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동

고3 졸업식때 찌질하고 비참했던썰


BGM정보 : 브금저장소 - http://bgmstore.net/3012


개불쌍.png

안녕게이들아 지금부터 내 찌질했던 고딩시절 썰을 풀까해 ..


내 고등학교 시절은 정말 찌질했어


나는 고1때부터 같이 밥먹을 친구하나 없어서 늘 애들 다먹고 난 끝물시간 때 가서 밥을먹곤했어


맛있는거 나올때 반 아이들이 오늘은 뭐 나온다 이러면서 설레발칠때


나는 그냥 조용히 찌그러져서 애들 눈치나 보곤했지


보통 왕따들은 시비걸거나 때리거나 괴롭힘을 당하는 부류엿지만 나는 좀 달랐어...


그냥 반아이들이 있는듯 없는듯 무시하거나 마주쳐도 한번 훑고 서로 아는체도 안햇지


나도 그럴때마다 학교가 다니기가 싫었지



그렇게 시간은 2년이 흐르고 나는 졸업을 하게되었어


나는 가족들이 졸업식날 사진 찍으러 온다고 설레발을 칠때마다 죽고싶었어..


사진 찍을 친구하나 없어서 늘 교실에서 단백질인형 마냥 찌그러져있는 나 였기에...


나는 가족들에게 졸업식 금방끝나니깐 오지말라고도 해봤지만


가족들에겐 씨알도 안먹히고 형은 나한테 개소리 하지말라고


카메라도 좋은거 빌려왔다고 나를 갈궈댔어...


그때 그기분은 진짜 노짱 만나러 가고싶은 생각 뿐이었지



드디어 졸업식날



나는 여느때와 다름없이 조용히 교실에서 앉아있었고


반아이들과 다른 반 아이들이 모여서 자기들끼리 사진 찍는걸 조용히 눈치보며 보곤햇지..



그리고 사진 다찍은 애들이 조용히 앉아있는 나를 벌레보듯이 훑고 지나 갈때마다 



죽고싶었어....


나는 빨리 이 사진퍼레이드가 끝나기를 빌며 담임이 오기를 손꼽아 기다렸지


그리고 담임이 오고 졸업에 관한 간단한 이야기를 하는도중에



반아이들 가족들이 서서히 복도창문 쪽으로 모이는걸 느꼈어



그리고 나는 창문쪽에서 엄마랑 형이 나에게 손을 흔드는걸 보았어


그때 반가움과 동시에 두렵고 내 처지가 슬펐어...


다른 애들은 자기들끼리 의자붙이고 이야기를 하는데


자기 아들은 혼자 찐따새끼같이 멀뚱멀뚱 있는걸 보여준다는게 죽을만큼 싫었어...



그렇게 졸업식이 끝나고 반아이들 가족들이 꽃다발을 들고 각자 아들과 딸들에게 축하를 해주고


엄마와 형도 꽃다발을 주면서 축하한다했지...


나는 어색하게 웃으며 고맙다고 햇어




그리고 형이 카메라를 꺼냈지



사진찍게 친구들좀 데려오라고...



그때 나는 진짜 살면서 느껴보지못한 죄책감과 절망감을 느꼈어


친구가 없어서 찍을 친구가 없다고 말할수가 없고 미치는 줄 알았어...



사람들이 왜 자살을 하는지 그때 처음 느껴본 것같애..



형은 뭐하냐며 카메라 비싼거 빌려왔다고 빨리 찍자고 설레발을 치고


나는 어쩔줄모르고 미치는줄알았지



그나마 용기를 내서 반에서 그나마 말좀튼 애한테가서 사진좀 찍자고했지


그랬더니 그애가 으...응 이러면서 나랑 어색한 포즈를 짓고 사진을 찍었어...



그때 나는 또한번 모멸감과 죄책감을 느꼈어...




그렇게 사진 한장을 겨우찍고 엄마의 표정을 봤는데


엄마의 표정이 나를 측은 하게 보는듯한 표정이었어


형도 니 왜이렇게 친구가 없냐며 나를 들들 볶기 시작했어...



나는 진짜 울고싶었어



그리고 뒤이은 엄마의 한마디는 나를 더욱더 비참하게 했어



찍을 친구없으면 그만 집에 돌아가자...



나는 눈물이 왈칵 쏟아질뻔햇어



형도 기껏 비싼 카메라 빌려왔는데 이게 뭐냐며 날 병신새끼라고 욕을했어...



나는 담임한테 인사를 하고 쓸쓸히 집으로돌아가는 차를 탔어



집으로 돌아가는 차안에서는 정말 지옥이있다면 여기일것 같은 기분이 내 가슴을 후벼팠어...



이게 내 고3 졸업식 썰이야...



고등학교때 친구를 못사귀었던 병신같은 내가 지금도 후회되...


너네들은 다 이야기할 친구가 다있는것 같애서 부럽다




아무리 일베충이라고 욕먹지만 나보다는 쓰레기인 게이는 없을거같다...



