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동

소비에트 중앙 우편 관리청 4374 ( 4 )

은하력 540년 1월 3일  오전 11시 28분_


중저음의 남자목소리다. 필히 리포터이리라.


' 라일라는, 이미 그 전부터 반 소비에트 활동을 언제든지 할수있는,

 ' 잠재적 반동분자 ' 로 소비에트 정부의 감시를 받고 있다는것이 

사실이었나요 ? '


노파는, 잠시 아련한 눈빛으로 리포터를 바라본다.


" 많이도 알고 계시는 구려... 그랬지요. 


라일라는 언제 반동분자로 체포되어 수용소에서

강제 노역을해도, 전혀 이상할 것이 없었지요. "




ㅡㅡㅡㅡㅡ

은하력 500년 5월_




" 네 동지, 부르셨습니까? "


" 물론, 불렀으니까 동무가 내 방에 있겠지요 ? 


그리고 이제 이것에 대해서 의논을 해봅시다. "


레블린이 보관함을 가리키며 말을 한다.


" 나 레블린은, 소비에트 중앙 우편 관리청장은, 


편지는 국적을 불문하고, 사상을 불문하고 전달 되어야 한다고 생각했소.


어제 내가 오랜시간동안 고심한 끝에 이런 결론을 내리게 되었어,


내가 생각해도 미친짓이지. 


그리고 라일라 당신, 보안대대에서 당신을 예의 주시하고 있다는 사실은 알고있는가 ? "


라일라는 고개를 숙인다.


" 네.. 알고있었습니다. 동지, 동지께 거짓말은 않겠어요.

하지만 이 편지들은... "


" 그만, 그만 그만 말해요. 거기까지만.

나도 지금 내 자신이 믿기지를 않으니까, 그냥 가만있어요. 

평소 다른 동무들과 말을 잘 않는, 조용한 배달부 다섯을 구하시오.


지금 당장 ! "


손서리를 치며 레블린이 말하고, 말이 끝나갈 무렵에 라일라는 빠른 걸음으로 나간다.


" 명령을 받들겠습니다 동지 ! "


ㅡㅡㅡㅡㅡ


라일라가 다섯명의 배달원들을 데리고 왔다.


그리고, 이는 훗날 레블린을 칭송하게되는 계기가 된다.




ㅡㅡㅡㅡㅡ


2~3부내로 완결 제 생각보다 많이 축약시키게되는...

무분별한 사용은 차단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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