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일에 겪으면 안되는 일을 겪은 금요일 술상
진짜 속상하고 억울해서 사람죽이고 빵에 갈까 생각되는 그런 하루가 되어버린 일주일이었다
왜 남 좆같게 만들면 본인도 좆되는걸 모를까
소화기로 대가리맞으면 기쁠까? 미칠바에 마시는 휘틀리보드카 물과 희석 1:1시킨 소주
이걸 7만원에 팔 버팔로 증류소가 미친거 같다
아침으로 간단한 꼬리곰탕 해장
힘들게 끓인거 치고는 예전맛이 안난다
고지혈증 때문에 돼지 버리고 닭으로 갈아탄 안주 준비
닭 윙 봉 통
버팔로윙하려고 재놓았지만 시간이 짧아 헛 재졌다
지방없이 먹는답시고 닭발에 돼지껍데기 졸이기
굳히면 편육이 되지만 결국 조미료 덩어리라 쿨하게 포기한다
1차 안주 만들고 간 수원영통 보배반점
조립식 짬뽕은 아니지만 냉동 또는 건 해물이 짬뽕맛을 해치며 밥이 무한리필이라 면이 적다
짬뽕이 0.9~1.1이라니
이건 아니라고 생각된다
이때까지만 해도 염지가 잘된줄 알았다
노릇노릇은 아니더라도 잘된줄 알았다
실패요인은 염지 시간이 짧았고 시중양념에 의존해 달아서 문제다
단것보다 짜야 더 팔린다
냉동이라 염지도 안되었고 소금의 양도 적고 버팔로윙치고 스리라차 소스도 없었다
거기다 1차 양념에 2차 양념도 안했으니 얼마나 싱겁던지
색깔만 좋은 개살구다
마지막날 아침 해장라면
남은 국물에 계란찜 만들려다가 포기
점심에 탄수화물이 떙겼다
점심의 반합 가쓰오밥
탄수화물이 땡길때에는 백미만한것이 없다
인류가 건강을 버리고 백미를 추구한 이유가 여기 있다
후리가케로 파는거 참치맛으로 들이붓고 다시마장을 타 밥을하면 참치 특유의 짭짤함과 다미마 감칠맛이 너무 좋다
전날 겉절이한 깻잎으로 비벼 먹으면 향과 맛이 최고다
물론 이번밥도 물조절 잘못해서 누룽지가 개같이 생겼다
주말 마지막 날은 금토 마신 올인원
위스키로 소주만들고 국물에 고기 뼈고기를 뜯으니 더욱더 서럽다
이게 뭔가 싶기도 하지만 다음주만 버티면 휴가를 즐기니 아득바득 버텨보자
다음주에 생선하고 참치 먹을거야
7개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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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탁
새벽에잠도안오고나는
스마트에코
좆같은 일 겪었을때는
혼자 맛있는 안주로 한 잔 하는게 제일 좋더라
내가이해가안되서그러는데
진짜 맛있는 안주와 술을 마시려고 해도 이미 망해버린 기분과 분위기 때문에 어떻게 살릴수도 없는 술상이 되어버림
술마시면서도 사람패고 죽이는 사람들도 참 대단하다고 생각될 정도 였으니
빨리 잊어야지
강변북로
나도 이 타입
그냥 혼자서 맛있는거 먹고 마시고 기분전환함.
타인과 같이 있으면 민폐 혹은 불편한 상황 만들까봐 신경쓰여
아싸내일쉰다
집가는 길에 먹을 안주와 잘어울리는 술 생각하면서 가다보면 안좋은일도 잠깐 잊게되서 좋아
고추장크림흑맥주
사람 냄새나는 일기라 재밋당