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머

오늘깨진썰 보고 추석날 해어진 이야기

방금 아래글보고 나도 그냥 형님들조언이나 듣고싶어서 글써봄


여자친구랑 4년을 사겼는데 롱디였음(난 유학생 그친구는 한국에) 난 진심많이 좋아한다고 생각하고 꽤 오래 사겨서 솔직히 결혼까지


생각하고 잘 사귀고있는데 이친구가 알바를하구 바빠지면서 연락도 자주못했어. 


근데 뭐 알바하고 바쁜서 연락못하는거 정도는 어쩔수없잔아.


내가 이번에 한국들어와서 자주만날라구 없는시간 짜내면서 만나자구했는데 


10번 만나자고하면 한 두세번 정도 만나고 나머진 아프다 피곤하다 가족모임있다하면서 


못만났지. 난 그것도 이해했어. 각자 생활이있고 아플수도있으니깐. 그래두 잘때 꼭 한두시간씩 통화두하고 그랬지


그리고 이번추석 이틀전날 만나자고 내가 말해서 약속을잡앗는데 또 아프다는거야, 그래서 내가 " 그럼 내가 너희 동내로 갈깨 기다려" 라고 말하고 


무작정 그친구집까지 갔지 . 아 그 친구집 가기전에 그 친구가 아프다고해서 상자에 몸살약 비타민약 바카스 등등 약국에서 약을사고


그 약 하나하나에 포스트지를 사서 편지를썼어. 그리구 그 친구집에 가서 그 친구 만나서 밥먹구 그러고있는데 자기 오늘 일이있어서 빨리 가야한데...


그래서 뭐 어쩔수없지 약속있다는데 하면서 그 약상자를줬어. 근데 그친구가 그걸 열어보고 너무 좋아한느거야. 내가 월래 좀 무둑둑해서 그런거 선물 잘 안했거든 


그냥 선물을사줘도 반지나 목거리 이런거 그냥 툭 주고 말았는데 그 런선물을받고 좋아해서. 나도 무진장 기분좋았어. 그리고 그친구랑 일찍해어졌지(오후 5시쯤)


그리고 집에 가는길인데(그친구하고 울집하고 버트타고 3~4시간정도 걸려) 전화가 오드만 오늘 너무 고마웠다고 집에가는거 힘들지 안냐고 하면서 통화를 오래했어.


그리고 추석됫지. 난 그냥 추석잘보내나 카톡보내고 전화도했는데 안받는거야... 물어보니 사촌동생이 자기 핸드폰으로 겜을해서 못받았대. 그리고 추석이 한참지나고 


전화를 했는데 목소리가 안좋은거야...


물어보니 지금 다른남자를 좋아하는거 같다고 하드라고..자기입으로 


그땐 난 화나고 분하다기보다 그냥 갑자기 미안해졌어... 내가 잘해주지 못해서 이친구가 다른남자를 좋아하게됫군아 하면서...


그친구가 울면서 미안하다고 하길래. 나두 그냥 울면서 아니라고... 내가 더 잘해주지 못해서 미안하다고 그친구하고 잘 사귀고 아프지말고


그리고 내가준 선물은 다 버려도 좋은데 약상자만큼은 버리자말라고 아프면 약 먹어야되니깐... 그래서 그친구하고 잘 사귀고 잘지내라고 먼저 전화를 끊었어


더이상은 오래 통화못할거같아서. 근데 사실 난 이게 그 친구는 아니지만 난 첫사랑이였거든... 늦은나이에 첫사랑을했는데 내 뭔든걸 그친구한테 줘도 아깝지안타고 생각


도 하고 그래왔는데 막상 해어졌다고 생각하니깐 잠도 안오고 밥도 못먹겠고 방에있으면 눈물만 나드라고... 너무 보고싶기도하고. 그래서 해어지고 2틀뒤에 술마시고 


전화를했는데 이친구는 슬퍼하기는거녕 당당하게 전화를 받드라고. 무슨일이냐고. 난 그냥 잘지내냐고.. 아프진안냐고 물어보니깐 걱정안해두되ㅋㅋ 이러면서 


전화를 받드라... 그래서 내가 그 친구하고 사귀고있냐고 물어보니, 응 잘 사귀고있어 ㅎㅎ 이러드라구...


그순간 화가 너무 나드라고... 그래서 좀 화난목소리로 


" 알았어, 그친구하고 사귀는건 이제 나도 이해할깨 근데 두번다시 바람피지말마 그 색히하고 사귈땐 그 색히만 좋아해라 절때 바람피지마 나같은 고통


그색히 한태 주지마" 하면서 전화를끊었어... 



난 아직도 잠을못자. 잠을자려고 누우면 그친구랑 갔던곳, 밥먹던곳, 쇼핑한거 같이 여행간거 그런게 자꾸 생각나서 절때 잠을못자겠드라고...


