리 영국에선 항의하고 싶을 땐 돌 대신 토마토나 계란을 던진답니다."
"이봐요. 토마토나 계란이 있다면 데모는 뭐하러 해요?"
18 보기나름 ¶
"당신네 나라의 경제는 정말 심각한 상태로군요. 이렇게 극심한 빈곤은 일찍이 보지도 듣지도 못했습니다."
"그게 무슨 말씀입니까? 상점마다 물건이 가득 쌓여있는 걸 보고도 그런 말씀을 하시다니요?"
"그렇지만 아무도 그걸 살 사람이 없지 않습니까? 프랑스에서 머무는 동안 나는 한 번도 상점 앞에 줄을 지어 서 있는 사람을 본 적 없습니다."
19 레닌 성자 ¶
"이 안에 무엇이 있나요?"
"레닌께서 누워 계시지요."
"레닌? 그게 누구죠?"
"아니 우리 인민들의 새로운 성자인데 아직도 모른단 말입니까?"
순간, 성경 속의 성자로 생각한 노파는 얼른 무릎을 꿇고 두 손을 모았다.
"성자 레닌이시여, 성당 문을 닫게한 볼셰비키들을 물리치시고 우리로 하여금 다시 성당에 나가 성찬예배를 볼 수 있도록 해주시옵소서. 아-멘."
20 국영 창녀소 ¶
"제발 그것만은 안 됩니다."
열성당원인 라비노니나가 울상이 되어 사정을 했다.
"동무 같은 열성당원이 왜 당에서 지시한 업무를 거부하려는 거요?"
"이 업무가 어떻게 될 지는 잘 알기 때문입니다.
21 물건 고르기 ¶
이윽고 점원이 다가와서 정중하게 물었다.
"이제 물건을 고르셨습니까?"
"똑같은 물건 한 가지만 갖다 놓고 뭘 고르란 말이오?"
24 신문이 유죄 ¶
"나한테 이런 전차수레 한 대만 있었어도 전 아시아를 정복하는 건데."
카이사르는 미사일을 보더니 한숨을 쉬었다.
"나한테 이런 화살 한 개만 있어더라면 세계를 정복할 수 있었는데."
그러자 소련 신문을 읽고 있던 나폴레옹도 한 숨 쉬었다.
"나한테 이 신문만 있었더라면 내가 워털루 전투에서 패한 걸 눈치 못 채게 했을 텐데."
25 집념 ¶
"뭐라? 스탈린 동지는 아직도 살아 있지 않는가?"
"그러니까 그가 죽을 때까지 기다렸다가 말이오."
26 죄수들 ¶
"무슨 죄로 들어왔는가?"
"1939년 포포프 동지를 욕한 죄야. 당신은?"
"나는 1943년에 포포프 동지를 고발한 죄다."
두 죄수는 나머지 죄수를 바라보았다.
"당신은?"
"내가 바로 포포프요."
27 소련군 여성동무 ¶
연합국 회의장에서 미군대표 하나가 다리를 뻗었다가 잘못해서 맞은편에 앉아있는 소련군 여자 통역사의 발을 건드렸다.
"실례했습니다. 숙녀분."
통역은 얼굴이 빨개진 체 도움을 청하려는 듯 옆에 앉은 마르마쇼프 소령에게 귓속말로 소근거렸다.
30분 후, 회의실로 돌아온 장군이 대령에게, 대령은 소령에게, 소령은 통역에게 차례로 소근거렸다.
그러자 통역은 방긋 웃으며 미군대표에게 말했다.
"천만에요."
28 하느님 전상서 ¶
'하느님, 이런 상태로는 이번 겨울을 무사히 넘길 것 같지 않습니다.
노인은 편지를 우체통에 넣었다.
편지는 검열관에게 보내지고 검열관은 이것을 다시 지구당 위원회로 보냈다.
노인은 위원회에 불려나갔고, 당 서기는 이 돈은 하느님따위가 아니고 당이 주는 것이라고 장황한 설명을 늘어놓았다.
'하느님. 보내 주신 돈은 정말 고맙게 잘 받았습니다. 그러나 다음에 보내 주실 때엔 당 위원회를 거치지 말고 직접 저에게 보내 주십시오.
29 시계도둑 ¶
"오늘 아침. 내 손목 시계를 도둑맞았는데."
"곧 범인을 잡아내겠습니다."
다음날 베리야가 스탈린에게 전화를 걸어 왔다.
"늦어서 죄송합니다. 스탈린 동지. 용의자 50명을 잡아 족쳤는데 모두가 범행을 자백했답니다."
"이봐, 베리야 동무. 시계는 찾았어. 책상 위 서류더미 밑에 있더군."
