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타 창작

모바일 게임 만드는 과정 - 2. 방향 결정! 그리고 주식...

1편 : https://www.dogdrip.net/creation/288511449

 

 

 

 

 

첫 번째 개발을 한 결과물을 보고 문제점을 찾기 시작하였다.

 

 

유저 플레이 흐름은 이렇다.

 

구매

 

차트를 보고 -> 상품 리스트에서 상품을 확인 후에 -> 창고로 상품을 드래그 하면 구매가 된다.

 

판매

 

창고에 있는 상품들의 가격을 보고 -> 상품 리스트로 상품을 드래그 하면 판매가 된다.

 

뉴스 활용

 

그 사이에 있는 뉴스 창에서 뉴스를 보면서 상품 구매에 대한 고민을 한다.

 

처음 생각했던 핵심적인 내용은 들어 갔지만 뭔가 아쉬웠다.

 

1. 타이쿤 류 게임의 느낌이 나는 것이 맞을까?

  • 단순히 이익 되는 상품만 사자마자 바로 파는 플레이만 반복하게 된다.

  • 사고 나서 진득히 기다리며 오르길 바라는 재미가 있었으면 좋겠다.

 

2. 뉴스가 생성 된 이후는 이미 가격이 변동 된 시점이라 대응하며 플레이를 하기가 어렵다.

  • 뉴스를 미리 파악해서 뉴스를 반영하는 플레이를 하면 좋을 것 같다.

  • 지금 게임의 뉴스는 가격이 변동하게 된 이유를 말해주는 용도밖에 되지 않는다.

 

3. 차별점이 좀 더 많은 게임이면 좋겠다.

  • 지금의 게임 플레이도 나쁘지는 않다.

  • 하지만, 조금 더 차별점이 존재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

 

 

잠깐 게임 개발 시 나만의 깨알 팁을 말해 볼게.

 

테스트 할 때는 내가 프로게이머다. 

극한의 이득충이다. 라고 생각을 하며 테스트를 한다.

 

  • 어지간한 게임은 플레이를 하다보면 결국은 극한의 이득을 보는 플레이로 고착이 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 문제는 개발 할 때 테스트 하면서 플레이를 많이 하기도 하고, 개발자의 플레이 의도가 머릿속에 있기 때문에 대충 플레이 하는 경우가 많다.

 

  • 더 큰 문제는 보통의 크리티컬한 버그는 극한의 이득을 보는 플레이를 하다가 나온다.



 

다시 돌아와서 게임에 대해 이런 저런 고민을 하고 있는 와중에 또 다시 누군가의 속삭임을 들었다.

 

“야. 뭔가가 부족하다고 생각되면 진짜 사고 파는 것을 경험해봐.”

 

‘어디서 경험을 하는데?.’

 

“주식”

 

2020년 4월 16일 난 주식을 시작했고 거기서 게임의  재미를 발견했다.

 

처음 산 주식은 SK텔레콤이었다.

 

주식을 오래 한 친동생에게 조언을 구했더니 이렇게 말을 하더라.

 

“이상한 거 사지 말고 SK텔레콤 사서 배당 받아. 형”

“배당금이 주당 만원이라 은행 이자보다 좋아.”

“혹시라도 다른 거 사고 싶거든 형이 잘 아는 걸 사. 그게 중요해.”

 

19만원 근처에서 산 SK텔레콤이 단 일주일이 지나자 20만원을 넘기면서 60만원 가까이 이익을 봤다.

 

이미 투자금의 이자 값은 벌어서 난 바로 팔고 엔씨소프트를 갈아탔다….

 

내가 산 시점은 5월 8일 금요일이었다.

 

여기서 문제는 사자마자 전고가에 도달을 했다는 것이다.

 

내가 알기로 보통은 전고가 도달하면 뚫거나! 꺽이거나! 둘 중 하나인데 보통은 꺽이는 종목이 많았다.