근데 그친구는 해어지고 그색히랑 잘 사귀드라... 카톡사진도 봐꾸고...


아무리 좋게해어지든 나쁘게 해어지든 4년을 사겼으면 최소한 4일은 아파야되는거 아닌가해서... 


내가 너무 병 신 이라 이런건지 잘 모르겠네.









글이 너무 길어져서 읽는 형들이 있을진 모르겠지만 요약하자면 같이 유학생하다가 그친구는 한국갔고 난 쭉 유학을했고 4년을 사귀였는데 그친구가 바람펴서 


해어졌다는거, 해어졌다기 보다 보내줬다는거, 난 아직도 아픈데 그 친구는 잘 사귀고있다는거


이런일이 추석날에 나왔다는거



내 글 읽은형들고마워


34개의 댓글

시불
2012.10.07
썅년
0
2012.10.07
잘 사귀고 있다고 하는거 보니까 이미 한참 전부터 이미 너한테서 마음이 떠난 것 같다.
원래 사람이 몸이 멀어지면 저절로 마음이 멀어지기 마련이거든. 전부터 다른 남자가 마음에 들어왔고 기회 보다가 너한테 헤어지자고 한 걸지도 모르지. 아무튼 그 여자는 네 첫사랑이라서 마음에 묻는 시간이 좀 걸릴테지만 사랑은 사랑으로 치유할 수 있으니까 하루빨리 더 좋은 여자 만나길 바란다.
0
@야훼
고마워...형
0
2012.10.07
그런 여자때문에 울지마 니가 아까우니까
0
@싱드
근데 진심으로 아직도 마음이 너무아파. 잠을지금 몇일째 못자는지모르겠어
0
2012.10.07
남자는 첫 사랑을 못 잊고 여자는 마지막 사랑을 못 잊는다. 심리학적으로 당연한거임
0
왜 여자들은 아프다는 핑계를 대는지 모르겠다 지들이 싫으면 무조건 아프단 핑계야
4년이란 시간동안 만났으면서 한순간에 다른놈한테 간다는게 사람인지 보슬인지 헛갈리네 유학까지가서 돈아깝게 연애질말고 공부 열심히해라
그런 여자보다 훨씬 더 스펙좋은 이쁜여자 만날수 있다 그녀는 사람이 아니라 보슬이였다고 생각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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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브라카타브라
보슬은아니라고 믿고있어 사실.. 내가 그냥 못해준거같아. 하는행동이나 마음씀이보면 보슬은 아닌거같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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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브라카타브라
글쎄다 사람으로써 ㅄ인거지 당사자앞에서 여친생식기 얘기하긴 좀 그렇지만 니가보슬얘기꺼냈으니하는건데 저여자가 뭐 보지가지고 텃세부리기라도한것도아닌데 보슬이란 단어가 왜나오는지 모르겠네 이젠뜻상관없이 여자비하하는말로자리잡은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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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꼭알려줘야해꼭이야
좋게사정이있어서헤어진게아니잖아쉽게말해서바람난거아님설령바람이나서헤어졌다쳐도전에사귄사람에게상처가안되도록조심했어야하는거아니냐상처줄거다주고지는아쉬울거없는거처럼구는여자가보슬이지당사자한테는미안하다하지만현실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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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내가 ㅄ인지 어제 카톡으로 그냥 아는오빠사이로 지내자고 내가 먼저. 내가 전화는 먼저 안할태니깐 서로 안부만 알자구 그리고 너무 멀리는 떠나지말라고 했거든.. 내가 ㅄ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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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정말타는남자
조금지나고 나면 진정이 되겠지 나중에 돌아보면 피식하고 웃음이 날만큼 재밌는 추억일꺼야 유쾌하진않지만 좋은 경험이라 생각해 가까우면 형이 쏘주나 한잔 사주겠다만은 ...짠하네 내 첫사랑도 생각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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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브라카타브라
아직 해어지는 방법을 몰라서 그런가봐 형 난 너무 아픈데 그친구는 아무러치도 않은거보면 내가 찌질인지 아님 해어지는방법을몰라서 그런지...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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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10.07
여자친구를 사겨본적이 없어서 부멉
는 구라고 내년에 군대가야되는데 돈도없고 사겨봤자 잘해줄자신도 없고 잘 노는 성격도 아니라 안될거야 아마 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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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10.07
커플링을 던졌어야지!
0
@뻘글러
전 커플링을 그친구한테 주고 다음에 맘 변하면 그때 다시 달라고했는데....안주겠죠
0
2012.10.07
사랑은 사랑으로 치유가 된뎅
0
2012.10.07
헤어질 때도 니가 너무 약소하게 대응했네..
거기에 여자애는 잘 살고 너만 아프고
나중에 여자 애보다 훨씬 잘 되서
너랑 헤어진거 후회하게 만들어라.
0
다들 첫사랑은 안이루어진다는데 왜그러는걸까요?
0
2012.10.07
@가을정말타는남자
첫사랑은 콩깍지 효과가 심하고
첫사랑 시작한 사람은 사랑에 서툴거든 ㅋㅋ
그래도 성공할새낀 성공함
0
@뻘글러
제가 사랑에 서툴렀나봐요... 콩깍지는 솔직히없엇는데... 제가 사랑에 서투른건 맞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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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10.07
@가을정말타는남자
그래 앞으론 좀더 자신을 사랑해봐
그리고 나보다 나이 많은사람이 왜자꾸존대해 선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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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10.07
걍 좆쿨하게 싹 잊어라 ㅇㅇ