31 효용가치 ¶
"그런데 부인, 식료품이 다 떨어져서 며칠 동안 식사도 제대로 못했을 텐데, 무슨 열성으로 매일 밤 당의 강연회에 다니는 거죠?"
"강연회에 갔다 오면 식욕이 뚝 떨어져서 저녁을 안 먹어도 되니까요."
32 사회주의 지옥의 이점 ¶
"이곳 지옥은 어떤가요?"
"석탄불 속에다 집어넣었다가 거기서 나오면 다시 면도날 위를 맨발로 걷게 한다는군요."
"근데 왜 이쪽 사회주의 지옥에만 사람들이 몰려 있나요?"
"사회주의 지옥이라면 틀림없이 석탄도 귀하고 면도날도 구하기 어려울 테니까 아무래도 고생이 덜할 것 같지 않소?"[2]
33 누구를 위하여 종은 울리나? ¶
"이봐! 벌써 스무 번이나 똑같은 대답을 해줬어! 왜 자꾸 귀찮게 구는거야?"
그러자 전화를 건 사람이 하는 말.
"동무. 제발 화내지 마십시오. 스탈린이 죽었다는 말은 아무리 들어도 질리지가 않는단 말입니다."
34 혁명의 피 ¶
35 확신 ¶
그러나 무전사만은 구조선이 틀림없이 올 거라고 느긋한 표정을 짓고 있다.
36 내기 ¶
"동무처럼 신체건강한 청년이 왜 불합격이 됐는지 정말 이해가 안 간단 말이야."
"저 역시 이해가 안 갑니다. 신체검사 때마다 이번에는 틀림없이 합격한다고 의사 동지와 5백 루블을 걸고 내기까지 했는데 말입니다.
37 커튼의 용도 ¶
"이 방엔 왜 커튼이 없소?"
"창문이 바다를 향했기 때문에 아무도 들여다볼 염려가 없습니다."
"그럼 구두는 뭘로 닦으란 말이오?"
"?"
38 동무는 동무 ¶
"동무는 무슨 일로 여행을 하겠다는 거요?"
서기는 새파랗게 젊은 친구였다.
노인네는 그 동무라는 말에 비위가 상해 이렇게 말했다.
"우리 며느리 동무가 손자 동무를 낳을 때가 되어서 미역 동무를 좀 사오려고 그럽니다. 서기 동무."
39 돌격 노동자 ¶
"이바노프 동무. 오늘부터 동무는 영광스러운 공산당원이다. 생활자세를 바꾸지 않으면 안 된다.
"서기 동지의 말씀을 듣고 각오를 새롭게 했습니다. 그 따위 인생이라면 기꺼이 얼마든지 바치고 말고요."
40 엄격한 법률 ¶
"들었나? 간밤에 불이 나 볼쇼이 극장이 다 타 버렸다네."
"아니, 극장이 다 타도록 소방대는 뭘 하고 있던 거야?"
"출동해서 10분 만에 현장에 도착했지만 태업죄로 전원이 체포되는 바람에 진화작업을 할 수가 없었다는 거야."
41 번역 실수 ¶
"만약 목표를 달성하지 못하면 어떻게 되는 겁니까?"
"총살되는 거죠. 뭐."
통역은 얼굴색 하나 변하지 않고 대답했다.
마음이 무거워진 노조원들이 호텔에 들어가 보드카를 한 잔씩 들며 울적한 마음을 달래고 있는데, 그 통역이 헐레벌떡 뛰어왔다.
"집에 가서 사전을 찾아보더니 아까 제가 총살이라고 한 것은 해고를 잘못 말한 것입니다!"[3]
42 베스트셀러 ¶
하루는 고르바초프가 집에 들어와보니 아내가 열심히 타이프를 치고 있었다.
"당신이 왜 타이프를 치고 있는 거요?"
"우리 아이들한테 읽히기 위해 톨스토이의 안나 카레니나를 타이핑하고 있는 거에요."
"웃기는군. 아니, 그 책을 직접 읽게 하면 되지 않소?"
"누가 그걸 모르나요? 하지만 아이들이 타이핑한 것이 아니면 아무것도 읽으려고 하질 않으니 어떻게 해요?"
43 나는 빼 줘 ¶
"여보, 근데 우리나라 사람들은 왜 자유롭게 해외로 나가지 못하죠?"
"그러면 나도나도 다 빠져나가고 이 나라에는 당신과 나밖에 안 남을 게 아니오?"
그러자 아내가 웃으면서 말했다.
"어머, 자기는 내가 여기 남을 줄 알았어?"
44 국방장관과 법무장관의 필요 ¶
"고르바초프 동지. 무엇이 잘못되었습니까?"
"이거 실례했소. 하지만 웃지 않고는 못 배기겠군요. 룩셈부르크처럼 조그마한 나라에서 국방장관이 무슨 소용이 있단 말이오?"
