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게펌]조금달달할뻔했던 썰 여덟번째

 

그렇게 날 안아주는데 너무 서러우니까 아주 꽉 안아줄라고 ㅋㅋㅋㅋ팔을 막 끌어당기고 난리부르스를 췄다 ㅋ

그랬더니 얘가 뭐하냐..? 이래 ㅋㅋㅋ 그래서 창피한 줄도 모르고 날 안아주는거야 이랬어.

걔가 잠깐 아무말도 안하다가 왜 니가 널 안아주냐고 물어봐. 그래서 그냥 나 힘내라고. 이랬더니

야 이렇게 불러. 할말있으면 알아서 하겠거니 하고 대꾸를 안했어. 그랬더니 다시 야 불러.

 

 

할말있음 하라고 했어ㅋㅋ근데 말 대신 어색하고 수줍게 한 팔로 슥 끌어당기면서 감싸주는거야

깜짝 놀랬는데 차마 눈은 못 마주보겠고 무지 떨려서 숨도 제대로 못쉬고 있었어.

그러더니 다른 팔도 슬슬 올라와. 어깨를 껴안아주려고 하나봐. 그니까 내 왼쪽 어깨에서 자기 두 손 마주잡아서

안아주는거............근데 사귀는 사이도 아니고 뭣도 아닌데 안기기 싫은거야. 그래서 슬슬 올라오고 있는 손을 쳐냈어.

그냥 어깨동무만으로 괜찮을 것 같아서. 쳐내고서 얘 눈치를 살폈는데 아무 말 없더라.

그러더니 내 어깨잡고 끌어당긴 후 그대로 올려져있던 그 손도 점점 내려가. 그래서 그냥 뒀어. 내려가게

그렇게 말 없이 진짜 오래 앉아있었다. 말 없어도 마음이 차분해지고 진정이 되고 정신이 들더라고.

 

 

 

폰을 거울 삼아 얼굴을 보니까 좀 괜찮아진것 같아서 나 이제 집에 들어간다고 엄마 걱정할꺼라고.

그래서 이젠 들어가야겠다고 했어근데 또 아무말도 안하는거야 아 그때부터 좀..........내가 손 쳐내서 그런가. 내가 손쳐내서 많이 민망했나 싶은데...........쳐낸 걸 후회한건 아니고;; 어찌됐던 친구 사이니까;; 그래서 내가 얘 이름을 조심스레 불렀어

 

 

ㅇㅇ아 나 가볼게.......그랬는데 미동도 없다 나 쳐다보지도 않아.

 

 

갑자기 서럽더라 잘 해주다가 지금 스킨쉽 거절당했다고 이러나 싶어서 야 너 내 말 안들려?! 하고 화를 확 내버렸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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