어차피 너도 잘 못해줘서 아팠을거아녀

서로 힘들바에는 그냥... 서로 갈길 찾아가는게 더 낫다고 본다
0
2012.10.07
"오빠도참~~내가 언제 약 싫어하는거 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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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10.08
@DaSpA
이 썅년 여깄었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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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10.07
어쩔수없지 사는곳이틀린데 ㅁㅇㄴ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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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쩔수없다쩝...힘내라짜샤 혹시라도 저여자가 너한테 다시돌아오면 절대받아주지말고 연락완전히끊고살아 글읽으면서 나도 '맘떠난거야어쩔수없지'당연히이렇게생각하고있었는데 후에 대처하는게 어이가없네 뻔뻔스럽다 4년사귀는내내 너한테별감정없었나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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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괜찮아졌는지모르겠네어떤게이가내댓글에댓글단거보러왔다가경험상한마디남기자면잠안오고이런거머리가어수선하고이런거여자로받은상처는여자로치유하는게직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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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브라카타브라
그냥 그친구 잊을라고 알바를시작했어요. 근데 거기사람등하고 이야기하면서 풀릴줄알았는데 여자분이랑 이야기하면 자꾸 그친구 얼굴이 오버랩되서 더 힘들더라구요...나도 참 병 신인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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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 카톡으로 카톡 한두개정도 주고받는데...이짓 그만 둘까요.... 그냥 뜬금없이 날씨추우니 감기걸리지말어라고 보내고...

뭐 보내면 답장이 오긴하는데 제가 좀 장문의 글을보내면 돌아오는답장은 너두 ㅎ 잘지내 ㅎ 이렇게 오고 끝이내요...그만둘까요 카톡보내는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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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 진짜
2012.10.11
내가 이거 내가 쓴건줄 알았다 시발 존나 똑같내 ㅋㅋㅋㅋ
너 내가 진짜 장담하는데 100퍼 그년 너 생각만큼 착한애 아니다...
너가 허락해서 미안해 하면서 만나고 그런거 절대 아니다 ㅋㅋㅋㅋ 미췬
일단 걔랑 그남자는 바람핀지 존나 오래됬고 그 남자는 너 모름 아님 니가 잘못한거만 존나듣고 널 천하의 개새끼로 알고있음 ㅇㅇ
솔직히 상식적으로 생각해봐.. 허락해준지 이틀만에 정리 약속잡고 만나서 고백 사귐 이게 되냐?
오래전부터 사귀고 있으니까 감정의 동요같은거 없다 오히려 자기딴엔 솔직했다 이러면서 홀가분해함 ㅋㅋ 당연히 니가 감정의 동요를 폰으로 못느낀거지 ㅋㅋㅋㅋ
그냥 너 만났을때는 아 잦댔다 뭔가 내가 잘못하는데.. 플러스 아 이새끼한테 불쌍해 보여야돠는데..
그래서 막 감정잡다 니가 존나 우울하니까 지도 포텐 터져서 쳐운거지 ㅋㅋㅋㅋ 너 위해서 흘린눈물 아니다
결론은 원거리연애 빙신 너가 잘못담엔 좋은여자 만나
0
너 진짜
2012.10.11
걔니가 전화해서 머라했을땐 뭔지랄이고 우리 존나 사랑하는데 이생각했을걸? 그리고
다시연락하고 그거 진짜 병신짓이다 너완전 개호구에 씹찌질이로 기억됨
나중에 그때 내가 나빳지.. 좋은 남자였는데... 소리라도 들으려면 절대 다시연락하지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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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 진짜
그런거겠죠...역시...연락안하는게 서로에게 좋겠죠? 갑자기 나 혼자 4년동안 좋아한게 배신감도 느끼고 좀 힘드네요...

충고 고마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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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10.16
ㅋㅋㅋㅋ 완전 엿먹었네?

나라면 따끔하게 한마디 해줬을거 같은데...

무튼 차였다고 궁상떨면 사람 참 작아보이니까

털고 일어나서 하고싶었던거 새롭게 시작해보는것도 좋을듯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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