그러자 총리가 정색을 하고 말했다.
"그런 법이 어디 있습니까? 나도 모스크바에서 동지가 법무장관을 소개했을 때 웃음을 터지려는 걸 꾹 참느라고 혼이 났단 말입니다."
45 국적 ¶
"이 세상에서 최초의 인간은 누구죠?"
"아담과 이브요."
"그들은 어디에 살았죠?"
"에덴 동산이요."
"에덴 동산은 어디에 있을까요?"
"물론 소련이지요. 아담과 이브는 집도 없고 옷도 없으면서 가진 거라곤 사과 한 개뿐이었어요. 그러면서도 그곳을 천국이라고 불렸으니까요."
46 태만죄 ¶
"몇 년 받았나?"
"10년."
"무슨 죈데?"
"아무 죄도."
"그럴 리가 있나. 5년이면 몰라도 아무 죄도 없이 10년씩이나 받을 리가 있어?"
"맞아. 아마 태만죄였을 거야."
"사보타지라도 했단 말인가?"
"아니. 어느 날 밤 친구하고 둘이서 보드카를 마시며 스탈린 욕을 좀 한 일이 있어.
47 동감 ¶
48 출국 아이디어 ¶
어느 날 프라우는 마음을 단단히 먹고 경찰서에 가서 여권을 신청했다. 여행지는 미국. 기간은 딱 24시간.
"24시간?"
담당관이 물었다.
"네, 그 정도면 충분합니다. 미국에 가서 고모님을 살해한 뒤 금방 귀국하겠습니다."
49 독재자의 위력 ¶
"너는 안 돼! 넌 지옥으로 가야 돼!"
스탈린은 뒤통수를 긁으며 지옥으로 내려갔다.
며칠 후, 다시 천당의 문을 두들기는 자가 있었다. 베드로가 내다보니 놀랍게도 한 떼의 귀신들이 서 있는게 아닌가?
"너희들은 지옥에 있는 귀신이 아닌가? 이 천당엔 무슨 용무로 왔나?"
"성 베드로님. 저희들은 지옥에서 도망쳐나온 정치적 망명자 그룹의 제 1진입니다.
53 하느님의 임기 ¶
레이건이 먼저 물어 보았다.
"하느님, 미국인들이 언제쯤 모두 부자가 될까요?"
"5년 후다."
"그렇습니까? 제 임기가 끝난 다음이겠군요."
다음은 미테랑.
"우리 프랑스인들은 언제쯤이면 모두 행복해질 수 있을까요?"
"15년은 족히 걸릴 게다."
"역시 제 임기가 끝난 다음이겠군요."
미테랑은 아쉽다는 듯이 탄식을 했다.
마지막으로 고르바초프.
"언제쯤이면 소련인민들이 모두 인간다운 생활을 할 수 있겠습니까?"
"오, 그건 내 임기가 끝난 다음이나 될 것 같다."
54 암살 미수 ¶
범인 카린은 현장에서 즉시 체포되어 심문을 받았다.
"너는 소련군 장교이면서 어떻게 이런 짓을 할 수 있지?"
"내가 권총을 빼들자마자 옆에 있던 사람들이 덤벼들었소."
"과연 인민들이 우리 지도자의 생명을 구한 것이군."
"그게 아니고, 모두 내가 쏘겠다며 권총을 달라는 바람에 실패한 거란 말이오."
55 이유 ¶
"정말 모르겠나?"
"모르겠습니다. 나는 해고당할 이유가 없습니다."
"어제 노동절 행사 때 동무는 무엇을 하고 있었나?"
"브레즈네프 동지의 초상화를 들고 있었습니다."
"맞아. 그리고 다른 한손으로는?"
"내 손수건을 쥐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내가 "그놈을 버려!" 라고 말했을 때 동무는 뭘 버렸나?"
"손수건을 버렸습니다."
"그게 자네의 해고 이유일세. 이제 알겠나?"
56 무적의 애꾸눈 ¶
"아, 그 장군 이름이 뭐지요? 그 코끼리를 타고 알프스를 넘어 로마를 쳐부순 애꾸눈 장군 말이오."
"그건 한니발 장군입니다."
"그 체코의 장군 이름은요? 애꾸눈으로 한 번도 져본 적이 없다는 장군 말이오."
"지슈카 장군입니다."
"가만있자. 그 사람은 누굽니까? 우리 러시아 장군 말이오. 조국전쟁 때 나폴레옹 군대를 물리친 애꾸눈 장군 있잖소?"
"그건 쿠투조프 장군입니다."
"또 프랑스 함대를 격파한 영국 제독은요? 그도 역시 애꾸였는데."
"넬슨 제독입니다."
