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작 글

오래된 usb 정리하다 발견한 자작시 한편

다녀오겠습니다.
오늘도 늦은 점심 집을 나선다.
츄리닝만큼 익숙해진 정장을 입고,
오늘도 붐비지 않는 지하철에 탄다.

안주머니 속 작은 조각은
삶의 자취를 적어놓은 기억장치.
거짓으로 점철된 삶은 이제
머릿속에 박혀 '나'를 속인다.

좋은 소식을 바라고 바라지만
머릿속엔 비관만이 가득하다.
생각한다. 이것이 나의 삶인가?
질문한다. 이것은 누구의 삶인가?
답한다. 삶은 시작도 못했다고.
변명한다.

고개를 올려보면
오늘도, 흔하게 보이는
푸르른, 쪽빛의 하늘은
그들에게, 우리에게 아무런 감흥이 없다.

<정체>



취준생들 보면서 쓴 시인데 공모전같은데 내보려다가 군대가버려서 까맣게 잊고있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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