 

하지만!!! 전고점을 뚫게 된다면!!!???

 

큰 이익을 본다고 하더라

 

여기서 깊은 고민에 빠졌다.

 

존버 할까? 익절 할까?

 

어차피 이득도 봤겠다.

 

난 존.버 를 결정했다!!

 

가즈아~~~~~~~

 

그리고 거짓말처럼 전고점을 뚫었고 큰 이득을 볼 수 있었다.

 

 

이 경험으로 게임의 방향을 결정할 수 있었다.

 

<핵심 재미>

 

방향을 결정했다.

 

1. 차트를 보고 사고 파는 재미에 집중한다.

2. 차트가 변하는 것을 실시간이 아닌 턴제로 변경한다.

 

방향을 결정한 나는 개발에 총력을 기울였다.


 

세 줄 요약

 

1. 무엇이 문제점인지 찾기 위해 주식을 시작했다.

2. 주식이 만드는 게임보다 재미있었다.

3. 게임의 방향을 결정했다.

 

 

 

5개의 댓글

vim
2020.11.10

재밋다

0
2020.11.10
@vim

감사합니다.

0
2020.11.10

게임은 모르겠지만 글은 재밌다

0
2020.11.10
@가글멘

게임이 재미있어야 하는데...

0
2020.11.10
@동촌장
0
무분별한 사용은 차단될 수 있습니다.
번호 제목 글쓴이 추천 수 날짜 조회 수
1474 [기타 창작] 3D 용녀 깍는중 2 에오리스 1 2020.12.06 490
1473 [기타 창작] 나 여기에 뚜리디 만든거 보여줄라고 가입했엉 7 극세사담요 5 2020.12.01 351
1472 [기타 창작] 아이패드 캘리그라피 3번째 (최용준, 아마도 그건) 1 권주가 1 2020.11.30 198
1471 [기타 창작] 블렌더 뉴비 민초 도넛 6 sledge 0 2020.11.29 317
1470 [기타 창작] 발이 좋아 만든 영상 머귀 2 2020.11.27 222
1469 [기타 창작] 아이패드로 글씨쓰기 5 권주가 1 2020.11.25 256
1468 [기타 창작] 모바일 게임 만드는 과정 - 6. 리뉴얼 6 동촌장 0 2020.11.23 195
1467 [기타 창작] 아이패드로 캘리그라피 1 권주가 2 2020.11.20 319
1466 [기타 창작] 취미로 하는 3d 모델링 오르카 2 2020.11.19 387
1465 [기타 창작] 모바일 게임 만드는 과정 - 6. 출시 -> 다시 만들기 6 동촌장 1 2020.11.18 212
1464 [기타 창작] 모바일 게임 만드는 과정 - 4. 개발 난항, 포기 그리고 출시?... 4 동촌장 2 2020.11.17 217
1463 [기타 창작] 모바일 게임 만드는 과정 - 3. 개발 시작, 차별점 2 동촌장 1 2020.11.16 155
1462 [기타 창작] [구두] 다시 시작된 로퍼 6 메리메리메링 3 2020.11.12 296
1461 [기타 창작] 모바일 게임 만드는 과정 - 2. 방향 결정! 그리고 주식... 5 동촌장 2 2020.11.09 256
1460 [기타 창작] 학교다닐때 만들었던 작품들 [용량주의] 8 개월째창업중 2 2020.11.08 279
1459 [기타 창작] 목걸이 만들어왔숨 6 개월째창업중 1 2020.11.07 214
1458 [기타 창작] 모바일 게임 만드는 과정 - 1. 영감 8 동촌장 3 2020.11.02 383
1457 [기타 창작] 프라모델 또 만들어봤어 카디아 0 2020.10.25 216
1456 [기타 창작] 자수정으로 반지 만들어봤쏭 17 개월째창업중 9 2020.10.15 463
1455 [기타 창작] 연복페페 만듬 2 가나다람쥐 0 2020.10.08 28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