"하나만 더 가르쳐 주시오. 아랍 연합군을 격퇴한 이스라엘의 애꾸눈 장군은요?"
"모세 다얀 장군입니다. 그런데 브레즈네프 동지. 갑자기 왜 그러십니까? 단어 퀴즈라도 풀고 계신 겁니까?"
"아니오. 코시킨 동지. 조금 전에 국방장관[5]이 왔다 갔는데 우리도 그자를 애꾸눈으로 만들어 버리는 게 어떨까 싶어서요."
57 솔직한 고백 ¶
"이 환자는 무슨 병세로 입원한 거요?"
"외국으로 망명하려고 했기 때문에 입원시켰습니다."
"아니, 이런 악질분자를 어쩌자고 입원시킨거요? 총살형에 처하거나 강제노동 수용소에 처넣지 않고?"
"아닙니다. 이놈은 소련으로 망명하려고 했거든요."
58 언론의 자유 ¶
미국인이 말했다.
"자, 들어보시오. 내가 백악관에다가 편지를 부쳤다고 칩시다. 미국 대통령은 바보 멍텅구리다. 당장 물러나라.
러시아인도 지지 않았다.
"이봐요. 그건 우리 소련도 마찬가지에요. 내가 크레믈린에 편지를 보냈다고 합시다. 미국 대통령 바보 멍텅구리다. 당장 물러나라.
59 잠꼬대 ¶
"흐루쇼프 꺼져라! 이 반혁명의 악질분자 반동 새끼야!"하고 소릴 질렀다.
바로오쟈는 잠결에 그 자리가 제22회 공산당 대회인 줄로 착각을 했던 것이다.
60 향수병 방지책 ¶
서베를린 경찰이 그 사나이의 짐을 조사하는데 브레즈네프 사진 한 장이 나왔다.
"이 사진은 어떻게 된 거요?"
"집에 가고 싶어질 때마다 들여다보려고 가지고 나왔습니다."
61 노동자와 고르바초프 ¶
고르바초프는 노동자와 함께 마이크 앞에 서서 말했다.
"이 마이크에 대고 말하면 전 세계에 자네의 말이 방송될걸세."
"정말입니까 동무?"
노동자는 고르바초프의 말에 반신반의하며 그에게 물었다.
"제가 한마디 해도 됩니까?"
"딱 한마디만 하게나."
그리고 노동자는 마이크에 대고 말했다.
"살려줘요!"[6]
62 지하철 ¶
"동무, 안녕하십니까?"
"안녕하십니까?"
"혹시 동무는 당 위원회에서 일하십니까?"
"아니요!"
"그럼 그 전에는요?"
"아닙니다!"
"그럼 혹시 친인척 중에 당 위원회에서 일하고 있는 분이 있습니까?"
"없습니다!"
"그렇다면 발 좀 치우지! 당신 지금 내 발을 밞고 있어!"
63 가족이 있다.[7] ¶
"야! 이반, 뛰어 내려!" 이반이 울먹이면서
"대통령님, 어찌 이런 일을 시키십니까? 저에게는 아내와 아들이 있습니다!"라고 대답했다.
푸틴은 눈물을 흘리며 이반에게 사과하고 그를 그냥 내보냈다.
"이명만, 여기서 뛰어 내리라우!"
이명만이 두 말 없이 뛰어 내리려고 하자 푸틴이 그를 덥석 끌어안으며 말렸다.
"너 미쳤어? 여기서 뛰어내리면 죽어! "
그러자 이명만이 창밖으로 뛰어 내리려고 발버둥치면서 말했다.
"날 놓으라! 내게는 아내와 아들이 있어!"
64 물고기 요리 ¶
정씨는 기쁜 마음으로 집에 돌아와 아내에게 말했다.
"이것 봐. 우리 오늘 물고기 튀김을 먹을 수 있겠어!"
"기름이 없잖아요?"
"그럼 찜을 하자."
"솥이 없어요!"
"그럼 구워 먹자."
"땔감이 없는데......"
화가 난 정씨가 다시 강으로 가서 물고기를 놓아줬다.
물고기는 물에서 원을 그리며 노닐다가 윗몸을 물 밖으로 내밀더니 오른쪽 지느러미를 치켜들고 흥분된 목소리로 크게 외쳤다.
66 말재주 ¶
그때 개 한 마리가 옆으로 지나갔다. 세 사람은 누가 더 말재주가 좋은지 내기를 걸었다.
먼저 부시가 개에게 다가가 말을 했다.
"이리와! 우리 미국에는 풍족한 생활과 자유, 민주주의가 있어."
개는 아무런 반응도 보이지 않고 계속 앞으로 뛰어갔다.
이번엔 푸틴이 개를 따라가며 말했다.
