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동

소설분류는 없ㅋ엉ㅋ

좀 병신같은건 알지만 그래도 칭찬좀 해주면 굽신거리면서 읽판에다가 열심히 싸보겠음..ㅠㅋ

복붙 죄송합니다. 그리고 내용을 뭔가 세세히 파고드는게 힘들어서 수박 겉핧기 식으로 설명된거같아서

슬픔.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그들은 무엇을 위하여 싸우는가.


행성 넘버 647.

은하 연맹군과,  은하 추축군 간의 전투중 가장 힘들었던 전투라고 기록되어있음.


은하력. 295년. 행성-647  14시 27분.



" 잘 들리나? 대원들, 대원들은 지금부터 행성 647로 강습할것이다.

목표는... "


내가 타고있던 강습함이 무엇인가에 맞았다.

강한 충격을 느꼈다.


떨어진다.


ㅡㅡㅡㅡㅡㅡㅡ


주변이 불타고있다.

엄청난 숫자의 플라즈마 캐논들이 눈앞에서 발사되고있다.


아... 전장에 도착은 하였다.


" 으... 맥린 소위님.. "


같은 강습함에 있던 후임들이 나를 부른다.


ㅡㅡㅡㅡㅡㅡㅡ


" 저.. 맥린 소위님, 이제 어디로 가야합니까? 목표지점을 듣지도 못했는데요. "


이번 전투의 대략적인 목표는 기초 브리핑때 들어서 알고있다.


" 이번 목표는, 지금 아군의 강습항모가 대기권에 진입하지 못하는 이유가, 

플라즈마 캐논 때문이란다. 전함이나 순양함의 경우에는, 대기권이나, 성층권에서

방어시설 격추나, 전투를 할 수가 있지만, 강습항공모함의 경우에는, 

장갑이 너무 약해서 진입이 불가하단다. 


방어시설을 파괴한다. "


문득, 나는, 이 말을 이전에도 누군가에게 했거나, 들은적이 있다는 착각을 했다.


" 착각이겠지... "


ㅡㅡㅡㅡㅡㅡㅡㅡ


16시 02분.


" 통신병 ! 통신병 ! "


" 예 ! 소위님, 일병 콜 입니다 ! "


" 함대 사령부 연결해, 당장 ! "


ㅡㅡㅡㅡㅡㅡㅡㅡ


16시 05분. 


" 함대 사령부에 알린다 !  목표는 제거 하였다, 후퇴를 위한 강습함을 요청한다 ! "


ㅡㅡㅡㅡㅡㅡㅡㅡ


16시 09분.


 " 우리가 처음 불시착한 그곳으로 강습함들이 오고있다고 한다.

제군들, 이번 작전도 성공적으로 끝났으니, 모두 살아서 가자 ! "


내 휘하의 부대원들에게 말하는 와중에,

그들의 뒤에서 적의 해병대 하나가 중무장 한채로 접근하는 것을 보았다.


" 안된다 ! "


나는 그를 갈겨댔고,

그도 나를 갈겨댔다.


" 맥린 소위님 ! "


후임들이 나를 부른다.

아... 어지러워 진다.



ㅡㅡㅡㅡㅡㅡㅡㅡㅡ



성력 291년.


" 일병 맥 린 !  신고하겠습니다 ! "


맥 린 일병이, 내무반에 일어서서 힘차게 경례를 붙인다.


" 거 녀석 마음에 든다, 넌 앞으로 나만 따라 와라잉 알긋냐 ? "


" 충 성 ! "




ㅡㅡㅡㅡㅡㅡㅡㅡ

그의 이름은, 리키.

ㅡㅡㅡㅡㅡㅡㅡㅡ


 " 이번에 이 부대로 14 연대장님의 아들이 배정받았다던데.. "

" 아들놈이 개 망나니 새끼라잖아. 원. "

" 이름도 거지같던데 ? 욘 이래 욘 ! "

내무반에서 공공연히 새 부대장이 까이고 있었다.


" 그래도 지휘관들에게 불만을 가져선 안된다. 

해병대의 명예를 지켜라 ! "


리키 소위님의 말 한마디면, 내무반이 조용해지곤 하였다.


ㅡㅡㅡㅡㅡㅡㅡㅡ


" 거 내가 니들 지휘관인데, 너희들 행성하나좀 쓸어야 겠다. "


그 아들의 인상은, 정말 살만 뒤룩뒤룩 쪄있는 돼지새끼였다.

전술이란것도없이,


" 무조건 강하후, 목표물 파괴다. "


라는 말도안되는 전술을 내놓았지만, 그 와중에도

리키 소위님은, 그의  명령을 지키려고 애썼다.


ㅡㅡㅡㅡㅡㅡㅡㅡ


" 맥린! 나를 제대로 따라와라 ! "

" 네 소위님 ! "


소위를 따라서, 나는, 목표지점의 파괴에 성공하였다.


" 맥린, 고생많았다.  너도 이제는 다 컸..


피해라  ! "


내 등뒤를, 지역 반란군 하나가 노리고있었는데,

리키 소위님이, 나를 대신하여 그 반란군의 희생양이 되셨다.


" 이런 쓰래기 새끼가 ! "


나는 그 반란군을 겨냥하였고, 죽였다.


" 소위님, 괜찮으세요 ? "


소위는, 폐 부근을 정확히 두발을 맞아서, 살 가망은 없어보였다.

쉴새없이 피를 쿨럭대는 소위는, 나에게 마지막 말을 하였다.


