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시에 두명을 짝사랑 했던 썰-7(끗)

밥먹고 와서 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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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달이 되서 정확히 육월1일이었음. 한통의 문자가 왔음.

 

"아 안녕하세요 전==이에요 알이없어서 문자를 못드렸네요 ㅎㅎ 동갑인것 같은데 말놓죠.ㅋㅋㅋ"

 

이렇게 문자가 왔음.

 

그것은 오월달에 보낸 이비에스 커뮤니티에서 본 문친구한다는 말을 듣고 장난삼아  문자보낸게 화근이된 그...그것이었음.

 

왠지 모르게 기쁘더라구. 외국간애는 그 이후에 메일주소만 알게 되었고 연락을 이메일로만 하게됬어.ㅇㅇ

 

암튼 문자가 와서

 

말놓자는 말 한마디에 토킹토킹토킹을 시작했음. 이야기를 들어보니 공부는 상위권이고 노는걸 좀 좋아함

 

난 어쩌다 보니 걔 블로그에도 들어가보고 서로 시간 맞춰서 블로그에 있는 채팅창 위젯에 들어가서 채팅도 했음 ㅇㅇ

 

뭔가 되게 편했어.

 

그러다 보니 이멜로 주고 받던 애는 자연스럽게 이메일 숫자가 줄어들었음.

 

물론 좋아했지 하지만 뭔가 그런거 있잖아 시발 이건 너무 멀잖아... 라는느낌?

 

셔틀 짓하면서 마음의 위안이되는건 문친이었어.

 

집에서 시발 셔틀로 맘상한 나를 위안을 주는건 애니 였음. 그리고 게임이었지. 집에서 서든을 막 하고 있었는데 그때 전화가 울려퍼짐

 

나한테 전화올 사람이 없는데??? 누군지 확인하니깐 문친이었음.

 

내가 전문자를 못봤는데 그 문자에 정확히 "전화해도되?"라는 문자가 왔드라구.

 

암튼 전화를 받아보니 수학여행을 간거였어. ㅇㅇ 

 

수학여행 밤에 애들끼리 놀다가 심심해서 나한테 전화를 한거임. 근데 시발 존나 지금도 생각하면 빡치는게 

 

분명 둘이서 대화를 하고 있었다?

 

근데 미친 거기에있는여자애들이 돌려서 "누구셈? " "==얜 내꺼임"이러면서 시발 사람을 빡치게 하는거

 

그래서 난 그냥 끊어버렸음. 아 시발 당했구나 싶드라구.

 

근데 얼마안가서 다시 전화가 왔어. 정말 화가나서 안받았어/ 근데 문자가 날라오더라 미안하다고 내가 그러고 싶은게 아니었다고

 

그래서 내가 전화를 했어

 

밖이드라구..얘기하니깐 맘이 편해지고 막 그랬어.

 

그전화를 끊고 메일을 확인해봤어 미국에간 그여자애 근데 ... 보낸 기록은 있는데 받은 기록이 없네??? 분명 한달전쯤엔가 보냈는데 안봐???

 

멘붕와서 메일을 한통 보냈어 그냥 아무렇지도 않은척 하면서 글을 보냈지.

 

근데  열어보지를 않아.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

 

그래서 기다려봐야지 하는데 지금도 안온다. 5년 이 지났는데 ㄷㄷㄷ

 

그러다가

 

전화 이후로는 자연스럽게 문친에게 관심이 쏟아지게 되고..

 

진짜 하루에 막 전화를 3번이상하고 무슨 연애하는 애들처럼 ㅇㅇ 그래서 점점 내 본심은 도키도키 해지드라.

 

근데 내 마음속에 뭔가 소유욕 같은게 있었나봐.

 

문자를 서로 왓다갓다 하는게 옳다고 생각하고 서로 번갈아가면서 뭐해? 라고 문자하는게 맞다고 생각하게 됬어.

 

그것때문에 문친은 여러번 잠수를 탔었고 난 그때마다 내가 먼저 미안하다고 말했지...

 

그렇게 문자하고 전화하고 문자하고 전화하고 한게 5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고3이 된지금은 수능때문에 한달에 그냥 용기 문자 같은거 주고 받고 최근 그러니깐 어제 걔가 먼저 도서관에 있는데 전화해서 존나 감동했음.

 

존나 좋았지. 그래서 전력으로 도서관에서 폭풍 12분 전화하고 공부함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고3 졸업하고 보기로 했는데ㅋㅋㅋ

 

보고싶네.

 

 

 

 

 

 

 

4개의 댓글

2013.02.02
호응 못 해줘서 미안
썰게라도 있으면 좋을텐데
0
2013.02.02
@최인배
ㅋㅋㅋ고마워 읽어줘서
0
2013.02.02
재밌게 읽고있었는데 뭔가 갑자기 억지로 끝맺음 하는듯한 느낌이나서 아쉽다.;;
0
2013.02.03
@춰퀄뤳
조회수도 별로 안높고 썰같은 내용을 가진게 한목록에 나 혼자인걸 보고 놀래서.ㅋㅋㅋㅋㅋ

오늘 아마 부모님 러브스토리 올릴듯ㅋㅋㅋ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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