"이리와! 우리 러시아에는 넓은 국토와 풍부한 석유가 있어."
개는 여전히 앞을 향해 가고 있었다.
마지막으로 김정일이 개에게 다가가 뭔가 소근거리자, 개는 즉시 발길을 돌려 반대 방향으로 뛰기 시작했다.
부시와 푸틴은 탄복하며 어떻게 개를 설득했냐고 김정일에게 물었다.
"나는 개에게 저 앞에는 조선의 주체사상이 있다고 말했소."
67 행복한 순간 ¶
프랑스인:“너희 영국인들은 너무 진부해.
소련인:“한 밤중에 누군가가 노크를 해서 문을 열어보니
68 유훈 ¶
엄마: 쌀이 어디 있어야지 밥을 지어 먹지.
어린이: 쌀이 많지 않아? 유치원 선생님이 우리의 장군님께서 손끝으로 바닷가의 모래를 가리키시면 모래가 쌀로 변한댔어.
엄마: 그건 거짓… 아니 유훈이란다.
어린이: 유훈? 유훈이 뭐지?
엄마: 무조건 믿어야 하는 거짓말이지!!
69 속도전 ¶
운전사: 아니 지금 온 나라가 김정일 동지의 말씀대로 속도전의 불꽃속에서 밤낮없이 뛰어다니는데 우리 주민들 속에서 빨리 달리지 않는 사람이 어디 있소.
안전원: 듣고 보니 당신말이 옳구료.
71 눈을 뜬 고양이 ¶
"우리집 고양이가 새끼를 7마리나 낳았어요. 걔네들은 엄마 품속에서 잠만 자고 있어요. 모두 공산주의자들이예요."
며칠후 선생님이 그 여학생에게 물었다.
"고양이 공산주의자들은 잘 자라고 있니?"
여학생은 당황한 표정을 지으며 대답했다.
"큰일났어요! 이제는 모두 눈을 떴어요. 이제 다들 공산주의자가 아니에요!"
72 뒷구멍으로 ¶
73 우리나라 돼지우리에는 TV가 없는데 ¶
그런데 그 외국인이 바라크(컨테이너 비슷한 임시건물)에 안테나가 세워져 있는 것을 보고 놀란 목소리로 말하는 것이었다.
"소련은 우리나라보다 확실히 잘 살고 있군요. 우리나라에서는 잘 사는 사람들도 당신네 나라처럼 돼지우리에까지 TV를 놓지는 못했습니다."
74 사이렌 ¶
그때 점심시간이 되어 사이렌이 울리고 미국 노동자들이 하나둘씩 공장을 빠져 나가기 시작했다.
놀란 소련 공장장이 "동무 큰일이오, 노동자들이 집단 탈출하고 있소!"라고 소리치자 미국 공장장은 별일 아니라고 말하면서 소련 공장장을 안심시켰다.
얼마 후, 점심 시간이 끝나고 사이렌이 울리자 노동자들이 다시 공장으로 돌아오기 시작했다.
그 모습을 본 소련 공장장 왈
"동무, 기계같은 건 필요 없으니 저 사이렌이나 사겠소!"
75 KGB와 곰 ¶
76 영안실 ¶
"영안실."
"저 아직 안 죽었는데요?"
"의사가 간다면 가는 거야!"
"제가 어디가 잘못돼서 영안실에 가요?"
"부검도 안 했는데 어떻게 알아?"
77 우려먹기 ¶
뼈가 들어있는 국 - 2루블 뼈가 안 들어있는 국 - 1루블 |
대학생은 자랑스럽게 1루블 동전 2개를 던지고 "뼈가 들어있는 국 주세요"라고 말했다.
"이건 그냥 따뜻한 물이잖아요! 뼈는 어디 있어요?"
"다른 사람이 쓰는 중이니까 좀 기다려."
79 핵미사일과 벨기에 ¶
"임무 중 아무 일 없었습니다, 사령관 동지."
"아무 일도 없었다고? 아무 일도!? 그럼 왜 벨기에가 사라져 버렸는지 한번 말해봐!"
80 하느님과 공산당원 ¶
"하느님, 이번에는 제가 그 남자를 맡을 차례입니다."
"첫째, 나를 하느님이라고 부르지 말고 하느님 동지라고 부르게. 둘째, 하느님 같은건 이 세상에 없네.
81 레닌과 토끼 ¶
82 낚시 ¶
83 유리 가가린 ¶
"나는 지금 우주로 가오. 1주일 뒤에 돌아오겠소."
무사히 지구로 귀환해 정상적인 나날을 보내던 가가린이 아내를 위해 쪽지를 탁자 위에 올려놓았다.
"나는 지금 식량 배급을 받으러 가오. 언제 돌아올지는 모르겠소."