" 너라도.. 살아 남거라, 그리고 지금 날 쏴. 너무... 아프다. "


그리고, 나는 소위님을 쐈다.

나 혼자서, 강습함으로 걸어갔다.


ㅡㅡㅡㅡㅡㅡㅡㅡㅡ


혼자서 강습함으로 돌아가자,

강습함 근처에서 사주 경계를 하던 해병들은,

말없이 고개를 숙였고.


어리석은 애송이 지휘관을 까기 시작했다.


ㅡㅡㅡㅡㅡㅡㅡㅡㅡ


기지로 귀환하고, 

우리 해병이 피해를 많이 입지 않을수도 있었지만,

멍청한 지휘관이 피해를 증폭시켰다는 정보를 

군 수뇌부에 신고했다.


그리고,


ㅡㅡㅡㅡㅡㅡㅡㅡㅡ


 " 우리 은하 법정에서. 최종 판결 합니다.

피고,  징역 1년과, 앞으로 다시는, 군사 직책을 맡지 못함을... "


우리 해병의 승리였다.


ㅡㅡㅡㅡㅡㅡㅡㅡㅡ


리키 소위님은, 잊혀져갔다.

잊혀졌다.

ㅡㅡㅡㅡㅡㅡㅡㅡㅡ



성력 295년 행성-647 16시 09분.


" 맥린 소위님 ! "


후임병들이 나를 진심어린 눈으로 걱정해주자,

이제야 깨달았다.


" 리키 소위님... "


나름 후회없는 삶을 살았다고 생각한다.

이것이 전쟁의 어쩔수없는 리사이클이다.

돌고도는 삶, 그리고 끝나면,

새로운 전쟁.


나는, 후임들을 살렸다.

리키 소위님은 나 하나를 살렸지만,

나는 여럿을 살렸다.


이제 저들이 몇명을 살릴지 생각해보자,

절로 미소가 지어졌다.


" 쿠..쿨럭. "


숨쉬기가 힘들어졌다.


" 맥린 소위님 ! "

후임들이 나를 흔들고,  응급치료를 해보지만, 

소용없다는걸 죽어가는 사람은 안다.


" 나를, 쏘아 다오. "


그들이 나를 쏘았을때에,

나는 눈을 편안히 감을 수 있었다.


ㅡㅡㅡㅡㅡㅡㅡㅡㅡ


행성 647로 부터 멀리 떨어지지않은, 우주의 어느곳.

수백척의 전함들이 도열해 있고, 순양함, 등의 함선들도 엄청난 숫자였다.


함재기들이, 전부 출사하여 나오며, 상태이상을 체크중이었다.


가장 크고, 뭔가 슬퍼보이는 전함의 집무실에,


" 욘 사령관님, 은하 연맹군이 행성 647을 빼았았습니다. "


눈매가 부리부리하고, 입가에 상처가있는,

더이상 살만 뒤룩뒤룩 찐 돼지는 없었다.


" 그래?  행성 647은 그냥 시간벌기용이었을 뿐인데, 연맹군이 잘 낚여 주었군. "


욘 옆에놓여있는 전화기의 3번 버튼에서 붉은 빛이 깜박인다.


" 사령관님, 3번에서, 통신이 들어왔습니다. "


욘은, 문득  이 시간에 나한테 올 통신이 누가 있을까, 하며 견주어보다가,

이내 통신을 받는다.


" 여보시오. 14연대장님."


수화기 너머로, 안절 부절한 목소리가 들려온다.


" 아들아, 나다. 거기서는 잘 지내고 있느냐? 

내가 연맹군을 혼란스럽게 하고는 있지만, 행성 647을 우리가 탈환했어.

아들의 계획에 지장은 없느냐..? "


욘은, 비웃음을 짓는다.


" 아버지, 아버지는 절 도우시기로 했으면 계속 도와야죠, 은하 연맹군은, 괴멸될겁니다 이제 곧. 


그리고 아버지, 지금 함대가 공간도약을 해야해서, 통신이 끊길겁니다.

지금 아버지와 수뇌부들은 어디에 있나요 ? "


" 우리는 지금 연맹군 함대중에서, 푸른색의 전함에 전부 모여있어. "


 " 수고하셨습니다. 아버지. "


" 뭐..? 뭐라고 ? 아들아.. "


욘은, 통신을 일방적으로 끊어버렸다.


" 전 함대. 공간 도약 ! "


찰나의 시간에, 추축군 함대는 공간도약을해서 연맹군 함대 양옆으로 이동했다.


" 잘가라, 병신들. "


연맹군의 함대는,  차례 차례 파괴되었으며,


푸른색의 전함은, 흔적도 없이 파괴되었다.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행성 647 에서 살아남은 해병들은,

강습함을 타고, 행성기지로 이동하여 교전.

교전끝에, 기지 탈환.


그리고 맥 린 소위의 시체를, 땅속 50M에 위치해있는

시체 안치실에 안치, 그리고 탈환기념 파티 도중에,

연맹군 함대를 끝장낸 추축군 함대의 행성 파괴함의 공격을 받고.

전멸.


전쟁의 리사이클은, 파괴되었고.

더이상 그 누구도 살아 남을수 없다.


그들은 무엇을 위하여 싸우는가.


ㅡㅡㅡㅡㅡ

1개의 댓글

2012.08.04
ㅎㅎ
존나 재밋다
물론 읽지는 앗앗다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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