이만 줄일게... 너희도 열심히 살렴..

t



그러고보니 오늘 또 울었네.. 안녕






출처 원본글 http://www.ilㅁㅁbe.com/165663779


만화 출처 http://www.ilㅁㅁbe.com/166944921




감동글이라고 하기도 애매하네여

47개의 댓글

2012.09.03
ㅠㅠ불쌍
0
ㅁㄴㅇ
2012.09.03
븅신 친구없으면 죽냐임마 너 인맥개쩔고 페북친구존나많은 8등급 양아치랑 모의 111받고 친구없는찐따새끼 중에 누가 더 잘될거같냐?? 힘내라
0
2012.09.03
@ㅁㄴㅇ
왜 나한테 그러는것같죠?
0
2012.09.03
@Noel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0
ㅁㄴㅇ
2012.09.03
@Noel
시발 혼자진지잡쉇네ㅋㅋㅋㅋ
0
2012.09.03
@ㅁㄴㅇ
이거 펌임
0
2012.09.03
@ㅁㄴㅇ
111받고 친구없는애가 더 잘될거같아 븅신..
0
ㅂㅂ
2012.09.03
@ㅄ
111받는애는 저럴수 없다는게 함정 아무리 찌질해도 언수외111받으면 친구있음ㅋㅋㅋ
0
2012.09.05
@ㅄ
마즘 공부잘하는애들끼리 팸가튼거 있음 ㅋㅋ
0
2012.09.07
@ㅁㄴㅇ
친구없는 찐따새끼도 잘될거같진 않다
머리좋고 사회성병신인 놈들은 어딜가도 병신임
0
sfdf
2012.09.09
@ㅁㄴㅇ
근데 보통 찌질한 새끼들은 공부도 못하더라

공부도 못하니까 찌질한 새끼가 되는건가?
0
2012.09.03
은따였나보네
0
ㅠㅠ
2012.09.03
존니불쌍함 내가 친구되주고 싶을 정도였음 ㅅㅂ
0
2012.09.03
같이 돌아갈 가족이라도 있었으니 다행임
0
2012.09.03
3년동안 버틴게 더신기하다
0
와싀바꿈
2012.09.03
너 이색히 힘내라.

참고로 친구가 없으면 걍 성실하고 정직하게 일해서 살아라
그럼 불러주는 선배와 너를 따르는 후배가 생길꺼다
0
2012.09.03
글쓴이랑 사연자는 물론 다른 사람이겠고

사연자가 이 글을 볼 일도 없겠지만 일단 사연자 너 이새끼 파이팅 ㅠㅠ
0
2012.09.03
진정한 친구 있는놈들 별로없다

막상 힘들면 도와줄친구 1명이라도 있으면 인생 성공한거다

너 주위에 친구 많다고 깝치는놈들 두고바라 언젠가 다 떨어져나갈 놈들이다.

사람은 가식적이게 살아야한다. 마치 나한테 필요한 사람마냥~

존나 인생이 한편의 드라마다
0
아직 어리네
2012.09.03
@개드리퍼즈
30 40만되면 알게될꺼야
0
2012.09.03
친구가 없는데에는 다 이유가 있다
걍 쟤는 찌질했을 뿐
패배자 새끼
한명도 없다는 건 반드시 쟤한테 문제가 있는거지
위로 좆까
0
2012.09.03
@김밥왕박스시
야이 씨발벌레야
0
2012.09.03
@닉값하넹
아 글쓴이세여?
0
2012.09.03
@김밥왕박스시
아뇨 ㅋㅋ; 전 그냥 제3자요 ㅋㅋ;;
0
2012.09.03
@닉값하넹
3자는 빠져라
0
2012.09.04
@개드리퍼즈
너난 자빠져 씹쎄꺄
0
2012.09.03
@김밥왕박스시
그 문제를 혼자 풀 수 없다면 우리가 도와줘야지 비판만한다고 되니..
0
2012.09.04
@오카니
저도 동감하는 바에요
0
2012.09.03
브금 들어봤는데 뭐지
0
2012.09.03
...힘내라는 말 밖엔 못하겠다;; 힘내 이 새끼야.
0
2012.09.03
ㅎㄹ

엄마가
찍을친구없으면 그만가자
하는부분에서 울적해진다

미친듯이. 왜 이딴게 공감되고지랄이야 ㅠㅠ
0
2012.09.03
@별부름
왕따하나 추가요
0
2012.09.03
시발 다시한번 말하는데 저썰 내가 쓴거 아니라고 개새끼들아
힘내라고 말할거면 주어를 제대로 가르키고 말해 시발
멀쩡한사람 친구없는사람으로 만들지말라고
0
2012.09.03
@Noel
ㅋㅋㅋㅋㅋㅋ
0
2012.09.03
@Noel
흥분하는거 보니 찔리긴 한가븜
0
2012.09.03
@구투소
아니라고 시발년아
0
2012.09.03
@Noel
파이팅!
0
2012.09.05
@Noel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시발 귀엽ㅋㅋㅋㅋㅋㅋㅋㅋ
0
헐;
2012.09.03
나도 고등학교떄 저랬는데 그냥 만사가 귀찮고 집안환경탓인지 성격 얼굴도 어두워서 애들도 날 은따취급했고 나역시 그게 편해서 그렇게 3년을 버텼다.
고등학교 시절이 그리운게 아니라 중딩때가 그리워.. 에휴 난 고딩떄 사진안찍었다 그냥 어머니오셔서 같이 걸어갔지.. 그게 내 추억 하지만
이런놈이 있으면 저런놈도 있는거니까 뭐... 난 그래도 맞는 친구 하나는 있었는데..
0
야이새끼야
2012.09.07
@헐;
힘내라
0
2012.09.03
씨발년아 자신을 찐따라고 하지마 ㅡㅡ
0
글쓴이 힘내라...ㅠㅠ
진짜 애처로울 지경이다...
열심히 살면 좋은 날이 올거야 너무 슬퍼하지마ㅠㅠ
0
친구 만들려고 노력은 해봤盧
지 신세한탄만 하네 씨발놈이.
0
아나
2012.09.04
그림+글 있으면서 글을 왜위에써놔
그림보면서 읽어야 더잼는데 너때매 재미떨어짐
0
2012.09.04
@아나
ㅅㅈ
0
12
2012.09.05
세상은 야비하게 살아야함 때로는 영악하게
0
2012.09.05
글쓴이 화이팅!!
0
글쓴이스톤하냐?
2013.02.08
노을 뭐냐ㅐ 스톤에이지하냐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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