84 배급소의 줄 ¶
남자 : 지금 아버지 계시니?
딸 : 아니요. 아버진 지금 로켓을 타고 우주에 나가 계시니까 1주일 뒤에 오실 거예요.
남자 : 그럼 어머니는 계시니?
딸 : 아니요. 어머닌 지금 배급 받으러 줄 서 계시니까 2주일은 넘게 걸릴 거예요.
86 영화관에 비밀시찰 나간 김정일 ¶
영화가 시작되고 김정일의 모습이 나오는 순간, 관객들이 모두 일어나 열심히 박수를 치기 시작했다.
이때 뒷자리에 섰던 한 사람이 김정일의 귀에 속삭였다.
87 실용주의 ¶
“동무, 참 수고했소. 우리가 동무에게 국기훈장 1급을 수여하려 하오.”
"정말 고맙습니다.”
"하지만 동무에겐 선택권이 있소. 훈장대신 상금을 받겠다고 하면 1만 원을 줄 수 있소."
“제가 받게 되는 훈장은 얼마짜리입니까.”
그러자 정치위원이 화를 냈다.
“이봐. 이런 바보라고야. 훈장이란 명예이지 돈으로 어찌 환산한단 말인가. 굳이 돈으로 따져 봐도 천 원도 안돼.”
그러자 그 병사가 곰곰이 생각하더니 대답했다.
“그러면 훈장과 9천원을 받을 수 없을까요.”[12]
88 북한 인민들이 굶는 이유 ¶
보위부-보이지 않게 떼먹는다
안전부-안전하게 도둑질한다
계획위원회-계획적으로 떼먹는다
당-당이 결심하면
사단장-사정없이 떼먹는다
연대장-연달아 떼먹는다
대대장-대놓고 떼먹는다
중대장-중간에서 가로챈다
소대장-소리없이 떼먹는다
89 운전수 고르바초프 ¶
그런데 도중에 운전수가 배가 아프다고 했다. 그리고 차를 세우더니 얼마 뒤에는 아예 운전석에 앉아 있지를 못했다.
검문소에 도착했을 때, 차창 너머의 고르바초프의 모습을 본 경비병이 깜짝 놀라서 정중히 거수경례를 하고 그냥 통과시켜 버렸다.
90 고향에 온 기분 ¶
지옥 문지기가 "너희들은 미국식 지옥과 소련식 지옥이 있다.
소련인이 물었다.
91 자동차 때문에 ¶
"아우토반에서 시속 300km로 달리다 사고나서 현장에서 즉사했어."
프랑스인이 뒤이어 침울한 표정을 지으며 말했다.
"세느강변에 차를 세워두고 여자친구와 사랑을 나누다가 차가 미끄러져서 강에 빠지고 탈출을 못 해버렸지."
"난 자동차를 사려고 저축하다 굶어죽었어."
92 시험 답안 ¶
<질산, 인산, 칼륨>
그 학생은 50점을 받았다.
<경애하는 장군님께서 교시하신 바와 같이 질산, 인산, 칼륨>
그 학생은 70점을 받았다.
<절세의 애국자이시며 백전백승 강철의 영웅이시며
조선민족의 친애하는 어버이이신 위대한 김정일 장군님께서
전국 농업과학자대회에서 일찍이 교시하시고
현지 지도에서 가르치신 바와 같이 질산, 인산, 칼륨>
93 수용소 생활 ¶
마을 사람들은 모두 모여 돌아온 이반에게 시베리아 수용소의 생활은 어떤지 이야기해달라고 졸랐다.
그러자 이반은 놀라운 이야기를 마을사람들에게 해주었다.
우리는 아침 7시에 울리는 기상나팔과 함께 잠자리에서 일어나지요.
그럼 간수들이 각 감방으로 따뜻한 차와 갓 구운 빵을 가져다 줍니다.
차 맛은 좀 싱겁지만, 죄수가 그런 걸 불평할 수는 없잖아요?
일이라고 해도, 통조림 공장에서 깡통에 딱지를 붙이는 정도입니다.
오래 서 있으면 다리가 좀 아프지만, 죄수가 그런 걸 불평할 수는 없잖아요?
점심으로는 빵과 스튜가 나오지요.
스튜 맛은 그저 그렇지만, 죄수가 그런 걸 불평할 수는 없잖아요?
그러다가 한 오후 3시가 되면 간식시간을 알리는 나팔이 불고,
우리는 차를 마시며 잠시 휴식을 취하지요.
그리고 오후 6시가 되면 오후 일과가 끝납니다.
그러면 다시 빵과 스튜로 저녁을 먹습니다.
역시 맛은 그저 그렇지만 죄수가 그런 걸 불평할 수는 없잖아요?
그럼 우리는 담배를 피며 수다를 떨거나, 책을 읽거나, 카드놀이를 하지요.
뭐 감옥에서 할 수 있는 놀이란게 얼마 없지만, 죄수가 그런 걸 불평할 수는 없잖아요?
그럼 우리는 모두 침대에 들어가 잠을 자지요."
94 스탈린의 묘지 ¶
95 인해전술 ¶
중공군의 인해전술을 소련군은 기계화부대로 막아내고 있었다.
전쟁 첫째 날에 소련군이 중공군 포로 1천만 명을 잡았다.
전쟁 둘째 날에 소련군이 중공군 포로 2천만 명을 잡았다.
전쟁 셋째 날에 중국의 모택동이 소련의 스탈린에게 전화를 걸었다.
"스탈린! 이래도 항복 안 할 텐가?"
전쟁 둘째 날에 소련군이 60km 진격하고 중공군 3천만을 포로로 잡았다.
전쟁 셋째 날에 소련군이 120km 진격하고 중공군 1억을 포로로 잡았다.
전쟁 넷째 날, 소련은 항복했다.(...)
96 감자와 하나님 ¶
"아주 좋습니다."
"어느 정도입니까?"
"감자가 정말 많습니다. 거의 하나님 발바닥까지 닿을 정도입니다."
"이봐, 여긴 공산주의 국가잖아. 종교를 부정하는데 하나님은 없는 거 아니오?"
"뭐, 감자는 있기라도 하나요."
97 동독 7대 불가사의 ¶
2. 실업자는 없는데 일하는 사람은 절반이다.
3. 그래도 계획한 일은 항상 성취된다.
4. 하지만 시장에 구매할 물건은 없다.
5.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람들은 행복하고 만족한다.
6. 그런데 정기적으로 시위가 일어난다.
7. 시위는 일어나도 당 지지율은 항상 99.9%이다.
99 평화적인 트랙터 ¶
100 차우셰스쿠 동지와 함께 ¶
101 스탈린과 푸틴 ¶
"우선 민주주의자들을 모아서 모조리 총살시킨 다음, 크렘린을 파란색으로 칠해라."
스탈린이 말했다.
102 노동수용소가 살기 좋다는게 사실임미콰? ¶
103 재채기 ¶
아무도 대답하지 않는다.
박수갈채가 쏟아진다.
역시 아무도 대답하지 않는다.
우레와 같은 박수가 계속 이어진다.
역시 침묵. 누군가 주저하는 목소리로 말한다.
스탈린이 몸을 앞으로 기울여 말했다. "재채기 참 잘 했소, 동무!"
104 차 한잔 부탁드립니다 ¶
"그... 그러면 왜 나는 안 잡아갔습니까?"
105 정신병동 ¶
"왜 동무는 박수를 치지 않소?"
"난 여기 직원이오."
106 미국이 할 수 없는 일 ¶
"아니, 아무리 적국이라지만 대중에 판매되는 잡지를 통해서 이렇게 공개적으로 모욕을 할 수 있는 것인가?"
세월이 흘러서 모 교수는 소련으로 유학을 가게 되었고, 그 때 느낀 소감을 소련에서 만난 친구에게 털어놓았다.
"미국이란 나라는 참 편협하고 형편없는 국가일세. 그렇게 말도 안되는 유머를 지어내서 중상할 것까지는 없지 않은가?"
"그걸 미국인들이 지어낼 수 있을거라 생각해?"
107 감사기도 ¶
B : 동지, 앞으로는 하나님이 아니라 레닌 동지께 감사하십시오.
A : 그럼 레닌 동지가 죽으면 누구에게 감사합니까?
B : 그거야말로 하나님께 감사할 일 아니겠소?
108 시카고 삼촌 ¶
꼬마아이: 몰라요.
서기장: 이 집, 트랙터, 콤바인 등을 모두 내가 갖게 해 준 사람이란다.
꼬마아이: 우와!!!!!
서기장: 부모에게 가서 너희 집을 이렇게 잘 살게 해 준 사람이 왔다고 전할래?
꼬마아이: 어머니!! 시카고에서 삼촌이 오셨어요!!
109 공산주의와 유람선 항해 ¶
B: 왜 그렇게 생각하지?
A: 전망은 정말 좋은데, 어디를 향해 가고 있는지 도무지 알 수가 없어. 제일 힘들 때가 바로 멀미가 날 때인데, 문제는 내릴 수도 없다는 거지.
110 각국 화폐의 용도 ¶
미국과 일본, 그리고 러시아가 앞다투어 루마니아를 원조했다.
일본의 엔화는 다리 건설에 투입되었다.
소련의 루블화는 화장실 휴지가 되었다.
112 TV 속 KGB요원 ¶
잠시 동안 화면을 보다 지루해서 다른 채널을 돌렸다. 여기에서도 브레즈네프가 나와 연설을 하고 있었다.
그는 손가락질을 하며 남자에게 이렇게 말했다.
114 비누 부족의 이유 ¶
두 지식인이 러시아에서 비누가 부족한 이유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었다.
B: 공산당이 과거의 죄를 씻어 내고 있는데 당연한 거 아닌가!
116 겨자 ¶
117 김정일과 헬리콥터 ¶
또 다른 측근 曰, "지도자 동지, 인민들은 지도자 동지께서 떨어지는 쪽을 더 기뻐할 것 같은데요."
120 뻐꾸기시계 ¶
2위 : 매 시간마다 뻐꾸기가 튀어나와 "레닌은 살아있다, 레닌은 살아있다"하고 운다.
1위 : 매 시간마다 레닌이 튀어나와 "뻐꾹, 뻐꾹"하고 운다.
121 지옥에 간 브레즈네프 ¶
123 간첩 ¶
[1] 리더스다이제스트 1988년 11월호에서 발췌. 원문에는 '니콜라스' 황제라고 되어 있었다.
[2] 간혹 똥으로 바뀌기도 한다.
[3] 미국 영어에서 해고는 Fired 라고도 한다. 물론 통역이 생각한 뜻은(...)
[4] 이런 류의 지하 출판물을 "사미즈다트"라 한다
[5] 소련 국방장관 우스티노프. 무능한 주제에 참 오랫동안 국방장관 직을 해먹었다. 아프간의 대재앙도 어떤 의미에선 이 인간 책임도 있다!
[6] 조석이 비슷한 유머를 마음의 소리 소원수리 편에 적용한 바 있다.
[7] 어떤 버전에서는 여기서 푸틴 대신에 부시를, 김정일 대신에 푸틴을 넣는다.
[8] 이 유머의 경우 한국에 들어왔을 때 토끼는 쥐로 CIA는 미국 경찰, GIGN은 중국 공안, KGB는 한국 경찰로 어레인지되어
CIA는 첨단 과학첩보로 쥐를 찾고, 중국은 인해전술, 한국은 위의 KGB와 같은 방식으로 찾는다고 번안된 버전도 있다.
또는 안기부 항목에 있는 것과 같은 버전도 있다.
[9] 다른 내용을 가진 유사한 유머도 존재한다.
수십만년된 유골을 가져다놓고 연대측정을 시켰는데, STASI(동독비밀경찰)는 유달리 날짜까지 정확히 맞춰 어떻게 맞췄냐고 하니
제 입으로 털어놓더라고 했다는 이야기.
[10] 버섯은 방사능을 잘 흡수하기 때문에 우크라이나에서는 못 먹을 물건이다. 딸기도 마찬가지.
[11] 근데 생각해보면 천국에서는 원래 의미 그대로의 공산주의를 실현할 수 있다. 진정한 평등이 가능하니까.
[12] 이는 비스마르크의 경험담에서 유래됐다.
[13] 물론, 스탈린 사후에나 가능하던 이야기다.
스탈린 시절에는 수용소에서 25년형 크리를 받고 풀려나와도 어디 시베리아의 다른 마을이나 중앙아시아에서 살아야하고,
거기서도 감시를 받으며 거주이전의 자유를 제약 받았다. 물론, 석방 후 유형 생활에서도 잡히면 그때도 역시 25년을... 후덜덜.
다행히 스탈린이 죽은 후에는 이런 악습애초에 굴라그가 있는거 자체가 악습은 없어졌다.
[14] 마오쩌둥은 여자를 무척 밝혔던 인물로 생전에 여러 종류의 성병을 앓았던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는 늙어죽을 때까지도 처녀와 함께 잠자리를 하면 수명이 길어진다고 믿었다.
[15] 主에서 점 하나가 빠지면(少一点, 점 하나가 적다) 王이 된다.
[16] 벌을 받고 있던 것은 마릴린 먼로였다.
출처 : 엔하위키
4개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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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기폭발
ㄷㅈㅅ
독한 위스키 대신 약한 맥주를 만들게 했는데
품질의뢰를해서 약하다고 왔는데
맞는 소리아냐
돈없어서 그것보다 더 약하게 만들었다는게 유먼가?
근데 도수 약하게 만드는게 목적이면서
맥주얘기는 번역 상 문제같음 삭제 ㄱㄱ
ass
즉 공급량 맞출라고 맥주에 물탄거 희화한 유머다..
라라라
체코입맛엔 적당하다라고 감정했는데
독하게먹는 러시아인들은 그게 존나 싱겁게 만든거라는
학교찌질이들이나 하는 썰렁개근가
외국인들은 대가리가 나빠서 저런 개그 치는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